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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된 광양주택의 남다른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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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 전원속의 내집​

동네에서도 정원 예쁜 집으로 소문났던 40년 된 주택. 얼마 전 새 주인을 만나 리모델링을 마쳤다. 구석구석 남다른 감각이 녹아든 여섯 식구의 새집이다.

 

 

큰 아이의 결혼 후 식구가 더 늘면서 넓은 집의 필요성을 느꼈다는 건축주 부부. 큰 평수의 아파트를 구하려고 읍내를 뒤졌으나 마땅한 곳을 찾지 못했고, 대안으로 떠올린 것이 주택 리모델링이었다. 그렇게, 살던 아파트와 15분 거리의 구도심 주택가에서 지금의 집을 발견했다. 아름다운 정원을 갖춘 오래된 집. 그 아늑함에 이끌려 가족들은 이곳을 샀다.

 

HOUSE PLAN

 

대지위치 ▶ 전라남도 광양시
대지면적 ▶ 628㎡(189.97평)  |  건물규모 ▶ 지상 2층
건축면적 ▶ 192.72㎡(58.29평)  |  연면적 ▶ 262.47㎡(79.39평)
건폐율 ▶ 30.68%  |  용적률 ▶ 41.79%
구조 ▶ 벽 – 벽돌조 / 지붕 – 슬래브구조
단열재 ▶ 열반사단열재, 수성연질폼
외부마감재 ▶ 컬러강판, 스터코플렉스  |  담장재 ▶ 큐블록
창호재 ▶ KCC 로이유리  |  에너지원 ▶ 도시가스
설계 및 시공 ▶ 디자인모리아 010-9850-8260 www.instagram.com/design_moria

 

 

 

계단 아래 선반은 하나의 장식으로도 손색없다.

 

 

 

넓게 구획한 현관. 수납장 하단에는 간접 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  공적 공간과 침실 및 욕실 등 사적 공간을 연결하는 복도. 아치형 천장과 매끄러운 도장 마감으로 공간이 한층 풍성해졌다.  

 

 

별 탈 없이 진행될 것 같았던 리모델링은, 견고한 외관에 가려져 있던 노후된 내부가 눈에 들어오며 틀어지기 시작했다. 공사의 범위가 늘어나 생길 경제적인 부담 때문에 집을 다시 되팔아야 하나 망설일 때, 네 자녀는 부부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주었다. 그리고 때마침 첫째의 소개로 집을 찾아온 디자인모리아 황유정 대표의 적극적인 권유와 지지는 다시금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됐다.

 

 

채광 좋은 거실. 공간을 넓게 쓸 수 있도록 가구를 배치하고, 가족 간의 대화와 휴식이 이뤄지는 장소로 만들었다. 화이트 컬러를 메인으로, 나무 질감을 살린 바닥재와 천장 보는 적당한 무게감을 통해 공간의 중심을 잡아준다.

 

 

 

POINT 1 - 안방 화장대     안방 한쪽 붙박이장을 설치하고, 가장자리에 화장대를 짜 넣어 공간의 효율성을 높였다.

POINT 2 – 보조주방     기능적인 역할을 할 보조주방 겸 세탁실을 메인 주방 옆으로 배치했다.

POINT 3 - 다락 같은 2층 공간     박공지붕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2층. 나중에 손주들이 와도 좋아할 아늑한 공간이다

 

 

기존 아파트에서 부족했던 수납공간을 해결한 주방. 온전히 수납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키 큰 장을 짜 넣었다. 

 

 

추위가 지나갈 무렵 리모델링의 첫발을 내디뎠다. 두 달의 공사 기간 동안 황유정 대표가 가장 고심한 부분은 구조 변경. 지은 지 오래된 집이다 보니 가족의 삶에 맞춰 재구성할 필요성이 다분했다. 이전 아파트 생활에서 불편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요구사항을 정리하고, 트렌드 보다 가족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녹여내 가장 합리적인 해법을 찾았다. 광주와 광양을 오가며 매번 현장을 확인하고, 집 구조의 장단점을 뚜렷하게 파악한 황 대표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

 

 

골드 프레임으로 거실 영역과 구분한 주방 및 다이닝 공간. 식탁도 같은 컬러로 맞춰 구입해 포인트를 준 자녀들의 감각이 엿보인다.

 

 

 

거실처럼 공사를 하며 드러난 높은 천장고를 활용하여 작은 다락을 만들었다. 

 

 

지난 5월, 40년 된 집은 가족의 새집으로 탈바꿈했다. 잘 가꿔진 정원을 지나 문을 열면 가족 수를 대변하듯 넓은 현관과 마주하게 된다. 대리석 느낌의 폴리싱 타일과 새하얀 도장으로 집의 첫인상인 현관부터 밝고 화사한 느낌이 든다.

가족이 주로 시간을 보내는 거실과 주방은 어엿한 집의 메인 공간으로 변신했다. 특히 거실은 천장을 걷어내고 생긴 높은 층고와 정원을 향해 열린 큰 창으로 들어오는 풍부한 자연광, 곳곳에 놓인 초록 식물의 생기까지 더해져 온기로 가득하다. 그리고 아내에게 선물 같은 공간인 주방은 동선과 수납 등 실용성에 중점을 두고, 타일과 조명으로 공간에 감각을 더해 심플한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한쪽 벽만 색상을 달리해 단조로울 수 있는 공간에 생기를 더했다.

 

 

 

벽과 바닥을 패턴 다른 타일로 꾸민 깔끔한 욕실

 

 

INTERIOR SOURCE

 

내부마감재 ▶ 바닥 – 이건마루 강마루 / 벽, 천장 – 벤자민무어 스카프엑스(1층), LG하우시스 지인 디아망 벽지(2층)
욕실 및 주방 타일 ▶ 윤현상재 스페인 타일, 국산 폴리싱 타일
수전 등 욕실기기 ▶ 아메리칸스탠다드
주방 가구 ▶ 디자인모리아 제작
조명 ▶ 중앙조명, 르그랑 스위치
계단재 ▶ 화이트 애쉬목, 폴리싱 타일
현관문 ▶ 웅진도어시스템  |  중문 ▶ 예다지 
방문 ▶ 예림도어
가구·붙박이장 ▶ 디자인모리아 제작

 

 

BEFORE  ▶ 40년의 세월이 담긴 주택의 이전 내부 모습. 외관상 튼튼하게 보였지만, 리모델링을 하려고 보니 조적식 건축물로 상당히 부실했다. 내부는 옛날식 구조라 현재 가족이 살기에는 불편한 점이 많았고, 전체적으로 어둡고 낡아 있어 뼈대만 남긴 채 대대적인 공사가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대신 외부는 기존의 모습을 살려 최소한의 공사만 진행하기로 했다.

 

 

AFTER ①현관 ②거실 ③부부침실 ④침실 ⑤욕실 ⑥식당 ⑦주방 ⑧보조주방/세탁실 ⑨전실 ⑩보일러실 ⑪발코니

 

 

 

가족이 제일 좋아하는 거실 모습

 

 

 

새로 쌓은 담장 아래 분홍빛 꽃과 그 너머 집의 모습이 잘 어우러진다. 

 

 

각 방 역시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컬러나 마감재를 매치해, 강약 있고 리듬감 있는 집을 만드는 데 일조했다. 부부는 “대표님과 의견을 주고받는 과정은 시행착오를 막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며 “마감재나 스타일 등 그동안 가지고 있던 집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리니 독창적인 인테리어가 탄생할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입주 2개월. 처음으로 각자의 방을 가지게 된 네 자녀와 부부는 여전히 집 안팎 꾸미기에 여념이 없다. “집을 참 잘 고쳤네” 귓가를 맴도는 이웃집 어르신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오늘도 가족을 웃음 짓게 한다.

 

취재 _ 김연정 사진 _ 변종석

ⓒ 월간 전원속의 내집 /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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