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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프라이버시와 외부 공간 모두 누리는 중정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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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 전원속의 내집​

 

확고한 취향과 분명한 계획으로 집짓기를 시작한 건축주. 특별한 자재와 중정형 구성으로 원하는 것을 모두 얻었다.

 

 

 

이웃집과 최대한 이격해 매스를 놓고 주차장과 진입로를 완충 공간으로 삼았다. 미묘한 ‘ㄱ’자 배치 덕에 입체감 있는 외관이 완성되었다.

 

 

 

2층까지 오픈한 거실의 층고에 맞춰 창도 시원하게 계획했다. 실내의 개방감이 밖에서도 느껴지길 바란 건축주의 요청사항이었다.

 

 

베이비부머 세대인 건축주는 오랜 아파트 생활을 청산하고 단독주택행을 결심했다. 여행을 다녀보면서 묵었던 리조트의 경험을 집에서도 느끼고 싶었던 이들은 다양한 요소를 집에 반영하고자 했다. 어디에서든 외부와 통하는 평면 구성, 시원한 통창, 고급스러운 재료 등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노년에 접어들수록 도심의 편의시설 이용과 방범이 중요한 법. 이들이 택한 위례지구는 단독주택이 즐비한 단지로, 창을 크게 냈다가는 프라이버시를 지키기가 어렵다. 그렇게 도출된 중정 주택. 마치 요새에 둘러싸인 성처럼 보이지만, 보행로 쪽으로 단차가 단계적으로 낮아져 그리 갑갑하진 않은 모양새다. 안과 밖이 서로 다른 매력을 갖추면서 채광과 프라이버시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집이 완성되었다.

 

SECTION

 

 

①현관 ②주차장 ③창고 ④썬큰 ⑤거실 ⑥식당 ⑦주방 ⑧다용도실 ⑨침실 ⑩드레스룸 ⑪욕실 ⑫마당 ⑬가족실 ⑭베란다

 

 

HOUSE PLAN

 

대지위치 ▶ 경기도 성남시
대지면적 ▶ 287.3㎡(86.90평) | 건물규모 ▶ 지하 1층, 지상 2층 + 다락 | 구성원 ▶ 2명(부부)
건축면적 ▶ 143.53㎡(43.41평) | 연면적 ▶ 454.4㎡(137.45평)
건폐율 ▶ 49.96% | 용적률 ▶ 85.23%
주차대수 ▶ 3대 | 최고높이 ▶ 11.93m
구조 ▶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 지상 – 철근콘크리트
단열재 ▶ 외벽 - 경질우레탄폼 단열재 2종2호 90T / 내벽 – 수성연질폼 50T / 지붕 - 경질우레탄폼 2종2호 150T / 층간바닥 – 압출법특호 30T / 기초 – 압출법특호(가등급) 100T
외부마감재 ▶ 화강석 30T(오픈조인트 마감) 
창호재 ▶ 이건 시스템창호(AL-3중 LOW-E 코팅유리)
에너지원 ▶ 도시가스, 태양광
전기·기계 ▶ ㈜나라이앤씨
설비 ▶ 동명건축설비
구조설계 ▶ ㈜지우구조기술사사무소
설계 ▶ 남기봉건축사사무소 www.lifefactory.co.kr
시공 ▶ 호멘토(HOMENTO) 1670-6234 www.homento.co.kr

 

 

 

도로에서 바라 본 주택의 전경. 내부 쓰임새에 따른 적절한 개구부 계획, 채광과 프라이버시를 위한 높이 차, 평지붕과 경사지붕의 조화 등 단일한 외장재임에도 불구하고 단조롭지 않다.

 

 

 

외벽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주택의 진입부.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의 기본인 자연적 감시가 가능한 배치다. 오른쪽 벽에는 우편함과 택배함을 매입했다.

 

 

 

 

(위, 아래) 주차장에서 올라가는 전실 현관과 보행로에서 진입하는 현관 내부. 벽과 바닥 모두 대리석으로 마감했다. 계단재 하부 매입 조명 덕분에 마치 공중을 걷는 듯한 기분이다.

 

 

 

SPACE POINT

 

POINT 1 - 넓은 지하 주차장

여러 명의 손님이 와도 충분히 수용가능한 주차장. 한켠에 썬큰을 내어 자연광도 비친다.

POINT 2 - 럭셔리한 계단실

테살로 대리석을 바닥에 깔고 벽면에는 녹색 빛이 오묘히 감도는 베르데 루아나로 마감했다.

 

 

집은 현관부터 거실, 주방, 침실까지 모든 공간이 외부로 이어지는 구성이다. 이는 개방감 있는 실내 공간을 원했던 건축주의 요청에 따른 것. LDK가 통합된 공용 공간의 마당으로 면한 창은 크기를 키우고 거실 층고도 더 높였다. 주택 안팎으로는 다양한 석재를 주재료로 사용했다. 특히 외장재에 힘을 실었는데, 독특한 패턴과 재질의 화강석을 적용하기 위해 건축주가 직접 해외 자재상을 방문해 원석을 확인하는 수고도 아끼지 않았을 정도. 내부 공용 공간 벽과 바닥에 천연 대리석을 깔고, 다이닝 테이블과 주방 상판 역시 대리석 제품을 골랐다. 그중 압권은 지하 주차장에서 1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실 벽면의 천연 대리석. 주차장으로 진입하는 경우가 많은 건축주가 직접 고른 제품으로, 녹색 빛의 우아한 자태가 귀가의 기쁨을 배가시킨다.

 

 

 

(위, 아래_ 강화 유리를 난간으로 삼은 계단실. 지하에서 최상층까지 오픈된 구조와 넉넉하게 설정한 계단참 덕분에 답답하지 않다.

 

 

 

 

(위, 아래) 매스에 나란히 붙은 테라스는 2층 어디에서도 외부와의 접촉을 가능케 한다.

 

 

 

거실의 TV 놓을 벽면은 도로 쪽으로 내면서 자연스럽게 시선을 차폐하고, 마당 쪽으로 큰 창을 냈다.

 

 

 

개수대는 거실 쪽을 향하게 두고 본격적인 요리는 안쪽의 보조주방에서 한다. 미닫이문을 닫으면 잔살림을 가릴 수 있다.

 

 

 

독립 세대 거주 가능한 장기적 계획

향후 거동이 불편해졌을 때를 대비해 건축주의 침실은 1층에 배치하되, LDK와 멀리 배치해 독립적으로 구성했다. 현관 가까이에 둔 손님용 화장실과는 구분된 전용 욕실과 널찍한 드레스룸도 갖췄다. 대리석을 쓴 공용 공간과 달리 침실에는 원목마루와 편백 루버를 시공해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남쪽의 매스를 덜어내고 2층은 ‘ㄱ’자 모양으로 방을 배치해 모든 방에는 동등하게 남향 채광과 외부 공간이 부여될 수 있었다. 추후 자녀 세대가 들어와 살아도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설비 배관을 별도로 낸 것 역시 주목할 만하다. 외부 공간과 연결이 용이하고, 시원한 통창을 얻고도 프라이버시를 지키는 집, 그러면서도 동네를 배려하고자 몸을 낮춘 집. 중정 주택의 새로운 미래를 만났다.

 

 

1층 침실 바닥은 헤링본 패턴 원목마루로 마감했다.

 

 

 

2층 계단실에서 바라본 양쪽 복도. 코너창을 내어 개방감이 느껴진다.

 

 

 

①현관 ②주차장 ③창고 ④썬큰 ⑤거실 ⑥식당 ⑦주방 ⑧다용도실 ⑨침실 ⑩드레스룸 ⑪욕실 ⑫마당 ⑬가족실 ⑭베란다

 

 

 

INTERIOR SOURCE

 

내부마감재 ▶ 벽 - 벤자민무어 친환경 도장, 천연대리석 / 바닥 - 천연대리석 + 원목마루(헤링본 시공)
욕실 및 주방 타일 ▶ 윤현상재 수입 타일
수전 등 욕실기기 ▶ 아메리칸스탠다드
주방 가구 ▶ ㈜현대리바트 리첸
조명 ▶ 비츠조명, 공간조명, 조명나라
계단재·난간 ▶ 천연대리석 20T + 강화 유리 난간 15T
현관문 ▶ ㈜커널시스텍 | 중문 ▶ 위드지스 | 방문 ▶ 우드원코리아(무늬목 도어)
붙박이장 ▶ ㈜마춤가구 우노
데크재 ▶ 화강석, LG하우시스 합성목재

 취재 _ 조성일 사진 _ 변종석

ⓒ 월간 전원속의 내집 2019년 12월호 / Vol.250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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