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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을 강조한 요즘 럭셔리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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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 전원속의 내집​

블랙의 모던한 공간이되, 따스함을 놓치지 않으려 했다. 절제된 인테리어 속에서 일상도 그러하길 바라는 가족의 꿈이 실현된 집.

 

 

 

 

거실은 다이닝 공간보다는 조금 밝은 느낌으로 구성했다. 온몸을 감싸주는 높은 팔걸이와 등받이가 특징인 패브릭 4인 소파를 옅은 그레이 컬러로 배치하고, 거실 창가에 1인 소파로 존재감을 주는 암체어 세트를 두어 감각을 더했다. 

 

 

신혼집 이후, 가족의 두 번째 집은 고층의 주상복합으로 결정되었다. 모노톤의 컬러, 군더더기 없는 심플함을 원한 부부에게 기존 집은 덧창과 많은 벽체, 도드라진 나무 색으로 리모델링을 피할 수 없었다. 여유 있게 설계 기간을 잡은 터라, 아이디어를 모을 시간은 많았다. 비슷한 면적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수집하고, 이 중 부부와 취향이 닮은 디자이너를 만나기까지 두 달이 걸렸다.

이후 본격적인 고민이 시작됐다. 부부가 마음껏 고르고 채운 신혼집과 달리, 이젠 7살이 된 딸아이의 감수성을 신경 써야 했다. 전체적인 콘셉트를 해치지 않게 공용 공간과 아이 공간의 컬러감을 맞추고, 바닥도 차가운 석재 마감 대신 원목마루를 택했다.

리모델링을 맡은 817디자인스페이스의 임규범 대표는 “최소한의 컬러와 마감재로 미니멀한 계획을 잡고, 가벽을 철거하는 등 공간 선을 새로 잡아 개방감을 한껏 살렸다”“모던한 공간이되 차갑게 느껴지지 않도록 디자인하는 게 관건이었다”고 설명했다.

 

 

현관은 좌우 수납실과 팬트리가 함께 한다. 절제된 컬러감으로 입구부터 집의 특징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너른 폭의 아일랜드 가구 아래로 오픈 수납 공간을 마련하고, 간접조명을 인입해 따스한 느낌을 더했다. 

 

 

좌우로 수납 시스템이 설치된 현관 홀은 이 집의 특징을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매트한 블랙과 화이트를 대비시키고, 전실에는 모노톤의 유화 액자로 포인트를 줬다. 한 걸음 더 들어서면 주방과 거실의 오픈 공간을 만난다. 세 식구지만, 손님 초대가 잦아 다이닝 공간에 면적의 꽤 큰 부분을 할애했다. 주방 가구는 매트한 블랙 컬러의 대면형 아일랜드로, 일반 가정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압도적인 폭을 자랑한다. 세라믹 상판에 특수 코팅된 도어, 입체적인 내부 수납 기능을 갖춘 제작 가구다.

주방의 이미지는 거실 벽면으로 이어져, 커피머신 장과 김치냉장고 수납장까지 일체화시켰다. 각 장 상부에 설치한 LED 간접조명은 블랙의 고급스러움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POINT

 

 

POINT 1 - 가전 가리기
톤이 달라지는 김치냉장고는 도어 안으로 숨겼다. 사용빈도가 낮아 가능했다.

POINT 2 - 수납 편의성
주방가구의 도어까지 활용한 대용량 수납툴. 부드럽게 열고 닫히는 하드웨어를 적용했다.

부부의 취향을 극명하게 드러내는 공간은 안방이다. 기존 벽체를 안쪽으로 들여 크기는 줄었지만, 침대 옆으로 가벽을 세워 파우더룸과 욕실, 드레스룸의 구분을 명확하게 잡았다. 가벽에는 개구부를 내어 채광은 물론 소통의 역할로 삼고, 흑경을 달아 공간의 밸런스를 맞췄다. ‘ㄱ’자로 이어지는 드레스룸은 돌출 부위가 전혀 없는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도어 수납장을 채웠다.

불필요하게 컸던 안방 욕실은 면적을 나누어 거실에서 출입할 수 있는 게스트 욕실을 추가했다. 개인 공간의 욕실은 베이지 그레이 컬러의 대형 타일로 통일하고, 게스트 욕실은 좌변기까지 블랙으로 택해 유니크한 매력을 보여준다. 각 실 출입구는 도장된 미닫이문으로 제작해 일체화된 느낌을 갖는다.

 

 

안방에는 가벽을 세워 세면 카운터를 만들되, 개구부를 내어 밝은 빛을 들였다.

 

 

PLAN

 

 

 

기존 벽 대신 유리를 세워 마련한 가족실 겸 서재. 이 집의 바닥 전체는 노바마루의 원목라인 소프트그레이로 택해 블랙에 내추럴함을 더했다. ©진성기

 

 

 

아일랜드 폭을 키워 파티 등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맞은편으로 게스트 욕실과 안방이 자리한다. 

 

 

 

INTERIOR SOURCE

 

▶ 노루페인트 친환경도장, 개나리 실크벽지|바닥 ▶ 노바 원목마루 소프트그레이
욕실 및 주방 ▶ 포세린 수입타일(니즈타일)|욕실 기기 ▶ 아메리칸스탠다드
수전 ▶ 크레샬, 슈티에|싱크볼 ▶ 백조씽크 콰이어트, 엘레시
후드 ▶ 엘리카|조명 ▶ LED 매입|가구 ▶ 세라 믹상판(세라미코), HPL도어(메라톤)
소파 및 1인 체어 ▶ 알로소
서재책상 ▶ 막시리빙|거실 협탁 ▶ 에잇컬러스
디자인·설계 ▶ 817디자인스페이스 임규범, 고효정 http://817designspace.co.kr
시공 ▶ 백병기, 오기창
화분 ▶ 데팡스|식물스타일링 ▶ 김원희

 

 

 

올블랙으로 연출한 게스트 욕실

 

 

 

LIVING ROOM

 

 

Item 1 - 알로소 4인 소파 사티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과 아늑한 쿠션감이 완벽한 밸런스를 이루는 프리미엄 소파 브랜드 알로소의 ‘사티’는 편안함과 스타일을 동시에 갖춘 제품. 넉넉한 팔걸이와 등받이가 사용자를 포근하게 감싸 안아주는 형상에 균형 잡힌 비율로 어떤 인테리어와도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Item 2 - 알로소 암체어 뚜따 + 오토만

창가에 배치된 프리미엄 암체어는 알레산드로 멘디니가 디자인한 ‘뚜따’와 ‘오토만’으로 우아한 조형미가 시선을 잡는다. 뚜따는 사람이 앉았을 때 일어나는 신체 변화에 알맞도록 등 좌판의 기울기를 고안해 낸 제품으로, 독특한 실루엣이 품격 있는 공간을 만들어 준다.

 

KITCHEN

 

 

Item 3 - 엘레시(Elleci) 블랙홀940

아일랜드 주방에는 엘레시 블랙홀940 싱크볼을 택했다. 백조씽크가 디자인하고 이탈리아에서 제조된 명품 싱크볼로, 메인과 서브 공간으로 나눠져 사용이 편리하다. 우리나라 음식 문화를 반영해 대배수구를 적용했고 와이어바스켓, 강화유리 커버 등으로 실용성을 높였다.

 

 

Item 4 - 백조씽크 콰이어트 QUIET+860

주된 가사가 이루어지는 메인 싱크볼은 스테인리스 소재의 ㈜백조씽크의 콰이어트 싱크볼. 바닥과 측면에 특허기술로 제작한 이중 특수패드를 부착해 설거지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여줘 주방에서의 가족 간 대화가 한결 쉽다. 하부장을 열었을 때도 깔끔한 입면의 장점을 가진다.

 

 

 

서재 맞은편 코지 공간은 아이의 장난감 수납장과 소파, 하단 서랍까지 알뜰하게 채웠다. ©진성기

 

 

아이의 주활동 공간은 서재와 코지룸이 마주하는 가족실부터 시작된다. 서재는 기존 벽체를 철거하고 강화유리로 벽을 삼고, 수납 양을 고려해 2중 책장을 설치했다. 맞은 편 코지룸에는 좌측으로 개별장을 짜 아이의 물품을 수납하고, 작은 매입 벤치를 두어 놀이방으로도 손색 없게 구성했다.

아이방은 기성가구를 포기하고, 성인이 되어서까지 쓸 수 있는 제작가구로 레이아웃을 짰다. 아이가 택한 민트 컬러를 주조색으로, 넓은 사이즈의 책상과 수납장이 마련되었다.

블랙의 미니멀한 공간이지만, 어딘지 따스함을 품은 집. 남편은 정리의 기술이 늘고, 아내는 살림에 재미를 붙이고 있다. 아이 또한, 친구들을 초대해 함께 노는 시간이 늘었다. 공간이 일상을 변화시키는 힘을 또 한 번 목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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