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
크랙, 웃풍, 누수… 등 흙집의 단점을 보완한
최신 시공 기술과 자재 노하우 전격 공개
그 동안의 흙집은 불편함을 감수하고도 건강과 환경을 위해 짓고 사는 집이었다. 이 책은 그런 인식에 반기를 든다. 건강을 챙기는 동시에, 시멘트 건물이나 목조주택 등 현대에 지어지는 다른 집들에 비해 절대 뒤지지 않는 황토집. 즉 하자 없는 흙집을 위한 최신 기술과 자재 노하우를 공개하고 있다. 크랙, 웃풍, 누수 등의 문제들을 현대식 담틀 공법으로 어떻게 해결하는지 건축의 전 과정을 자세히 공개하고 있다. 해결하는 전 과정을 공개하고 있다. 아울러 아파트를 황토집으로 리모델링해 도시 안에서 흙집을 누리며 사는 이야기도 함께 담고 있다.
- 지은이 -
윤경중
건축 현장에서 운명처럼 만난 토담집의 매력에 빠져 흙과 담틀 기법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이어왔다. 경기도 양주에 직접 담틀집을 짓고 살며 최근에는 아파트를 황토집으로 변신시키는 프로젝트에 빠져 있다. 더 많은 사람들이 흙의 장점을 누리고, 더 나은 환경에서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썼다. www.토담건축.com
- 목차 -
1. 흙집의 명품, 담틀집
집은 누구라도 지을 수 있는가?
왜 담틀집을흙집의 명품이라 부를까?
건축 자재로서의 흙의 우수성
2.어떤 땅에 지을까?
부지 선정하기
경계측량
우물파기
수맥찾기
임시 전기 설치
3. 토목 공사와 설계 도면
경사진 땅에 집짓기
담틀집에 적합한 흙 고르기
흙집은 싼 집이 아니다
건물 기초의 종류
배치도와 평면도
4. 토담집 짓기 실전
시작 전 준비해야 할 자재
목재의 사용량 산출하기
흙 준비하기
보강 창틀
기존 흙집의 문제점
건물의 배치 정확한 위치 찾기
기초 터파기 공사
기초 공사
토담틀 제작
다짐기 만들기
토담 치기에 적당한 흙
토담 치기
흙벽돌로 내벽 쌓기
보 걸기와 상량식, 찰주 세우기
지붕 만들기
담틀집 현관 만들기
이층 담틀집 짓기
5. 구들 놓기
우리의 빼어난 온돌 문화, 구들
아궁이와 함실 쌓기
고래 쌓기와 구들장 놓기
굴뚝 설치하기
불 때는 요령
6. 내부 마감 및 기타 부대 공사
화장실 공사
미장 공사
알매 만들기
창호 공사
현관문 만들기
민속 장판 깔기
거실 마루 깔기
정화조 공사
맥 칠하기
전기 공사
설비 공사
정자 짓기
기타 공사
완성된 담틀집의 내부 모습
7. 아파트를 황토집으로
흙집에 살면서 얻는 건강
아파트 벽면 황토 미장하기
8. 흙으로의 회귀본능
흙이 가진 힘과 영향력2
에필로그(1) 자연과 함께하는 나의 담틀집
에필로그(2) 우리 집은 이제 강화의 명물
- 출판사 서평 -
흙은 사람과 가장 가까운 재료
사람은 흙에서 난 것을 먹고 자라며 살다, 죽으면 흙으로 돌아간다. 흙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앞으로도 사람과 함께 해왔고 또, 사람과 가장 닮은 물질이다. 실제로 사람을 구성하는 성분과 흙을 구성하는 성분은 98%가 동일하다고 하며 몸에 좋은 효능을 준다는 것도 여러 연구를 통해 드러난 바 있다. 사람이 흙에 끌리고 가까이하고 싶어 하는 것은 우리 몸이 태초부터 가진 본능이다.
그런 흙으로 짓는 집은 그동안에는 ‘과거에 다른 마땅한 자재가 없었을 시절에나 사는 집’, ‘불편해도 흙이 좋아 꾹 참고 사는 집’이라는 인식이 있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흙은 현대 자재에도 절대 뒤지지 않는 우수한 자재다. 오히려 과거부터 지금까지 남아있는 흙집 중에서는 시멘트로 지어진 집들보다 더 오래, 굳건히 남아있는 예도 많다. 다만, 그 흙을 어떻게 다루느냐의 문제일 뿐이다.
“나는 현대의 시멘트 건물이나 목조주택에 견주어도 구조나 기능, 사후 관리 면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 흙집을 짓고 싶었다.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공법이 바로 담틀집이다.”
흙집의 하자를 잡아낸 토담공법
저자인 토담건축 윤경중 대표는 30여 년 전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건축일을 시작해 많은 현장을 겪었다. 그러다 우연히 만나게 된 흙집에 매료되었고 흙집이 그의 길이 되었다. 그는 하자 없는 더 완벽한 흙집을 향해 수많은 연구와 노력 끝에 ‘담틀공법’으로 옛날 흙집을 담틀집으로 재탄생시켰다. 순수한 흙을 담틀을 이용해 만드는 담틀집은 흙의 고유한 효능과 함께 우수한 자재로 탈바꿈시켰다. 이제 담틀공법으로 만들어진 흙집은 크랙과 웃풍, 누수와 같은 불편과 함께 사는 집이 아니라, 그 자체로 편안함을 누릴 수 있는 집이다. 이 책은 저자가 직접 걸어온 증거의 발자취로 가득 차 있다.
<흙집의 진화, 담틀집>은 흙과 담틀에 관한 이야기만을 담지 않았다. 집터를 고르는 방법에서부터 기초, 건축 과정, 구들과 내부 마감까지 집짓기의 전반적 과정을 주의점, 시공 요령과 함께 디테일하게 다룬다. 그 뿐만 아니라 기존 방식으로 지어진 주택과 아파트에서도 흙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흙과 흙집에 대한 자부심
“필자는 흙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학자는 아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직접 흙집을 지으면서 습득한 경험과 기술을 전해 흙집을 지으려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철저히 준비할수록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거란 마음으로 글을 썼다. 애초부터 책을 낼만한 지식이나 교양은 부족하지만, 나에게는 흙집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전할 일종의 의무가 있다고 느꼈다.”
저자는 2006년에 담틀집에 대한 책을 냈었다. 하지만, 그간 진보된 공법과 그로 인해 얻은 더욱 성숙해진 자신감을 얹어 다시 써냈다. 그에게 담틀집은 그저 업이 아니라 하나의 사명감, 그리고 자부심이기 때문이다. 책을 통해 흙집의 최신 공법인 담틀공법과 그 공법으로 지어진 담틀집, 그리고 거기에 담긴 흙과 흙집에 대한 사랑을 읽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