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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소재로 분리되는 공간감을 원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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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 전원속의 내집

집에 응용하고 싶은 리테일 인테리어 아이디어_ 34탄

 

가장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의 최전선. 다채로운 상업 공간의 설계와 스타일링 중 주택에 적용할 만한 사례를 꼽아 디테일을 들여다본다. 서른네 번째 장소는 경기도 부천시에 위치한 미용실 ‘팔레트에이치(Palette H)’다.


외부와 연결되는 카운터와 대기 공간은 시술실과는 다른 소재의 바닥재를 사용했다.

 

이동만으로도 변화하는
분위기가 있는 공간

미용실은 변화를 위한 공간이다. 또 각자의 구획된 공간을 점유하기도 하고, 공유하기도 하는 디자이너들의 움직임이 있는 곳이다. 이런 특성들을 담아내기 위해 제작 가구가 활용됐다.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가구들은 최소한의 공간을 나누는 파티션이자 카운터나 벽면 등 현장 곳곳에 배치되어 소재 자체로 빛을 반사해 시선을 갈무리시키는 역할을 한다. 주로 따뜻하고 아늑한 색감이 사용되는 주거용 인테리어에 차가운 느낌을 내는 스테인리스 스틸 가구가 더해지면 색다른 중화 작용이 될 수 있다. 또한 손님이 더 큰 변화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외부 대기공간과 내부 미용 공간을 복도로 분리하고, 바닥 소재에 차이를 두어 분위기의 차이를 뒀다. 

(위, 아래) 불규칙적인 바닥의 타일 컬러는 시술실로 진입하기 전까지 이어진다. 진입로의 벽부터는 가구에 사용된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가 똑같이 적용되어 표면에 반사된 빛을 따라 하나의 길을 만든다.

 

벽면과 바닥에 활용된 벽돌 타일은 조금씩 다른 색들로 배치해 길과 같은 느낌을 자아낸다. 또 타일 벽면과 바닥에 작은 조명들이 파편처럼 내장되어 더욱 풍부한 공간감을 만든다. 손님은 대기 공간에서부터 뻗어 나온 다소 어두운 타일 복도를 지남으로서 변화의 경험을 하게 된다. 이런 마감재 통일을 통한 분위기 전환의 공간은 욕실 전의 전실 등에 적용되면 이동 자체로도 흥미로운 생활공간이 될 것이다.

DETAIL_벽돌 타일들 사이에는 매립 조명과 거울,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가 조화롭게 배치되어 색다른 공간감을 이끌어낸다

인테리어 설계_ STUDIO FRAGMENT 02-6010-8910 | http://frgmnt.kr

취재협조_ 팔레트에이치(Palette H) 경기도 부천시 신흥로 190-1

구성_ 손준우  |  사진_ 홍기웅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84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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