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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제안 페이지 | 전원주택을 꿈꾸는 월간 전원속의 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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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0
HOUSE IN THE HOUSE
집 속의 집 HOUSE IN THE HOUSE 건축설계는 계획설계, 기본설계, 실시설계로 이어진다. 대지 여건을 고려한 배치부터 공간의 풍성함을 결정짓는 단면, 세대수와 가족의 취향을 반영하는 평면 계획 단계에서 건축가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엿보는 기회를 가져본다. 기획 손준우 대지위치 : 경기도 이천시 지역지구 : 계획관리지역 대지면적 : 550㎡(166.37평) 건축면적 : 199.8㎡(60.44평) 연면적 : 199.8㎡(60.44평) 건물규모 : 지상1층 건폐율 : 36.32% 용적률 : 36.32% 권태원 : 토호건축사사무소 인하대학교 건축과, 한양대학교 건축대학원을 졸업하고 위드건축과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실무를익혔다. 2016년 TOHO Architects를 개소하여 다양한 건축 및 인테리어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http://toho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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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4
REPORT : PLANNING 다양한 레벨의 공간이 하나로 이어지다 Multi-level House
건축설계는 계획설계, 기본설계,실시설계로 이어진다. 대지 여건을 고려한 배치부터 공간의풍성함을 결정짓는 단면, 세대수와 가족의 취향을 반영하는 평면 계획 단계에서건축가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엿보는기회를 가져본다. ▶대지위치경기도 용인시지역지구▶보전녹지지역▶대지면적560㎡(169.4평)▶건물규모지하1층, 지상2층 ▶건축면적111.22㎡(36.64평)▶연면적409.17㎡(102.31평)▶건폐율19.86%▶용적률36.60% CONCEPT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듯, 재미있는 공간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높낮이의 바닥과 천장고의 공간들로 구성되는 집을 만들고자 했다. 각 실마다 다른 조망과 공간감을 가지면서도 막힘없이 이어지며, 통일된 하나의 공간으로 가족이 공유하는 추억의 장을 만들어낸다. SITE 전원주택 단지의 위쪽 끝자락 필지로, 산자락 아래의 단지풍광을 누리는 훌륭한 전망을 가졌다. 큰 대지를 친척과 함께 구매한 후 분할해 총 두 개의 주택을 만드는 프로젝트였다. 대지위에 들어설 친척의 집과 이미 자리잡은 주택이 서로 간섭받지 않으면서 각자의 풍광을 최대한 즐길수 있도록하는것이 프로젝트의 주안점이 됐다 FAMILY 건축주는 어린 아이를 가진 젊은 부부로, 주된 요구사항은 기존 경사지의 조건을 활용해 열린 풍광을 누릴 수 있고, 다양한 레벨의 단차들이 만들어내는 공간 경험과 더불어 주변과 차별화되는 외관을가진 집을 요청했다. 1 외부 풍경과 키친, 현관의 계단까지 공간이 확장되는 거실의 모습. 시선이 머무는 앞마당과 보조기능의뒷마당 기 완공된 지하주차장 구조물에 인접하여 신축주택을 위치시킴으로써 경사지 아래 출입 동선을확보하면서 주변 주택들의 시선 간섭을 최소화하였다. 주택 대부분의 실에서 트인 전망이 가능하고 앞마당을 공유할 수 있도록 건축물을 ‘ㄱ’자로 배치하고 하역이 편리한 보조주차장과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뒷마당으로 공간의 성격을 구분하였다. 2 높은 천장과 사방으로 열린 전망을 갖춘 다이닝 공간. 풍광-실내-마당의 연속적 공간 구성 집의 중심인 거실과 주방에서 전망을 즐기고 공간의 확장감을 주기위해 주방-다이닝-거실이 일직선상에서 연속되는 공간을 구성하고, 길이 방향의 끝단과 코너에 큰 창들을 계획하였다. 결과적으로 시선의 막힘이 없는 공간구성과 외부를향해 열린 전망을 통해 탁 트인 실내에 자연을 끌어들여 안팎으로 확장성을 가져왔다. 3 아이방과 안방의 사이, 가족실에 면한2층의 중정. 멀티 레벨 스페이스 아이에게 놀이터와 같은 집은 어떤 것일까? 그것은 탐험하는 듯한 길을 통해 높낮이가 다른 색다른 공간이 연속되는 집이지 않을까? 이에 우리는다양한 높낮이의 바닥을 가져 계단으로 연결되고 천장고가 다른 실들로 구성되는 집을 만들었다. 거실의 상부에 아이방을 위치시켜, 높이가 다른 천장을 가진 거실 공간을 연출했으며, 키친·다이닝은 거실보다 더 높은 천장을 가져, 연속된 공간감 속에서도 색다른 분위기를 경험하도록 하였다. 4 1, 2층을 이어주는 높은 층고의 계단실 건축가 나애나, 최정석 : ㈜스튜디오캔 건축사사무소 나애나, 최정석 대표는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만난 부부 건축가로 The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에서 같이 유학을 하고, 삼우종 합건축사사무소, Merriman Anderson Architects, Laguarda Low Architects 등에서 다양한 실무를 쌓았다. Why? Why not! 의 모 토아래 기존의 질서와 관습에서 탈피하는 새로운 디자인, 실내건축공사면허도 갖추어 건축내외부 공간의 경계를 허무는 토탈 디자인을 수행하고 있다. 나애나 대표는 가천대학교 겸임교수며, 최정석대표는 서울시 공공건축가로 다양한 사회적역할도 수행중이다. 070-8834-4776 | www.studioc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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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5
디자이너 부부를 위한 미니멀 하우스
건축설계는 계획설계, 기본설계, 실시설계로 이어진다. 대지 여건을 고려한 배치부터 공간의 풍성함을 결정짓는 단면, 세대수와 가족의 취향을 반영하는 평면 계획 단계에서 건축가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엿보는 기회를 가져본다.FAMILY아이가 없는 디자이너 부부는 한적한 경기도 양평에 넓은 대지를 마련했다. 집에서 작업할 때도 있지만, 외부에 나가 있는 시간이 많은 만큼 최소한의 공간과 효율적인 동선을 원했다. 집에서 잔업을 할 때도 있기 때문에 외부의 간섭이 덜한 작업실도 필요했다.SITE제2종 전용주거지역의 귀퉁이에 위치한 140평 대지. 서울에서 차로 멀지 않지만 드넓은 자연경관이 펼쳐진 곳이라 일과 휴식을 병행하고픈 부부에게 제격이었다. 간결하고 모던한 형태가 강조된 주택이되 탁 트인 주변 풍경을 내부에서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었다.HOUSE PLAN대지위치 경기도 양평군 지역지구 제2종 전용주거지역 대지면적 476㎡(143.99평) │ 건물규모 지상 2층 건축면적 148㎡(44.77평) │ 연면적 182.13㎡(55.09평) 건폐율 32.14% │ 용적률 38.27% 용도 단독주택 │ 주차대수 2대 │ 최고높이 7.1m 구조 철근콘크리트 CONCEPT집에 머무는 시간이 적은 건축주 부부에게 필수적인 요소로만 구성한 소형 주택이다. 바쁠수록 잠깐이라도 집 안에서 이루어지는 삶의 중요도가 더욱 높아진다고 판단했고, 이를 위해 거주자가 자신의 삶을 스스로 분석하고 필요한 공간을 직접 조닝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간결한 형태와 재료로 매스와 외피는 단순하지만, 큰 창을 통해 주변 풍경이 액자처럼 담긴다. 침실, 드레스룸, 욕실 등은 단 하나의 공간(2층)에 집중시키고, 1층에 주방 겸 거실과 작업실을 두어 공간을 분리했다.INTERIOR마당에서 바라본 1층 주방 공간의 모습(왼쪽) / 마당을 향해 낸 창을 따라 일자로 길게 구성한 주방 및 식당(오른쪽)바닥 레벨을 낮추어 구분한 작업실(왼쪽) / 1, 2층 모두 자연경관을 품을 수 있도록 통창을 냈다.(가운데) / 원룸으로 구성한 2층의 휴식 공간(오른쪽)1 건물 외관 절제된 선이 돋보이는 외관은 불필요한 디테일을 생략하여 건축적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형태 를 더욱 강조한다. 건물의 벽체가 담장, 테라스와도 이어지는 구조로, 이 모든 게 하나의 커다란 매스처럼 보여 건물이 실제 면적보다 더욱 웅장하게 느껴진다.2 1층 – 주방 & 작업실 풍부한 채광의 1층은 넓은 주방과 작업실로 구성했다. 거실을 겸하는 주방은 통창을 따라 일자로 길게 배치하고, 작업실은 단차를 주어 높은 천장고를 확보해 외부의 간섭을 줄이고자 했다. 주로 오전 업무를 집에서 처리하고 출근하는 부부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공간이다.3 2층 – 호텔 같은 원룸 2층은 두 사람의 라이프스타일에 초점을 맞추어 사적인 공간으로 설계했다. 실을 구분하지 않고 호텔처럼 하나의 넓은 공간으로 구성하여 침실, 드레스룸, 욕실, 휴식공간을 집중시킨 것. 오로지 가구의 배치와 건축적 구조, 동선만으로 각 공간의 기능과 역할을 구분한다.SECTIONPLAN①현관 ②주차장 ③작업실 ④화단 ⑤주방 ⑥마당 ⑦방 ⑧드레스룸 ⑨욕실 ⑩테라스크리에이티브 그룹 _ 스튜디오 언라벨(STUDIO UNRAVEL)공간의 브랜딩 및 설계를 주로 작업하며, 클라이언트의 취향과 브랜드의 정체성에 대한 개념을 설정하여 디자인을 접목한다. 단순히 공간을 설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건축, 인테리어, 가구, 아트, 그래픽을 총체적으로 연결시키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주요 작업으로는 삼청동 카페 공간의 브랜딩 및 설계를 주로 작업하며, 클라이언트의 취향과 브랜드의 정체성에 대한 개념을 설정하여 디자인을 접목한다. 단순히 공간을 설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건축, 인테리어, 가구, 아트, 그래픽을 총체적으로 연결시키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주요 작업으로는 삼청동 카페 yyyyynnn(와이엔), 패션 쇼룸 Le 17 Septembre, 을지로 문화복합공간 N/A, 패션 플래그십 스토어 IMMI 등이 있다. 02-739-6701|www.studiounravel.com구성 _ 편집부ⓒ 월간 전원속의 내집 / www.uujj.co.kr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20-09-15 15:21:49 HOUS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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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9
디자인 컨설팅 / 주말을 위한 세컨하우스
노후를 준비하기 시작한 건축주 부부에게 예전에 사놓은 대지에 지을 주말주택은 일종의 모험이었다. 주말주택을 만든다면 어떠한 모습으로 탄생할지 궁금했던 의뢰인은 본지에 정성껏 편지를 써서 가설계를 의뢰해왔다. 구성 전원속의 내집 편집부 - 설계를 의뢰한 건축주 이야기 음향시스템 전문가로서 극장이나 교회, 대형 홀 등의 음향시설 전반을 다루는 매력적인 직업의 의뢰인. 좋은 입지에 땅을 사놓았지만, 이를 어찌 이용해야 할 지 막막하던 차에 사전설계를 의뢰해왔다. 대지는 경사지에 개발된 전원주택단지. 언덕과 낮은 계곡이 함께 하는 아늑한 느낌의 신축부지로 남한강의 아침과 밤을 모두 느낄수 있는 전망을 자랑한다. 지금 살고있는 아파트를 팔 생각이 없다고 밝힌 의뢰인은 집이 지어진다면 주말주택 개념의 세컨 하우스(Second House)로 활용할 계획이다. 프로수준의 골프실력을 자랑하는 활동적인 아내와 대학교 1, 3학년인 두 아들, 주말이 되어야 얼굴을 볼 수 있을 정도로 각자 바쁜 삶을 살고 있는 가족에게 휴식처가 되어줄 세컨하우스를 제안한다. - 이런 집이 갖고싶어요! 01. 전망을 최대한 확보해주세요이곳에서 바라보는 남한강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일주일에 한두 번 방문할테지만, 지친 도시생활에서의 피로를 이곳에서 편히 쉬며 충전할 수 있는 풍경을 만들어주세요. 02. 큰 집은 싫어요원래는 이곳에 주말, 부인과 함께 지낼 방 한칸짜리 통나무집을 지어 텃밭이나 가꿀까 생각했었습니다. 그만큼 복잡하고 정신없는 공간은 저희 부부에게는 필요 없다는 판단이 듭니다. 으리으리한 대저택같은 공간은 사양하고 싶네요. 03. 비용을 최대한 절감하고 싶습니다. 세컨 하우스이기 때문에, 큰 자금의 부담은 안고싶지 않아요. 규모를 줄이되 단촐한 마감을 사용한다면 비용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전문가의 고견이 필요합니다. - 이런 집을 제안합니다! 첫째, 휴식을 위한 목적임을 최대한 살려 전망을 최우선으로 설계했습니다. 건물을 2층으로 올려, 완벽히 부부만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했습니다. 집 어디에서도 남한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건물 전면을 통유리로 구성했습니다. 한쪽 면이 크게 트인 욕실에서 내려다보는 강을 보다보면, 마치 리조트에서 휴식을 취하는 기분을 느끼실 수 있을거에요. 난방비는 크게 걱정마세요! 시스템 창호와 복층유리의 사용으로 단열에 신경썼으니깐요. 둘째, 땅과 대화하는 집에서 중년의 여유를 즐길 수 있어요.주택은 2층에 모자처럼 앉혀있는 부부공간을 제외하고는 땅과 매우 가까운 형국입니다. 또한, 내부에 약간의 단차를 주어, 대지의 지형을 그대로 받아들이도록 했습니다. 어디서든지 잘 가꾸어진 마당으로 시선이 향하며, 추후 손주들이 생겼을 때, 1층의 창을 열어 마당에서 뛰어노는 가족들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소통할 수 있는 별장같은 곳이 될 것입니다. ▲ 지형분석도 진정한 휴식을 위한 멋진 조망미리 사놓은 대지는 언덕위에 자리잡고 있어, 남한강을 내려다보는 시선에 아무런 장애물이 없다. 추후, 이곳이 대단위 전원주택단지로 개발되더라도, 프라이버시가 존중될 수 있는 구조이다. 멋진 대지를 얻은 건축주에게 전면으로 배치된 창은 용도에 딱 맞는 적절한 선택이다. ▲ 2층 안방에서 바라본 남한강의 풍광 어디로든 시야가 열린 글라스 큐브 컨셉의 식당1층의 식당공간은 북동쪽의 두 면이 유리로 되어있어 멀리 보이는 양평 시내의 야경을 멋지게 조망할 수 있다. 식탁공간 밖으로의 출입이 자유로우며 국유림의 숲이 있어 마치 숲속의 유리카페 같은 분위기를 낸다. 누구에게나 자랑하고 싶은, 안주인이 가장 사랑하는 공간이 될 것이다. ▲ 마당과 긴밀하게 연결되어있는 거실과 식당 긴 복도가 만들어내는 빛의 그림자집안 어디에서도 아늑하게 앉아 남한강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1층의 입구에서부터 거실 및 주방까지의 동선을 단일화하고, 이곳을 복도로 만들어 전면부를 유리로 만들었다. 적당한 길이의 처마와 단열성이 뛰어난 시스템창호는 겨울에는 햇빛을 깊게 들여 내부를 따뜻하게 데우고, 여름에는 창을 열어 시원한 공간을 만드는 일등공신. ▲ 유리와 목재의 교차 배치로 리듬감을 더한 전면 창 입구에서부터 펼쳐지는 풍경의 퍼레이드는 복도를 따라 1층의 주공간인 거실과 주방에 이를때까지 멈추지 않고 펼쳐진다. 거실과 주방에 깊지 않은 단차를 주어 공간을 단조롭지 않게 만들고, 복도와의 단절성과 독립성을 꾀했다. 넓게 펼쳐져 있는 데크는 언제든 문을 열고 마당으로 뛰어나갈 수 있다는 의지의 발현. 가운데 설치된 아일랜드 식탁 역시 창문 쪽으로 배치되어 있다. 주방에서 요리하는 아내를 위한 디자이너의 배려가 돋보인다. 2층은 완벽히 부부만을 위한 공간이다. 짐이 많지 않을 세컨 하우스이기에, 방은 크지 않게 내고, 전망을 우선시 해 욕실과 안방을 조망권 방향으로 나란히 배치했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쉬어갈 수 있는 세컨 하우스의 목적에 충실한 공간이다. HOUSE PLAN대지위치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교평리 지역지구 :자연녹지지역, 계획관리지역 대지면적 :187.10㎡ 용도규모 :단독주택 / 지상2층 건축면적 :1층 - 104.5㎡, 2층 - 52.19㎡ 연면적 :156.7㎡ 공법 :기초 및 1,2층 철근콘크리트골조 최고높이 :7.6m 주차대수 :1대 단열재 :내부단열 / XPS+CRC 접합보드 60㎜ 창호재 :시스템창호, 알루미늄멀리온바커튼월, 24㎜ 복층단열유리 외벽마감재 :치장용목재, 팔-징크, 스터코플랙스 내벽마감재 :치장용목재, 실크벽지, 타일 바닥재 :온돌마루, 타일, 천연석재 문의 : 02-2664-7110 ※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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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6
경사진 20평 삼각 대지에 3층 스튜디오 짓기
대지 여건을 고려한 배치부터 공간의 풍성함을 결정짓는 단면, 세대수와 가족의 취향을 반영하는 평면 계획 단계에서 건축가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엿보는 기회를 가져본다.SITE대지는 서울시 도봉구 내 오래된 주거지역으로 북한산과 우이천이 멀지 않다. 구옥, 빌라, 다가구주택 그리고 아파트까지 다양한 주거 형태가 모여 있는 마을이다. 대지의 모양은 삼각형이며 메인도로에서는 1층, 반대편 아파트 쪽에서 보면 2층처럼 보이는 경사지이다. 삼각형이라는 특수한 조건이지만, 6m 도로가 북측에 길게 면해 있어 일조권 사선에 자유롭고 주차가 용이하다.FAMILY건축주는 건축가 남편과 화가 아내로 구성된 2인 가족이다. 기존의 구옥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신축을 통해 집을 짓고자 했다. 여기에 남편의 사무실과 아내의 독립적인 작업을 위한 스튜디오를 각각 별도로 둬 스튜디오 임대료 지출을 절약하고, 주거와 직장이 한 건물에 위치한 직주일체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리고 한 세대 임대를 통한 추가적인 수입도 기대할 수 있다.HOUSE PLAN대지위치 서울시 도봉구 | 지역지구 도시지역, 제2종 일반주거지역대지면적 122m2(36.90평) | 건물규모 지하 1층, 지상 3층건물용도 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스튜디오, 사무소) 건축면적 65.25m2(19.74평) | 연면적 141.90m2(42.92평) 건폐율 53.57%(법정 60%) | 용적률 116.31%(법정 200%) 주차대수 | 2대 구조 철근콘크리트 | 외부마감 적벽돌, 금속패널 3D이미지 | w.park atelierDIAGRAMELEVATION & CONCEPT1.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삼각형 대지삼면이 도로와 주택에 둘러싸인 대지. 직각 부분인 남동쪽에 건물 매스를, 북측 모서리에 외부 계단과 주차장을 배치했다. 여기에 레벨이 낮은 남서쪽으로 썬큰과 테라스를 둬 채광과 통풍, 그리고 야외활동 중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2. 쾌적한 일상을 위한 외부 공간삼각형은 실내 공간으로 쓰기는 어렵지만, 외부일 때는 매력적인 공간이 될 수 있다. 삼각형 대지에서 사각형 공간을 구획할 때마다 생기는 자투리 공간을 발코니나 계단 등으로 활용, 안팎을 자연스레 잇는 쾌적한 일상을 도모했다.3. 합리적인 공사를 위한 심플한 형태작은 면적으로 4개 층을 만들어야 했다. 비용과 기간 측면에서 합리적인 공사를 위해 심플한 형태로 계획했다. 그 형태 속에서 공간을 잘게 나누기보다 큰 덩어리로 만들어 여러 가지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변주가 가능하도록 하였다.SECTIONPLAN①스튜디오 ②서재 ③사무실 ④화장실 ⑤현관 ⑥주방 ⑦다이닝 ⑧거실 ⑨방 ⑩발코니 ⑪보일러실 ⑫주차장 ⑬썬큰마당 ⑭테라스현재 모델에서 외피를 노출 콘크리트로 적용해본 3D 모델 / 용적률을 우선하는 조건부터 순수 주거 조건까지 다양한 변수에 맞춘 대안이 고려되었다.건축가 윤민환 _ studio s.a.m경기대학교 건축공학과 졸업 후 원오원건축에서 실무를 하였고, 와세다대학 건축학 석사 졸업,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17년 건축사사무소 하이를 설립하고, 2019년 건축디자인사무소 studio s.a.m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작업으로는 개화동 일곱집, 대조동 mini multi house, 쌍문동주택 리노베이션이 있으며, 2009년 제 28회 일본 SD review에 선정, 2011년 아름지기재단 주최 헤리티지 투모로우 프로젝트2에서 1위로 선정되었다. 010-2847-7107 │ www.instagram.com/studio.s.a.m구성 _ 신기영ⓒ 월간 전원속의 내집 /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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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4
설계제안_빛을 품은 지하마당집
건축설계는 계획설계, 기본설계, 실시설계로 이어진다. 대지 여건을 고려한 배치부터 공간의 풍성함을 결정짓는 단면, 세대수와 가족의 취향을 반영하는 평면 계획 단계에서 건축가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엿보는 기회를 가져본다.HOUSE PLAN대지위치 ≫ 경기도 용인시 지역지구 ≫ 도시지역, 보전녹지지역 대지면적 ≫ 264m2(79.86평) 건물규모 ≫ 지하 1층, 지상 2층 건축면적 ≫ 51.52m2(15.58평) 연면적 ≫ 189.25m2(57.34평) 건폐율 ≫ 19.51% | 용적률 ≫ 35.70% 최고높이 ≫ 6.6m 구조 ≫ 철근콘크리트 외부마감재 ≫ 스토(Sto)SITE부지는 택지개발지구의 필지로, 높이 차이가 심한 대지를 개간한 땅이다. 계획된 도로보다 낮아 토목공사를 통해 성토를 해야 하는 상황이고, 법정 건폐율 20%의 보전녹지지역으로 지상은 한 층당 15평 내외의 건축만 가능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하여 지하를 비워내 열린 마당을 구성하고, 최소한의 필요 공간들만 지상층에 두는 방식으로 계획하였다.FAMILY건축주는 독특하고 남다른 취향과 성격을 가진 젊은 신혼부부로, 프라이빗하고 특별한 집을 꿈꾸고 있었다. 다양한 방식으로 요리하기를 좋아하는 아내 덕분인지, 부부는 자신들의 삶을 엮는 공간으로 ‘주방’을 이야기했다. 또한, 별 관측이 취미인 남편은 동화 <피노키오> 속 제페토 할아버지의 공방 같은 취미실을 만들어 주기를 요청했다.INTERIOR요리를 통해 소통하는 건축주를 위해 주방은 확장성을 가진 중심공간으로 구성했다.불리한 조건을 유리하게대지 내 심한 단차에 넉넉하지 않은 건폐율까지 여러모로 조건이 까다로운 집이었다. 15평 남짓한 층별 면적을 확보할 수 있는 상황에서 건축주의 요청을 모두 수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층수를 높이기보다 대지를 활용한 넓은 지하 공간을 만들기로 했다. 지상처럼 보이는 지하에는 넉넉한 마당을 두고 이와 연계된 주방, 거실을 배치했다.입면의 다양한 창은 다채로운 빛으로 내부공간을 한층 풍부하게 만든다.지하 공간의 활용높이 차이가 심한 대지 위에 앉힌 주택은 진입로에선 언뜻 절벽 위에 서 있는 듯 보인다. 지상에서 보면 조그마한 건물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그렇지 않다. 주택의 주요 공간 대부분이 지하에 숨어있기 때문. 주변 집들과 달리 지하에 고유한 마당과 넓은 주방, 거실을 가진 이 집은 밖으로 열린 동시에 안으로 닫힌, 프라이빗한 가족 공간을 갖게 되었다.주방과 인접한 거실. 지하마당과 연계하여 다양한 활동을 아우르는 공간이다.빛의 활용지상 건물은 건축주 부부의 요구에 따라 적정한 규모로 계획하고, 지하층 매스 위에 ㄱ자로 얹어 다양한 비율의 프레임으로 입면에 변화를 주었다. 내부는 메인 침실&욕실, 취미실 등 사적 공간으로 구성했다. 단정하고 차분한 형태 안에 각각의 개성을 지닌 창들을 디자인하여 안으로 들어오는 빛이 공간을 더욱 풍성하고 흥미롭게 만들어준다.프라이빗한 지하마당은 내부 공간의 연장으로서 개방감을 느끼게 한다.건축가박현근 _ 재귀당 건축사사무소정림건축, 디자인캠프 문박디엠피(dmp)에서 크고 작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실무를 익혔다. 자신의 집 ‘재귀당’을 지은 후 집과 같은 이름의 건축사사무소를 개소하였으며, 집을 지어가는 방식에 대한 철학을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건축을 추구하고 있다. 현재 주택 및 근린생활시설, 연구소 및 사옥 등 다양한 규모와 프로그램을 가진 건축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02-408-6045|https://jaeguidang.com구성_편집부ⓒ월간 전원속의 내집/ Vol.267 www.uujj.co.kr월간 <전원속의 내집> 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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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4
설계제안 / 마당을 품은 붉은 벽돌집
건축설계는 계획설계, 기본설계, 실시설계로 이어진다. 대지 여건을 고려한 배치부터 공간의 풍성함을 결정짓는 단면, 세대수와 가족의 취향을 반영하는 평면 계획 단계에서 건축가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엿보는 기회를 가져본다.HOUSE PLAN대지위치≫ 경기도 화성시 동탄 지역지구≫ 제1종일반주거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대지면적≫ 223.9m2(67.73평) | 건물규모≫ 지상 2층 건축면적≫ 77.86m2(23.55평) 연면적≫ 148.43m2(44.90평 / 1층 77.86m2, 2층 70.57m2) 건폐율≫ 34.77%(법정 60%) | 용적률≫ 66.30%(법정 150%) 주차대수≫ 총 2대 최고높이≫ 7.5m 구조≫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 지상 - 경량목구조 외부마감재≫ 치장벽돌, 테라코 지붕마감재≫ 컬러강판SITE & DIAGRAM대지는 기반 시설이 고루 잘 갖추어진 택지개 발지구의 양호한 환경을 갖췄다. 북측 보행로와 2면 도로가 맞닿은 코너에 위치한다. 도로로 노출되어 있는 파사드는 영롱 쌓기, 가로로 긴 창과 같은 건축적 요소들을 통해 개방감과 프라이버시를 동시에 확보하는 역할을 하도록 했다.FAMILY건축주는 5인 가족이 부족함 없이 지낼 공간과 프라이버시가 보장 되면서도 오픈된 공간 구조를 원했다. 늘 그렇듯 빠듯한 예산으로 시작했다. 100년을 바라보고 짓는 집이니만큼 한정된 예산에서 어느 정도의 효과를 구현할 것인가와 건축주의 삶에 맞춘 편한 공간을 얼마나 구현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했다.INTERIOR하나의 공간으로 통합된 거실과 주방.공간의 확장 |어느 순간부터 사람들은 아파트와 같이 내부로만 이루어진 공간 구조를 편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 주택은 1층의 거실과 복도의 커다란 창을 통해 마당으로 공간을 확장하고 내외부의 소통이 가능하도록 했다. 마당에서 가족들은 다양한 활동을 하며 소통의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더불어 이웃과의 관계를 위한 공간으로도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거실의 커다란 창을 통해 외부로 공간의 확장이 가능하다.적절한 배치 |건축주의 라이프스타일, 대지 여건, 주변 환경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구획을 결정했다. 정사각형 대지의 코너에 현관을 두어 진·출입의 편의성을 높이고 건축주의 요구 조건에 의해 나열된 프로그램들은 자연스럽게 수평 수직으로 나누어 배치했다. 1층은 거실과 주방 및 팬트리 마스터룸과 드레스룸으로 구성하였고, 2층은 자녀방으로 구성했다.마당과 남쪽으로 낸 창은 실내로 풍경과 빛을 들인다.심플한 디자인 |주변과 어우러지기 위해 건물의 매스는 심플하며 단일된 톤을 추구하였다. 내부는 화이트로 심플하고 차분한 느낌을 주고, 목재로 친근감과 따뜻함을 더하였다. 경사지붕으로 외관에 포인트를 주고 건물고의 변화에 따른 공간감을 제공하였다. ‘ㄱ’자형 배치를 통해 남향을 극대화하고 집의 모든 시선과 채광은 남쪽의 마당을 향하도록 계획하였다.경사 지붕 형태는 아이들에게 동심과 창의력을 키우는 공간이 된다.PLAN완만한 경사지붕의 끝에 꺾임을 주어 다양한 건물고의 공간감을 제공한다.건축가이재승_공유공간건축사사무소경기대학교 건축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설계와 시공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공유공간은 개인의 삶에서 일어날 수 있는 공유 경험들을 프로파일 연관성 시퀀스를 통해 다양한 관계 설정을 시도하고 나 외에 타인, 인간과 자연이 모두 건강한 환경의 건축을 더 많은 사람들이 누릴 수 있는 건축문화를 지향한다. 다수의 주택 설계를 통하여 삶을 설계하는 일에 주목하고 있다.031-302-8951|www.sharespace20.com구성_편집부ⓒ월간 전원속의 내집/ Vol.269www.uujj.co.kr월간 <전원속의 내집>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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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6
설계제안 | 수납과 디자인을 고려한 집 속의 집
건축설계는 계획설계, 기본설계, 실시설계로 이어진다. 대지 여건을 고려한 배치부터 공간의 풍성함을 결정짓는 단면, 세대수와 가족의 취향을 반영하는 평면 계획 단계에서 건축가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엿보는 기회를 가져본다.HOUSE PLAN 대지위치 : 경기도 이천시 지역지구 : 계획관리지역 대지면적 : 550㎡(166.37평) 건축면적 : 199.8㎡(60.44평) | 연면적 : 199.8㎡(60.44평) 건물규모 : 지상1층 건폐율 : 36.32% | 용적률 : 36.32%CONCEPT계단 형태의 대지에 얹어진 보강토 블럭 경계를 살려 차고와 외부 주차공간을 동시에 조성했다. 각각 마당과 거실로 바로 진입할 수 있게 동선을 분리해줬다. 땅의 가장 큰 장점인 트인 남향의 조망을 위해, 풍경과 어우러지는 박공지붕을 얹고 남향의 큰 마당을 두는 가장 기본에 가까운 설계가 이뤄졌다. 마당은 잔디와 바닥의 영역을 구분하고, 높낮이의 차이를 주어 각각의 쓰임새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집의 구심적 공간으로 만들었다.SITE서이천 IC를 통하는 접근성을 가졌으며, 이천 도예마을과 가까운 한적한 외곽 지역 경사지에 위치한 대지이다. 경사지이기에 개발행위를 통한 대지 조성이 필요했고, 설계 단계부터 가상의 레벨을 고려한 평면계획과 야외 공간 등의 배치가 주된 설계의 콘셉트로 이어졌다.FAMILY이천에 위치한 직장을 다니고 있으며 단독주택을 지어 사는 것이 꿈인 평범한 건축주 가족이었다. 자녀를 포함해서 3인 가족의 삶을 잘 담아낼 수 있는 거주공간을 갖추기 위해 땅이 가진 장점을 잘 살려내는 것이 계획의 기초가 되었다.마당은 석재계단을 통해 단차를 주고, 파이어핏 등을 조적해 한결 더 다채로운 면모를 지니게 됐다.집 속의 집, 거실 속의 주방 단순하고도 클래식한 형태인 박공지붕 집이지만, 집 속에 또 다른 집을 두며 변화를 주었다. 집 속의 집 내부에는 조리 공간을 포함한 주방을 두어 관리와 수납을 해결함과 동시에 이 집의 단순함을 극대화시킨다. 외부 박공지붕 경사와 동일한 박공지붕이지만, 마감재와 천창으로 드는 빛을 통해 존재감이 드러나며 인테리어에 시각적인 재미까지 부여했다.화이트톤의 정돈된 인테리어 속에, 내추럴 우드톤이 더해지며 아늑한 분위기를 만든다.공간에 풍성함을 더하는 채광 따뜻한 남향의 채광은 대부분의 집이 원하는 조건이다. 마당으로 탁 트인 채광창은 석재 등으로 마감될 바닥 영역과 마주하며 막힘없는 시선을 보장한다. 여기에 집속의 집 위와 내부에도 픽스창 등으로 채광을 더해 답답함을 덜어냈다.대지가 가진 풍경이란 장점을 위해 넉넉한 규모의 창을 구성했다.마당 너머 풍경까지의 개방감 거실의 채광과 더불어 실내 대부분의 공간이 큰 마당을 향해 창을 내어 확장성을 가진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마당에 더 이상 시각적이기만 한 것이 아닌, 발길이 가는 진정한 중심 공간의 역할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집 속의 집’에는 조리 공간을 구성해 거실과 주방이 분리되면서도 소통할 수 있다. 내부에서도 거실과 외부를 볼 수 있게 평행한 창을 만들어줬다.권태원 건축가 : 토호건축사사무소인하대학교 건축과, 한양대학교 건축대학원을 졸업하고 위드건축과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실무를 익혔다. 2016년 TOHO Architects를 개소하여 다양한 건축 및 인테리어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http://tohoarch.com기획_ 손준우ⓒ월간 전원속의 내집 2024년 2월호 / Vol.300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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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8
어머니를 위해 준비한 아들의 집
건축설계는 계획설계, 기본설계, 실시설계로 이어진다. 대지 여건을 고려한 배치부터 공간의 풍성함을 결정짓는 단면, 세대수와 가족의 취향을 반영하는 평면 계획 단계에서 건축가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엿보는 기회를 가져본다.SITE북서측에 천마산 경관이 그대로 보이는 단정한 모양새의 택지개발지구. 그 중 모퉁이의 오르막 땅을 최대한 활용해 지하층과 지상 2층의 건물을 구상한 후, 지하 임대공간이 도로와 맞닿아 1층처럼 보이도록 계획했다. 또 좁은 지상 부분의 공간을 연장해 지하에 가족실을 추가로 형성했다.HOUSE PLAN대지위치 ≫ 경기도 남양주시 | 지역지구 ≫ 생산관리지역대지면적 ≫ 265m2(80.16평)건물규모 ≫ 지하 1층, 지상 2층건축면적 ≫ 52.33m2(15.83평) | 연면적 ≫ 104.66m2(31.66평)건폐율 ≫ 19.75% | 용적률 ≫ 39.49%주차대수 ≫ 2대최고높이 ≫ 8m공법 ≫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 지상 - 철근콘크리트 외부마감재 ≫ 노출콘크리트 발수코팅, 모노타일, 외단열시스템 / 지붕 - 콘크리트구체방수FAMILY어머니를 모시고자 아들이 효심을 담아 계획한 주택으로, 가족이 함께 이용할 공간들에 중점을 뒀다. 더불어 자주 방문하는 친척과 손님들을 위한 게스트 공간까지 고려했다. 요청에 따라 프라이빗한 마당에서 가족들이 함께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실내와 마당 공간이 자유롭게 이어지고 있다.CONCEPT건폐율이 낮아 지상으로는 50m2 내외의 공간으로만 계획이 가능했다. 그렇기에 지하 공간을 상대적으로 더 자유롭게 활용할 방법을 모색했다. 가족실에는 천창을 두어 더욱 개방감 있는 게스트라운지처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별도의 입구로 구별되는 임대 공간은 주변에 인접한 인프라에 맞게 다양한 용도에 대비해 만들어졌다.INTERIOR남측의 기존주택을 피해 서북측으로 내준 거실 창은 바깥마당으로 통한다.지하공간의 연장지하공간이지만 지상만큼이나 개방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디자인하였다. 면한 오르막길과 자연스럽게 섞이면서도, 지하 특유의 답답한 느낌을 없애고자 채광 아이디어에 주력했다. 임대공간은 도로와 면한 부분에 곡면 창을 크게 적용했고, 지하 가족실은 천창을 활용해 어둡지 않게 만들었다.지하 가족실은 1층과 2층의 프라이빗 공간과는 구분된다.작지만 알차게낮은 건폐율로 지상 규모는 15평의 작은 공간이지만 개방감을 위해 여러 요소들을 채택했다. 남쪽으로 면해 있던 기존 주택이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거실의 축을 살짝 빗겨나가게 계획했다. 또 1층에는 주 생활공간, 2층에는 프라이빗 공간을 배치해 짜임새 있는 거주 동선을 완성했다.지하임대 공간은 추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임대공간의 가능성계획개발지구이면서 근처에 초등학교가 있는 인프라를 보유했다. 이 때문에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공부방이나 소규모 사무실, 혹은 스튜디오 등의 업종이 인기가 있을 것으로 생각해 다용도의 임대공간을 만들었다. 꼭 상공간이 아니더라도 거주용으로도 쓸 수 있는 가능성이 큰 공간이다.1층 외부 계단과 맞닿은 주차 공간.DIAGRAMPLAN건축가윤현정 _호재건축사사무소전북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호재건축사사무소 대표 건축사, 양평건축사협회, 한국식음료디자인협회(KIFBD) 자격증검증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양평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해 주택, 업무 시설, 상업 공간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건축에 국한한 디자인이 아닌 우리 삶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바탕으로 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중이다. 010-5175-9080 | https://blog.naver.com/hojae9080구성_편집부ⓒ월간 전원속의 내집/ Vol.276 www.uujj.co.kr월간 <전원속의 내집>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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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6
룰루랄라 즐겁고 행복한 애견 스테이
STAY LALAON건축설계는 계획설계, 기본설계, 실시설계로 이어진다. 대지 여건을 고려한 배치부터 공간의 풍성함을 결정짓는 단면, 세대수와 가족의 취향을 반영하는 평면 계획 단계에서 건축가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엿보는 기회를 가져본다.HOUSE PLAN대지위치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지역지구 ≫ 계획관리지역, 보전관리지역대지면적 ≫ 1,077m2(325.79평) | 건축면적 ≫ 232.69m2(70.39평)건물규모 ≫ 스테이 - 지상 1층/ 주택 – 지상2층연면적 ≫ 225.86m2(68.32평)건폐율 ≫ 21.61% | 용적률 ≫ 20.97%주차대수 ≫ 2대최고높이 ≫ 8.29m공법 ≫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 지상 – 철근콘크리트외부 마감재 ≫ 외벽 – STO 외단열시스템(흰색) / 지붕 - 컬러강판(흰색)SITE양평군 지평면에 위치한 대지는 가파른 산지를 개발한 주택단지 중 가장자리에 위치해 기하학적인 삼각형의 형태를 띠고 있다. 단지 입구에서 바로 보일 정도로 눈으로는 가깝지만 꽤 높은 곳에 자리 잡고 있고, 입구가 있는 북쪽을 제외한 모든 면이 산과 나무로 둘러싸여 숲을 오르는 느낌을 준다. 북쪽으로 보이는 매봉산은 중요한 뷰포인트가 된다.FAMILY스테이는 방문객 인원수에 따른 두 가지 타입의 공간과 반려견의 안전을 위한 논슬립 타일, 펫 샤워 룸과 경사로 등의 디테일 등이 더해졌다. 동시에 건축주의 주거동은 다른 스테이동과 다르게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단독주택이자 가장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또 다른 스테이로도 기능한다. 여기에 운영을 위한 사무공간, 수납공간도 함께 포함됐다.DIAGRAMCONCEPT서로 다른 3개의 축을 갖는 대지. 이를 따라 배치한 3개의 동에 고유한 성격을 부여한다. 각각의 이격거리를 유지하며 주택과 스테이에 필요한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고, 자연스럽게 생긴 사이 공간은 각 동의 마당이 된다. 삼각 평면은 거실, 방과 같은 주요 공간을 중앙에 배치, 남은 예각 공간을 중정, 창고 등으로 구성한다. 동시에 삼각형의 조형물은 그 자체로 지역의 랜드마크가 된다.INTERIOR스테이 1은 낮은 가벽으로 공간을 구획하고, 시각적으로 마당에서부터 거실, 침실, 중정 데크, 멀리 보이는 매봉산 뷰까지 모두 연결되는 구성이다.일석삼조의 건축 |반려견과 함께 생활할 수 있어야 하는 건축주 본인의 니즈와, 이를 연장한 펫 스테이를 농어촌 민박으로 실현, 그리고 이를 직접 운영하며 수익구조를 갖는 일석삼조의 건축이 실현됐다. 건축주 자신이 반려견주이기에 필요한 공간 콘셉트가 스테이에도 자연스럽게 녹아들었으며 사람과 강아지라는 특별한 고객 유형에 맞는 동선 디테일을 더할 수 있었다.스테이 2는 뒤쪽에 도로가 있어 시선과 소음 차단을 위해 삼각 중정을 만들어 조경 공간으로 활용했다. 강아지들을 위한 경사로는 시각적인 재미와 편의성을 부여한다.삼각형 대지 | 일반적인 사각형 모양의 대지가 아닌 삼각형 대지를 적절히 활용함으로써 공간에 기능을 부여할 수 있었다. 삼각형을 중앙과 바깥 공간으로 구분해 거주 공간과 그 외의 공간을 배치하고, 지붕을 뚫어 형성된 공간을 중정이자 조경 공간으로 연출했다. 이는 형태를 유지함과 동시에 농어촌 민박의 연면적 제한 조건을 맞추기 위한 방법이기도 했다.주택의 애견 수영장은 건물에 근접하게 설치해 침실에서 바로 볼 수 있게 했다. 벽 아래쪽의 긴 창은 수영하는 강아지들에게 시선을 내며 물에 비친 햇빛을 끌어들인다.산의 풍경을 누리다 | 대지의 형태와 별개로, 매봉산의 풍경을 뷰포인트로 그대로 누리는 것 또한 설계의 주안점이었다. 삼각형의 각 축의 설치된 3개의 동은 각각의 마당과 창, 데크나 중정 등 각자의 방법으로 산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스테이의 침실 공간은 천장고를 높여 개방감을 갖는다. 또한 건축물 자체가 뾰족한 삼각형 형태를 가지며 산의 풍경과 절묘하게 어우러진다.반려견과 즐거운 놀이 시간을 보낸 뒤, 현관으로 들어오면 곧장 펫 샤워 룸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동선을 고려했다.SITE + PLAN건축가박병수_㈜하눌건축사사무소㈜하눌주택 및 ㈜하눌건축사사무소의 대표 건축사이다. 홍익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 후 이뎀도시건축에서 다수의 작품에 참여하였으며, 이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즐길 수 있는 더 나은 공간을 목표로, 진정한 행복을 위한 집과 공간을 연구하고 있으며, ㈜하눌주택과 함께 설계, 인테리어, 시공, 감리, 사후 관리까지 보다 전문적이고 철저한 운영시스템으로 고객 맞춤형 주택을 건축하고 있다.1522-7003┃www.hanulhouse.com구성_손준우ⓒ월간 전원속의 내집/ Vol.284 www.uujj.co.kr월간 <전원속의 내집>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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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4
설계제안 / 별내동 세 가구집
건축설계는 계획설계, 기본설계, 실시설계로 이어진다. 대지 여건을 고려한 배치부터 공간의 풍성함을 결정짓는 단면, 세대수와 가족의 취향을 반영하는 평면 계획 단계에서 건축가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엿보는 기회를 가져본다. HOUSE PLAN 대지위치 ≫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지역지구 ≫ 제1종 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대지면적 ≫ 368m2(111.32평) 건물규모 ≫ 지하 1층, 지상 3층 건축면적 ≫ 199.06m2(60.22평) 연면적 ≫ 435.58m2(131.76평) 건폐율 ≫ 54.09% | 용적률 ≫ 118.36% 주차대수 ≫ 6대 최고높이 ≫ 15.55m 공법 ≫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 지상 – 철근콘크리트 구조 외부마감재 ≫ STO 외단열시스템, 로이삼중유리 지붕마감재 ≫ 컬러강판 SITE 필지 주변의 별내동 식송마을은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비슷한 형태와 재료로 구성된, 임대를 위한 다가구 주택으로 가득 차 있다. 필지 맞은편에는 식송천과 불암산이 자리해 경관이 수려하면서도 정남일조에서 자유로운 땅이다. 때문에 비교적 형태의 제약이 적어 특색있는 건물이 요구되는 대지였다. FAMILY 건축주 가족과 건축주 아내의 자매 가족, 그리고 조부모님까지. 10명이 함께 모여사는 단독주택을 계획했다.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외부 공간과 함께, 가족이 다 같이 모일 수 있는 공용 공간과 넓은 크기의 거실, 주방이 집의 중심이 되길 원했다. 또한 아이들의 성장에 맞춰 따로 또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목표로 했다. CONCEPT 세 가구의 연결 지점을 만드는 것을 설계의 중점으로 삼았다. 내부 중정 마당을 중심으로 양옆에 두 세대를 복층으로 구성한 듀플렉스 유형에 세 번째 가구를 위에 얹어 내부 중정 속 순환형 계단을 타고 오르는 새로운 건축 스타일을 시도했다. 지하주차장에서 계단으로 오르면 중정형 마당이 있고, 이는 2층의 외부 브리지와 3층의 건축주 세대의 현관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INTERIOR 수평적으로는 주방, 수직적으로는 2층 방과 연계되는 거실. 공용 공간과 사적 공간의 배치 1층에는 공용 공간인 주방과 거실을, 2층에는 방을 배치해 영역을 분리하되 보이드를 두어 사적 공간과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도록 했다. 또한 복층 세대의 2층으로 오르는 계단 부분을 중정쪽으로 내어 맞은편 세대의 집에서 방의 프라이버시는 지켜주고, 2층으로 오르는 모습을 서로 바라볼 수 있게 계획했다. 맞은편 세대의 2층복도와 연결되는 브리지. 각자의 집에서 서로를 바라보기 복층 세대의 2층에는 서로의 2층으로 지나다닐 수 있는 외부 브리지를 두었다. 이는 3층의 건축주 세대로 이르는 계단과 연결되면서 1층의 중정이 순환형 구조를 통해 3층까지 확장된다. 각자의 집에서도 서로의 존재를 인지하고 마주치며, 하나의 공간 속에서 다양한 경험을 나눌 수 있도록 돕는다. 두 개층 높이의 보이드와 중정을 통해 보이는 맞은편 세대 현관 입구. 거실-다락-옥상 테라스의 흐름 3층 건축주 세대에는 거실에서 다락으로 오르는 계단을 구성했다. 이는 주방-거실-다락 공간을 하나로 깊게 연결하며 다락의 브리지를 건너 옥상 테라스로 이르는 일련의 공간 흐름을 연출한다. 각 공간의 상호작용을 유발하는 동시에 두 개층 높이의 거실이 활력과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3층 건축주 세대는 주방-거실-다락에 이르는 개방적인 공간감을 연출했다. PLAN + SECTION 건축가김지현_ 여름운건축사사무소 한양대학교 에리카 건축학부 졸업 후 ㈜이가종합건축사사무소, 조성욱건축사사무소에서 실무경험을 쌓았다. 여름운은 여름 구름, 한낮의 행운 등 중의적인 의미를 지니며 무겁고 영속적인 이미지의 건축 대신, 일상과 함께하는 건축으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민간과 공공을 아우르는 다양한 스케일의 건축, 공간을 시도하며 가능성을 넓혀가는 중이다. 031-527-0555 | https://blog.naver.com/summercloud_a 구성_조재희 ⓒ월간 전원속의 내집/ Vol.279 www.uujj.co.kr 월간 <전원속의 내집>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건축설계는 계획설계, 기본설계, 실시설계로 이어진다. 대지 여건을 고려한 배치부터 공간의 풍성함을 결정짓는 단면, 세대수와 가족의 취향을 반영하는 평면 계획 단계에서 건축가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엿보는 기회를 가져본다. HOUSE PLAN 대지위치 ≫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지역지구 ≫ 제1종 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대지면적 ≫ 368m2(111.32평) 건물규모 ≫ 지하 1층, 지상 3층 건축면적 ≫ 199.06m2(60.22평) 연면적 ≫ 435.58m2(131.76평) 건폐율 ≫ 54.09% | 용적률 ≫ 118.36% 주차대수 ≫ 6대 최고높이 ≫ 15.55m 공법 ≫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 지상 – 철근콘크리트 구조 외부마감재 ≫ STO 외단열시스템, 로이삼중유리 지붕마감재 ≫ 컬러강판 SITE 필지 주변의 별내동 식송마을은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비슷한 형태와 재료로 구성된, 임대를 위한 다가구 주택으로 가득 차 있다. 필지 맞은편에는 식송천과 불암산이 자리해 경관이 수려하면서도 정남일조에서 자유로운 땅이다. 때문에 비교적 형태의 제약이 적어 특색있는 건물이 요구되는 대지였다. FAMILY 건축주 가족과 건축주 아내의 자매 가족, 그리고 조부모님까지. 10명이 함께 모여사는 단독주택을 계획했다.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외부 공간과 함께, 가족이 다 같이 모일 수 있는 공용 공간과 넓은 크기의 거실, 주방이 집의 중심이 되길 원했다. 또한 아이들의 성장에 맞춰 따로 또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목표로 했다. CONCEPT 세 가구의 연결 지점을 만드는 것을 설계의 중점으로 삼았다. 내부 중정 마당을 중심으로 양옆에 두 세대를 복층으로 구성한 듀플렉스 유형에 세 번째 가구를 위에 얹어 내부 중정 속 순환형 계단을 타고 오르는 새로운 건축 스타일을 시도했다. 지하주차장에서 계단으로 오르면 중정형 마당이 있고, 이는 2층의 외부 브리지와 3층의 건축주 세대의 현관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INTERIOR 수평적으로는 주방, 수직적으로는 2층 방과 연계되는 거실. 공용 공간과 사적 공간의 배치 1층에는 공용 공간인 주방과 거실을, 2층에는 방을 배치해 영역을 분리하되 보이드를 두어 사적 공간과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도록 했다. 또한 복층 세대의 2층으로 오르는 계단 부분을 중정쪽으로 내어 맞은편 세대의 집에서 방의 프라이버시는 지켜주고, 2층으로 오르는 모습을 서로 바라볼 수 있게 계획했다. 맞은편 세대의 2층복도와 연결되는 브리지. 각자의 집에서 서로를 바라보기 복층 세대의 2층에는 서로의 2층으로 지나다닐 수 있는 외부 브리지를 두었다. 이는 3층의 건축주 세대로 이르는 계단과 연결되면서 1층의 중정이 순환형 구조를 통해 3층까지 확장된다. 각자의 집에서도 서로의 존재를 인지하고 마주치며, 하나의 공간 속에서 다양한 경험을 나눌 수 있도록 돕는다. 두 개층 높이의 보이드와 중정을 통해 보이는 맞은편 세대 현관 입구. 거실-다락-옥상 테라스의 흐름 3층 건축주 세대에는 거실에서 다락으로 오르는 계단을 구성했다. 이는 주방-거실-다락 공간을 하나로 깊게 연결하며 다락의 브리지를 건너 옥상 테라스로 이르는 일련의 공간 흐름을 연출한다. 각 공간의 상호작용을 유발하는 동시에 두 개층 높이의 거실이 활력과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3층 건축주 세대는 주방-거실-다락에 이르는 개방적인 공간감을 연출했다. PLAN + SECTION 건축가김지현_ 여름운건축사사무소 한양대학교 에리카 건축학부 졸업 후 ㈜이가종합건축사사무소, 조성욱건축사사무소에서 실무경험을 쌓았다. 여름운은 여름 구름, 한낮의 행운 등 중의적인 의미를 지니며 무겁고 영속적인 이미지의 건축 대신, 일상과 함께하는 건축으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민간과 공공을 아우르는 다양한 스케일의 건축, 공간을 시도하며 가능성을 넓혀가는 중이다. 031-527-0555 | https://blog.naver.com/summercloud_a 구성_조재희 ⓒ월간 전원속의 내집2022년 6월호 / Vol.279 www.uujj.co.kr 월간 <전원속의 내집>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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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7
가족이 다시 모여 사는 집, 장위동 회림재 回林齋
건축설계는 계획설계, 기본설계, 실시설계로 이어진다.대지 여건을 고려한 배치부터 공간의 풍성함을 결정짓는 단면,세대수와 가족의 취향을 반영하는 평면 계획 단계에서건축가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엿보는 기회를 가져본다.SITE서울 동북부 오래된 주택 밀집 지역의 모서리 대지이다. 기존 주택의 후면 대지를 매입해 합필하였다. 남북 장방형 모양으로 북측은 주차 공간, 남측은 마당으로 계획하고, 서측 도로면은 외부 회랑을 통해 소음과 시선을 차단했다.FAMILY건축주는 20년 넘게 살아온 2층 단독주택을 철거하고, 출가한 가족까지 다시 모여 살 수 있는 주택을 의뢰했다. 부모와 젊은 자녀가 각각의 라이프스타일을 존중하면서 추후 가족 구성원의 변화와 임대까지 고려했다.CONCEPT성장한 가족 구성원의 사생활 존중과 공유 공간의 연계, 시선 차단과 조망 확보가 설계 주안점이었다. 층으로 세대를 분리하고 공간마다 독립적인 조망과 프라이빗한 외부 공간을 계획했다. 수직·수평의 벽을 통해 내·외부 공간의 자유로운 이동과 개성 있는 건물 형태를 가지도록 했다.HOUSE PLAN대지위치 ≫ 서울특별시 성북구 장위동지역지구 ≫ 제1종 일반주거지역대지면적 ≫ 354m2(107.08평)건물규모 ≫ 지상 2층, 옥탑건축면적 ≫ 148.11m2(44.80평)연면적 ≫ 224.37m2(67.87평)건폐율 ≫ 42.49%용적률 ≫ 64.36%주차대수 ≫ 3대최고높이 ≫ 9.16m공법 ≫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 지상 –철근콘크리트외부마감재 ≫ 박판세라믹패널INTERIORWave Wall은 외부의 시선을 차단하고 하늘과 연결된 마당은 개방감을 느끼게 한다.개인 공간은 프라이버시를 위해 독립적으로 구성됐지만 공용 공간은 활짝 열려 있다.거실과 주방에서 바라볼 수 있는 작은 중정 공간은 가족들에게 쉼을 선사한다.충분한 자연 채광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한 복도는 도심 속 자연을 느끼게 한다.변화에 유연한 집부모와 막내는 1층, 성장한 자녀는 2층에서 지낼 수 있도록 공용 현관 한 개와 중문 두 개를 구성했다. 가족 구성원이 변화하면 2-ROOM의 구조에서 3-ROOM으로 바꾸고 추후 임대할 경우 중문을 철거하고 현관문을 설치할 수 있도록 가벽의 구조를 계산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집을 계획하였다.프라이버시와 조망 확보각 공간은 독립적인 조망과 다양한 크기의 테라스·발코니로 연계했다. 수직·수평의 Wave Wall은 외부의 시선으로부터 가족을 보호하고 도심 속 자유로운 생활을 보장하는 울타리 역할을 한다. 또한 부드러운 곡선의 벽을 통해 이 집은 일률적인 사각형 형태 건물들 사이에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랜드마크가 된다.찜질방과 게스트룸으로 사용하는 별채마당 한편 수반 위에 자리한 별채는 가족들의 정자, 사랑방, 찜질방으로 사용되고 손님이 머무를 때는 숙소로 사용돼 복합적인 용도를 가진다. 70평 규모로 다양한 기능을 가진 이 집의 중심이자 하늘을 향해 활짝 열린 작은 중정은 자연과의 시각적 교감을 통해 거주자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다.건축가 김정한 _ 에이탑건축사사무소연세대학교 건축공학석사를 졸업하고, ㈜엄&이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실무경험을 쌓았다. 2012년 에이탑건축사사무소를 설립하여 도시 속 자연과 교감하고 한계 속에서 다양성을 찾으며 일상 속 대중과 소통하는 건축 설계와 인테리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 마을건축가, 꿈담건축가, 전주시 공공건축가로 활동 중이다. 주요 작품으로 봉천연가(협소 상가주택), 해담애월(제주 상가주택), 금능 브리타리 연립주택, MJS사옥, WIT사옥, 강남힐링센터 등이 있다.02-902-3872 | www.atoparch.co.kr구성_오수현ⓒ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79 www.uujj.co.kr월간 <전원속의 내집>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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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8
설계 컨설팅 | 세 자매와 어머니가 함께 사는 집
건축설계는 계획설계, 기본설계, 실시설계로 이어진다. 대지 여건을 고려한 배치부터 공간의 풍성함을 결정짓는 단면, 세대수와 가족의 취향을 반영하는 평면 계획 단계에서 건축가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엿보는 기회를 가져본다.HOUSE PLAN대지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대지면적 ≫305.7m2(92.47평) 건물규모 ≫지상 5층 + 다락 건축면적 ≫170.36m2(51.53평) | 연면적 ≫591.19m2(178.84평) 건폐율 ≫55.76% | 용적률 ≫193.38% 주차대수 ≫8대 최고높이 ≫18.55m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 지상 – 철근콘크리트 외부마감재 ≫벽 - 비안코 타일, 스터코플렉스, 알루미늄 후레싱 / 지붕 - 스터코플렉스, 징크DIAGRAMSITE원래 2개 필지로 나뉘어 있었으나 효율적인 공간 확보를 위해 합필을 진행했다. 또한 이러한 대지의 경우 대부분 정북일조권 적용으로 남서측에 코어(엘리베이터, 계단실 등의 공용부)가 배치되지만, 이곳은 남북으로 대지 길이가 약간은 확보되어 있어 세대별 평면 계획에서 남측면을 모두 실내로 사용할 수 있었다.FAMILY어머니와 세 자매의 가족이 함께 생활할 수 있는 다세대주택을 의뢰하였고, 각자의 라이프 스타일과 자녀들의 나이에 맞는 생활공간을 원했다. 가족 구성은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님부터 회사원, 공무원, 프리랜서, 전업주부, 학생, 유아 등 직업과 연령대가 다양하게 이루어져 있었다.CONCEPT자매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공간이면서도 각자의 생활패턴을 반영하기 위해 4개의 색다른 공간을 계획하는 것이 설계의 주안점이었다. 이에 다세대주택이지만 전형적인 기준층 없이 각 세대 구성원에게 맞게 공간 구성이 이루어졌다. 또한 대지 주변 맥락에서는 다소 오래된 건축물들이 많이 있는 상황이라, 이 다세대주택이 신축되면서 주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바랐다.INTERIOR어머니가 거주하는 2층 세대의 거실. 작은 중정과 연계된다.코어 배치의 변화 | 남북으로 여유가 있는 대지 조건 덕분에 정북 일조권 적용으로 공용부인 코어를 남서측에 배치해야 하는 제약을 받지 않아도 되었다. 결과적으로 채광이 좋은 남쪽 면을 모두 실내로 들여 각 세대의 평면에 반영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라운딩 처리된 창들은 매스 선과 어우러져 건물 내·외부 디자인 요소로서 기능한다.4층 세대의 11자형 주방. 거실과 하나로 이어지는 구조로 배치되었다.서로를 존중하는 집 |각자의 삶이 반영된 다세대주택으로 어머니가 거주할 2층은 중정과 같은 텃밭 공간이 있다. 3층은 가족 소통 공간이자 프리랜서 작업을 위한 넓은 거실을, 4층은 다양한 활동을 위한 외부 테라스를 계획했다. 5층은 정북일조권 적용으로 바닥 면적이 줄어들지만, 다락을 두어 특별한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어머니를 위해 텃밭 채소나 화초를 가꿀 수 있도록 마련한 2층 중정.가족이 함께하는 집 |이 집은 여느 다세대주택과는 다르게 기준층 개념이 없다. 세 자매 가족과 어머니가 각 층을 쓰며 저마다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집에서 생활하지만, 함께 모일 수 있는 공유 공간을 만드는 것도 잊지 않았다. 옥상층은 바비큐 파티 등 여러 활동이 일어날 수 있는 곳으로, 가족 모두가 사용할 수 있게 계획되었다.다락으로 향하는 계단실이 있는 5층 거실 공간.PLAN건축가_오현일제오건축사사무소고려대학교 건축공학과, 뉴욕 컬럼비아대학교 건축대학원을 졸업하고 네덜란드의 OMA와 UNStudio, 한국에서는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등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국제건축사연맹(UIA) 공모전 등 다수의 국제공모전에서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 제오건축사사무소와 프레임워크 종합건설의 대표이자 연세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작품으로는 제주 오조리 주택, 갤러리 주택, 세종 신사재, HB 상업시설 등의 건축 및 전시 작업이 있다. 02-2043-9077 |https://jeoh.kr구성_편집부ⓒ월간 전원속의 내집/ Vol.274www.uujj.co.kr월간 <전원속의 내집>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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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5
중정이 있는 택지지구 주택
건축가의 설계 컨설팅건축설계는 계획설계, 기본설계, 실시설계로 이어진다. 대지 여건을 고려한 배치부터 공간의 풍성함을 결정짓는 단면, 세대수와 가족의 취향을 반영하는 평면 계획 단계에서 건축가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엿보는 기회를 가져본다.HOUSE PLAN대지위치 ≫ 세종특별자치시 지역지구 ≫ 제1종전용주거지역 대지면적 ≫ 514.58m2(155.66평) 건물규모 ≫ 지상 2층 건축면적 ≫ 134.10m2(40.57평) | 연면적 ≫ 278.36m2(84.20평 / 주차장 33.06m2 포함) 건폐율 ≫ 26.06% | 용적률 ≫ 47.67% 주차대수 ≫ 2대 최고높이 ≫ 7.5m 구조 ≫ 철근콘크리트 외부마감재 ≫ 벽 - 벽돌, 노출콘크리트 / 지붕 - 징크SITE현재 개발 중인 단독주택단지의 한 필지로, 이웃과의 공유 커뮤니티가 중심이 되는 단지 내 남측에 위치한다. 인적이 드문 교외 지역에 비해 안전이 보장되는 장점이 있으나, 인접 필지간 프라이버시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었다.FAMILY중·고생의 자녀를 둔 4인 가족으로, 한적한 전원보다는 이웃과의 적당한 교류가 가능한 주택을 원했다. 다양한 취미 활동을 주택 내외부 공간을 통해 마음껏 누릴 수 있기를 바랐으며, 최소한의 개인 사생활 또한 보장되어야 했다.SECTION & PLANINTERIOR내부 진입 시 중정과 거실, 그 너머로 창밖 마당이 보인다.프라이버시 확보 | 대지 간격이 좁은 택지지구에서 사생활 문제는 늘 해결해야 할 숙제. 담장을 두른 듯 폐쇄적인 건물 구조를 대안으로 삼기엔 이웃과의 교류, 개방감 또한 중요했다. 이에 중정을 들이되 밖으로도 열린 마당을 가진 주택을 계획하고 1층은 공유 공간, 2층은 사적 공간으로 구성하여 최소한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거실과 주방을 둘러싼 통창을 통해 충분한 채광을 꾀했다.구획과 정의 |중정은 공간을 자연스럽게 구획하는 동시에 시각적으로 집 전체를 하나의 공간으로 엮어 준다. 또한 중정을 통해 각 실 또는 중심공간에 채광과 통풍이 최대한 원활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저층부는 거실과 주방의 경계를 허물어 통합적으로 사용하도록 하여 활동의 다양성을 고려한 대공간으로 구성했다.거실, 주방, 식당과 마주한 중정은 공용공간의 확장으로서도 기능한다.공간의 확장 |주택의 중심인 중정을 통해 내부공간의 확장성을 고려하였다. 중정을 중심으로 한 1층 거실과 2층 거실 간의 연계로, 수직적 공간의 확장을 유지하여 최대한 막힌 공간이 없도록 구성했다. 곳곳에 높고 긴 창을 내고 각 실을 테라스 등의 외부공간과 연계하여 공간의 시각적·물리적 확장을 꾀했다.2층에 낸 다양한 창들은 공간을 한층 풍부하게 만들어준다.DIAGRAM건축가신명숙, 정동일_ SLOFT Architects신명숙은 범건축, 정동일은 범건축과 KOMA건축에서 실무를 쌓은 후, 현재 SLOFT Architects(슬로프트 건축사사무소)를 공동으로 운영하며 각각 서울시 공공건축가, 서울시 마을건축가로 활동 중이다. 실생활 속에서의 비움과 채움의 균형이 그대로 건축행위에 반영된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건축설계에서부터 도시재생·설계 등 도시·건축 관련 연구 및 설계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02-6052-1760~1|www.sloftarchitects.com구성_조고은ⓒ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66 www.uujj.co.kr월간 <전원속의 내집> 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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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8
설계컨설팅 | 중정을 품은 3층집 제안
전망과 사생활을 고려한 바닷가 주택건축설계는 계획설계, 기본설계, 실시설계로 이어진다. 대지 여건을 고려한 배치부터 공간의 풍성함을 결정짓는 단면, 세대수와 가족의 취향을 반영하는 평면 계획 단계에서 건축가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엿보는 기회를 가져본다.SITE잘 정리된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근린공원을 사이에 두고 바다를 마주한 대지. 주변에 다가구주택이 들어설 가능성이 높아 비슷한 규모의 단독주택으로 방향을 잡았다. 바다를 오롯이 누리는 전망은 3층 높이에서 가능하다는 것이 공간 구성에 중요한 열쇠였다.FAMILY부부와 성인 자녀 2인이 함께 거주하는 주택이다. 남편은 바다로의 전망, 아내는 주차장과 다용도실 등에서 주방으로 이어지는 원활한 동선을 원했다. 집으로 오는 손님이 많아 공적인 성격의 영역과 가족을 위한 공간 분리가 필요했다.HOUSE PLAN대지위치인천광역시 중구 | 지역지구제2종전용주거지역대지면적320㎡(96.8평) 건축면적159.47㎡ (48.23평) | 연면적268.48㎡(81.21평, 베란다 면적 제외)건폐율49.83% | 용적률83.89%건물규모지상 3층 | 구조철근콘크리트구조외부마감재외벽 - 콘크리트벽돌, 루나우드 / 지붕 - 역전지붕 + 석재타일CONCEPT & DIAGRAM주변 콘텍스트를 고려한 건물 규모와 유기적인 공간 구성이 요구되었다. 이를 위해 중정이라는 요소를 제안했다. 중정은 외피를 크게 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사생활을 보호하고 독립된 외부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한다. 중정 남측에 개방된 부분은 반투시형 슬라이딩 도어를 이용하여 외부와의 연계를 고려하였다. 주택의 북쪽은 코어 부분을, 남측은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으로 나누어 에너지 효율성도 함께 신경 썼다.INTERIOR현관에서 처음 마주하는 모습. 남측으로 개방되어 채광과 조망을 모두 챙겼다.POINT 01 / 중첩된 풍경현관이 위치한 북측은 공간감의 반전과 에너지 효율 측면을 고려하여 최소한의 개구부를 가진다. 현관에 들어서면 각 공간은 복도를 통해 진입하게 되고, 복도에 면한 중정으로 인해 중첩된 개방감을 극적으로 만나게 된다.사생활이 보호되는 마당(중정)과 연결된 거실 및 주방POINT 02 / 개방된 프라이버시주택의 1층이기 때문에 프라이버시 확보가 절실했다. 이에 외부로 드러낼 부분과 가릴 부분을 앞뒤로, 위아래로 분배하고 식재에도 신경 썼다. 남측 반투시 슬라이딩 도어와 중정 덕분에 실내는 채광과 전망, 프라이버시를 동시에 챙길 수 있었다.바다와 중정으로 동시에 개방된 2층 가족실POINT 03 / 가족만을 위한 공간바다와 중정으로 동시에 개방된 2층 가족실은 TV를 시청하는 미디어룸과 바(Bar)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손님이 왔을 때 사용하는 1층과는 또 다른 위계를 갖는 곳으로, 좀 더 사적인 공용 공간의 성격을 갖는다.자연광과 초록을 함께 누리는 환한 욕실PLAN① 현관 ② 식당 ③ 주방 ④ 다용도실 ⑤ 중정 ⑥ 방 ⑦ 욕실 ⑧ 주차장 ⑨ 가족실 ⑩ 바 ⑪ 세탁실 ⑫ 드레스룸 ⑬ 테라스건축가서호 _ 건축사사무소 리임(L.I.M)건축사사무소 리임(L.I.M)은 ‘Less Is More’ 의 약자이자, 세월과 함께 변화하는 林(수풀 림)의 의미를 품고 있다. 삶에 대한 실질적인 고민을 통해 군더더기를 빼고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를 더하는 공간을 만드는 데 집중한다. 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에서 도시건축설계를 전공했으며, 다양한 공간의 건축 및 인테리어 디자인 경험을 통해 포괄적인 디자인작업을 진행한다. 대표작으로는 속초 롯데리조트 인테리어, 일렉트로마트(킨텍스점) 프로토타입 설계, 용인 동백 듀플렉스 주택, 용인 묵리 주택 등이 있다.0507-1355-0142 | www.instagram.com/lim.architect구성_편집부ⓒ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월간 <전원속의 내집> 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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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3
국민주택 규모, 만인을 위한 집
설계컨설팅 / HOUSE FOR ALL건축설계는 계획설계, 기본설계, 실시설계로 이어진다. 대지 여건을 고려한 배치부터 공간의 풍성함을 결정짓는 단면, 세대수와 가족의 취향을 반영하는 평면 계획 단계에서 건축가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엿보는 기회를 가져본다.SITE & FAMILY대지와 클라이언트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건축가가 새롭게 제안하는 주거 모델로, 국민주택 규모 85m2 이하의 경제성을 추구한 집이다(도심의 경우 85m2, 농촌지역의 경우 100m2까지 가능). 여기에 14.74m2의 서비스 면적과 50.86m2의 다락 면적을 더하여 총 연면적 150.34m2(45.47평)의 풍부한 볼륨을 자랑한다. 방 3개와 다락을 통틀어 최대 6인까지 수용하며, 최대 3代까지도 모여살 수 있다. 주요 구조는 안전성, 경제성, 유지보수, 시공성, 가변성 등을 두루 고려하여 철근콘크리트구조와 경량목구조를 섞어 구성했다.HOUSE PLAN건물규모지상 1층 + 다락|건축면적99.48㎡(30.09평)|연면적84.74㎡(25.63평)|건물용도단독주택|최고높이5.68m|공법철근콘크리트구조 + 경량목구조|외부마감재외벽 – 고운시멘트벽돌 / 지붕 - VM ZINC AZENGAR 0.7T 돌출이음DIAGRAM & SECTION이 집은 지상 1층과 다락, 박공지붕으로 구성된 장방형의 주택이다. 공용공간인 현관, 거실, 주방, 욕실이 집의 중앙에 배치되어 있고 3개의 방은 양 끝으로 퍼져 있다. 다락이 공용부와 소통하는 한편, 각 방은 지붕까지 트인 높은 층고를 갖는다.INTERIOR현관, 다락 등 각 실에서의 시선을 한몸에 받는 카페 같은 거실거실의 재정의 기술이 발전하고, 시대가 바뀌면서 평면도 달라지고 있다. TV와 소파 중심의 전형적인 극장형 평면은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힘을 잃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가장 공적이면서 시선을 받는 장소로서 격식을 요구하도록 공간을 재정의했다.거실에 TV를 없애는 대신 흰 벽과 프로젝터를 통해 극장형 평면을 소환한다.독립과 연결, 기능의 변화 거실을 감시자의 탑이 아닌 가족 구성원 공동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각 영역은 독립적으로 존재해야 한다. 현관에서 각자의 방으로, 다락으로 빠르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거실은 고유의 기능 대신 다른 공간을 연결하는 통로 역할을 겸한다.거실과 시각적으로 소통할 수 있어 더욱 쓰임새가 높아진 다락다락의 적극적 활용 국민주택 규모로 행정적 혜택은 취하되, 실내 면적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다락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법적으로 바닥 난방이 불가능하고 거실의 역할을 못 하도록 되어 있지만, 50m2가 넘는 면적은 다목적 공간으로서의 가능성을 내포한다.가중평균높이를 고려하면서도, 활동 가능한 다락 공간을 확보했다.PLAN① 현관 ② 주방 ③ 공용공간 ④ 다용도실 ⑤ 방 ⑥ 화장실 ⑦ 데크 ⑧ 다락 ⑨ 창고건축가조수영, 박태상_ 수상건축수상건축(studio_suspicion)은 조수영과 박태상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건축설계사무소이다. 현존하는 체계를 관찰하고 탐구하는 것으로 작업을 시작하며, 관습 대신 현실의 조건이 건축적 개념으로 통합하는 작업을 추구한다. 요즘의 가정집은 어때야 하는지 고민하고, 다양한 땅을 겪으며 조금씩 생각을 정리하는 중이다. 대표작으로는 자작나무 ‘ㄱ’집, 사근동 기운집, 양재천 소슬집 등이 있다. 070-4204-4218 | www.suspicion.co.kr구성_편집부ⓒ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61www.uujj.co.kr월간 <전원속의 내집> 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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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30
설계제안_다양한 외부 공간을 가진 주택
: 달지붕 집건축설계는 계획설계, 기본설계, 실시설계로 이어진다. 대지 여건을 고려한 배치부터 공간의 풍성함을 결정짓는 단면, 세대수와 가족의 취향을 반영하는 평면 계획 단계에서 건축가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엿보는 기회를 가져본다.SITE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중산간의 호젓하고 한적한 마을 어귀. 감귤나무가 빽빽이 심겨있는 완만한 언덕에 자리 잡은 대지이다.FAMILY줄곧 아파트에서만 살던 젊은 부부가 갓 돌이 지난 아이와 함께 지내기 위해 설계를 의뢰한 집으로, 내외부 어디서든 세 식구가 편하게 머물 수 있길 원했다.HOUSE PLAN대지위치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대지면적435㎡(131.58평)건물규모지상 3층|거주인원3명 (부부 + 자녀 1)건축면적170.69㎡(51.63평)|연면적199.84㎡(60.45평)건폐율39.23%|용적률45.94%주차대수1대|최고높이10.3m구조철근콘크리트주요마감재외부 – 1층 콘크리트 각재 노출면 마감 및 STO 외단열시스템, 2층 STO 외단열시스템 fine20 / 내부 – 석고보드, 자작나무 합판SECTIONEXTERIOR1층과 2층은 명확히 대비되는 입면 재료로 그 형태와 공간적 특성을 암시한다. 단단한 1층 기단의 입면은 콘크리트 특유의 거친 물성을 표현하고, 2층과 3층은 독특한 조형성과 함께 밝은 입면의 재료를 선정하였다.외부 투시도마당에서 수영장 쪽을 바라본 뷰INTERIOR열린 배치 덕분에 집 안 어느 곳에서든 아이가 노는 모습을 바라볼 수 있다.point | 프라이빗한 외부 공간 ‘낮에는 물론, 저녁이 되어도 가족이 프라이빗하게 사용할 수 있는 외부 공간’이 가장 중요한 요구 조건이었던 만큼, 후정과 중정 등 여러 방식의 다양한 공간을 곳곳에 배치했다. 특히 내부화된 중정은 1층과 2층을 시각적·공간적으로 연계한다.마당과 주방, 그리고 거실과 후정이 하나의 연속성 안에서 공간 구조를 형성한다.point | 가족 모두의 장소, 거실 거실은 가족이 함께 모여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용 공간적 성격을 지니며, 마당과 후정을 함께 바라볼 수 있는 공간적 깊이감을 가진다. 그뿐만 아니라 거실에서 2층 부부방과 아이방으로의 시각적 확장이 전개돼 두 층간의 소통도 가능하다.거실 및 주방은 브릿지 형태로 수영장 위를 가로질러 연결된다.pont |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2층 2층은 거실을 중심에 두고 침실이 양쪽에 마주한다. 가족 개개인의 사생활이 확보되면서도 서로 단절되지 않도록 동선에 신경 썼다. 또한, 아이가 성장한 후 방을 서재 등으로 활용할 수 있게 가변형 공간을 계획했다.만곡된 지붕 형태가 실내에 노출됨과 동시에 부부 침실까지 연장돼 극적인 공간감을 준다.DIAGRAMPLAN① 현관 ② 신발장 ③ 거실 ④ 취미실 ⑤ 화장실 ⑥ 야외풀 ⑦ 주방 ⑧ 팬트리 ⑨ 창고 ⑩ 보일러실 ⑪ 게스트룸 ⑫ 욕실 ⑬ 드레스룸 ⑭ 아이방 ⑮ 테라스 ⑯ 옥상 ⑰ 다락 ⑱ 부부침실건축가고영성, 이성범_포머티브건축사사무소(formative architects)포머티브건축은 이성범과 고영성 건축가가 의기투합하여 함께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건축사사무소이다. 조형적인 결과물로서의 건축이 아닌 사고의 과정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다양한 건축적 가치와 본질의 진정성에 주목하여 다수의 감성적이고 실험적인 작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070-8683-0029│www.formativearchitects.com구성_편집부ⓒ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60 www.uujj.co.kr월간 <전원속의 내집> 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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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4
설계제안 / 공간의 경계를 허문 집
건축설계는 계획설계, 기본설계, 실시설계로 이어진다. 대지 여건을 고려한 배치부터 공간의 풍성함을 결정짓는 단면, 세대수와 가족의 취향을 반영하는 평면 계획 단계에서 건축가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엿보는 기회를 가져본다.SITE전라남도 담양군에 위치하는 해당 필지는 도로가 남쪽 방향에 있으며, 연속된 필지들 사이에 반듯하게 놓여졌다.FAMILY담양전원주택조합을 위한 단독주택 중 하나로 제안되었다. 부부와 성년 자녀 가족을 대상으로, 전원주택임을 고려해 게스트하우스가 추가되었다.HOUSE PLAN대지위치 전라남도 담양군 / 지역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단독주택지구 대지면적 582.00㎡(176.05평) / 건물규모 지상 2층 건축면적 128.48㎡(38.86평) / 연면적 148.80㎡(45.01평) : 다락 면적 제외 건폐율 22.08% / 용적률 25.57% 건물용도 단독주택 / 최고높이 7.70m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근콘크리트 주요마감재 스터코, 벽돌SECTION①침실 ②서재/게스트룸 ③다락 가족실 ④주방PERSPECTIVE & CONCEPT2층으로 계획된 주택 모형. 서측 입면은 벽돌 패턴의 스크린을 통해 강한 석양에 대비하고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가운데 복도 공간의 채광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남·북 양쪽 측면에 창을 내었다.개방적인 실내 공간기능의 최적화 단독주택 단지에서 나타나는 자기완결적인, 각자의 필지 안에 고립되어 서로 등돌리고 있는 주택들의 집합에 대한 대안으로써 이웃과의 관계 회복을 목표로 한다. 형태적 완성이 아닌 기능의 최적화를 통해 모두가 어우러져 살기 좋은 집을 추구하고자 하였다. 주변과의 조화 완결된 형태가 아닌 통로(Passage)의 형상으로 주변과 이웃하며, 내부 지향적인 주택에서 벗어나 주변과의 관계를 통해 함께 완성되어간다. 집을 가운데 배치해 앞마당과 뒷마당을 나무들의 숲으로 활성화하여 조망과 더불어 프라이버시를 확보하는 역할을 하도록 했다. 일자형 배치 일자형 배치를 통해 남향을 극대화하고, 적절한 실의 깊이와 중정으로 자연채광과 자연환기의 통로로서 향과 매스의 최적화를 통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긴 형태에 따라 발생하는 내부의 복도는 항상 외부에 접하며 내외부를 넘나드는 공간 전개를 통해 공간의 경계를 허문다.DIAGRAMPLAN①현관 ②마당 ③거실 ④주방 ⑤침실 ⑥옥외 데크 ⑦서재/게스트룸 ⑧다용도실 ⑨화장실 ⑩욕실 ⑪갤러리 ⑫가족실건축가_ 김세진 [스키마(skimA)]영국 AA School의 Diploma 과정을 졸업하고, 이후 8년간 런던 Foster + Partners 사무실에서 근무하며 세계 여러 곳의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건축디자인으로 통합된 친환경과 구조 디자인의 방법을 탐구하고, 효율성과 환경과의 조화를 갖춘 건축의 순수한 기능성, 현대적 기술과 미학적 형태를 통한 회복에 관심 갖고 있다. 영국왕립건축사 및 서울시 공공건축가이며, 현재 고려대학교 건축학과에서 구조디자인 수업과 건축설계 강의를 하고 있다. 02-737-0223 | www.skim-A.com구성_편집부ⓒ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52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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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3
중정을 품은 30평 협소주택 제안
건축설계는 계획설계, 기본설계, 실시설계로 이어진다. 대지 여건을 고려한 배치부터 공간의 풍성함을 결정짓는 단면, 세대수와 가족의 취향을 반영하는 평면 계획 단계에서 건축가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엿보는 기회를 가져본다.SITE기존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도, 새로 들어선 광교신도시에도 포함되지 못한 어느 블록. 흔히 말하는 ‘빌라촌’에 단독주택들이 섞인 지역으로, 북동쪽에 8m 도로를 접하고 있는 50㎡ 작은 땅이다.FAMILY30대인 건축주가 혼자 거주할 집이다. 건축주는 적당한 면적에 답답하지 않고 조용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프라이빗한 외부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집을 원했다.HOUSE PLAN대지위치 ▶ 경기도 수원시|지역지구 ▶ 제1종일반주거지역대지면적 ▶ 50.00㎡(15.12평)건물규모 ▶ 지상 4층 + 다락|거주인원 ▶ 1명건축면적 ▶ 29.94㎡(9.05평)|연면적 ▶ 99.60㎡(30.12평)건폐율 ▶ 59.88%|용적률 ▶ 199.20%용도 ▶ 단독주택 및 근린생활시설주차대수 ▶ 1대|최고높이 ▶ 13m구조 ▶ 철근콘크리트구조SECTION①사무실 ②화장실 ③주차장 ④현관 ⑤창고 ⑥침실 ⑦파우더룸 ⑧거실 ⑨주방 ⑩중정 ⑪서재 ⑫다락PERSPECTIVE & CONCEPT거실과 마주한 중정과 주방 중정에서 바라본 거실과 주방서재에서 보이는 하늘과 중정 침실과 파우더룸 입구1 / 협소주택의 프로토타입1, 2층은 거실·주방, 3층은 방, 4층은 테라스가 있는 방, 그리고 다락 하나. 협소주택의 일반적인 구성이다. 작은 땅이니 필요한 기능은 수직으로 쌓아야 하고, 주거지역의 일조사선은 적층된 형태를 잘라낸다. 그렇게 건축 법규의 제약이 고스란히 형태와 공간과 기능을 규정한다.2 / 중정을 중심으로 한 층별 구성면적 50㎡의 대지. 협소주택 중에서도 협소한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용자로 하여금 법규적 제약이 적나라하게 인식되지 않길 바랐다. 작은 집이지만, 마당(중정)을 중심으로 공간을 배치했다. 거실은 마당을 향해 열려있고, 그 아래층으로 침실, 위층으로 서재가 있다. 1층은 주차장과 작은 상가로 쓴다.3 / 동네와 조화를 이루는 형태주변과 어우러지기 위해, 건물의 매스는 군더더기 없이 단순해야 했다. 매스는 요철이나 분절이 없고 재료 또한 하나의 톤을 갖는다. 지붕이 꺾이는 형태를 피하고자, 사선을 적용받지 않는 전면에 계단실을, 사선이 적용받는 부분에는 중정을 배치했다. 사선을 비껴가는 경사 지붕 아래로는 다락을 뒀다.PLAN①사무실 ②화장실 ③주차장 ④현관 ⑤창고 ⑥침실 ⑦파우더룸 ⑧거실 ⑨주방 ⑩중정 ⑪서재 ⑫다락건축가 안수인 _ 안수인건축사사무소(아키길드)중앙대학교 건축과를 졸업하고, 아르키움에서 공간의 열림을 화두로 하는 다양한 작업을 경험했다. 장소와 공간, 재료과 구조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하는 구축적 작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 2019년 안수인건축사사무소를 설립하였으며, 젊은건축협업체인 아키길드를 공동 운영 중이다.www.archi-guild.com구성 _ 편집부ⓒ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51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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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1
설계제안 / 온실, 카페, 주택을 조합한 최적 방정식
건축설계는 계획설계, 기본설계, 실시설계로 이어진다. 대지 여건을 고려한 배치부터 공간의 풍성함을 결정짓는 단면, 세대수와 가족의 취향을 반영하는 평면 계획 단계에서 건축가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엿보는 기회를 가져본다.FAMILY건축주는 개인 회사를 운영하며 외국 바이어를 집에 초대하는 일이 잦다. 또한, 제라늄 키우기와 좋은 커피를 즐기는 취미도 가졌다. 제라늄을 위한 온실, 커피 향 가득한 카페, 그리고 파티하우스. 이것들을 조화롭게 담아낸 집이 필요했다.SITE산기슭에 조성된 약 160평의 대지. 남동쪽은 탁 트인 시야와 호수가 바라보이는 좋은 풍광을 가지지만, 북서쪽으로부터 불어오는 겨울바람과 부족한 채광에 대비해야 했다. 도로보다 3m 정도 대지가 낮아 토목 작업과 배수 계획도 관건이었다.HOUSE PLAN대지위치 경기도 용인시 |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 대지면적 534㎡(161.81평) | 건물규모 지상 3층 | 건축면적 175.30㎡(53.03평) | 연면적 384.89㎡(116.43평) | 건폐율 32.83%(법정 40%) | 용적률 72.08%(법정 100%) | 용도 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 | 주차대수 3대 | 최고높이 9.15m | 구조 철근콘크리트 외부마감재 스터코플렉스, 치장벽돌DIAGRAMCONCEPT빛, 바람, 습도에 모두 민감한 제라늄 생육의 최적 조건에 만족하는 온실을 확보하고 싶은 것이 건축주의 가장 큰 목표였다. 온실에 더해, 제라늄 동호회 지인들이 모이고 약간의 화분 판매도 이뤄지는 카페, 건축주를 위한 주거 공간, 바이어와 지인들을 위한 게스트룸 및 파티하우스라는 각기 목적이 다른 공간을 조화롭게 구성하는 것이 필요했다. 각 공간을 쉴 새 없이 오고 갈 건축주의 동선을 최소화하면서도 상업 공간과 개인 공간을 분리하는 것 또한 과제였다.DEVELOPEMENT▶ ALT1 마당에도 꽃과 나무를 심을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건물 배면에 옹벽을 설치하고 북서사면으로 바짝 붙인 최초 설계안이다. 1층 종묘실과 게스트하우스, 2층 주차 공간과 카페, 3층과 옥상 공간에 온실을 배치한다는 기본 개념은 적용된 상태.▶ ALT2 제라늄 온실의 채광을 극대화하기 위해 온실을 정남향으로 배치했다. 비틀어진 매스감이 건물 전체에 생기를 부여하나, 구조적인 부담이 생길 수도 있어 2층 카페 공간을 키우고 주차는 남은 대지에 배치했다. 주차장 면적 하부를 종묘실로 계획해 1층 넓이도 키웠다.▶ ALT3 층별 주요 공간 구획은 유지한 채, 건물 전체에서 ‘온실에 가장 좋은 공간을 할애한다’는 콘셉트가 강화되었다. 남향에 면한 공간을 극대화하기 위해 온실은 최대한 길게 빼고, 필로티 하부에 주차장을 계획하여 필요한 기능을 만족시키되 콤팩트한 공간을 완성했다.SECTION & INTERIOR1층부터 옥상까지의 단면. 2층과 3층 남향을 온실로 감쌌다.층에 따라 주택의 기능을 명확하게 분리하면서도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했다.테라스가 있는 직렬 구성의 개인 욕실2층 카페와 온실을 겸하는 공간. 안쪽으로 카페 주방이 보인다.1층 – 게스트하우스와 정원 소규모 워크숍, 바이어 미팅, 쿠킹 클래스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되는 게스트하우스는 마당으로 바로 연결되어 계절감을 만끽할 수 있으며 파티를 하기에도 충분한 공간이 된다. 2층 – 카페와 전망 테라스 카페층 남향에 면한 일부 공간은 온실로 활용한다. 뷰가 좋은 남쪽을 향한 전망 테라스를 설치하여 카페 공간을 확장하고, 대로를 지나는 차량들에게도 카페를 인지시킨다. 3층 – 주거와 온실 건축주의 사적인 공간으로, 주거 공간을 따라 길게 배치된 온실이 집 전체에 더위와 추위를 차단하는 베란다 같은 기능을 한다. 욕실에도 남향의 테라스가 있어 풍욕을 즐기며 화훼 농사의 피로를 풀 수 있다.PERSPECTIVEPLAN①진입마당/작업공간 ②침실 ③주방 ④세미나실 ⑤팬트리 ⑥창고 ⑦육묘실 ⑧야외 다과 공간 ⑨1층조경 ⑩온실 ⑪카페 ⑫전망 테라스 ⑬주차장 ⑭화장실 ⑮욕실 ⑯옥상제안 및 컨설팅_ 나기운, 이강은 건축사 [비버건축사사무소]고려대학교 건축계획학 석사인 나기운(좌)와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이강은(우)이 함께 설립하였다. 꾸미지 않으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아름다워지는 건물을 짓고자 하며, 다양한 소재들의 물성을 잘 다루는 것, 그리고 건물을 사용할 사람에 대한 책임감을 중요하게 여긴다. LH 공모전 등에서 입상한 바 있다. 031-689-3739|www.beaverarchitecture.com구성 _ 편집부ⓒ 월간 전원속의 내집 / www.uujj.co.kr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20-12-11 17:53:35 HOUS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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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0
원칙에 맞는 건축 시공이 풍수지리에도 도움된다!
온전히 따르진 않아도 신경은 쓰이는 것이 풍수지리. 집터부터 택지의 모양, 건물의 형태에서 인테리어까지. 이왕 짓는 집, 풍수지리까지 신경 쓰면 손해는 안 볼 터. 이달은 그 네 번째 시간으로 ‘풍수에 도움이 되는 시공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행복한 집짓기를 위해서는 네 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첫째로 좋은 땅은 생기가 가득하고 가족을 보호해줍니다. 둘째로 올바른 건축사의 체계적인 기획은 집에 화목을 가져다줍니다. 다음으로 자격 있는 시공자의 안정적인 시공과 꼼꼼한 감리자의 감시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시공과 풍수는 무관하지 않습니다. 단순히 모양이나 위치만 보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시공 역시 풍수지리에 도움을 줍니다. 지금부터는 시공과 관련하여 간략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풍수지리를 고려해 땅을 고르고 설계·시공·인테리어까지 신경 쓴 성남 은금재구조 설계 및 골조우선 건물의 뼈대인 구조 부분은 안전과 가장 밀접한 부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순히 경험적으로, 눈대중으로 ‘이 정도면 됐다’ 하는 것이 아니라 구조 계산에 따른 정확한 수치가 요구된다. 따라서 설계자는 상세하게 도면을 그리고, 시공자는 도면에 적힌 대로 공사해야 한다. 만약 부실하게 구조를 설계하거나 시공해 건물 골조를 보수하는 상황이 온다면, 그 비용은 전보다 몇 배 더 소요될 것이다.1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 단층주택을 짓더라도 구조기술사에 의한 내진 설계와 구조계산서를 통해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 2018년 1월부터 법적으로 단독주택도 내진 설계가 의무화되었다(건축법시행령 32조 2항).2 >택지개발지구의 경우 펄이 있는 지역이 있을 수 있다. 이는 장기침하를 유발하기도 한다. 펄은 땅의 좋은 기운을 차단하고, 펄이 썩으면 사람에게 질병을 가져다준다. 따라서 기초 공사 시 펄이 나오면 모두 제거하는 것이 좋다.3 >단독주택을 짓더라도 바닥이 넓으면 철근 배근이 중요하고, 때에 따라 구조 보를 넣어야하는 경우도 있다. 구조에 관해서는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4 >콘크리트로 집을 지을 때 지붕을 패널로 하는 것은 좋지 않다. 패널은 온·습도에 의해 수축·팽창을 하는데, 방에 누워 있다 보면 이 마찰 소리에 신경이 예민해질 수 있다.단열집은 따뜻하고 안락해야 한다. 2000년대 초부터 에너지효율을 높이기 위해 단열재가 점점 두꺼워지면서 최근에는 중부1지역 기준으로 그 두께가 거의 패시브하우스 수준에 이르렀다. 얇은 것보다 두꺼운 것이 좋기는 하지만, 능사는 아니다. 건물의 위치와 향, 외단열 여부, 기밀 시공 등에 따라 결정하되 바람이 빠르게 지나가는 곳, 건물 사이 압축된 바람이 치는 부분 등에 단열을 보강하여 집 전체가 고르게 따뜻하도록 계획해야 한다.5 >건축물의 에너지절약설계기준에는 지역, 건축물 부위 등에 해당하는 단열 값, 단열재의 등급 분류가 나뉘어 있다.6 >단열재는 법적 기준 이상으로 넣는 것을 권한다. 법적으로 최하층 바닥 + 외기에 간접적으로 면하면서 바닥 난방인 경우, 115mm 이상으로 시공해야 한다(사진은 그보다 큰 180mm). 법적 기준은 최소의 기준일 뿐, 단열은 안락한 집을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풍수지리적으로 의미가 있다.7 >단열재는 보통 골조 공사 시 함께 작업한다. 단열재를 한참 나중에 시공하게 되면 아무리 잘 붙여도 건물에 빈틈이 생긴다. 보통 외단열을 기본으로 하고 내단열로 보완한다.8 >내단열은 실내 목재틀에 맞추어 사전에 커팅한 단열재를 취부하기도 하고, 석고보드 마감 후 구멍을 내어 충진형 단열재를 채우기도 한다.방수물이 새는 집치고 잘 사는 집 없다. 보통은 시멘트 액체 방수나 도막 방수만 하지만, 그것만으로 불충분한 경우가 많다. 건축 조건과 실의 기능에 맞는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기본이다. 옥상 조경이 있다면, 식물의 뿌리가 건물을 파고드는 ‘근입’을 막는 방수를 해야 한다. 그래야 뿌리가 지붕면을 괴롭히지 못해 건물 수명이 길어진다. 방수의 범위는 보통 화장실, 지붕, 지하 외벽 등 전체 면적 중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지만, 가장 꼼꼼하게 봐야 하는 부분 중 하나이다.9 >시멘트 액체 방수 시공 시, 벽과 바닥이 만나는 코너 부분이 중요하다. 방수가 깨져 누수가 발생하기 쉽기 때문이다. 내부에서 누수가 발생하면 구조체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초기 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10 >오래된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경우라면 복합방수를 하고, 추가 하중이 증가하는 것을 최소화해야 한다. 하중 변화 역시 방수 기법에 영향을 준다.11 >지붕 방수는 특히 중요하다. 액체 방수를 먼저 시공하고 충분히 건조한 후, 도막 방수를 한다. 뜨거운 태양과 차가운 눈, 비가 직접적으로 닿는 부분이기 때문이다.12 >옥상에 조경을 설치할 경우 나무 및 잔디 뿌리에 대한 방근 기능이 있는 방근복합방수를 해야 한다. 얇아 보이는 나무뿌리라도 돌을 뚫고 들어갈 정도로 힘이 세기 때문에 방수 공사 시 이를 막아주는 작업을 선행한다.건물 시공 시 피해야 할 부분13 >배수가 잘되도록 신경 써야 한다. 배수가 잘되지 않으면 습한 기운이 사람에게 해를 끼친다. 만약 집 근처에서 물이 나온다면 땅에서 올라오는 것인지, 지붕에서 내려온 빗물인지에 따라 반드시 조치해야 한다.14 >거칠고 날카로운 자재로 집을 지어선 안 된다. 날이 서 있는 자재는 사람을 찌르고 위해를 가할 수 있다.15 >창문 외부에 두겁석 또는 후레싱을 설치해야 한다. 그래야 오랫동안 깨끗하게 건물을 유지할 수 있다. 건물이 오염되면 거주자의 건강에 좋지 않다.16 >미관에 매력을 더하지만, 외벽에 덩굴이 타고 오르는 것은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덩굴 뿌리가 건물에 파고들어 건물을 상하게 하면 거주자도 고달파진다.글&사진 _건축사 안응준[스타일랩 종합건축사사무소]스타일랩 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 건축사이자 참살이 풍수연구소 선임연구원이다. 경희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건축석사를 취득하였고, 박정해 박사에게 풍수지리를 배웠다. 국내 대형 건축사사무소 프로젝트 매니저, 유명 인테리어회사 실무, 종합 건설회사 현장소장 등 건축 분야를 두루 거쳤다. 현재는 풍수지리를 고려한 젊은 건축사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며 대표작으로는 한남요트, 성남 은금재, 양산 스위스 등이 있다.010-9098-9088 | http://blog.naver.com/lab5163참고도서 _정경연,<정통 풍수지리>, 평단문화사, 2003 | 정경연,<정경연의 부자되는 양택풍수>, 평단문화사, 2005구성_조성일ⓒ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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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9
1억원대로 짓는 모듈러 주택
HOUSE PLAN대지위치 ▶ 경기도 가평군 북면지역지구 ▶ 계획관리지역대지면적 ▶ 612.34㎡ (185.23평)건물규모 ▶ 지상 2층건축면적 ▶ 60.00㎡ (18.18평)연면적 ▶ 83.10㎡ (25.15평)건폐율 ▶ 9.85%용적률 ▶ 17.16%건물용도 ▶ 단독주택주차대수 ▶ 2대공법 ▶ 9.91m구조 ▶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골조 + 경량목구조특징 ▶ 포텍시스템 + 옴니돔하우스 융합 MODULE 이 주택은 건축주가 직접 공간을 구성할 수 있다. 3×9, 3×6 크기의 모듈과 약 7평의 돔하우스의 결합으로만들어진다. 가장 기본적인 3×9(27㎡ ) 모듈에 천장은 다소 낮지만, 같이 사용 할 수 있는 18㎡ 의 다락방,돔하우스 등을 건축주가 필요로 하는 만큼 더하여 건축 가능하다. CONCEPT & DIAGRAM 1. 튼튼한 집 이 집은 경량목구조와 철골구조의 장점만 살려 시공하게 된다. 경량목구조의 각재를 철골로 만든 덕분에 견고하고 내구성 있는건물을 완성할 수 있다. 벽체의 마감 방식의 경우는 경량목구조 방식과 동일하다. 2. 최소한의 공간 구성 부부는 오래전부터 전원생활을 준비해왔으며, 크지 않지만 허투루 버려지는공간이 없길 원했다. 따라서 거실과 주방등 공용공간에 비중을 두고, 침실 등개인적인 공간은 본래의 기능에만 충실하도록 설계하였다. 3. 박공 지붕의 활용 크지 않은 집에서 높은 층고로 생긴 뾰족한 지붕 속의 공간은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고민하던 차, 박공 지붕 아래 공간을 부부의 침실로 계획하고 욕실과 드레스룸및 파우더룸 등을 함께 두어 사용자의 동선의 편의도 배려해주었다. ELEVATION ①현관 ②거실 ③주방/식당 ④안방 ⑤욕실 ⑥드레스룸/파우더룸 ⑦보조주방 ⑧방 ⑨화장실 PLAN 1F - 60.00㎡ 2F - 23.10㎡ 문의 : 02-2667-7110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집님에 의해 2020-05-11 16:38:10 HOUS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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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3
두 개의 중정을 품은 제주 단층집 제안
대지 여건을 고려한 배치부터 공간의 풍성함을 결정짓는 단면, 세대수와 가족의 취향을 반영하는 평면 계획 단계에서 건축가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엿보는 기회를 가져본다.SITE육지와는 다른 청정한 풍광과 하늘이 이국적인 제주도. 대지 주변 2개의 크고 작은 오름과 자연이 주택과 적절한 관계를 맺게 하는 것이 주요한 과제다. 바로 인근에 지어지는 다른 전원주택들 사이에서 프라이버시 확보 문제도 선결해야 했다.FAMILY제주도에서 가끔 서울을 오가며 생활할 3인 가족. 주택공모에서 수상한 ‘거랑집(2 Void House)’을 보고 연락해온 건축주는 아들에게 제주 밤하늘을 선물하고 싶어 했다. 이와 함께 작가인 건축주의 작업실, 거주 공간까지 어떻게 풀어내면 좋을까?HOUSE PLAN대지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지역지구 : 계획관리지역 /대지면적 : 338㎡(102.25평)건물규모 : 지상 1층 + 다락 /건축면적 : 78㎡(23.60평)연면적 : 78㎡(23.60평) /건폐율 : 23.07% /용적률 : 23.07%용도 : 단독주택 /주차대수 : 1대 /최고높이 : 5.1m공법 :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 지상 – 철근콘크리트지붕마감재 : 컬러강판 /외부마감재 : 커팅치장벽돌 쌓기DESIGN PROCESS주택 프로토타입 모형CONCEPT1. 2개의 크고 작은 보이드(중정)중정 2개를 품은 25평 주택으로, 대지와 주변 조건에 맞추어 기존 프로토타입을 여러 번 변형하는 과정을 거쳤다. 거실과 주방 등 공용 공간과 접하는 큰 중정은 하늘로 열려 계절의 변화를 담고, 사적 공간과 접하며 내부로 열린 작은 중정은 거주자의 개인화된 공간이다.2. 하늘을 담는 지붕, 다채로운 내부 단면지붕에 올라가서 보는 풍경을 상상하며 주변 맥락을 고려한 지붕스터디가 다양하게 이루어졌다. 기울어진 지붕은 하늘로 열린 창과 같은 역할을 하는 동시에 내부 공간에 풍부한 단면을 만들어낸다. 겉보기에 심플한 박스형 매스로 구성되지만, 삶의 다양한 모습을 담는 집이다.3. 마당을 중심으로 순환하는 기능주택은 작은 중정을 중심으로 순환하는 기능과 공간 프로그램(개인 작업실, 아들을 위한 옥상 테라스, 휴식을 위한 마당 등)으로 이루어진다. 이는 집이 내·외부 환경과 자유롭게 새로운 관계를 맺으며 공간의 개념이 점차 확장될 수 있도록 하는 매개체 역할을 충실히 해낸다.SECTIONPLAN1F - 78㎡ /①현관 ②거실 ③작업실 ④주방 ⑤욕실 ⑥아이방 ⑦안방 ⑧작은 중정 ⑨큰 중정지붕 위에서 누리는 제주 풍경을 선물하기 위해 거친 수많은 지붕스터디 모형들큰 중정과 작은 중정을 중심으로 그릇처럼 안으로 모이는 형태의 지붕이 인상적이다.건축가 _최순용/ 더그라운드 건축2010년 서울대학교 정문 앞 간이휴게소 리모델링 공모 당선을 시작으로 남산 소월길 아트버스셸터 설치작가(2011), 제주도 주택 ‘서지채’(2015), 용산구 협소주택(2017), 동탄 평가옥 주차장빌딩(2017), 성북구 협소주택(2018) 등을 작업해왔다. 자투리땅과 모퉁이 작은 땅의 가능성에 관심을 가지고 근린생활시설, 협소주택, 전원주택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다.02-575-0787|www.theground.kr구성_조고은ⓒ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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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31
삼면이 도로에 둘러싸인 땅_ 세 가구를 위한 집을 지어라!
건축설계는 계획설계, 기본설계, 실시설계로 이어진다. 대지 여건을 고려한 배치부터 공간의 풍성함을 결정짓는 단면, 세대수와 가족의 취향을 반영하는 평면 계획 단계에서 건축가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엿보는 기회를 가져본다.SITE경기도 파주시, 한 단독주택 택지지구에 속해 있는 지역이다. 대지 전면이 남향으로 주거용 필지의 여건이 좋은 편이다. 삼면이 도로에 둘러싸여 있어 개방감과 인지성이 탁월하지만, 프라이버시 보호에 특히 신경써야 하는 조건이다.FAMILY주인 세대를 포함해 3가구가 거주할 예정. 각 가구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고, 개별로 마당이나 옥상 정원 등의 외부 공간을 구성해야 한다. 또한, 가구별 1대 이상의 주차대수를 확보하는 것도 건축가가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HOUSE PLAN대지위치 ▶ 경기도 파주시지역지구 ▶ 도시지역,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 제1종일반주거지역대지면적 ▶ 268.9m2(81.48평)건물규모 ▶ 지상 2층 + 다락건축면적 ▶ 160.67m2(48.68평) | 연면적 ▶ 234.36m2(71.01평)건폐율 ▶ 59.75%(법정 60%) | 용적률 ▶ 87.16%(법정 150%)용도 ▶ 다가구주택(3가구)주차대수 ▶ 4대최고높이 ▶ 8.95m공법 ▶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 지상 – 경골목구조+철골구조지붕마감재 ▶ 컬러강판외부마감재 ▶ 스터코플렉스 (* 2019년 2월 착공 예정)CONCEPT가구별 독립성 확보주인 세대, 원룸, 투룸 이렇게 세 가구의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수직 방향으로 가구를 분리하였다. 여기에 가구별로 따로 쓸 수 있는 마당 및 옥상 정원 등 외부 공간을 구성했다. 그러나 건물 외관은 마치 한 채의 집으로 보일 수 있게, 연속된 경사지붕을 통해 독특한 조형감을 부여하였다.효율적인 공간 구성과 풍부한 단면한정적인 대지 크기와 가구별 1대 이상의 주차대수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공간 구성이 필수. 가구별로 동선 공간과 화장실 위치 등을 합리적으로 조닝하여, 전용 면적을 최대한 확보하였다. 최상층에는 경사지붕을 활용한 다락으로 알파 공간을 두고, 옥상 정원도 두었다.3대가 함께 사는 주인 세대검박한 집의 주인 세대는 요즘은 보기 드문 3대가 사는 대가족이다. 노모와 부부, 3명의 자녀를 합하면 총 6명이 거주하는 주택으로 방의 개수가 기본적으로 많이 필요했다. 가족들이 소통하는 거실과 식당, 가족실은 복층으로 구성하여 높은 층고의 개방감을 얻는다.SECTIONPLAN1F – 108.13㎡ 2F – 126.26㎡ / ATTIC – 70.2㎡ ①주방 및 식당 ②서재 ③거실 ④자녀방 ⑤할머니방 ⑥다용도실 ⑦보일러실 ⑧주차장(4대) ⑨안방 ⑩다락 ⑪옥상정원 ⑫가족실 ⑬드레스룸주인 세대의 거실과 주방은 통합된 공간으로 가족 간의 소통을 강조했다. 거실 일부를 오픈시켜 2층 가족실과 연계하고, 거실 벽 전부를 책장으로 계획하였다. 거실에서 가족실로 이어지는 계단을 통해 높은 개방감의 층고를 느낄 수 있다. 가족실 상부는 원목루버로 마감하여 따뜻하고 정감 있는 내부를 연출하였다.자료협조 및 컨설팅_전재영건축가[모노그래프 건축사사무소]다양한 설계사무소에서 경험을 쌓고 2014년 모노그래프건축사사무소를 개소했다. 한옥에서부터 현대 건축에 이르기까지, 용도와 구법에 제한을 두지 않고 폭넓은 실험과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세종시·인천시 공공건축가로 활동하며, 2017년 은평구 ‘청인당’으로 대한민국 신진건축사 대상 우수상,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본상을 수상했다. 010-9405-9485|www.monograph-studio.com구성_편집부ⓒ 월간 전원속의 내집/ Vol.239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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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6
설계제안 / 두 자녀를 둔 부부의 ‘트인 집
단독주택 행을 결심했지만 이내 고민에 빠졌다. 어떻게 집을 지어야 할지 시작조차 막막했기 때문이다. 그런 건축주를 위해 소박한 해결책 하나를 제시한다. 101ROOF 여용진 소장이 제안하는 설계안의 도움으로 집짓기의 첫걸음을 내딛어보자.구성 김연정가족구성(4인 가족 : 부모와 자녀 세대)/ 캠핑을 즐기는 40대 초반의 직장인 아빠, 엄마/ 독서가 취미인 9살 초등학생 딸/ 뛰놀기 좋아하는 활동적인 7살 아들건축주 요구사항아파트 생활에 익숙한 두 자녀를 둔 40대 부부가 도심 택지개발지구 내 주거용 토지에 단독주택을 건축하고자 디자인을 의뢰하였다. 평소 캠핑과 나들이를 즐기는 가족에게 아파트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마당이 있는 삶에 대한 바람과, 층간소음(아파트 생활에 있어 이웃과 생기는 마찰 중 가장 대표적인 게 층간 혹은 세대 간 소음이다)으로 직·간접적 스트레스를 받는 아이들과 본인들을 위해 단독주택행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한다. 먼저 건축주가 제시한 구체적인 요구 조건들은 다음과 같다.01가족들과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충분한 마당02간헐적으로 방문하는 스페셜리스트인 어머니의 침실 확보03예산에 맞는 약 115~132㎡(35~40평) 이내의 내부 구성04자녀들의 활동을 배려한 디자인05라이프사이클에 따라 변화하는 삶에 대응해 줄 수 있는 공간 계획06신발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슈즈룸) 개별 배치대지환경도심의 택지개발지구 내 위치한 대지로서, 대지의 북측에서 남측으로 약간의 경사를 가지고 있는(북측이 0.6m 가량 높은 상황) 남동향의 모서리 땅이며 남측과 동측으로는 트인 뷰(View)를 가지고 있지만 택지 개발된 각 대지에 건축물이 완성되면 이웃하게 될 건물들의 모습이 비춰지게 될 대지이다. 단, 남측과 동측에 8m 폭의 도로를 끼고 있기에 개발된 택지들 중에 가장 좋은 일조를 확보할 수 있는 여건이다.건축제한요소일조권의 적용을 받아 건축물의 높이 9m까지는 정북방향으로 1.5m를 이격해야 하는 높이제한 규정이 있다. 또한 택지개발 당시 지구단위계획지침에 따라 도로경계선으로부터 1m를 이격하여 건축해야 하는 건축한계선이 지정되어 있는 상황이다(이 택지개발지구의 건축한계선은 건축물의 건축제한과 아울러 담장, 조경, 주차장의 설치도 금지하고 있어 내 땅이지만 사실상 점유가 불가능하다). 이밖에 자동차의 진출입도 동측도로에서만 가능하도록 차량 진출입 불허구간도 설정되어 있다.House Plan대지위치 : 충청북도 아산시 배방읍 대지면적 : 226㎡(68.4평) 건물용도 : 단독주택 건물규모 : 지상 2층 건축면적 : 77.03㎡(23.3평) 연면적 : 127.37㎡(38.53평) + 다락 18㎡(5.44평), 데크 12㎡(3.63평) 건폐율 : 34.08%(최대 50%) 용적률 : 56.36%(최대 80%) 구조 : 경량목구조 외부마감 : 스터코, 강판 위 불소수지도장 내부마감 : 바닥 - 원목마루, 벽 - 석고보드 위 벽지, 천장 - 석고보드 위 천장지 지붕재 : 컬러강판 예상시공비 : 약 1억9천만원 - 토목공사(부지조성 및 조경, 담장 등), 가구공사(싱크대, 수납장 등) 제외계획방향(배치 및 동선 계획 실구성)하얀색 스터코를 전체적으로 마감하고, 1층 일부를 어두운 색의 스터코를 사용하여 중량감과 안정감을 더하였다. 2층 벽체 중 한 부분에는 녹색 계열의 스터코를 칠해 벽면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또한 지붕은 금속지붕재로 마감하여 모던한 느낌을 살렸다.가족의 편의성을 배려해 주차를 하고 현관으로 직접 진입할 수 있는 위치에 출입로를 계획했다. 건축물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현관은 방범과 안전의 측면에서 도로에서 보았을 때 문이 보이지 않도록 했으며, 현관임을 암시하는 노란색 강판으로 마감했다.남측으로 차량이 진출입할 수 없는 조건을 고려하면 주차장은 동측에서 진출입하도록 계획되어야 했다. 온전한 마당의 사용성과 북측 일조권 이격으로 인한 공간 활용을 위해 북측으로 주차장을 배치하였다. 건물 디자인은 구성된 공간 배치를 기본으로 입면에 반영하였다. 전형적인 2층 박공지붕의 건물에 지붕 속 확장공간을 다락으로 사용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이로 인해 변형된 부분을 포인트 요소로 적용하여 외관을 리듬감 있게 만들었다. 내부공간 계획● 트인(는) 집-가변성의 확보먼저 거실과 사랑방은 가변적으로 열고 닫을 수 있도록 하여, 평소에는 넓은 거실로 활용하고 어머니가 방문하면 가변벽으로 막아 공간 구획을 통해 침실로 쓸 수 있도록 하였다. 사랑방에는 발코니를 덧붙여 주방에서 거실, 사랑방, 발코니로 이르는 연속성을 부여하였고 남쪽으로의 개방감과 함께 동쪽으로의 심리적 개방감까지 고려했다. 두 자녀의 방의 경우, 가구로 경계를 나눠 자녀 성장에 따라 방을 비우게 되거나 하나의 큰 공간으로 변화를 꾀해야 할 때를 대비하였다.설계안_ ㈜일공일룹 101ROOF ‘사람과 100년을 함께 하는 공간’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건축주의 현재 삶과 미래의 삶에 대한 고민을 도면에 정성스럽게 담아낸다. 그 삶의 이야기가 오롯이 반영된 집을 디자인하고 현실로 만들기 위해 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여 노력한다. 02-6462-0904 www.101roof.com※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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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0
전원속의 내집과 친친디가 함께 한 유니버설디자인공모전 수상작 발표
지난해, 본지와 친친디는 11회째를 맞은 유니버설디자인포럼과 손을 잡고 디자인공모전 특별부문으로 ‘농가주택 설계 공모’를 진행했다. 대개의 건축 설계 공모전과는 달리 실 주소의 대지를 공개했고, 선정이 되면 실제 건축으로 구현될 수 있다는 취지 때문에 좀 더 현실적이고 색다른 이슈로 관심을 모았다.글 주택문화컬럼니스트(친친디 셀프 헬프 집짓기 프로젝트 대표) 서동원 자료협조 유니버설디자인포럼“누구나, 원하는 동안 살 수 있는 농가주택을 디자인하라!”농가주택 설계 공모의 대상은 친친디 2호-여주 주택 <사과나무 집>이었다. 전원주택과 사뭇 다른 특성을 갖고 있는 농가주택은, 실제 제대로 된 설계를 바탕으로 지어지는 경우가 드물다. 사과나무집은 과수원 내 대지에 농사를 짓는 50대 부부가 살 집으로, 연면적 120㎡ 이내의 복층 주택으로 제안되었다. 유니버설디자인의 콘셉트에 맞게 나이가 들어도 불편하지 않도록 구성하는 게 중요했고 동등한 사용, 사용상의 융통성, 손쉬운 이용, 정보 이용의 용이, 안전성, 편리한 조작, 적당한 크기의 공간 등 7가지 UD(Universal Design)원칙에 준하는 작품인가 여부가 심사 기준이었다.유니버설디자인공모전은 장애의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도구, 시설, 설비, 주택 설계에 대한 참신한 신인 발굴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럼 관계자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설계 공모 부문은 대학생들의 지원이 주를 이루었는데 금번에는 기성 건축가들의 참가도 두드러져 심사과정에서 출품자들의 전문성과 관심도를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1차 접수가 41개, 2차 합격이 35개, 최종적으로 8개의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 > 유니팜 하우스 - 작고 넓은 살기 편한 집 /조민규대상은 현재 공주대학교 건축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조민규 씨의 <유니팜 UNIFARM>이 선정되었다. 과거에도 유니버설디자인공모전에 도전했던 경험이 있는 수상자는 앞으로 많은 건축가들이 주택 설계를 할 때 UD에 대한 고려를 적극적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본 공모에 응모했다고 한다. 유니팜은 주변 이웃과 더불어 어우러질 수 있는 공간을 중심으로 외부 생활공간과 내부 생활공간에 대한 구분해 배치했다. 농촌 생활에서 꼭 필요한 이웃과의 관계 증진을 배려한 공간을 담은 점이 돋보이는 출품작이다. 수상자는 오늘이 있기까지 후원을 아끼지 않으신 부모님과 오형석 교수님, 이중엽 교수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 > 순환주택 /이춘수건축사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춘수 씨의 <순환주택>은 농가주택의 특성상 일을 하고 집안으로 들어올 때 세탁실을 거쳐 실내로 들어올 수 있는 동선을 계획했다. 또한 외부 손님들이 왔을 때 맞이할 수 있도록 사랑방을 계획하여 외부인에게 개방된 공간과 거주자들의 사적 공간을 구분했다. 공기가 순환하듯 자연스러운 흐름 가운데 시원스럽게 앞마당을 내다볼 수 있는 평면을 계획했다.< 최우수상 > 유영재(流寧齋) / 박재영, 최민아부부 건축가 박재영, 최민아의 <流寧齋(유영재)>. 시간이 흘러도 편안함이 지속 가능한 집이라는 것을 콘셉트로 작업을 진행했다. 집의 고정화된 구성을 지양하고 오픈 플랜을 적용하여 나이가 든 뒤에도 상황에 따라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이번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유니버설디자인에 대한 이해가 한층 높아졌다는 이들은 앞으로 건축사 시험에 도전하여 자신들만의 색깔을 담은 건축을 실현해 나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그 외 수상작>▲ <우수상> <슬로프 하우스 / 박지훈>▲ <우수상> <사과밭 할아버지 사과 익어가요 / 나태권, 김종환, 홍수민>▲ <장려상> <하우스 A - 마당 품은 집 / 우태식>▲ <장려상> <화양연화 -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 / 이송원, 전소율>▲ <장려상> <경계를 낮추고 허무는 주택 / 김해환, 허재필>* 수상작을 포함, 현실성이 있는 도면으로 선정된 18개의 주택 디자인은 친친디 온라인 카페(http://cafe.naver.com/chinchind1)에서 열람할 수 있다.※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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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2
일곱 개의 층이 숨어 있는 스킵플로어 주택
설계는 건축주의 현재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하고 미래를 예상해 평면과 입면, 동선에 담아내는 과정이다. 여기에는 대지조건과 법규, 건축주의 예산 등도 함께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에 건축 전문가인 설계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홈플랜건축사사무소 이동진·최윤성 건축가를 통해 복잡다단한 설계의 숨은 의도를 찾아본다구성 편집부건축주의 요구사항 부모님과 함께 거주하며 자녀를 계획 중인 신혼부부입니다. 세종자치시라는 낯선 지역에 터를 잡기로 결정하고 부모님과 함께 살 집을 짓고자 합니다. 곧 태어날 아이까지 3세대가 거주할 주택이 되겠네요. 일반적인 집의 모양보다는 다양하고도 재미있는 공간을 곳곳에서 맛볼 수 있는 집을 짓고 싶습니다. 어느 매체에선가 실내가 스킵플로어로 구성된 주택을 본 적이 있는데, 공간이 층층이 포개지면서 재미있는 공간이 구석구석에 위치한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이런 실내구성을 저희 집에도 적용해보면 어떨까요? 곧 태어날 아이에게도 마당 있는 주택에서의 삶과 함께 집 안 곳곳이 놀이터처럼 느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거기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세대 간 프라이버시입니다. 부모님과 저희 부부가 한 공간에서 서로의 영역을 존중하며 따로 또 같이 어울릴 수 있는 집을 디자인해 주세요.건축가의 답변 이번 주택은 가까운 미래에 3대가 함께 생활해야 하는 주택입니다. 그로 인해서 공간의 구성과 분리가 명확해야 하고요. 또한 건축주가 스킵플로어 형식으로 평면을 구성하길 원하기 때문에 많은 고민을 해야 하는 주택입니다. 다행히도 대지 주변의 도로 형성이 경사가 있기 때문에 스킵플로어의 형태로 계획을 하기에는 적절한 대지이고, 공간의 연결을 자연스럽게 풀어내는 것이 설계의 포인트라고 생각됩니다.HOUSE PLAN 대지위치 : 세종자치시 한솔동 대지면적 : 269.62㎡(81.56평) 건물용도 : 단독주택건물규모 : 지상 3층 건축면적 : 86.98㎡(26.31평) 연면적 : 182.28㎡(55.14평)건폐율 : 32.26% 용적률 67.61% 구조 : 철근콘크리트조외부마감 : 기초 및 서재 – 철근콘크리트구조, 지상 - 경량목구조 창호재 : 독일식 시스템창호단열재 : 그라스울 외벽마감재 : 스터코, 징크 내벽마감재 : 벽 - 석고보드 위 벽지, 바닥 - 원목마루 지붕재 : 컬러강판최종 외관 디자인내부가 다양하고 복잡한 구성이기 때문에 오히려 외관은 간결한 편이 좋습니다. 대지의 특성상 교차로를 통해 노출되는 두 면은 3층 규모이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지나치게 높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지붕의 경사를 교차로 부분으로 깊게 내어 건물이 거대해 보이지 않게 하며, 스킵플로어의 다양한 층에는 각기 다른 크기와 높이의 창들을 리드미컬하게 내어 입면에 재미를 더했습니다.01 스킵플로어가 선사하는 평면의 변주스킵플로어의 숨은 매력은 높은 층고와 다양한 공간감이다. 최고높이와 용적률, 건폐율 등 각종 제약이 많은 세종시 택지지구에 지어지는 이 주택은 스킵플로어를 이용해 큰 공사비를 들이지 않고 서재와 다락 면적을 추가로 확보하고, 다양한 평면의 층위를 경험할 수 있다. 이 주택은 수직 동선인 계단을 중심축으로 삼고 실의 기능적인 부분을 분리하는 데 집중하였다. 우선 스킵플로어의 느낌을 잘 살릴 수 있도록 대지의 일부를 1.5m 절토해 기본적인 틀을 만들어 놓은 뒤 햇빛을 가장 많이 받는 남쪽에는 거실과 침실 등 중요 생활공간을 배치하고, 북쪽에는 드레스룸과 욕실, 서재, 주방 등 향의 영향을 덜 받는 공간을 배치하였다. 결과적으로 이 주택은 7개의 층을 갖는 리드미컬한 실내를 갖게 되었다. 02 단조로움을 탈피한 외관 디자인2층 외벽에 비선형의 구조체를 덧대어 직선적인 입면의 단조로움을 탈피하도록 디자인했다. 그로 인해 깊이감이 생긴 창틀에 다양한 색상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우수 유입 및 오염의 우려에 대한 해결책으로 초소수성 실리콘 에어링 페인트를 통해 스터코의 오염을 최소화했다. 또, 상단에 물끊기 홈을 만들고 아랫부분은 빗물이 잘 흘러내릴 수 있게 경사를 주었다.03 완벽하게 기능을 분리한 1층1층은 기능적으로 다양한 요소들이 배치되어 있다. 우선 주출입구 부분이 거실에서의 시선에 노출되어 있어 사람들이 집을 드나들 때 항상 확인할 수 있다. 현관 앞 계단은 공간을 기능적 심리적으로 나누는 장치다. 왼쪽은 부모세대의 공간으로 방과 테라스, 드레스룸과 욕실을 갖추었고, 오른쪽은 가족이 함께 모이는 주방과 식당, 거실이 있는 공용공간이다.주방에서 바라본 거실평면 중심에 있는 계단실을 통해 부모님 공간과 주방거실을 직통으로 연결해 실들이 잘 연결되게끔 배치했다. 지형의 단차를 이용해 스킵플로어로 구성한 덕분에 주택 우측에 마련한 거실 층고가 일반 주택보다 높아 개방감 있다. 거실과 연결된 주방은 거실보다 1m 정도 높게 자리하는데, 이는 집을 방문한 손님들에게 노출을 줄여 주부를 배려한 장치다.04 가족만의 공간으로 완성된 2층2층은 가족실과 침실로 이루어져 있다. 이 두 공간은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게끔 단차로 구분해 자연스럽게 위계를 설정한다. 2층의 절반을 부부의 공간으로 구성해 독립적인 드레스룸과 욕실을 갖춘 스위트룸으로 만들었다. 이곳에서 스킵플로어의 반 층을 오르면 미니 다락이 있다. 아이가 자라 자신만의 방을 필요로 하는 시기가 되면 그의 비밀스러운 아지트가 될, 숨겨진 공간이다. 가족실에서 바라본 침실의 모습홈플랜건축사사무소‘집은 다양한 건축주의 이야기를 담는 장소’라는 생각을 시작으로 건축주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그들이 원하는 바를 최대한 담아내기 위해 노력한다. 국민대 목조건축전문과정, 우드유니버시티 WBI코스를 수료했으며,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목조건축을 구현하고자 한다. 031-707-5296 www.homeplan.co.kr※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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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6
두 아이가 뛰노는 플레이 하우스
설계는 건축주의 현재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하고 미래를 예상해 평면과 입면, 동선에 담아내는 과정이다. 여기에는 대지조건과 법규, 건축주의 예산 등도 함께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에 건축 전문가인 설계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홈플랜건축사사무소 이동진·김소연 건축가를 통해 복잡다단한 설계의 숨은 의도를 찾아본다. 구성 정사은● 건축주 A씨의 요구사항 우리 집의 키포인트는 ‘사색의 공간’입니다. 두 아이가 뛰어놀다 쉬어도 좋고, 책을 봐도 좋을 공간을 만들어주고 싶어 집짓기를 결심했습니다. 다락이 있어 아이가 공간을 수직과 수평의 다양한 시선으로 경험했으면 좋겠고, 친구들이 많이 놀러 와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곳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어른을 위한 거실은 아파트처럼 개방되어 있어 공간이 널찍하고 풍성했으면 합니다. 또, 아파트에서는 가질 수 없는 정원이 집의 전면에 넓게 펼쳐져 있는 배치이면 어떨까요? ● 건축가의 답변 건축주의 요구사항은 건물을 디자인할 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지요. 아이들을 위해 2개의 다락을 만들어주려면 2층은 필연적으로 아이들이 사용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1층은 응당 건축주 부부가 사용하는 평면으로 그려지겠지요. 1층에 부모세대, 2층에 자녀세대가 자리할 때 가장 큰 문제는 세대 간 단절입니다. 계단이나 복층과 같이 트이고 연결된 건축적 장치들을 적절한 위치에 적당한 규모로 넣어준다면 소통과 화합이 시시때때로 이루어지는 가정이 될 것입니다. 단순히 어린이의 놀이터 개념으로 계단과 다락을 접근하지 마시고, 공간 간의 연결이 가족의 끈끈한 유대감과 직결된다고 생각할 필요가 있답니다. HOUSE PLAN 대지위치 : 경기도 용인시 청덕동 대지면적 : 231.4㎡(70평) 건물용도 : 단독주택 건물규모 : 지상 2층 건축면적 : 67.56㎡(20.44평) 연면적 : 117.24㎡(35.46평) 건폐율 : 29.20% 용적률 : 50.67% 구조 : 일반목구조 창호재 : 독일식 시스템창호 단열재 : 그라스울 외벽마감재 : 적삼목, 스터코, 징크 내벽마감재 : 벽 - 석고보드 위 벽지, 바닥 - 지정마루 지붕재 : 리얼징크 ● 최종 디자인 이 주택은 어른을 위한 1층과 아이들을 위한 2층, 그리고 이 두 공간을 연결하는 고리로서 널찍한 계단실의 미니 서재와 작은 다락을 제안했다. 탁 트인 거실과 함께 자연스레 아이와 어른의 동선이 얽히며 소통이 이루어지는 주택이다. 01 복층으로 놀이와 수납을 동시에 해결하다 다락과 복층은 각자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이 집은 다락 대신에 2층 아이들 방을 복층으로 구성해 다락을 겸한 공간을 만들었다. 복층 하부는 자연스레 넉넉한 수납공간이 되었고, 아이방은 복층과 함께 트인 공간감도 확보했다. 02 복층과 간이 서재를 연속적으로 배치하다 아이방 중 하나는 복층 부분이 간이 서재와 연결되는 구조이다. 일반적인 주택과는 다른 공간감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된 공간이다. 03 건물 외부에 가벽을 만들어 빛의 깊이를 조절 복층의 가장 큰 문제는 빛을 마음대로 조절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높아진 층고만큼 창의 개수가 늘어나기 마련이고, 그만큼 건물 내부로 들어오는 빛의 양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이 집은 복층이기에 더욱 조절하기 힘든 빛의 양을 입면의 벽체 두께에 변화를 주어 해결해보고자 했다. 벽면을 사선으로 구성해 디자인적인 재미를 줌과 동시에, 창틀 상단의 두꺼운 벽이 자연스레 처마의 역할을 해 여름철 실내로 유입되는 빛의 양을 줄일 수 있다. 이로 인한 입면의 다채로운 디자인은 덤인 셈이다. 우리나라 전통건축에서 ‘처마’는 여름철 햇볕을 가려 실내 온도가 높아지는 것을 막아주고, 겨울철에는 적절하게 유입되도록 하는 선조들의 건축적 지혜였다. 현대의 어닝도 이와 유사한 방법으로 햇볕의 유입량을 적절히 조절해주는 역할을 한다. 자료협조_ 홈플랜건축사사무소 ‘집은 다양한 건축주의 이야기를 담는 장소’라는 생각을 시작으로 건축주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그들이 원하는 바를 최대한 담아내기 위해 노력한다. 국민대 목조건축전문과정, 우드유니버시티 WBI코스를 수료했으며,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목조건축을 구현하고자 한다. 031-707-5296 www.homeplan.co.kr※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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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3
마당으로 면적을 넓히고 층으로 기능을 나눈 집
설계는 건축주의 현재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하고 미래를 예상해 평면과 입면, 동선에 담아내는 과정이다. 여기에는 대지조건과 법규, 건축주의 예산 등도 함께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에 건축 전문가인 설계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홈플랜건축사사무소 이동진·김소연 건축가를 통해 복잡다단한 설계의 숨은 의도를 찾아본다. 구성 편집부건축주의 요구사항 “저희는 두 아이를 둔 젊은 부부로, 평일에는 네 명의 가족이 사용하기에 편리하고 주말에는 안팎으로 확장될 수 있는 집을 짓고 싶습니다. 양가 부모님과의 왕래도 잦아 주말에는 손주도 볼 겸 종종 와서 머물다 가곤 하시니 이 또한 고려해야 합니다. 온 가족이 활동적인 성격이기 때문에 외부인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아이들이 동네 친구들과 언제든 방문해 뛰어놀 수 있는 마당이 있었으면 합니다. 일부러 널찍한 필지의 땅을 구매했으니 집의 크기는 조금 줄이더라도 마당을 넉넉하게 구성해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세요. 이웃들과 친해진 후에는 이곳에서 동네 바비큐 파티를 열어볼 계획입니다.” 건축가의 답변 “요즘 젊은 건축주들로부터 설계 의뢰를 많이 받는 걸 보면, 아파트에서 벗어나 아이들을 위해 집을 지으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음을 실감합니다. 특히 한창 왕성하게 뛰어노는 아이들을 둔 부모의 경우, 더욱 마당 있는 집에 대한 열망이 클 법도 하지요. 쿵쿵거리며 뛰노는 아이들을 집 안에만 가두는 것은 가혹한 일입니다. 건물을 크게 만들지 않더라도 마당을 최대한 확보해 집을 밖으로 확장할 수 있는 디자인에 대해 고민해봤습니다. 4인 가족인데다가 부모님의 방문이 잦은 점을 고려해 게스트룸도 하나 두었습니다. 또, 가족실과 식당 공간을 분리해 집안에서도 용도에 따라 공간을 구분짓는 방식으로 설계했습니다. 집 안과 밖, 1층과 2층이 기능적으로, 또 동선으로도 구분되는 주택입니다.”HOUSE PLAN 대지위치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대지면적 : 230.2㎡(69.64평) 건축면적 : 95.04㎡(28.75평)연면적 : 171.31㎡(51.82평) 건폐율 : 41.29% 용적률 : 74.42% 구조 : 목구조 창호재 : 시스템창호 단열재 : 그라스울 외벽마감재 : 적삼목, 스터코, 징크 내벽마감재 : 벽 - 석고보드 위 벽지 바닥 - 원목마루 지붕재 : 리얼징크 최종 디자인 이 주택은 건축면적을 30평 미만으로 작게 디자인한 대신, 한 층마다 들어가는 프로그램을 분리해 층마다 기능을 나누어 쓰는 주택이다. 작은 면적에 거실과 주방을 모두 욱여넣기보다는 1층은 주방과 식당, 계단부만을 가족이 함께 쓰는 공간으로 두고, 2층에 가족실 겸 거실을 두어 한적하면서도 다소 프라이빗한 공간을 가질 수 있게 했다.PLAN- 1F01 건물의 배치를 반대로 해 오히려 큰 효과를 얻는다 주택을 설계 할때 대지의 사면을 기준으로 외부의 통행량이 많은 곳은 폐쇄적으로 구성해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도록 배치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 주택은 반대로 외부와 접한 도로면에 프라이빗한 공간인 정원과 마당을 두는 배치를 했다. 이는 이웃이나 아이들의 방문을 적극 환영하겠다는 뜻이며, 건축주 부부의 활발한 성격과 어우러져 이웃과 교류하며 살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명이다. 02 거실이 없는 대신 주방과 식당을 마당으로 확장하다 이 집의 1층에는 거실이 없고 대신 주방이 있다. 그리고 커다란 창을 넘어 외부 데크와 마당이 바로 눈에 들어온다. 이는 ‘마당이 가족만의 공간이 아닌 아이들의 동네 친구들에게도 놀이터가 되면 좋겠다’는 건축주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것이다. 맞벌이를 하는 건축주 부부에게 저녁식사 시간은 가족이 한데 모이는 소중한 일상이다. 식탁에 둘러앉아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많은 만큼, 거실보다는 주방이 공용공간의 중심인 1층에 위치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또한, 마당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날씨 좋은 날은 언제든지 집 앞 데크와 마당이 식사 장소가 될 수 있다. 부부의 침실과 욕실은 1층에 두어 오히려 프라이빗한데, 이는 가족실과 아이들의 침실을 모두 2층으로 올린 덕분에 얻은 의외의 결과이다. PLAN-2F03 구성원들의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2층을 구성하다 1층이 밖으로 확장되는 요소들로 동적인 공간이었다면 2층은 가족들이 소소하게 모이고 흩어지는 정적인 공간이다. 침실과 가족실만으로 구성된 2층은 간결하고 개인적인 성향을 보인다. 두 아이의 방과 함께 종종 방문하는 조부모님이 묵을 방도 함께 계획했다. 04 층간 단차를 주어 널찍한 공간감을 실현하다 아이들 방은 어른의 방과 단차를 두어 올라간 곳에 위치하는데, 이는 1층의 주방과 식탁 부분을 조금 더 개방감 있게 하기 위해 층고의 변형을 준 탓이다. 아이들을 위해 지붕의 경사면을 이용해 다락공간도 함께 구성했다. 다락방의 모습 / 2층 가족실과 각방으로 향하는 문 취재협조_ 홈플랜건축사사무소 ‘집은 다양한 건축주의 이야기를 담는 장소’라는 생각을 시작으로 건축주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그들이 원하는 바를 최대한 담아내기 위해 노력한다. 국민대 목조건축전문과정, 우드유니버시티 WBI코스를 수료했으며,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목조건축을 구현하고자 한다. 031-707-5296 www.homeplan.co.kr ※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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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5
노년에 접어든 부부를 위한 시니어 주택
집을 짓고자 해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독자들을 위해 본지에서 디자인 컨설팅을 운영한다. 마당 있는 집을 꿈꾸는 당신을 위해 윤성하우징에서 제안하는 나만의 맞춤설계를 만나본다.구성 정사은 자료협조 (주)윤성하우징 건축주 희망사항 저희는 공직생활을 하다가 은퇴한 60대 부부입니다. 이번에 40년 정도 살던 단독주택을 허물고, 새로 집을 지어 살기로 결심했습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 전원속의 내집으로부터 조언을 받고자 문의합니다. 먼저 대지가 언덕 정상 부근에 있다 보니 향이나 조망을 최대한 확보했으면 좋겠습니다. 시내에 위치하지만 동쪽으로 보이는 전망에 나지막한 언덕과 녹음이 있어 조망이 좋습니다. 집의 어디서도 이 언덕이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시골이 아닌 도심 한가운데 있는 집이기 때문에 박공형의 지붕보다는 현대적인 스타일의 외관이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 이 집에는 저와 아내, 그리고 올해 아흔이 되신 어머니가 함께 거주할 예정입니다. 1층과 2층을 합쳐 30평 초반의 작은 집으로 짓기를 원합니다. 노모를 위한 독립된 방과 거실, 주방은 1층에 두고 저희 부부가 묵을 침실은 2층에 배치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머니의 방 앞에는 정원이 있어 늘 내다보며 즐길 수 있도록 해주세요. ▲ 경상북도 김천시에 위치한 대지 설계자의 컨설팅 의뢰인께서 말씀하신 대로 대지가 구릉지의 정상부에 있어 동서남북 중 어느 쪽을 바라보아도 좋을만한 조건입니다. 동쪽으로의 향이 좋다고 하시니, 거실과 노모의 방은 남쪽과 동쪽을 모두 바라볼 수 있는 남동향으로 배치해 볕과 조망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층은 부부만을 위한 공간으로 사방으로 난 창으로 어디든 외부를 바라볼 수 있도록 만들고, 의뢰인을 위한 자그마한 서재공간까지 함께 계획해 보았습니다. 외관으로 따뜻한 감성의 목재와 세련된 느낌의 컬러강판을 섞어 사용해 모던하면서도 풍요로운 외관으로 제안해봅니다. 그런데 대지를 분석하다 보니 주차문제가 가장 걸리는군요. 현재 집 앞의 도로가 차가 다니기에 넉넉한 폭이 아니기 때문에 주차공간을 만든다고 해도 차량진입 불가로 무용지물이 될 것 같습니다. 기존의 건물을 허물고 신축하려면 대지 내에 주차공간을 만들어야 할텐데, 이 절차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니 신축 전에 반드시 ‘부설주차장 설치의무 면제를 위한 절차’를 시청과 함께 협의하시는 것을 제안합니다. 1층의 내부는 노모를 위한 공간과 가족의 모임공간인 거실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향과 조망을 모두 잡기위한 배치로서, 동쪽의 좋은 조망을 확보하기 위해 동남향으로 거실을 배치하고 노모를 위한 침실을 건물의 왼쪽에 배치했습니다. 노모의 방은 외장도 벽돌로 치장해 시간이 지날수록 멋스럽도록 했습니다. 거실과 주방은 구분이 없이 연결되어 있어 사용에 편의를 더했습니다. 또한, 주방에서 외부와 연결이 자유롭도록 보조문도 달았습니다. 현관에서 바로 2층으로 오르면 부부침실과 미니 서재가 있습니다. 2층은 온전히 부부만의 공간입니다. 미니 서재는 건축주를 위한 공간으로 책을 읽고 사색하는 공간으로 사용하세요. 안방에는 전면뿐 아니라 후면에도 동일한 면적의 발코니를 내었습니다. 단 둘만 사용하는 발코니이기에 큰 면적은 오히려 낭비이지요. 사선으로 낸 발코니는 외부와 연결되는 옥외공간이면서도, 내부 평면을 사다리꼴로 재미있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부부 침실 내부에는 드레스룸과 욕실 등 부부에게 필요한 공간도 알차게 배치했습니다. HOUSE PLAN 대지위치 : 경상북도 김천시 지역지구 : 도시지역, 제2종일반주거지역 대지면적 : 218.00㎡(65.95평) 규모 : 지상 2층 건축면적 : 69.46㎡(21.01평) 연면적 : 111.66㎡(33.78평) 공법 : 경량목구조 최고높이 : 7m 주차대수 : 2대 지붕재 : 칼라강판 창호재 : 시스템창호 외벽마감재 : 징크무늬강판, 적삼목 사이딩, 케뮤사이딩, 고벽돌 내벽마감재 : 실크벽지, 향목루바, 타일 바닥재 : 온돌마루, 타일 자료협조 (주)윤성하우징 자연스러움과 편안함을 추구하는 윤성하우징은 '건축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원하는 꿈의 공간을 실현한다'는 뜻을 품은 종합건축설계시공업체다. 홈페이지뿐 아니라 네이버 카페로도 건축주와 만나며, 건축주와의 인연을 소중히 생각해 가족 같은 관계를 유지해나가는 따뜻한 관계를 지향한다. 1566-0495 www.LOHAShouse.co.kr http://cafe.naver.com/15660495※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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