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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 DECO 5 페이지 | 전원주택 정보의 모든 것 월간 전원속의 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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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1
한옥 입힌 요즘 주택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아름다움, 한옥. 그 특유의 정갈함과 온기를 잘 녹여낸 집들을 모았다. 전통의 멋을 현대적으로 되살려 감각적으로 연출한 공간은 오늘의 라이프스타일을 군더더기 없이 담아낸다.ⓒ김재경옛집을 되살린 주택의 바깥채. 서까래와 기둥, 보를 드러내고 나머지는 현대식으로 마감해 간결하게 꾸몄다. Z_Lab + Flat1103옛 정서 불어 넣는 한식 창호 & 문빛이 은은하게 번지는 한지와 나무 창살이 고즈넉한 분위기를 한층 더한다.한옥의 현대적이고 실용적인 변주를 보여주는 아홉 칸 집. 구조목재를 노출하고 목제 창틀에 한지를 붙인 한식 미닫이문을 설치했다. 단을 높인 좌식 마루 또한 따뜻한 느낌이다. ㈜스튜가목조건축연구소전실이 있는 아파트 출입문을 전통미 있는 한옥형 대문으로 변신시켰다. 토담건축ⓒ이상훈마루가 있는 서재에 PVC 시스템창호를 설치한 후 한식 덧창을 달아 인테리어 효과와 단열 성능을 동시에 노렸다. 한식 창호 디자인으로 출시되는 시스템창호를 설치하는 것도 방법. 에이루트Pick! - 따스한 분위기 더하는 나무 가구고풍스러운 고가구도 한옥 인테리어에 잘 어울리지만, 심플한 디자인의 원목 가구를 매치하면 한결 모던한 느낌이 난다. 컬러는 집 안 전체의 톤을 고려해 잔잔하게 맞춰보자. (좌로부터) 가리모쿠 KNS ‘프로프 TV보드’, Fredericia ‘The Spanish Chair’, ‘J16 Rocking Chair’자연 곁에 앉아 사색을 즐기는 마루집 안으로 들어온 툇마루, 대청마루가 옛 기억과 주변 풍경의 운치를 만끽하게 한다.주방 앞 커다란 코너창을 내고 널찍한 대청마루를 마련했다. 집 안에서도 마당에 나와 있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한다. 바이아키 디자인 스튜디오ⓒ노경현관문을 열고 가장 먼저 만나는 툇마루와 손님방. 실내로 들인 툇마루에 앉아 바깥 경치를 감상하거나 손님방 미닫이문을 열고 누마루처럼 누릴 수 있게 했다. 스튜디오 모프 건축연구소작은 툇마루를 둔 사랑채는 양쪽 문을 모두 개방하면 한옥의 대청 같은 시원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건축사사무소 d.o.m.aPick! - 미니멀한 플로어&테이블 램프은은하게 불을 밝히는 조명을 바닥에 놓아 밤풍경의 운치를 더해보자. 단을 높인 마루에는 나지막한 높이의 단순한 디자인 조명이 전체적인 분위기와 잘 어우러진다. (좌로부터) SANTA&COLE ‘Cestita CES12’, 허먼밀러 ‘넬슨 시가 트라이포드 램프’하나쯤 갖고 싶던 구들방 & 황토방뜨끈한 방에 몸을 누이고 쌓인 피로를 말끔히 풀어내는 쉼터가 되어준다.ⓒ노경자투리땅을 활용해 온돌방이 있는 별채를 만들었다. 아담한 수돗가와 가마솥 아궁이가 정겨운 곳으로, 정자에 오른 듯 풍광을 누릴 수 있도록 사면에 창을 냈다. 페이퍼펜아키텍츠패시브하우스에 보너스 공간으로 만든 친환경 구들방. 직접 장작을 패 연료로 쓴다. 열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너무 크지 않게 계획했다. ㈜무심종합건축사사무소전통방식의 구들장과 황토벽돌, 황토 미장을 시공하고, 바닥에는 축열 성능이 뛰어난 탄소 세라믹 타일을 깔았다. 팀버하우스Pick! - 좌식 생활을 위한 모던 소반온돌의 장점을 일상에서 최대한 누리고자 한다면 방석, 낮은 테이블 등 다양한 좌식 아이템을 마련해보자. 전통적인 소반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티 테이블에 깨끗하고 동양적인 느낌의 화병을 장식하면 공간이 세련되어 보인다. (좌로부터) moooi 화병 ‘Delft Blue’ 시리즈, CONTAINER5-1 사이드 테이블 ‘OCTAGONAL’, ‘RECTANGULAR’구성_ 조고은 | 사진_ 주택문화사 DB, 브랜드 제공ⓒ 월간 전원속의 내집 / www.uujj.co.kr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20-08-21 13:21:46 HOUS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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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9
실내 정화에 도움을 주는 식물 모음
미세먼지 공포는 ‘그린테리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냈다. 실내 정화는 물론, 보고 있는 것만으로 마음을 즐겁게 하는 실내 식물 리스트.아레카야자NASA가 지정한 실내 공기정화 식물. 습도 조절 능력도 뛰어나 풍성하게 두면 가습기를 대신할 정도다. 실내 적응력이 좋아 손쉽게 키울 수 있다.스파티필룸대표적인 공기정화 식물로 이산화질소, 이산화황, 일산화탄소 등을 제거하며 냄새 제거 효과까지 있다. 음지에서 잘 자라고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된다.수박필레아쐐기풀과의 여러해살이 식물로 관상용으로 주로 재배한다. 잎 위쪽이 톱니 모양으로, 표면에는 규칙적인 은색 무늬를 갖고 있다. 여름이 되면 줄기 끝에서 희고 작은 꽃이 핀다.네프롤레피스다른 고사리에 비해 건조에 강해 초보자도 쉽게 키울 수 있다. 공기 중 유행성 오염물질, 특히 포름알데히드와 알코올 성분을 제거하며 습도 조절도 돕는다.멕시코소철전형적인 고생대 식물로 튼튼한 입과 독특한 몸통 라인을 갖고 있다. 성장 속도가 매우 더딘 편이며, 반음지 실내에서 키우기 좋다.몬스테라관엽식물로 구멍이 있는 넓고 갈라진 잎이 특징이다. 플랜테리어에 자주 활용되는 식물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낸다. 줄기를 물에 꽂아 넣고 뿌리가 날 때까지 키우는 수경재배도 가능하다.타마라크 크로톤햇빛을 받는 양에 따라 잎의 색이 달라져 ‘변엽목’이라 불리기도 한다. 뛰어난 공기정화 효과로 새집증후군을 없애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직사광선에서 키울 때는 흙이 마르지 않게 조심하고, 빛을 좋아하니 창가 밝은 곳에 두면 좋다.극락조화뉴기니와 오스트레일리아에 서식하는 새, 극락조를 닮아서 붙은 이름이다. 두껍고 큰 타원형 잎이 특징으로, 볕이 잘 들고 적당한 습도에서 생육이 좋다. 관리만 잘 하면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르다. 증산작용이 활발하고 미세먼지 흡착력이 뛰어나다.멜라니 고무나무인도 고무나무보단 잎이 조금 작고, 갸름한 형태다. 새로 나오는 잎은 붉은 빛을 띠며 자라면서 차츰 녹색으로 변한다. 생명력이 강해서 건조한 환경이나 그늘진 실내에서도 잘 자란다.덴마크무궁화하와이안무궁화를 개량시킨 품종으로, 화분에 키우기 알맞은 크기다. 꽃 하나가 지면 또 하나가 펴서 3~11월까지 오랫동안 꽃을 볼 수 있다. 추위에 약해 실내에서 키우며, 습도가 높고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을 좋아한다.드라세나 드라코훤칠한 키에 시원하게 뻗은 잎이 매력적인 식물. 포름알데히드를 흡수하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잎이 건조하면 탈 수 있어 직사광선을 피하고 건조한 것보다 습한 데 약하다.인도 고무나무가장 인기 있는 실내 식물 중 하나. 건조한 환경에 강해 쉽게 죽지 않고, 병해충에도 강하다. 반양지 식물로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는 것이 좋고, 꺾꽂이를 통해 번식한다. 자칫 단조로울 수 있으니 화분 밖으로 잎을 늘어뜨리는 다른 식물과 겸식해 연출한다.드라세나 레몬라임원산지가 열대 아프리카로 곧게 자라는 딱딱한 싹을 가지고 있고, 잎은 선명한 윤기를 띤다. 직사광선을 피하고 통풍이 잘 되는 환경이 좋으며, 화분의 흙 표면이 마르면 충분히 물을 줘 관리한다.마가렛아담하고 예쁜 꽃이 여름부터 가을까지 쭉 핀다. 여러 포기를 모아서 심으면 볼륨감이 좋다. 다습과 건조에 약하고, 환기에 신경 써야 한다.홍죽, 천년죽이라고도 불린다. 잎의 색상이 화려하며 밝은 빛을 좋아한다. 줄기가 곧게 서는 것이 특징이며, 줄기 끝에 퍼지는 모양으로 잎이 달린다. 잎이 건조하지 않도록 자주 분무해주는 것이 좋다.드라세나 마지나타드라세나 식물군 중 가장 키우기 쉽고 널리 알려진 종류. 야자수처럼 뭉쳐나는 잎으로 실내에 고급스러움을 연출한다. 실내 공기 정화 능력도 우수하다. 건조함에 강하고 예민하지 않은 편으로, 잎이 처진다 싶을 때 물을 주면 된다.드라세나 아이차카홍죽, 천년죽이라고도 불린다. 잎의 색상이 화려하며 밝은 빛을 좋아한다. 줄기가 곧게 서는 것이 특징이며, 줄기 끝에 퍼지는 모양으로 잎이 달린다. 잎이 건조하지 않도록 자주 분무해주는 것이 좋다.화분 - 데팡스식물 - 스타일링 김원희구성 _ 이세정 | 사진 _ 변종석ⓒ 월간 전원속의 내집 /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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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3
공간과 기능을 생각한 실링팬 제안
에어컨만으로 이번 여름 괜찮을까? 집 안 골고루 시원한 바람을 보내는 실링팬으로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유지하고 인테리어 효과도 누려보자.LIVING ROOM집에서 가장 큰 공간인 거실. 실링팬은 에어컨이나 난방기의 효율을 극대화하고, 실내 공기를 순환하는 데 도움을 준다. 날렵한 형태의 에어호일(Airfoil)은 감각적인 인테리어 장식품으로도 손색없다.하얀 바탕에 고풍스러운 목재 패널과 패브릭 소품으로 장식된 빈티지 모던 스타일의 거실. 광택 소재의 알루미늄 실링팬으로 질감이 살아 있는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Polished Aluminium, Standard Mount 실링팬은 공기 순환 효과는 물론, 냉·난방 효율도 높여준다(약 20~30% 냉·난방 에너지 절약). 여름에는 공기를 내려주는 쪽으로, 겨울에는 공기를 올려주는 쪽으로 돌릴 수 있도록 정방향·역방향 기능이 있는 제품이 좋다. Satin Nickel, Standard Mount 단독주택 거실의 경우 경사 천장에 매달아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경사 각도를 미리 파악하고, 층고가 충분하다면 마운트의 줄을 길게 빼 장식 효과를 낼 수 있다. Cocoa Bamboo, Universal Mount BEDROOM층고가 높지 않은 침실은 커튼, 베딩, 침대 헤드 등 기존의 포인트 컬러를 고려해 실링팬의 색상을 선택한다. 수면에 방해되지 않는 무소음 모터인지도 확인한다.차분한 톤으로 꾸며진 침실에 설치한 실링팬은 천연 소재인 모죽(Moso Bamboo)로 만들어진 100% 핸드메이드 제품. 총 9가지 마감 스타일 중 선택할 수 있다. Caramel Bamboo, Standard Mount 다운 천장과 몰딩으로 마감된 클래식한 침실에는 침대 헤드, 협탁 등 목재와 실링팬의 컬러 톤을 맞춰 통일감 있게 구성했다. 올리브·그레이톤의 벽과 비슷한 새틴 니켈의 마운트 하드웨어를 별도 지정한 디테일이 돋보인다. Cocoa Bamboo, Standard Mount화이트톤 인테리어를 완성하는 세련된 광택의 실링팬. 최대 지름 1.3m의 반경을 아우르는 하이쿠 L 라인으로 LED 조명이 매입돼 있어 별도 광원 없이 실링팬 하나로 충분하다. White Hybrid Resin, Universal Mount GARAGE & OUTDOOR SPACE마당과 차고 같이 에어컨을 둘 수 없는 공간에도 실링팬은 신의 한 수. 부식 걱정 없는 에어포일 소재와 매입 조명이 쾌적한 야외 활동을 돕는다.항공기급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에어포일은 팬 크기에 따라 70평 이상 영역을 커버하며, 부식에 대한 염려가 적다. 무소음 고효율모터(Gearless Direct DriveMotors)는 낮은 속도에서도 높은 토크를 제공해 차고나 작업장에 적용하기 좋다. Haiku Essence Series 제품에 따라 실내용/실외용을 확인해야 하며, 때가 타도 표시가 덜 나는 색상인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 요즘은 스위치가 아닌 리모컨으로 작동하는 제품도 있으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휴대폰으로 바람 세기, 예약 시간 등을 설정할 수 있다. Satin Nickel, Universal Mount 야외활동이 많은 가정이라면 가제보에 실링팬을 달아 활용도를 높이는 것도 방법. 실링팬 자체에도 조명이 있지만, 알전구와 야외용 가구 등을 함께 배치해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의 별채로 꾸몄다. White Hybrid Resin, Standard Mount 취재협조 _ 하이쿠 실링팬 한국공식판매처 / ㈜에너집 1599-9370|www.bigassfan.co.kr구성 _ 조성일ⓒ 월간 전원속의 내집 / www.uujj.co.kr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20-08-03 13:46:25 HOUS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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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3
가장 사적인 공간에 대한 배치 제안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집에서 가장 중요한 공간은 안방에서 거실, 거실에서 주방으로 이동하고 있다. 간소화되고 있는 침실 안에 기능실을 모두 두는 대신 면적을 조정하고 재구성하여 새롭게 변모하는 요즘 스타일의 동선 구성을 모았다.안방·드레스룸과 묶인 화장실을 거실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일직선으로 이어 동선 중복을 피했다. 건축사사무소 더함SOLUTION 1 / 동선을 적극 활용한 콤택트한 배치면적이 크지 않은 상황이거나 화장실을 공용으로 사용할 때 특히 효과적인 배치로 동선 낭비를 줄일 수 있다.▲ 파우더룸을 경계 삼아 세탁실을 통해 화장실을 함께 쓴다. 회유 동선을 통해 진입할 수 있는 경로를 두 가지로 만든 것이 특징. 몬슨하우스▲ 아홉 칸의 한옥 평면 구성을 따른 배치로, 욕실·드레스룸·침실이 각각의 칸을 차지하는 동시에 모두 문을 두 개씩 달아 어느 쪽에서든 진입할 수 있다. 도미이 마사노리 + 강민정건축사사무소SOLUTION 2 / 프라이버시를 위해 안쪽에 배치한 드레스룸외출 후 탈의한 옷을 정리하고 씻은 후 방에 들어가는 것이 자연스러운 흐름이지만, 옷을 입고 벗는 일은 가족 사이에도 경계가 필요하다.▲ 침실을 거쳐 드레스룸과 외부 세면대가 있는 욕실로 진입한다. 부속 공간을 분리하면서 침실에는 간소하게 침대만 두는 집들이 늘고 있다. 하우스컬처▲ ‘침실 – 드레스룸 – 욕실’의 닫힌 ‘ㅡ’자 구성으로, 안으로 들어갈수록 사생활을 보호받는 느낌을 준다. 더존하우징SOLUTION 3 / 오픈된 침실, 자유로운 평면 구성상대적으로 공간에 여유가 있거나 오픈 플랜일 경우, 일부 가벽 혹은 사이 공간을 두어 활용도를 높이고 시선을 차단한다.▲ 양쪽에 복도가 있지만, 중정을 두어 침실의 경계를 지킨다. 욕실과 드레스룸이 미닫이문으로 연결되어 접근성이 좋다. 아키노믹스 + 김범관▲ 한 층 전체를 침실로 쓴다. 창고 겸 별도 세면대를 중간에 두고 욕실과 침실을 분리했다. 별도의 드레스룸 대신 한쪽 벽면 전체를 수납장으로 채웠다. 817디자인스페이스 + 생활건축 건축사사무소구성_ 조성일 | 사진_ 주택문화사DBⓒ 월간 전원속의 내집 / www.uujj.co.kr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20-08-03 13:40:34 HOUS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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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3
공간 디자이너가 만든 정원보다 예쁜 밭
한국 주상복합 아파트 신드롬을 이끌며 주거 공간 디자인 대가로 떠오른 건축가 최시영. 왕성한 작업을 이어가던 그가 2017년 경기도 광주에 ‘파머스 대디’라는 농장형 정원을 대중에 오픈했다. 방문객은 입장료를 내면 음료를 제공받고 정원과 온실을 자유롭게 누빈다. 그동안 수많은 정원·식물 마니아가 방문했고 인터넷은 순식간에 후기들로 채워졌으며 인기에 힘입어 인근에 2호점까지 열었다. 이쯤에서 궁금해진다. 타워팰리스를 설계한 디자이너는 어쩌다 밭과 비닐하우스 온실을 만들었을까?파머스대디를 만든 계기는 무엇인가그동안 일을 정말 많이 했다. 그러다 보니 체력은 물론 정서적으로도 고갈된다는 느낌을 받았다. 목장을 운영하셨던 아버님께 물려받은 땅을 일구고 채소와 꽃을 가꾸면서 서서히 멘탈이 회복되어갔다. ‘세상의 속도와 정반대인 느리게’라는 철학에 빠져 식물을 통해 위로받고 자연을 배우게 되었다. 그렇게 7~8년을 프라이빗 가든처럼 가꾸다가 재작년 정식으로 대중에 오픈했다.6,600㎡(2,000여 평)의 밭을 디자인한 파머스대디. 녹색 프레임과 비닐로 만든 온실, 오래전 아버지가 심은 은행나무 둘레길, 작은 개천, 들꽃 정원 등 알찬 공간들로 채워져 큰 땅이 부족하게 느껴질 정도다.요즘 플랜테리어나 온실 카페, 반려식물 등 식물이 대세다. 트렌드에 민감한 공간디자이너라 유행을 예견한 것일까유행이 아니라 이건 올 수밖에 없는 큰 물결이라고 생각했다. 갈수록 삶은 더 고단해지는데, TV를 틀어도 모든 것들이 부정적이다. 사람은 어딘가에선 위로를 받고 감정을 풀어야 한다. 분노가 쌓인 사회, 혼탁한 사회일수록 사색이 필요하다. 정원이 적합한 공간이다. 앞서 말한 힐링과 최근 이슈인 공기 질. 이 두 가지를 만족시키는데 식물이 빠질 수 없지 않나. 나는 이 현상을 아울러 ‘잇 그린(it Green)’이라 부른다.공간 디자이너가 만든 정원인데, 비닐하우스 온실이라 놀랐다.용도지역이 전(田)이라 비닐하우스만 가능했다. 그래서 형태적으로 변화를 주고 녹색 프레임을 써 조금은 차별화했다. 작업하면서는 왜 비닐하우스라고 이름을 붙였을까, 자재를 공식 명칭으로 쓰니까 사람들이 수십 년째 처음 프로토타입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건 아닐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나는 이렇게 만들었지만, 또 누군가는 자기만의 스타일로 비닐하우스를 꾸몄으면 좋겠다.온실 안에는 가드닝 아이템을 비롯해 라탄 바구니, 빈티지 소품 등이 한쪽 벽면을 장식한다. 관리동 겸 향수를 연구하는 퍼퓸 코티지(Perfume Cottage)로 가는 길기존에 봐왔던 조경 스타일의 정원과 다르다정원에는 단순히 조경을 위한 꽃, 수목이 아니라 블루베리, 수박, 고구마, 토마토, 부추 등 채소를 기르는 밭에 야생화, 데이지, 메리골드 등 꽃이 무심한 듯 심겨 있다. 우리 어렸을 때는 흔히 ‘꽃밭’이라고 하지 않았나. 그걸 구현하고 싶었다. 밭도 예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밭이 예쁘다는 것이 잘 상상이 안 된다해외 농촌 지역에 가보면 농사짓는 땅과 수로를 디자인하고 경계에 다양한 꽃을 심는다. 주말에 열리는 파머스 마켓에서는 수확한 농작물뿐만 아니라 꽃도 판다. 본인들이 화훼업을 해서가 아니라, 밭 옆에 심어둔 꽃을 파는 것이다. 과수원에서 세미나를 하고, 농장 가운데에서 전구를 달아 팜 파티(Farm party)를 근사하게 여는 등 밭 가지고 입장료를 받는다. 실제로 유명 디자이너의 패션쇼가 열리기도 했다. 밭이 문화의 일부로 인식되는 것이다.온실 내부. 바닥에서 천장까지 가득한 온실 속 식물들에 둘러싸여 비 오는 날도 초록을 만끽할 수 있다. 30년 넘게 공간디자인을 하다가 농사를 시작했을 때 시행착오도 있었을 것 같다처음 1년 정도는 수로를 만들고 땅을 개간하는 데 시간을 썼다. 장마가 한 번 오고 나니까 예쁘게 쌓은 수로는 사라지고 잡초만 무성히 다시 자라 있곤 했다. 블루베리를 심은 첫해에는 한 알도 못 먹었다. 토요일에 보고선 ‘월요일에 따러 와야지’ 했더니 그사이 새들이 와서 다 따먹은 것이다. 그렇게 그물 치는 시기와 방법을 익혔다. 여름이 지나고 아끼던 꽃이 다 시든 적도 있는데, 물이 충분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한여름 호스 안에서 데워진 뜨거운 물로 적셨기 때문이라는 것을 뒤늦게 배웠다. 모든 것이 처음이라 배움과 기다림의 연속이었다. 고되기도 했지만, 오히려 세상의 속도와 달라 균형을 잡아준 귀한 시간들이다.마당 있는 집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관리가 걱정돼 잔디 심기를 주저한다사람마다 다르니까 강요할 수는 없지만, 나는 정원을 가꾸는 노동을 ‘착한 노동’이라 부르고 싶다. 무언가를 멋스럽게 꾸미고 자신을 표현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면 때로는 그 과정과 결과가 인생관을 바꾸기도 한다. 정원을 돌보면서 변화된 사람들을 많이 봤다.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말하자면, 잔디를 심되 잡초가 잘 안 나오도록 멀칭을 충실히 하면 된다. 나는 물은 통과하지만 햇빛은 못 보게 하는 부직포를 도포하고 그 위에 벽돌과 까만 비닐을 깐 후 마사토를 뿌린다. 멀칭도 자기 땅, 자기 스타일에 맞게 하면 된다.많은 정원이 봄에서 가을은 아름답지만, 상대적으로 겨울은 황량하다.여기는 향나무, 제주도에 많이 심는 실유카 등의 상록수를 심었다. 꽃 중에는 초록 잎을 겨울까지 가져가는 샤스타데이지, 풀처럼 나는 수오초도 오래도록 푸르름을 보여준다. 그러나 어차피 월동하는 식물 자체가 적기 때문에 잎이 떨어지고 난 뒤 겨울이면 나뭇가지가 빨갛게 변하는 말채나무를 심는 것도 방법이다. 빨간 가지 위에 흰 눈이 내리면 아주 근사하다.채소와 식재가 어우러진 파머스대디의 밭. 각각의 생장을 방해하지 않는 배치는 필수다. 군데군데 벌레들이 싫어하는 냄새를 만드는 꽃을 심기도 한다. 상층부 흙 30cm만 관리하면 되는 두 평 정도 베드를 만들어 채소를 기르기도 한다. 타워팰리스 디자인으로 유명하지만, 최근 작업인 전경련 회관의 스카이팜, 이천 에덴낙원 메모리얼 프로젝트 등도 인상적이다모두 ‘그린(green)’이 연결고리인 작업이다. 특히 이천 에덴낙원 메모리얼의 경우 가든을 중심으로 봉안당의 인식을 바꾸고자 노력했다. 나도 부모님을 경기도 안성의 납골당에 모셨지만, 십수 년을 가도 낯설고 죄스럽게 느껴진다. 거기가 형편없어서가 아니라 갈 때마다 마음이 무거워지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산 사람을 위한 봉안당을 만든 것이다. 유명 브랜드 카페와 레스토랑을 입점시키고 음악회, 숙박, 심지어 결혼식도 올릴 수 있게 계획했다. 그 중심에 가든이 있다. 조경 공간이 있어 사람들이 더 자주 찾는 명소가 되었다. 나는 에덴낙원을 기점으로 앞으로의 장묘문화도 바뀔 것이라고 믿는다.바야흐로 ‘잇 그린(it Green)’의 시대인가내 자신의 멘탈을 돌보고자 정원 일을 시작했고 순수하게 취미로 즐기지만, 식물들을 만나고 파머스대디를 만든 후 관련 공간디자인 의뢰도 더 많이 들어오고 있다. 그만큼 사람들이, 사회가 그린을 필요로 한다는 증거일 것이다. 그런데 사실 거창할 것 없다. 트렌드를 따라갈 필요도 없다. 어린 시절 기억에 남는 꽃을 심는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 당신 마음에 있는 꽃을 심어라. 거기서 당신의 정원이 시작된다.밭을 설계하는 최시영 디자이너POINT 당신의 밭에 감성을 더하라수로(왼쪽), 프레임(가운데), 하늘정원(오른쪽) 사례. ©최시영● 천편일률적인 수로 대신 이런 건 어때요?온전히 기능적인 역할만 할 거라 생각하는 수로. 빨간 벽돌로 페이빙하고 주변부에 아기자기한 꽃들만 심어도 훌륭한 볼거리가 된다. 배수는 농작물과 식물에 아주 중요한 부분인 만큼 위치 선정과 경사도도 철저하게 신경 써야 한다.● 프레임만 잘 만들어도 그럴듯한 디자인넝쿨 식물은 물론 일반 작물에 아치형, 박공형 등으로 디자인한 프레임을 세워두면 야외 공간이 더욱 입체적으로 보이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관목으로 둘러싸인 고요한 하늘정원사람 키 정도 되는 높이로 관목을 둘러 심고 정중앙에 아주 작은 수공간을 두었다. 네 구석에 둔 의자에 앉아 있으면 오직 바람과 초록과 하늘, 그리고 물에 반사된 구름과 나만 있을 뿐이다. 농장에 사색의 공간이 없으란 법은 없다.취재협조파머스대디|경기도 광주시 남종면 삼성리 380 10:00~18:00|입장료 : 성인 8,000원, 어린이 6,000원취재_ 조성일 | 사진_ 변종석ⓒ 월간 전원속의 내집 / www.uujj.co.kr
전원속의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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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0
한 점의 오브제같은 벽시계 모음
허전한 벽에 감각적인 포인트를 주고 싶을 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바라보고픈 디자인 벽시계들.1 원형 프레임을 벗어난 시계바늘이 특징. 파이버 글라스, 월넛, 스틸 등 서로 다른 소재와 간결한 디자인이 모던하다. www.eurotile.co.kr2 최고급 대리석으로 만든 MENU의 제품. 숫자, 초침 등 디테일을 없애 소재감을 강조했다. 컬러는 총 4가지. www.innometsa.com3 매시간 다른 인생이 펼쳐진다는 의미를 담은 노만 코펜하겐의 Watch me. 선명한 컬러가 공간에 생기를 더한다. www.leweekend.co.kr4 현대미술품 같은 조형적 디자인이 인상적. 사람의 눈을 형상화한 형태로 미국 디자이너 조지 넬슨의 감성과 균형미가 돋보인다. www.rooming.co.kr5 늑대와 달을 모티프로 하여 대만 조각가가 수작업으로 제작했다. 밤이 되면 마치 달처럼 녹색 형광빛을 발한다. www.hpix.co.kr6 레드, 옐로, 그린, 라이트블루 등 7가지 컬러의 무드등을 지원하는 LED 시계. 야간에는 밝기와 색상이 자동으로 조절된다. www.mooas.com7 밤 11시~아침 5시를 제외한 정각에 노랫소리가 울리는 뻐꾸기 시계. 정교한 새 조각품은 벽에 자유롭게 스타일링할 수 있다. www.hpix.co.kr8 미니멀하면서도 3차원적 디자인이 돋보인다. HAY의 아날로그 벽시계로, 기압계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www.innometsa.com9 시계추를 거꾸로 매단 듯한 모습의 벽시계. 검은 강철 소재와 황동 시곗바늘이 고급스럽게 조화를 이룬다. www.fermliving.com10 얇은 너도밤나무 패널을 구부려 연결했다. Umbra의 Ribbonwood 벽시계로, 부드러운 곡선미와 자연스러운 나뭇결이 매력 포인트. www.leweekend.co.kr11 세라믹 소재의 묵직함과 반복적인 패턴이 어우러진 Atipico의 Ring. 심플하지만 은근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무소음 벽시계다. www.atipico.it구성 _ 조고은ⓒ 월간 전원속의 내집 / www.uujj.co.kr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20-07-20 13:43:00 HOUS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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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2
고정관념을 깬 세 가지 스타일의 남다른 복도
현관에 들어섰을 때, 계단을 올랐을 때, 방으로 들어갈 때 우리가 반드시 지나는 공간이 있으니 바로 복도. 대부분 복도를 그저 각 실과 연결된 통로라 단정하고 방치하기 일쑤지만,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장소로 변신할 수 있다. 개성 있는 복도를 원한다면 이 세 가지 아이디어에 주목해보자.재료가 다른 두 개의 곡선 벽면이 복도로 유입을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OBBA ⓒ신경섭STYLE 1 / 좁고 답답한 복도를 잊어라높은 층고와 적재적소의 창은 쾌적한 내부 공간을 만드는 데 일조한다.길이 15m, 높이 3.2m의 깊고 높은 복도. 포인트가 되는 펜던트 조명과 한 면에 적용한 일정 간격의 연속된 창호는 단조로울 수 있는 공간에 리듬감을 만들어낸다. 아틀리에 모뉴멘타 / 사진 ⓒ윤준환복도에 위치한 다양한 창들로 각 공간의 시각적인 소통이 이루어진다. VISTA DESIGN / 사진 ⓒ윤준환경사지붕을 그대로 노출하고 천창을 달아, 좁고 긴 복도에 은은한 빛이 떨어진다. 민 워크샵 / 사진 ⓒ황효철평소에는 문을 열어 개방감을 살리고, 대신 단을 둬 복도와 침실 공간을 분리했다. 100A associates / 사진 ⓒ김재윤TIP 거울로 복도를 넓어 보이게현관과 거실을 잇는 복도 벽면에 큰 거울을 달아주면 공간이 더욱 넓어 보일 수 있다. 멜랑콜리 판타스틱 스페이스 리타 / 사진ⓒ김주원STYLE 2 / 단순한 복도에 기능을 더하다쓰임에 따라 새로운 의미를 가질 수 있게, 아이디어를 더해 복도에 충분한 기능을 담는다.2층 복도의 보이드 공간 쪽은 난간이 아닌 벽체로 구성되어 자칫 갑갑할 수 있었지만, 중간에 개구부를 만들고 식물을 둬 시선에 변화를 주었다. 복도 중앙에는 수전을 설치해 가족의 아침 준비가 혼잡하지 않도록 배려했다. 홈스타일토토노출된 중목구조의 원목 기둥과 박공지붕 천장, 벽 속 책장으로 다채로운 복도 공간을 완성했다. 창 앞 수납 의자는 가족의 쉼의 장소가 되어준다. ㈜후소 파트너스 / 사진 ⓒ윤준환복도 폭을 넓혀 책을 읽을 수 있는 테이블과 책장을 두고 가족실을 겸하도록 했다. 디자인밴드요앞 건축사사무소 / 사진 ⓒ류인근TIP 무빙월을 통한 복도 활용무빙월로 언제든 복도 공간을 재구성할 수 있게 했다. 수납과 벤치의 역할을 하는 가구 또한 복도에 놓았을 때 활용도가 높다. 토호건축사사무소 / 사진 ⓒ노경STYLE 3 / 작은 변화로 복도를 돋보이게 제한적인 공간일수록 마감재와 디테일에 신경 쓰면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복도와 마주한 침실 벽을 불투명한 유리 벽으로 마감하여 복도 깊숙이 빛의 유입을 도왔다. 황준도시건축사사무소 / 사진 ⓒ박영채2층 복도 벽에 각각 다른 높이와 크기의 사각형 오프닝을 만들었다. 시선의 열림과 닫힘으로 답답함과 프라이버시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 지오아키텍처본채와 별채를 잇는 복도. 벽이 아닌 폴딩도어를 설치한 덕분에 정원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만들어졌다. 에펠 건축사사무소TIP 복도에 재미를 주는 바닥 패턴긴 복도를 사이에 두고 좌우로 실을 배치해 자연스러운 공간 분리를 이끌었다. 특히 컬러가 포인트로 들어간 헤링본 바닥재는 밋밋한 복도에 시원한 개방감과 개성 있는 공간감이 한층 강조될 수 있게 한다. 디자인형태구성 _ 김연정 사진 _ 주택문화사 DBⓒ 월간 전원속의 내집 / www.uujj.co.kr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20-06-22 18:32:27 HOUS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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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2
‘슬로우 토퍼 매트리스’ 수면과 공간 다잡았다
우리 둘째 딸이자 막내는 초등학교 4학년이다. 여느 집 늦둥이처럼 더 없이 예쁘다. 다만, 잠버릇이 좀 그렇다. 일단 침대에서 안잔다. 아침에 보면 집안 어딘가 바닥에 널브러져 자고 있다. 본인의 변은 명확하다.“답답하고 불편해.”당분간 그러려니 싶었는데, 겨울과 봄이 지나갔다. 그동안 언니와 함께 잘 썼던 이층침대는 처제네 물려준 지 오래다. 뭐라도 깔고 자라고 대령한 두툼한 솜이불이나 폴더 매트도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다. 그래도 아무 이불이나 베개는 껴안고 자는 걸 보면 하층부, 즉 매트리스가 문제였다.어차피 애들이 커가는 과정이라 일단 방을 나누기로 작정했고, 덩달아 바닥에서 자게 된 큰딸은 침대를 사주기로 했다. 문제는 둘째인데, 방이 좁다보니 책상과 수납장 외에 침대까지 들어가기도 애매하다. 이런 상황에 번뜩 떠오른 게 흔히들 ‘토퍼’라고 부르는 토퍼 매트리스(Topper Mattress)이었다.사실 수면의 질만 놓고 보면 몸과 가장 많이, 오래 닿는 접점인 매트리스가 가장 중요하다. 게다가 공간 활용에도 좋다고 하니 꼬맹이가 맨 바닥에 자는 게 마뜩찮았던 참에 유일한 해결책이었다. 이를 한참 알아보던 시점에 슬로우(Slou)에서 업그레이드 된 토퍼 매트리스 신제품이 출시되었다. 브랜드명 보다는 속칭 ‘이효리 토퍼’로 더 알려진 슬로우 토퍼의 리뉴얼 버전이다. 마케팅으로 아무리 펌핑해도 어쩔 수 없다는 사용 후기도 엄청 쌓였고 평점도 꽤나 높은 편이다. 때마침 홍보 차 잡지사에 들어온 에디터 리뷰 기회에 손 높이 들고 2주간 체험기간을 얻게 되었다. 2020년에 새롭게 리뉴얼된 슬로우 토퍼는 맥시멈, 프리미엄, 베이직, 베이직_실속형, 에어플렉스 등으로 구분되어 다양한 라인업을 갖췄다. 사이즈(슬로우 토퍼 프리미엄 기준)는 SS 1100*2000*90, Q 1500*2000*90, K 1600*2000*90으로 구분된다. 또 주어진 시리얼 넘버로 정품 등록 시 5년 동안 AS를 받을 수 있다.토퍼 매트리스와방수커버, 오가닉 커버의 삼위일체집으로 배송된 제품의 정확한 명칭은 ‘2020 NEW 슬로우 토퍼 매트리스 프리미엄’. 규격은 슈퍼싱글(SS)로 1100×2000×90㎜이다. 박스를 세웠을 때 의외로 어른 허리춤 높이였는데, 무게가 제법 나갔다. 그만큼 충진된 소재의 밀도가 높다는 반증일 것이다. 내용물은 비닐에 압축 포장된 토퍼 매트리스, 오가닉 커버, 밴드형 방수커버, 보관자루인 파우치백으로 구성되었다. 여기에 가이드북과 정품을 확인해 주는 시리얼 넘버 인쇄물이 동봉되었다. 일룸의 매트리스 전문 브랜드인 슬로우의 토퍼는 100% 국내 생산이라는데, 구성품을 펼쳐놓고 보니 마치 북유럽에서 건너온 침구류를 연상케 한다.방수커버가 기본 구성이다. 아무래도 토퍼 매트리스에 물을 쏟거나 여타 생활 오염이 빈번할 수밖에 없는데, 방수커버가 있어 안심이다. 특히 프로텍트어베드사의 방수커버가 진드기 출입까지 막아줘서 반려동물과 함께 사용하더라도 문제없다. 특히 삼면에 지퍼로 연결되는 오픈 방식이라 세탁 시 교체가 수월하다.비닐 포장을 뜯자 토퍼 매트리스가 부풀어 오르면서 금세 형태를 잡기 시작했다. 반으로 접고 말아져 박스에 넣어져 왔는데 복원력이 이 정도라면 오래도록 변형 걱정은 없을 듯싶다. 우선 토퍼를 뒤집어서 프로텍트어베드 브랜드의 방수커버를 설치했다. 언제든 생길 수 있는 생활오염과 반려동물을 통해 옮길 수 있는 진드기까지 막아 준다는 필수템이다. 토퍼 매트리스를 감싼 오가닉 커버 하단부는 삼면으로 하나의 길로 이어지는 지퍼로 열리기 때문에 혼자서도 방수커버를 씌우기에 불편함이 없다. 이전에 이불이나 매트리스 커버를 세탁해서 다시 씌울 때면 은근히 땀이 났는데, 슬로우 토퍼의 커버 씌우기는 손쉬워서 좋다.오가닉 커버는 유기농 목화솜 원단을 사용해서 피부에 닿는 순면 감촉이 아주 좋다. 예민하고 연약한 피부의 아기가 있는 집에도 추천할 만하다. 역시나 바닥 부분에 편리한 지퍼로 인해 오가닉 커버를 쉽게 씌우고 벗길 수 있어 오염 시 바로 세탁이 가능하다.부드러운 포근함과기분 좋게 받쳐주는 탄력감세팅을 마치자마자, 궁금함이 임계치에 이른 둘째 딸이 토퍼 매트리스에 뛰어들었다. 인류의 유전자는 유인원과 유사하다는데, 우리 막내 유전자는 매트리스와 직면해서는 흡사 도그(Dog)에 가까워 보인다. 치대고, 부비고, 코를 박고 킁킁거리며 냄새도 맡으니 말이다. 촉감과 탄성이 마음에 들었는지 그렇게 한참을 뒹굴고 나서야 내게 차례가 왔다.첫인상은 여행지 호텔 침대 같이 깔끔하다. 국제오가닉섬유기준협회(GOTS) 인증을 받았다는 유기농 목화솜 원단의 순면 커버가 뽀송뽀송하다. 다만, 두께가 90㎜에 이르는 토퍼 매트리스가 좀 무르지 않을까 싶었는데, 기우였다. 몸을 눕히는 순간 폭신하게 스르르 잠기는 찰나, 곧바로 뭔가 온 몸을 떠받쳐주는 느낌으로 전환된다. 이쪽저쪽 몸을 움직여 봐도 감촉이나 탄력이 일정하게 유지된다. 특히나 모로 누웠을 때는 통상 어깨가 배기거나 아래로 처지게 마련인데 편하게 잡아준다. 슬로우 토퍼 매트리스에 적용되었다는 2단 레이어 때문일까. 상층에 부드러운 감촉과 포근함을 제공하는 플러시폼과 몸의 굴곡대로 체압을 받쳐준다는 메모리폼에 대한 조합이 꽤나 설득력 있다. 이 정도의 성능과 느낌이라면 기존 침대의 매트리스 위에다 놓고 사용해도 무난해 보인다. 그래도 당장의 평가는 성급한 생각이다. 실제 며칠 체험해보고 총평할 일이다. 아마도 첫 애가 태어난 후 사용했던 물컹한 라텍스에 대한 안 좋은 추억 때문일 듯싶다. 수면 상태에서도 무의식적으로 몸에 힘이 들어가는지 계속 뒤척이다가 아침이면 몸이 온통 뻐근했었기 때문이다.집에 오래되고 불편했던 매트리스 위에도, 딱딱한 바닥에도, 어디든 토퍼 매트리스 하나만 얹어 사용하면 최적의 수면 환경을 갖출 수 있다. 체험 횟수가 늘어날수록 ‘슬로우 토퍼 매트리스 프리미엄’은 많은 수면 패턴의 평균값을 종합한 최종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존 매트리스가 너무 단단해 몸이 결리거나, 아니면 오히려 너무 물러서 불편했더라도 사용을 권할 만하다. 캐시미어처럼 포근하면서도 부드러운 감촉의 플러시폼에 기분 좋은 쿠션감으로 떠받쳐주는 고밀도 메모리폼이 합쳐진 듀얼 컴포트 레이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만족스럽기 때문이다. 슈퍼 싱글인데도 제법 무게감이 있다. 그렇지만 커버 하단에 토글 단추는 물론 길게 이어진 밴드가 손잡이 역할을 하면서 접거나 말기에 불편함이 없다. 더구나 보관 자루의 반경이 넉넉해서 넣고 빼는 과정 역시 힘들지 않다.아내 역시 거실에 둔 토퍼에서 애들을 끌어안고 며칠 사용해 봤다. 일성이 수유기 때 물컹했던 라텍스 대신에 이런 토퍼를 사용했더라면 훨씬 나았을 뻔 했다는 아쉬움에 대한 토로이다. 다행히, 당시 그 문제의 라텍스를 업고 들어온 사람이 나라는 사실은 기억 못하는 듯하다.한 깔끔 하는 성격이라 제일 마음에 들어 한 부분은 토퍼를 접거나 말아서 보관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흐트러짐이나 풀림을 잡아주는 커버 하단의 토글 단추도 요긴하다. JTBC 효리네 민박 프로그램에서 1층 한쪽에 돌돌 말아서 세워져 있던 슬로우 토퍼를 유심히 봤던 기억이 새롭다. 3단으로 접으면 장에 넣을 수도 있고, 동그랗게 말면 전용 보관 자루에 넣어 가구나 벽 틈새에 세워두기 편리하다. 보관 자루인 파우치 백 겉면의 타이포그래픽 디자인으로 인해 왠지 어딘가 무심히 놔둬도 제법 인테리어 효과가 날 법하다. Advice‘왜 거기서 나와’ 싶었던 라돈에 대한 문제도 반드시 짚어볼 일이다. 침대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되면서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었는데, 제조사가 매트리스 안쪽에 음이온 파우더를 도포한 것이 원인으로 확인되었다. 슬로우 토퍼는 한국인정기구(KOLAS)에서 인정한 공인인증기관을 통해 라돈 검출량 테스트를 마치고 출고된다고 한다. 통상 법정 생활 안전 기준치인 148Bq에 비해서도 1/8 정도 수준에 불과해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실사용 감안한 설계와마감 디테일도 가산점현재 침구류 시장에는 국내외 유명 브랜드만 꼽아 봐도 수십 개가 있고, 더구나 최근에는 토퍼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신제품을 앞 다퉈 내놓는 추세이다. 너무나 뻔한 말이지만 침대를 포함한 매트리스 제품을 선별할 때는 구성 소재와 밀도를 세밀하게 체크할 필요가 있다. 간혹 토퍼에 관한 사용후기에서 지적되는 무거움도 어쩌면 반대로 해석할 수도 있는 항목이다.코로나19로 통 학교를 못가서 심심했던 막내는 이번 미션에 함께 설치도 하고 사진도 찍고 열심이었다. 2주 체험기간 동안 튕겨져(?) 나와 잤던 하루를 제외하고는 온전히 토퍼 매트리스와 한몸이었다. 그리고 눈물 나도록 고맙게도 후에 토퍼와 침대를 함께 사주면 사용해 볼 의사가 있단다.‘수면은 과학’이라는 명제가 참이라는 전제로 2주간 체험한 슬로우 토퍼 매트리스는 정량적인 측면은 물론 정성적인 측면에서도 평점 별 다섯 개를 주어질 만했다. 수면에 대한 종합적인 만족도는 당연하고 지퍼 부위 박음질, 커버 탈부착의 편리성, 파우치 백의 넉넉함, 토글 단추와 손잡이 밴드까지 실사용을 고려한 세심한 디테일과 마감에 가산점이 더해졌다. 이 총평은 문제의 그녀, 2주간 성실하게 체험해 본 막내딸이 내린 평점이기도 하다.ⓒ 월간 전원속의 내집 /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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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2
에어 서큘레이터, 사계절 200% 활용하기
날로 심각해지는 이상기온, 미세먼지에 가정에서 쓰는 가전 종류도 하나둘 늘어난다. 그중에서도 몇 년 전부터 대중화되기 시작한 에어 서큘레이터. 그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한 배치·활용법을 알아본다.에어 서큘레이터, 왜 쓰는 걸까?겉보기에 선풍기와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작동 원리나 효과 면에서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선풍기의 바람은 멀리 나가지 못하고 분산되어 가까이에서 직접 맞아야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반면, 에어 서큘레이터는 직진성이 강한 회오리바람을 일으켜 공기를 20m 이상 이동시키고 실내 전체 공기를 순환시킨다. 흔히 볼 수 있는 실링팬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실링팬은 상하 흐름이 없이 정체된 실내공기를 순환시켜 더욱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을 만들어준다. 에어 서큘레이터 역시 같은 역할을 하는 가전제품으로, 필요한 상황과 목적에 따라 위치 이동, 각도 조절 등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에어 서큘레이터를 가동하면 신속한 환기는 물론 냉·난방기, 공기청정기, 가습기 등의 다른 가전과 함께 쓸 때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실내 전체 온도를 빠르고 균일하게 유지해주므로 에너지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우리 집에 맞는 제품 고르는 법에어 서큘레이터는 공간의 면적, 크기, 환경에 따라 적합한 제품을 선택해야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사용할 공간 면적이 15~20m2라면 이동 거리 15~20m, 공간 면적 20~30m2인 경우 이동 거리 21m, 공간 면적 40m2 이상이면 이동 거리 30m 이상 되는 제품을 선택하길 추천한다. 제품의 이동 거리는 공기 순환 기술의 핵심인 ‘모터’에 따라 좌우되므로 제품 설명에 표기된 이동 거리와 모터 품질을 같이 확인하는 게 좋다. 이 밖에 가족의 라이프스타일과 기호에 따라 바람세기 조절 단계, 저소음, 인공지능 기능 등을 체크해보자.가전 조합별 에어 서큘레이터 배치법.① 에어컨 + 에어 서큘레이터차가운 공기는 아래로 낮게 깔리는 성질이 있으므로 에어 서큘레이터를 에어컨 밑에 두고 각도를 위로 향하게 조정하자. 찬바람이 천장을 타고 실내 전체에 퍼지며 공기를 순환시켜 쾌적하고 시원한 실내 환경을 만들어준다. 장마철 습한 공기를 순환시켜 제습 효과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② 난방기 + 에어 서큘레이터공기 순환 효율이 떨어지는 복층 구조라면, 계단 하단부에 에어 서큘레이터를 위쪽으로 향하게 조정해 배치한다. 이렇게 하면 난방 중인 아래층의 훈훈한 공기가 순환을 통해 복층 공간까지 골고루 퍼지고 난방 효율이 증대된다. 스탠드형 난방기 위에 에어 서큘레이터를 올려놓고 작동시켜도 좋다.③ 공기청정기 + 에어 서큘레이터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도 환기는 필요하다. 마주 보는 창문을 모두 열어 창가에 에어 서큘레이터를 놓고 바깥 방향을 향해 가동하면 더 빠르고 효율적인 환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환기 후에는 모든 문을 닫고 공기청정기로 실내 공기를 관리한다. 이때 에어 서큘레이터를 공간 한가운데 놓고 천장을 향하게 바람을 쏘아주면 한 대의 공기청정기가 커버하는 면적을 넓힐 수 있다.④ 가습기 + 에어 서큘레이터일반 가습기는 주위 공기만을 가습하기 때문에 사람과 멀리 두고 설치하면 효과가 떨어진다. 따라서 호흡기 가까이에 두고 수증기가 닿는 거리에서 사용하는 게 가장 좋다. 에어 서큘레이터를 함께 사용할 때는 가습기 뒤쪽에 놓고, 각도를 위쪽으로 맞춰 가습기 분출구와 같은 방향으로 작동시킨다. 이렇게 하면 수분 입자를 균일하게 더 멀리 퍼뜨릴 수 있다.취재협조 보네이도 코리아 www.vornado.co.kr취재_ 조고은 | 일러스트_ 라윤희ⓒ 월간 전원속의 내집 / www.uujj.co.kr
전원속의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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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4
세계적인 패브릭 원단 '선브렐라'로 차별화된 프리미엄 소파
소파 전문 브랜드인 선버리 리빙은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 내구성을 지닌 소파를 국내에 본격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특히나 세계적인 프리미엄 기능성 원단인 '선브렐라'의 공식 라이센스를 취득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더욱 끌고 있다.선브렐라 패브릭 원단은 세계적인 안전 규격 인증 기관 UN의 친환경 인증 중 가장 높은 등급인 골드 증서를 획득하였고, 유럽의 가장 권위 있는 친환경 섬유 안전기준 기관인 OEKO-TEX STANDARD 100 역시 인증받았다. 세계적인 프리미엄 패브릭 원단인 선브렐라(Sunbrella)는 미국의 글렌 레이븐이라는 방적공장에서 비롯되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군용 낙하산 생산을 시작으로 무명 캔버스가 전부였던 차양 원단을 대신할 수 있는 소재 개발이 오늘날 명성의 밑바탕이 되었다. 선브렐라는 강렬한 자외선에도 쉽게 색이 바라지 않는 원단과 요트나 선박에 이용되는 해양용 원단으로 전문가들의 선호도가 높은 제품으로 점차 발돋움했다.1980년대에 이르러서는 뛰어난 내구성과 돋보이는 디자인까지 갖춰지면서 마침내 베란다를 장식하는 실외 가구용을 포함한 다용도 프리미엄 패브릭으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그 결과 미국과 유럽의 수많은 유명 디자이너들이 가장 먼저 찾는 패브릭 원단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많은 이들에게 익숙한 스타벅스의 차양을 비롯, 아웃도어 브랜드 TUUCI, 혁신적인 스포츠의류 언더아머가 선브렐라의 기능성 원단을 채택하였다. 특히 선브렐라의 아웃도어 패브릭은 전 세계 차양막 원단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을 정도이다.선브렐라로 제작된 예쁜 소파들을 전시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원단을 보고 만지는 경험도 가능하다. 아이들이 뛰어놀아도 패브릭 원단의 늘어짐이나 오염에 대한 걱정이 없다.2002년에는 드디어 실내용 선브렐라 기능성 리빙 원단이 출시되었는데, 곧바로 세계적인 안전 규격 인증기관인 UN의 친환경 인증 중 가장 높은 등급인 그린카드 골드 증서를 획득하였다. 뒤이어 유럽의 가장 권위 있는 친환경 섬유 안전기준 기관인 OEKO-TEX STANDARD 100 역시 통과함으로써 건강한 실내 환경에 적합한 패브릭이라는 공인 인증을 받은 셈이다. 이러한 선브렐라의 공식 라이센스를 취득한 패브릭소파 전문브랜드 선버리리빙(Sunbury living)은 국내 최초로 다양한 스타일의 선브렐라 소파를 선보이고 있다.선브렐라만이 가진 기술력이 고급스러우면서도 다양한 컬러감과 패턴의 기능성 원단을 완성시켰다.내구성ㆍ기능성ㆍ디자인모두 갖췄다소파는 주거공간의 중심인 거실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가구다. 아이들이 뛰어놀고 반려동물까지 오르내리는 만큼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가격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오래 사용해도 변함없고 각종 생활오염에도 문제없는 소파를 원하기 마련인데. 무엇보다도 원단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특히 패브릭 원단은 간혹 늘어지거나 접촉이 빈번한 부위에 보푸라기가 생기기도 하는데, 선버리리빙의 선브렐라 기능성원단은 마찰강도가 가죽의 12배에 달할 정도로 강한 내구성을 지녔다. 또한 수백, 수천가지 컬러와 디자인을 지닌 선브렐라는 일반적인 원단으로는 좀처럼 범접하기 힘든 스트라이프, 체크, 곡선 문양 등 모든 디자인이 실현 가능하다. 선브렐라 소파만의 독보적인 차이점은 단연 액체가 절대 흡수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얼룩이 생겼다고 해도 나노 코팅이 기본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생활 얼룩은 쉽게 제거된다(▶ 아래 동영상 참조).생활하면서 생기는 오염과 얼룩에 대한 염려가 필요 없다. 음식이나 음료를 떨어뜨릴 경우 그저 닦아 주기만 하면 된다. 애초 원사부터 염색해 색바램 없어 | 선브렐라 기능성 패브릭은 장시간 햇빛 노출에도 색바램이 없다. 일반적인 패브릭은 표면에만 염색이 되는 반면 선브렐라 원사는 실을 뽑기 전부터 염색 처리가 되기 때문이다. 물세탁이나 빗물 같은 외부적 요인에도 원색이 씻겨 나가지 않는데, 잦은 세탁은 물론이고 표백제를 사용한 물세탁에도 색이 바라지 않는 결정적인 이유다.아웃도어 패브릭 노하우로 UV 완벽 차단 | 오래 전부터 아웃도어 패브릭을 생산해 온 선브렐라의 노하우가 원단에 그대로 반영되었다. 자외선 차단이 가능하고 안전한 염료로 처리된 100% 아크릴 원사로 제작되기 때문에 자외선을 98% 이상 차단하고 빛에 의한 변형이나 변색에 대한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대부분 한 가지 색상으로 제작되는 보통 원단과 달리 선브렐라 기능성 패브릭은 수백, 수천가지 컬러와 디자인이 가능하다.편안함과 럭셔리함에 더해진 선브렐라만의 탁월한 색바램방지 기능은 그동안의 패브릭소파가 가지고 있던 단점을 싹 잊게 해준다. 보증기간 5년 제공에 무상교체 보장 | 선브렐라 원단에 대한 자신감으로 제품들의 보증 기간이 무려 5년이나 된다. 품질에 대한 자신감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소파 사용 중 5년 이내 변색 발생 시 무상 교체를 기본 서비스로 제공한다. 이는 단지 패브릭 원단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소파 등의 가구에 사용되는 모든 내장재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이다.오염방지 흡수방지 기능성 원단 | 실내공기 오염의 주원인으로 알려진 360가지 이상의 휘발성 유기 화합물 배출 차단으로 노약자 공간이나 혹은 학교나 의료시설 같은 곳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세계인증기관인 UL의 GREENGUARD 인증 중에서도 가장 높은 단계인 GREENGUARD Gold를 획득한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선브렐라 본사는 매년 2회에 걸친 신제품 컬렉션을 통해 새로운 디자인을 출시하며 시대 변화에 발맞추고 있다.여타 패브릭은 원사의 겉면에만 염색되는 반면, 선브렐라 원사는 실을 뽑기 전에 모두 염색이 되기 때문에 컬러가 씻겨나가지 않는다. 그래서 선브렐라 패브릭 리빙제품들은 표백제를 사용한 물세탁이 가능하면서 잦은 세탁에도 그 기능성을 잃지 않고 유지가 된다.고급스러우면서도 다양한 컬러감과 패턴, 편안함과 고급스러움까지 더해진 선버리 리빙의 소파는 그동안 패브릭 소파에 대해 가지고 있던 선입관과 문제점을 한 번에 날려 준다. 편안한 기능은 물론이고 디자인과 관리가 편한 패브릭 소파를 찾아온 소비자라면 지금 당장 선버리 리빙 전시장에 방문해 볼 만하다.#기능성원단 #선브렐라 #선버리리빙 #장식용원단 #색바램방지 #오염방지 #내구성원단자료협조_ 선버리 리빙 파주쇼룸 031-945-6777, https://sunbury.co.kr*경기도 파주시 회동길 121, C동 1, 2층 / 파주시 문발동 532-3, C동 1,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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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1
다양한 공간·상황별 TV 놓는 법
TV가 거실에서 사라지는 추세라곤 하지만, 침실이나 A/V룸 등 여전히 집 안 곳곳에서 빠지지 않는 요소다. 더욱 커진 화면, 벽걸이형과 스탠드형, 향상된 기능으로 한층 진화된 TV. 내 집에 꼭 맞게, 인테리어의 일부인 듯 설치할 수는 없을까?Capod'opera 시스템 책장 ‘The Only One’STYLE 1.벽걸이 TV 깔끔하게 설치하기군더더기 없는 인테리어를 위해 벽걸이형을 선택했건만, 전선과 셋톱박스 등이 지저분하게 드러난다. 이를 간결하게 정리해줄 몇 가지 방법.ⓒ김재윤거실이나 침실에 벽걸이 TV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면 콘센트와 전선이 TV 뒤에 가려질 수 있도록 미리 위치를 잡아야 한다.(위) 건축사사무소 d.o.m.a│(아래) 100A associates주방 팬트리 가구 뒷면에 마감 패널을 대어 TV를 걸 수 있게 하고, 보기에 어수선한 전선, 콘센트 등을 안으로 숨겼다.마춤가구 우노ⓒ김주원장식장을 제작해 벽과 가구 사이로 콘센트, 전선 등을 보이지 않게 숨기고 셋톱박스, 리모컨까지 깔끔하게 정리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장식장 문을 닫아 TV 등 내용물이 보이지 않게 한다.멜랑콜리 판타스틱 스페이스 리타IKEA ‘우플레바(UPPLEVA)’TIP _ 벽에 구멍 내지 않는 TV 회전 브래킷TV 회전 브래킷을 이용하면 벽에 흠집을 내지 않고도 설치가 가능하며 보는 위치에 따라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케이블과 연결 잭 등을 깔끔하게 감추는 전선관리시스템은 전기선을 쉽게 찾을 수 있게 도와준다.STYLE 2.TV를 설치할 만한 벽이 없을 때스탠드형이라 하더라도 뒤가 뻥 뚫린 공간 한가운데 놓을 순 없는 노릇. TV 설치를 위한 벽이나 공간이 마땅치 않아 난감한 상황이라면, 기지를 발휘해보자. 사소한 아이디어가 신의 한 수가 되어줄지도 모른다.TV를 설치할 벽면이 전면창이라 가구를 활용했다. 바닥에서 천장까지 금속 기둥이 강력하게 지지해주며, 나무 패널에는 TV 설치를 위한 멀티 플러그, 수납을 위한 강화유리 선반 등이 내장되어 있다.Porada침대 맞은편 벽면 전체를 수납 벽장으로 구성해 TV를 놓을 곳이 없었던 사례. 창호지 문을 열면 숨어 있던 TV장이 나온다.㈜티트리건축사사무소부족한 수납을 위해 한쪽 벽면을 붙박이장으로 제작하며 안방 출입문과 TV장을 함께 구성했다.님프디자인작은 집이라 모든 벽에 문이 있고 가시거리가 나오지 않아 TV를 걸 곳이 없었다. 이에 가벽을 세워 TV를 설치하고 가벽 뒤편에 작은 서재를 마련했다.랑스홈STYLE 3.다재다능 가구를 활용한 TV 설치 & 수납요즘에는 멀티미디어 제품을 위한 수납 시스템 가구가 무궁무진 쏟아진다. 어차피 가구를 새로 장만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TV를 어디에 어떻게 설치할지 고려해 가구 선택에 반영해보자.내 공간에 꼭 맞춰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 가구. 접이식 레버를 사용해 원하는 선반 높이를 지정할 수 있다. 회전식 TV 스탠드와 케이블 관리 시스템은 기본이다.EXTENDO미니멀한 벽 수납장으로, 스마트월을 사용해 TV 스크린을 안으로 숨길 수 있어 문을 열지 않고도 영화나 드라마 등을 볼 수 있다. 홈 시어터, 각종 오디오, 아이폰 등과 호환 가능한 전면 도킹 스테이션 및 중계기도 갖췄다.ACERBIS자유자재로 회전, 이동 가능한 TV 스탠드. 재사용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되었으며, 하단 선반에 셋톱박스, DVD 등을 수납할 수 있다. TV 브래킷과 함께 제공되는 케이블 타이 클립을 사용하면 배선도 쉽다.EXTENDO구성 _조고은| 사진 _주택문화사DB, 브랜드 제공ⓒ 월간 전원속의 내집/ Vol.242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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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1
키트로 조립하는 모듈 가구
딱 한 단만 더 높으면 좋겠는데 싶은 책장, 위치가 바뀌면 더 편할 것 같은 선반, 분위기 따라 모양도 변화를 주고 싶은 테이블 등 원하는 대로 조립할 수 있는 모듈 가구를 모았다.module 1.가볍고, 친환경적인 종이 가구목재 가구의 결합구조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제품. 종이를 각목과 같은 ‘ㅁ’ 형식으로 말아 소재가 가진 강도를 극한으로 올렸다.페이퍼팝 팀버종이 낭비를 최소화하는 모듈 구조로 원판의 콤포넌트를 구성했다. 골판지는 재활용이 가능하며 폐기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색상은 레드, 그린, 다크 그레이 3종이며 2단, 3단, 4단의 높이까지 제작할 수 있다. 제품 자체의 무게는 3kg 내외.일반적으로 박스에 사용되는 펄프 함량이 낮은 골판지 대비 두 배 이상 강한 강도의 5mm 골판지 소재를 사용했다.발수 코팅 및 부분적인 OPP 라미네이팅을 통해 물과 습기에도 강하다. 약 60kg까지 견딜 수 있지만, 10kg 내외의 물건 적재가 권장된다.module 2.5가지 부품으로 의자부터 캣타워까지5개 종류의 부품만으로 원하는 가구를 만든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스테인리스 스틸, 알루미늄과 같이 가볍지만 견고한 소재를 써 시각적으로 공간을 더 넓어 보이게 한다.빌드웰러기본 키트 구성인 조인트, 프레임, 플랫 헤드볼트 & 너트, 브레이싱 엔드 등을 바탕으로 어떤 면재를 쓰느냐에 따라 의자, 테이블, 협탁 등을 제작할 수 있다.부재를 삼각형으로 연결해 얇은 부재로도 안정적인 구조를 만드는 트러스(Truss)에서 착안한 사이드 테이블. 투명한 판과 조인트, 얇은 스테인리스 스틸 구조가 세련된 느낌을 준다.일반적인 가구를 넘어 반려묘를 위한 캣타워까지 제작할 수 있다. 수납 양이 늘거나 이사를 가서 가구 사이즈가 집에 맞지 않을 때, 가구가 닳거나 고장 났을 때는 해당 부품만 교체해 써도 된다.module 3.무한히 확장 가능한 사용자 중심 모듈 선반알루미늄 패널과 브래킷, 와이어, 고정 볼트 등의 조립을 통해 원하는 크기, 형태의 선반 시스템을 구현한다. 서랍, 도어, 디바이더를 추가하면 구성은 더욱 다양해진다.몬스트럭쳐알루미늄은 MDF나 PB에 비해 원자재 및 가공 비용은 높지만,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으며 100% 재활용이 가능하다. 레벨러나 와이어 고정볼트 등 역시 고가의 황동 소재를 적용했다.사용자가 창의적으로 구성하고 직접 만들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시스템의 모듈 가구로, 기존에 설치한 가구를 변형하지 않고 브래킷과 커넥터를 통해 다양한 형태로 확장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모듈을 베이스로 응용이 가능한 시스템이기에 시작된 ‘마스터피스(Masterpiece)’ 시리즈.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그들이 제안하는 옵션 키트를 개발해 콘셉추얼한 가구 생산도 가능하다.module 4.엔지니어와 건축가가 함께 만든 세계 최초의 모듈러 가구건축가 프리츠 할러(Fritz Haller)의 이름에서 따온 Haller System은 반세기가 지난 지금도 가장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모듈러 가구로 알려져 있다.USM by 스페이스로직USM Haller 시스템은 화학 분자 구조를 보는 듯한 구슬 형태의 스틸 조인트에 크롬 도금의 스틸 파이프를 연결해 원하는 형태의 프레임을 만든다. 여기에 특수 소재 철제 패널, 서랍, 도어 등의 옵션으로 용도에 맞는 가구를 완성한다.패널은 스틸과 강화유리 2가지 중 선택할 수 있고 컬러는 총 14가지이다. 뼈대가 되는 스틸 튜브는 10~75cm까지 11가지 종류가 있다.취재협조 _페이퍼팝www.paperpop.co.kr빌드웰러www.builddweller.com몬스트럭쳐http://monstructure.comUSM by 스페이스로직www.spacelogic.co.kr구성 _조성일ⓒ 월간 전원속의 내집/ Vol.242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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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9
"한 번에 두껍게 바르기보다 적정 두께로 2~3차례 도장해야"
막상 해보면 그리 어렵지는 않지만, 전문가 작업과 비교하면 늘 뭔가 아쉬운 페인트칠. 완성도 높은 품질의 비결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깨끗이 바탕 면을 청소할 것, 정해진 용도에 맞는 페인트 도구를 사용할 것, 그리고 여유 있게 작업하는 것이다.퍼티 작업 후 실내 페인트칠 과정1 - 청소샌딩 후 퍼티면에 있는 먼지는 페인트의 접착력을 저하하므로 제거해야 한다. 바닥의 먼지 역시 청소해야 페인트가 마르기 전 붙지 않는다.2 - 보양수작업이든 기계 뿜칠이든 교체하지 않을 마감재는 반드시 보양해주어야 한다. 마스킹테이프는 예쁘게 라인을 내는 용도로, 커버링 테이프는 페인트가 튀는 것을 방지하는 용도로 쓴다.3 - 프라이머올퍼티를 마쳤다면 안 해도 되지만, 줄퍼티로 마감한 경우 페인트 도막의 균일한 광도를 위해 프라이머 작업은 필수다. 또한, 도막의 내구성 및 페인트 접착력을 높이는 효과도 있다.4 - 스프레이뿜칠할 때는 손목 스냅 대신 몸이 함께 작업 방향을 따라가면서 칠할 면과 노즐이 15~30cm 간격을 두고 평행을 이루도록 유지해야 한다. 너무 멀어지면 더스트(페인트 가루)가 생겨 품질이 떨어진다.INTERVIEW웰페인트 유인택 팀장https://blog.naver.com/busanpaint 010-9329-7888벽, 방문, 가구 등 작업 면에 맞는 페인트 칠 따로 있다Q 페인트칠 전 프라이머는 꼭 발라야 하나프라이머는 페인트의 접착력을 높이고 얼룩을 커버하며, 발색에도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프라이머의 종류에는 다용도 프라이머와 석고용 프라이머가 있다. 시트지나 코팅된 가구면 등 페인트 접착력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면은 샌딩 작업 후 다용도 프라이머를 칠한다. 석고용 프라이머는 퍼티의 미세한 결을 정리하고 표면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며 상도 페인트가 퍼티에 과도하게 흡수되는 것을 막는다.Q 페인트통에서 색상 말고 확인해야 할 것들이 있다면실내 페인트 기준으로, 요즘 나오는 수성페인트는 대부분 무독성 제품이다.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은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인데, 숫자가 낮을수록 좋은 제품이다. 같은 제품이라도 광도별, 색상별로 차이가 날 수 있으니 꼭 비교해 봐야 한다. 또한 실내·외용을 구분하고, 실크벽지 위 적용 가능한지, 가구용인지 등을 살핀다. 주차장이나 베란다의 경우 외부용 페인트를, 지하실은 결로방지용 페인트를 권장한다.Q 브러쉬, 롤러, 스프레이 도장(뿜칠)은 각각 어느 때 쓰는 것이 적절한가페인트 도구는 보통 보양의 난이도에 따라 선택된다. 전체를 뜯고 인테리어할 때는 보양할 것이 많이 없기 때문에 뿜칠이, 부분 페인팅을 하는 경우에는 나머지 마감재 보양이 필요해 수작업이 선호된다. 그러나 수작업은 시공자의 테크닉과 좋은 품질의 추가 부자재를 필요로 한다. 웨인스코팅이나 몰딩처럼 보양 난이도와 관계없이 수작업이 힘든 부분은 뿜칠을 하는 것이 품질과 소요 시간 모두 유리하다.Q 페인트 양은 어느 정도 준비해야 하고, 칠하는 노하우가 있다면페인트 종류마다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2회 칠 기준, 5~6m2당 1ℓ 정도 준비한다. 수작업보다는 스프레이가, 요철이 많은 경우 더 소요된다. 수성페인트는 물을 희석하지 않는 게 가장 좋고, 현장 온·습도에 따라 약간의 희석이 필요할 때도 있지만, 제품 권장량을 넘지 않는 게 좋다. 전체적으로 발라준다는 느낌으로 ‘W’, ‘M’자로 그리되, 마지막에는 한 방향 일자로 펴준다. 도장 면보다는 결이 있는 벽지 면에 힘을 더 많이 주어야 하고, 페인트가 되직할수록 힘이 많이 들어간다.Q 실내 벽면과 방문, 주방 수납장 등 칠하는 면에 따라 페인트 종류나 도구가 달라지나용도에 맞는 페인트 사용이 기본이다. 페인트는 광도가 높을수록 오염방지와 내구성이 좋다. 따라서 손을 많이 타는 가구 면에는 내구성 좋은 저광이나 반광을 주로 사용하고, 주거공간에서 광도가 높은 것은 번들거림으로 인해 부담스러울 수 있으므로 무광이나 에그쉘광을 선택한다. 벽면은 면적이 넓기 때문에 스프레이 팁의 앞번호가 높은 것(폭이 넓게 분사되는 것)이, 수작업 시에는 8인치 이상의 롤러가 효율이 좋다. 면적이 좁을수록 텍스처에 더 민감하므로 벽면용보다 사이즈가 작고 털이 고운 것을 골라야 한다.Q 페인트칠 중 발생할 수 있는 가장 흔한 하자는 무엇이고, 대응 노하우는페인트 품질의 한 끗 차이는 눈물 자국, 페인트 떡짐 등의 마감 불량에서 나온다. 급하게 작업하면 발생하는 실수들인데 한 번에 두껍게 칠하기보다 적정 도막으로 2~3차례 시공하는 것이 좋다. 페인트칠 이후 인접 면의 도배풀이 페인트를 당겨낼 수도 있기 때문에 다른 공정과 병행하는 경우, 충분히 건조한 후에 작업하는 것이 좋다.취재협조 :데밀렉 코리아 02-542-1943취재 _조성일ⓒ 월간전원속의 내집/ Vol.242www.uujj.co.kr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집님에 의해 2020-05-11 16:38:29 HOUS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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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9
에어 서큘레이터, 사계절 200% 활용하기
날로 심각해지는 이상기온, 미세먼지에 가정에서 쓰는 가전 종류도 하나둘 늘어난다. 그중에서도 몇 년 전부터 대중화되기 시작한 에어 서큘레이터. 그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한 배치·활용법을 알아본다.에어 서큘레이터, 왜 쓰는 걸까?겉보기에 선풍기와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작동 원리나 효과 면에서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선풍기의 바람은 멀리 나가지 못하고 분산되어 가까이에서 직접 맞아야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반면, 에어 서큘레이터는 직진성이 강한 회오리바람을 일으켜 공기를 20m 이상 이동시키고 실내 전체 공기를 순환시킨다. 흔히 볼 수 있는 실링팬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실링팬은 상하 흐름이 없이 정체된 실내공기를 순환시켜 더욱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을 만들어준다. 에어 서큘레이터 역시 같은 역할을 하는 가전제품으로, 필요한 상황과 목적에 따라 위치 이동, 각도 조절 등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에어 서큘레이터를 가동하면 신속한 환기는 물론 냉·난방기, 공기청정기, 가습기 등의 다른 가전과 함께 쓸 때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실내 전체 온도를 빠르고 균일하게 유지해주므로 에너지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우리 집에 맞는 제품 고르는 법에어 서큘레이터는 공간의 면적, 크기, 환경에 따라 적합한 제품을 선택해야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사용할 공간 면적이 15~20m2라면 이동 거리 15~20m, 공간 면적 20~30m2인 경우 이동 거리 21m, 공간 면적 40m2 이상이면 이동 거리 30m 이상 되는 제품을 선택하길 추천한다. 제품의 이동 거리는 공기 순환 기술의 핵심인 ‘모터’에 따라 좌우되므로 제품 설명에 표기된 이동 거리와 모터 품질을 같이 확인하는 게 좋다. 이 밖에 가족의 라이프스타일과 기호에 따라 바람세기 조절 단계, 저소음, 인공지능 기능 등을 체크해보자.가전 조합별 에어 서큘레이터 배치법.① 에어컨 + 에어 서큘레이터차가운 공기는 아래로 낮게 깔리는 성질이 있으므로 에어 서큘레이터를 에어컨 밑에 두고 각도를 위로 향하게 조정하자. 찬바람이 천장을 타고 실내 전체에 퍼지며 공기를 순환시켜 쾌적하고 시원한 실내 환경을 만들어준다. 장마철 습한 공기를 순환시켜 제습 효과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② 난방기 + 에어 서큘레이터공기 순환 효율이 떨어지는 복층 구조라면, 계단 하단부에 에어 서큘레이터를 위쪽으로 향하게 조정해 배치한다. 이렇게 하면 난방 중인 아래층의 훈훈한 공기가 순환을 통해 복층 공간까지 골고루 퍼지고 난방 효율이 증대된다. 스탠드형 난방기 위에 에어 서큘레이터를 올려놓고 작동시켜도 좋다.③ 공기청정기 + 에어 서큘레이터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도 환기는 필요하다. 마주 보는 창문을 모두 열어 창가에 에어 서큘레이터를 놓고 바깥 방향을 향해 가동하면 더 빠르고 효율적인 환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환기 후에는 모든 문을 닫고 공기청정기로 실내 공기를 관리한다. 이때 에어 서큘레이터를 공간 한가운데 놓고 천장을 향하게 바람을 쏘아주면 한 대의 공기청정기가 커버하는 면적을 넓힐 수 있다.④ 가습기 + 에어 서큘레이터일반 가습기는 주위 공기만을 가습하기 때문에 사람과 멀리 두고 설치하면 효과가 떨어진다. 따라서 호흡기 가까이에 두고 수증기가 닿는 거리에서 사용하는 게 가장 좋다. 에어 서큘레이터를 함께 사용할 때는 가습기 뒤쪽에 놓고, 각도를 위쪽으로 맞춰 가습기 분출구와 같은 방향으로 작동시킨다. 이렇게 하면 수분 입자를 균일하게 더 멀리 퍼뜨릴 수 있다.취재협조 보네이도 코리아 www.vornado.co.kr취재_ 조고은 |일러스트_ 라윤희ⓒ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42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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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9
CAFE & STAY GARDEN STYLING
ⓒ카이로스PICK UP!제주의 아름다운 오름을 닮은 땅에 낮게 드리운 건축물로 유명한 ‘카이로스’가 이달의 주인공. 카페는 캐나다 원목으로 지어진 친환경 목조 공간에 최고급 유기농 재료로 선보이는 브런치 메뉴가 큰 인기다. 독립적으로 누릴 수 있는 부티크 스테이가 함께 해, 제주의 여유와 멋진 풍경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www.kairosjeju.comDESIGN PLANHOUSE멀리 애월해변을 바라보며 오름의 지형과 제주의 전통 집 모양을 살린 목조주택. 바라보는 각도마다 서로 어울려 편안함을 주는 자연과 어우러진 건축물은 안락한 휴식을 주는 공간이다.POT카페와 독채 펜션의 여유로운 공간을 살리고, 실내 공간은 포인트를 주는 컬러화분으로, 실외는 제주 언덕의 바람을 이길 수 있는 안정감 있는 화분을 선택했다. 물구멍이 없는 화분은 관리가 편하다.DESIGN넓은 카페 내부에는 초록의 실내 식물로 브런치 카페의 여유로움을 더하고, 객실 입구의 컬러풀한 화분은 목재 벽면과 대조를 이룬다. 벽면 장식에 이용한 프리저브드 이끼는 제주 오름과 돌이 있는 풍경을 표현했다.PICK 01 카페 출입구계단을 내려와 맞는 출입구 그늘 공간은 컬러풀한 플라스틱 원형 화분으로 포인트를 준다. 동백이 만발한 울타리에는 이끼로 장식한 유리 온실 오브제를 더해 불을 밝힌다.+ 고급스러운 무광 코팅의 핸드크래프트 화분, 퓨어 소프트 볼(50cm) 푸시아&에그플랜트 색상, elho1- 관음죽, 홍콩야자, 테이블야자 등의 잎이 가는 식물을 모으고, 가장자리는 페페를 가볍게 늘어뜨린다. 실내나 외부 그늘진 공간에는 기르기 쉬운 관엽식물을 모아심기 하면 관리에도 좋고, 시각적으로 상쾌함을 준다.2- 크루시아, 떡갈나무 등 잎이 넓고 둥근 모양의 식물을 모아서 심는다.3- 프리저브드 이끼와 일반 솔 이끼를 이용하여 유리 온실 안에 풍경을 만들어 본다.관리법실내 식물은 직사광선보다 간접적으로 빛이 들어오는 곳에 두는 것이 좋다. 특히 건조한 환경이라면 흙의 상태를 자주 확인하고 물 주는 주기를 조절한다. 실내 습도를 높이기 위해 오전, 오후 자주 물 스프레이를 하면 잎에 생기가 돈다.PICK 02 카페 데크영하로 내려가지 않는 제주 기온에는 식물 선택의 폭이 넓다. 제주 바람에 견딜 수 있고 카페의 탁 트인 전경을 즐길 수 있게 넓은 화분과 낮은 식물을 선택한다. 홍화붓순나무, 담팔수 등의 난대 식물은 중부지방에서는 베란다 월동이 가능하다.+ 자연재료로 만든 통기성 좋은 화분, 바숨 듀오(25cm), 그라파이트 색상, Deroma (사진 왼쪽 작은 화분)+ 토분 느낌의 가벼운 플라스틱 화분, 도피오 보르도 라다(50cm), 테라코타 색상, Deroma (사진 오른쪽 큰 화분)1-홍화붓순나무남부 지방에서는 월동이 가능하나 중부 지방은 온실 재배나 베란다 월동만 가능하다. 4월경에 붉은 꽃이 핀다.2-은사초겨울에도 은빛 초록을 유지하는 사계절용 사초3-휴케라요즘 각광받는 정원용 식물. 둥글고 넓은 자주색 잎은 다른 녹색들과 조화를 이룬다.4-아이비늘어지는 줄기로 어디서든 잘 자란다.5-담팔수나무제주 자생종으로, 둥근 수형이 아름다운 난대성 수종이다.6 - 황금부추(히어유)다년생으로 이른 봄에 노란 꽃을 피운다.7 - 털수염풀화분에도 사용하기 좋은 털수염불. 바람이 불면 흩날리는 모습이 아름답다.8-이베리스이른 봄부터 하얀 꽃을 피우는 다년초관리법화분에 나무젓가락을 꽂아 흙이 묻어나지 않으면 충분한 양의 물을 준다. 은사초나 히어유, 이베리스 등은 포기가 커지면 분리해서 정원 가장자리에 심는다. 다른 식물의 배경 역할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자리 잡는다.PICK 03 벽면 이끼 장식카페 입구의 빈 공간을 고급스러운 프리저브드 이끼를 사용하여 장식했다. 제주 돌을 덧대 제주의 오름 같은 느낌을 선사한다.프리저브드 이끼는 모양과 색상이 아름답고 관리가 필요 없어 카페 등 상업 공간에 사용하기 좋다. 이끼 장식의 입체감과 초록이 풍성한 식물이 공간에 생기를 준다.+ 자외선에 강한 베란다용 화분, 그린베이직 발코니 팟 홀더 세트(15cm) 리빙블랙 색상, elho1 - 실버 레이디고사리류 중에서 잎색이 아름답고 잎도 풍성하여 실내 공간을 장식하기 좋다.2-아스파라거스풍성한 입체감과 섬세한 잎이 특징이다. 요리에 쓰이는 줄기를 수확하려면 땅에서 3년 정도 키워야 한다.관리법벽면 장식에 사용한 프리저브드 이끼는 천연 재료를 보존 처리한 제품이다. 오염에 강하고 잘 변질되지 않아 관리가 쉽다. 직사광선과 물은 피하는 것이 좋다. 하단의 벽걸이 식물은 흙이 마르면 주1~2회 물을 듬뿍 적셔주고 간간이 물스프레이 한다.CLOSE UP프리저브드란?프리저브드(Preserved)는 꽃과 식물이 가장 아름다운 형태를 띠고 있을 때, 특수 가공한 보존액을 사용해 천연 그대로의 모양과 향기를 보존시킨 제품이다. 오랫동안 생화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인테리어 장식에 두루 활용된다.PICK 04 카페 실내그레이 컬러의 바닥과 테이블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같은 톤의 화분들로 공간에 통일감을 준다. 과한 색채보다 초록으로 싱그러움을 더하는 정도로 스타일링한다.+ 고급스러운 무광 코팅의 핸드크래프트 화분, 퓨어 소프트 볼(50cm) 엔트러사이트 색상, elho+ 대리석 느낌이 나는 저면관수 기능의 플라스틱 화분, 라운드 클레어(47cm) 그레이 색상, Artstone1 -테이블야자넓은 실내 공간에 어울리는 테이블야자는 대표적인 공기정화식물로 공간에 시원한 느낌을 준다.2 -스킨다부스넓은 잎이 싱그럽고 잘 자라 실내에 많이 활용된다.3 -아이비줄기가 길게 뻗어가는 아이비는 화분 연출 시 늘어뜨려 사용하면 풍성한 느낌을 준다.4 -유칼립투스잎 모양과 빛깔이 매우 다양한 유칼립투스는 최근 실내 식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관리법유칼립투스는 키우기 다소 까다로운 편인데, 흙이 축축한 편이 좋으나 과습은 피해야 한다. 식물이 물이 필요한 만큼 머금을 수 있는 저면관수화분을 쓰면 관리가 다소 편하다. 통풍에도 신경 쓰고, 잎이 마르거나 검게 변하지 않나 자주 확인해 준다.PICK 05 숙박동 입구회색 벽돌 외장에 육중한 목재문으로 구성된 숙박동 입구. 동백 울타리와도 어울리는 컬러풀한 체리색 화분을 배치하면 기분 좋은 손님맞이를 할 수 있다.+ 두께감이 있고 가벼운 핸드메이드 플라스틱 화분, 퓨어라운드(50cm) 푸시아 색상, elho 1 -무늬 월계수지중해 태생인 월계수는 제주도라면 외부에서도 키울 수 있다. 잎은 ‘베이리프’라고 불리며 요리에 사용된다.2 -무늬 호랑가시우리나라가 원산지인 상록관목으로 추위에 약해 전북 이남지역 정원에 심을 수 있다.관리법무늬 월계수와 무늬 호랑가시 모두 남부 지방에서 야외에서 자랄 수 있는 수종이다. 중부 지방에서는 온실 및 베란다에서 가능하다.PICK 06 이끼 소품다양한 공간을 녹색으로 채우려면 이끼 소품들이 제격이다. 프리저브드 이끼나 생이끼 안에 프리저브드 플라워의 다른 꽃이나 열매를 사용하면 아주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PICK 07 그린테리어숙박 공간의 욕실은 욕조 곁 너른 창으로 대나무숲이 한눈에 담기는 비밀스런 곳. 아이비를 이용해 이끼볼을 만들어 세면대 위에 놓거나 행잉 스타일로 연출해 청량감을 준다.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집님에 의해 2020-04-29 16:11:44 HOUS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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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3
목재 데크 관리가 어렵다면 목재 대신 이것!
목재 데크에 스테인을 발라주고 꾸준히 관리하는 건 보통 일이 아니다. 목재의 느낌은 살리면서도 관리는 간편한, 새로운 데크재들을 만나보자.우젠 리얼천연 목칩과 목분을 70% 이상 함유하면서 친환경 올레핀 수지(PE, PP)를 더해 만든 합성목재 데크재. 천연 목재 성분으로 목재만이 가지는 질감을 그대로 구현하면서도 변형이나 마모, 갈라짐의 취약점에 강하며, 우수한 내구성, 논슬립 기능, 탁월한 치수안정성을 가졌다.1㎡ 당 20만원(시공비 포함)│ LG하우시스 │ www.lghausys.co.kr울트라쉴드 데크목분과 고분자수지를 혼합해 고온압출 성형한 2세대 합성목재 데크. 360° 압출피복 기술로 표면, 뒷면, 클립 시공면까지 피복 처리되어 어느 면으로도 수분 침투를 막는다. 단면이 생겨도 수분흡수율 1% 미만의 내수성을 가지며 피복에 UV 코팅이 적용되어 색 변화도 거의 없다.1㎡ 당 9만3천원(시공비, 세금 별도) │ ㈜뉴테크우드코리아 │ www.newtechwood.co.krSCG T-CLIP 플로링포틀랜드 시멘트, 정제 실리카, 셀룰로오스 섬유, 물을 재료로 오토클레이브 공정을 거쳐 만드는 친환경 섬유시멘트 데크재다. ‘Color Loc’ 기술로 아크릴 페인트를 코팅해 나무 질감을 충실히 살렸다. 수축팽창률이 낮아 데크 간 이격 없이 조밀한 시공이 가능하다.1㎡ 당 10만원(시공비 포함, 세금 별도) │ 한양특수산업㈜ │ www.hanyangid.co.kr보현 까르미 세라믹 데크 타일세라믹으로 이뤄져 높은 내구성과 내수·내화학성, 치수안정성을 가지고 있는 데크로, 자연목재 같은 색 표현과 논슬립 기능도 있다. 특히 데크 기반인 ‘페데스탈 시스템’ 공법은 시공이 간편하고 철거 후 재사용도 할 수 있으며, 자체 경사 보정이 가능해 배수 경사면 위 시공도 문제없다.1㎡ 당 12만~17만원 선(시공비 포함) │ 보현석재㈜ │ www.bohyunstone.com트래버틴· 팀버 스톤페이버데크 및 보도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콘크리트 블록인 ‘스톤페이버’ 시리즈. ‘트레버틴’은 멀티몰드 시스템으로 다양한 사이즈와 패턴을 만들 수 있고, 천연석의 질감을 살려 석재를 대체한다. ‘팀버’는 목재의 나이테 질감을 구현하며 일반 정형블록과도 조합해 사용할 수 있다.1㎡ 당 5만5천원(팀버, 시공비 별도) │ ㈜이노블록 │ www.inoblock.com취재_신기영ⓒ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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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3
책으로 하는 인테리어, BOOK STYLING
무심히 펼쳐둔 책 한 권도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따라 근사한 소품이 된다. 다양한 인테리어 효과를 간단하게 낼 수 있는 북 스타일링 제안.펜던트 조명은 ‘PHARAOH’. Fritz Hansen책의 어느 면을 보여주느냐, 어떤 방향으로 꽂느냐에 따라 느낌이 달라진다. 가장 마음에 드는 페이지나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디자인의 페이지를 펼쳐두는 것도 방법.SHELF책 정리를 위한 가장 보통의 방법,선반과 책장의 색다른 활용Blooming ville화병, 시계 등 작은 인테리어 소품들의 받침으로 책을 활용한 사례. 소품과 책 표지 컬러 톤을 차분하게 통일해 내추럴한 느낌을 준다.알루미늄 시스템 책장은 ‘Krossing Bookshelf’. Kriptonite책등 반대편, 빛바랜 종이의 색감이 보이게 꽂아 빈티지한 분위기를 냈다.인스타그램 @nia_renteria얇은 벽 선반에 책을 쌓고 작은 화분을 올려 디자인 선반처럼 연출했다. 책등의 컬러를 조화롭게 선택하는 것이 포인트. 두 선반은 쌓은 책의 권수를 달리해 리듬감을 주었다. 책의 크기는 위로 갈수록 작아지는 게 안정적이다.인스타그램 @stylizimoblog한쪽 벽에 진열 선반을 제작, 설치하고 다양한 책과 액자, 음반 앨범 등을 전시했다. 화이트와 블랙으로 색을 한정해 모던함이 느껴진다.TABLE손 닿기 쉬운 테이블 아래,감각적인 책 보관법커피 테이블은 ‘Bita’. TREKU테이블 다리 디자인이 각종 책이나 TV 리모컨 등의 물건을 수납할 수 있게 되어 있다면 나만의 취향이 담긴 책을 진열하기에 더없이 좋다. 창턱에 책들을 나지막하게 진열하는 것도 훌륭한 인테리어 요소가 된다.인스타그램 @dotorisisters책상과 책장 사이 나지막한 테이블 2개를 길게 두고 아래 빈 공간에 높이가 비슷한 책들을 꽂아 연출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라운드 테이블은 ‘Splash’. Tonin Casa유리 사각 테이블은 ‘S6’. Beek 유리 테이블 아래 책 표지가 보이도록 두는 것은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홈스타일링 방법 중 하나. 자연스레 눈길이 가는 곳이라 디자인이 독특한 책을 두면 하나의 근사한 장식이 될 수 있다. 단, 너무 큰 사이즈의 책을 두지 않도록 주의한다.FLOOR바닥에 무심히 쌓고 세운 책들,새로운 쓰임새의 발견단단한 오크 마감의 커피 테이블 세트는‘Alle’. Hem 인스타그램 @son50바닥에 쌓아 사이드 테이블로 변신한 책들. 정직하게 각을 맞추어 쌓는 것보다 각도를 중간중간 흐트러뜨리는 게 자연스럽다.플로어 램프는 ‘Caravaggio’. Fritz Hansen침실 한쪽 모퉁이 빈 공간에 늘어놓은 책. 벽에 기대어 진열한 책은 액자 같은 느낌을 준다.인스타그램 @stylizimoblog소파 옆 커다란 라탄 바구니 안에잡지를 차곡차곡 넣어 연출했다.공간에 맞춰 쓰는 선반 시스템은‘Studimo’. interlübke자주 보는 책이나 표지 디자인이 감각적인 책은 책장 깊숙이 넣지 말고 밖으로 드러내자. 바닥에 쌓은 책을 북엔드 삼아 책을 몇 권 세워 정리했다.취재 _조고은| 사진 _주택문화사 DB, 브랜드 제공ⓒ 월간 전원속의 내집2019년 / www.uujj.co.kr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집님에 의해 2020-04-13 14:03:10 HOUS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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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3
집에서 영화와 음악을 즐기는 방법
한국인 취미 1순위인 영화·음악 감상. 공동주택에서는 층간소음 때문에 마음껏 누리지 못했다면, 내 집에서는 스피커 음량을 원하는 만큼 올려보자. 하얀 벽만 있으면 여느 극장도 부럽지 않다.▲ 다 같이 생활하는 거실 공간이 150인치 스크린만 내리면 바로 영화관이 된다. 영화광인 부부뿐 아니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곳이다.유타건축사사무소©박영채▲ 1층부터 이어지는 높은 벽면이 스크린이 되어주고 계단과 2층이 만나는 복도의 폭을 넓혀 근사한 영화 감상 공간이 만들어졌다.건축사사무소 가온건축▲ 스피커의 용량과 높이 등을 고려해 집의 층고와 거리가 결정되었고, 목재의 울림을 이용하기 위해 내부 마감재도 루버와 원목마루를 사용했다.꿈꾸는목수©송유섭▲ 복층 공간 아래를 A/V룸으로 쓰면서 한쪽 벽면 상부에 스크린을 매입하고 루버로 가려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조앤파트너스A/V룸, 이것만은 알고 준비하세요▶ TV 놓을 공간이 마땅치 않은 평면이거나 거실을 서재로 쓰는 집들이 많아지면서 천장 매입형 전동 스크린을 두는 등 별도 공간 대신 가변형으로 A/V룸을 만드는 곳도 적지 않다.▶ 화면이 놓이게 되는 벽면과 빔프로젝터 설치 위치에 따라 제품 사양은 달라야 한다. 공간은 큰데 제품 사양이 낮으면 벽면 가까이 프로젝터를 설치하게 되어 화면을 가릴 수도 있다.▶ 음향에 민감한 건축주라면 소리가 퍼지는 것을 고려한 설계와 자재 선택이 요구된다. 반면 도심이라면 방음·차음에 신경 써 흡음 기능이 있는 단열재와 내부 마감재 등을 고민해야 한다.©신경섭▲ 과한 장치 없이 깨끗한 벽면만 있는 지하 A/V룸. 소파와 빈백(Beanbag), 카펫만 두어도 충분히 아늑한 공간이다.텍토닉스랩▲ 경사면 양쪽에 지붕창을 설치한 다락은 오디오룸으로 사용한다. 안락의자에 앉아 햇살과 함께 음악을 들으며 피로를 잊는다.하우스컬처▲ 1층 거실의 오픈천장 너머에 스크린을 내려 만든 가족만의 극장. 부부가 좋아하는 영화를 보거나 아이들을 위해 애니메이션을 틀기도 한다.홈스토리하우스구성 _조성일사진 _별도표기 외 주택문화사 DBⓒ 월간 전원속의 내집 / www.uujj.co.kr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집님에 의해 2020-04-03 17:07:47 HOUS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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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3
내가 우리 집 요리사
쉽고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어 편리한 홈메이드 가전. 이제 안전한 먹거리도 집에서 직접 만들어 보자.▲ 맛있는 홈메이드 누들 만들기가 이보다 더 쉬울 순 없다. 밀가루, 물, 달걀 등만 넣으면 10분 만에 2~3인분(평균 300g)의 생면이 나온다. 취향에 맞게 여러 가지 재료를 추가할 수 있고, 소면과 중면, 파스타, 우동면, 칼국수, 페투치네, 만두피, 수제비 등 다채로운 면을 즐길 수 있다.399,000원 필립스 생생제면기▲ 전용 용기에 물을 담기만 하면 탄산수 제조 끝. 버튼을 누르는 힘에 따라 탄산의 강약을 조절해 기호에 따른 소다수를 만든다. 방부제·인공색소·인공감미료가 들어 있지 않은 과일 시럽으로 건강한 음료를 제공하며 매실, 복분자 등 천연 원액 활용도 가능하다.348,000원 소다스트림 파워▲ 에어프라이 기능까지 하는 오븐으로, 별도의 기름 없이 고온의 공기를 이용해 튀김 요리를 한다. 17ℓ 용량이라 최대 30cm 피자까지, 많은 양의 음식을 쾌속 조리할 수 있고, 뒤집지 않아도 위아래 골고루 익는다.299,000원 쿠진아트 에어 프라이어 오븐▲ 젤라토를 비롯해 셔벗, 프로즌 요거트 등을 만들 수 있는 아이스크림 메이커(BCI600). 과일이나 채소를 넣고 12단계 중 하나를 선택하면 다양한 형태의 아이스크림이 나온다. 최대 3시간까지 완성된 디저트를 차갑게 유지해준다.$429.95 브레빌 스마트 스쿱 메이커▲ 지름 7인치, 두께 3cm의 높이감 있는 틀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정통 벨기에식 와플을 조리한다. 핸들을 180° 돌려 고정하는 잠금 기능이 있어 조리 시 팬이 열릴 위험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89,000원 리큅 벨지안 와플 제조기▲ 집에서 수제 맥주를 만들 수 있는 캡슐 맥주 제조기. 원료가 든 캡슐과 물을 넣고 버튼을 누르면 발효부터 기기 세척까지 알아서 진행된다. 발효·숙성 과정을 포함해 2~3주 후 고급 맥주 5ℓ를 맛볼 수 있다. 영국식 페일에일, 인도식 페일에일, 흑맥주, 밀맥주, 라거 맥주(필스너) 등 5종의 맥주 제조가 가능하다.가격미정 LG전자 홈브루▲ 기름이나 버터 없이 뜨거운 공기를 이용해 고소한 팝콘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3분 만에 10컵 분량의 팝콘 제조가 가능하고 완성된 팝콘에 소금, 치즈, 토핑 등을 추가하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세척도 간단해 편리하다.69,000원 쿠진아트 핫에어 팝콘 메이커▲ 식빵, 통밀빵 등 기본 제빵 기능은 물론, 아기 이유식과 죽, 수프 같은 슬로우쿡 및 청국장, 버터, 잼까지도 만든다. 더 빠르게 완성할 수 있는 쾌속 식빵 기능을 갖췄으며, 제빵 완료 후 1시간 자동으로 보온한다.100,000원 쿠첸 스마트 멀티제빵기취재_김연정ⓒ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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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6
그림 같은 디자인 벽거울
있는 그대로 비추는 거울은 이제 식상하다. 다양한 방법으로 공간을 재정의하는 디자인 벽거울.서울옥션의 미술 대중화 브랜드 ‘프린트베이커리’와 컬래버레이션으로 탄생한 O-BAKERY. 물감이 흘러내린 듯한 컬러 프린팅이 포인트다. 35×55(cm) &SOCIETY유리 은경 위에 특수 프린팅을 입히는 방식으로 제작된 Martin 시리즈. 취향에 따라 상하좌우 방향을 바꾸어 걸 수 있다. 컬러는 2가지. 50×80(cm) &SOCIETY(좌)고전적인 건축 양식과 창문 형태에서 영감을 얻은 ENO Studio의 LINNA. 원근감이 느껴지는 프린트 덕분에 벽 속에 거울이 있는 듯한 착시를 일으킨다. 44×70(cm) Rooming / (우)심플한 원형 거울에 3개의 원목 훅 디테일을 더한 BOLIA의 BALANCE. 우주 행성을 떠올리게 하는 모던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Ø75(cm) Hpix미켈란젤로의 3대 조각상인 피에타, 다비드, 모세를 모티프로 한 거울 시리즈. 섬세한 펜화기법으로 조각상 원형의 모습을 우아하게 표현해, 그림 작품처럼 느껴진다. Ø55(cm) OBSE익살스러운 표정이 담긴 AREAWARE의 거울 시리즈 Mask. 아담한 크기로 아이 방에 잘 어울리며, 표정에 따라 붙인 이름 ‘Yes, No, Maybe’도 재치있다. 7.7×25.8(cm) Rooming단순한 형태에 수작업으로 그러데이션해 입힌 컬러감이 신비롭게 다가온다. Studio Roso가 디자인한 거울 시리즈로, 모양에 따라 종류는 3가지. Ø76, 38×161, 56×84(cm) Fritz Hansen취재협조_루밍www.rooming.co.kr 앤소사이어티www.n-society.co.kr 에이치픽스www.hpix.co.kr 프리츠한센www.fritzhansen.com구성_조고은ⓒ 월간 전원속의 내집/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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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8
거실에 딱 한 대, 블루투스 스피커
핸드폰으로 원하는 음악을 찾아 바로 플레이하는 시대. 높은 천장의 거실을 사운드로 꽉 채우는, 스피커 한 대면 된다.▲ 매끈한 디자인과 색상, 콤팩트한 사이즈로 인기가 높다. 4개의 스피커와 4개의 독립된 앰프를 탑재하고 블루투스와 라디오 재생 기능을 갖췄다.GENEVA classic m 220만원▲ 독보적인 매력의 복고풍 디자인. 1965년 만들어진 원작의 라디오와 턴테이블을 그대로 유지한 채, AUX 연결이 지원된다. 이탈리아 현지 생산으로 레드 외에 화이트와 타바코 색상이 있다.Brionvega rr-226 Radiofonografo 1,190만원▲ 두께 9cm의 얇은 패널과 반달 모양의 받침 덕분에 벽에 붙여 공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품. 전면부의 금속그릴에 블루투스·CD· 라디오·USB 등 다양한 입력 소스를 제공한다. 스탠드를 제거하고 벽 설치도 가능하다.Yamaha ISX-803 90만원▲ 60년대 유행한 디자인을 모티프 삼아 최신의 아이콘을 더해 디자인된 영국의 오디오 제품. 정교한 가구 같은 캐비닛은 스피커와 전자 장치들을 탑재했다. 오래된 전축 같지만,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뮤직 시스템이다.RUARK AUDIO R7 499만원▲ 간편한 무선 연결은 물론 도킹 스테이션을 통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타워형 스피커. 깊은 베이스와 분명한 표현의 고음이 귀를 즐겁게 한다. 라디오 역시 내장되어 있어 리모콘으로 튜닝이 가능하다.AR1001-SK Bluetooth Tall Tower Speaker 57만원▲ 정면이 아닌 공간으로 퍼지는 와이드 스테레오 형식의 올인원 사운드 시스템. 프랑스 브랜드로, 무방향성이라 집 어디에서도 음악을 잘 감상할 수 있다. 협탁처럼 사용이 가능하다.La Boite cube 145만원▲ 고전적인 주크박스 디자인을 모티프로 만든 유니크한 블루투스 스피커. 라디오 기능과 4개의 고출력 스피커로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전면에 LED 조명까지 탑재해 뉴레트로 스타일에 부합한다.CRAIG Jukebox Speaker System 40만원▲ 벽걸이형 무선 스피커 시스템. 다양한 컬러 옵션과 모듈식 디자인으로 맞춤형으로 주문할 수 있다.BANG & OLUFSEN BEOSOUND SHAPE 가격 미정취재_이세정ⓒ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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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4
에어컨 실외기 어떻게 가리나요?
에어컨은 나날이 진화하는 한편 실외기 디자인은 십 년 전 그대로. 입면의 골칫덩이 에어컨 실외기를 처리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았다.㈜애스크건축 ©남궁선벽돌 공간쌓기를 통해 매스의 단일성을 유지하면서 부분적으로 투명도를 달리 주었다. 덕분에 주변 시선을 차단하면서 중정과 실외기실을 감싸는 코너부를 형성했다.조앤파트너스옥상이 있다면 위로 올려 도로에서는 안 보이게 하는 것이 제일 좋다. 설치 후 깔끔하게 감싸면 사용하지 않을 땐 미니 평상으로도 손색 없다.트라움목조주택2층으로 올라가는 현관 계단 하부를 창고처럼 쓸 수 있도록 문을 달아 실외기나 잡동사니 등을 보관할 수 있게 했다.㈜건축사사무소 더함낮은 화단과 같은 재료인 청고벽돌로 부분 담장을 만들어 실외기, LPG저장시설 등을 숨긴다.실외기 가림막, 이것만은 알고 준비하세요 ● 다가구·다세대 건물은 입면 디자인이 임대 경쟁력에도 영향을 준다. 설계 단계에서 미리 계획해 가림막을 설치하는 것이 초기 비용은 들어도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이득일 수 있다. ● 세종특별자치시에서 건축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에어컨 실외기를 가리는 것이 도시 경관 디자인 가이드라인에 포함되어 있다. 이처럼 지구단위계획이나 별도 지침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 일반적으로 공기가 통하고 디자인상으로도 깔끔한 루버(선형 부재를 같은간격으로 반복해서 부착)를 채택하는데, 관리나 이전 등을 고려해 접근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비온후풍경, 대진건축사사무소돌출되지 않고 입면이 반듯하게 이어지도록 실외기 공간을 벽 안쪽으로 두고, 외벽에 사용한 울린목 패널을 연장해 루버처럼 만들었다.㈜요앞 건축사사무소 ©류인근건물 주요 외벽 마감재를 활용한 사례로, 가장 간단하면서 비용면에서도 경제적이며 일관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아이디어다.서가 건축사사무소 ©신경섭다가구주택 각 세대에 돌출 발코니를 설치하고 작은 원이 타공된 난간을 둘렀다. 시선 유입을 걸러주는 장치인 동시에 실외기를 놓기에도 요긴하다.구성_조성일 | 사진_주택문화사 DBⓒ 월간 전원속의 내집/ Vol.240www.uujj.co.kr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집님에 의해 2020-03-04 10:55:43 HOUS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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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4
향기로 식물을 그리는 아틀리에 생강
경의선 책길 끝자락, 서울 창전동 골목에 있는 이선화 작가의 작업실을 찾았다. 아늑한 나만의 공간에서 그녀는 식물을 모티프로 향기를 만들고, 여러 작가들과 협업해 허브 워크숍을 연다.호박이 넝쿨째 굴러들어오는 것처럼 복이 깃들길 기원하는 의미로 만든 ‘호복초’ / 식물로 향초의 형태를 디자인한 ‘식물홀더’. 가운데만 타들어 가 나중에는 그릇처럼 남는데, 티라이트를 넣어 캔들 홀더로 쓸 수 있다. ©아틀리에 생강 화사한 컬러의 현관문과 빈티지한 가구, 천연 밀랍으로 만든 담금초, 식물이 어우러진 입구 공간 봄을 알리는 생강나무처럼“작업실 이름의 뜻을 많이들 물어보시는데, 흔히 먹는 그 생강은 아니에요. 험한 산속 바위틈에서 자라는 ‘생강나무’를 보고 이름을 따다 지었죠.”2009년, 이선화 작가는 오래 다니던 디자인 회사를 그만두고 서울 문래동 철공소 골목 1층에 카페를 겸한 향기 공방을 열었다. 나이가 지긋하게 들 때까지 손으로 뭔가를 만드는 일을 하며 살고 싶은 생각에 내린 결정이었다. ‘생강(Saengang)’은 그런 자신의 굴곡진 삶이 생강나무와 닮은 것 같아 붙인 이름이다. 가장 먼저 꽃을 피워 봄을 알리는 생강나무처럼 내 인생에도 어서 봄이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도 담았다.무려 8년 가까이 이어온 문래동 생활은 즐거웠다.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과 콘셉트 식당을 열거나 전시, 워크숍을 진행하기도 했다. 다만 개인 작업에 집중할 수 없는 환경이 못내 아쉬웠다. 그래서 이곳, 창전동 골목길의 건물 2층에 작업실을 새로 꾸렸다. 카페 운영을 완전히 접고 작업실 이름 앞에는 ‘아틀리에’라는 말이 붙었다. 생강나무를 만나려면 반드시 산 깊숙이 들어가야 한다는데, 그 이름에도 더 충실해진 셈이다.벽 선반에는 그동안 작업한 캔들이 진열되어 있다. / 작업을 위한 식물 재료를 다듬고 있는 이선화 작가 벼 이삭과 그 형태, 질감을 살려 만든 캔들이 나란히 놓였다.천장에 매달아 창가에 연출한 캔들 장식 / 워크숍에서 만든 패브릭 달력. 의류브랜드의 재고 원단에 숫자 도장을 찍어 달력을 그려 넣고, 계절 식물로 리스를 디자인해 완성했다. ©아틀리에 생강 그 순간에 어울리는 향기를 찾는 일작업실을 찾았을 땐, 천연 시럽과 음료 및 디저트를 만드는 브랜드 ‘인시즌’과 함께 밀랍 초 DIY 워크숍을 마친 다음 날이었다. 이선화 작가는 창전동에 와서도 레스토랑, 일러스트 작가 등 다양한 팀과 허브를 주제로 워크숍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티(Tea) 브랜드, 요가원 등과 협업해 차 마실 때나 명상을 위한 향기 제품을 만들기도 한다.특히 인상적인 건 향기를 이미지화한다는 것. 식물의 색감과 형태를 살려 캔들, 오너먼트를 디자인하는데, ‘식물홀더’는 그녀의 색깔을 오롯이 보여준다. 향초 표면에 솔방울, 나뭇가지, 말린 허브 등이 회화처럼 표현되고, 녹는점이 다른 두 가지 왁스를 사용해 불을 붙이면 안쪽 초만 타고 외곽은 남는다. 향초 자체가 홀더가 되는 것이다.선반의 재료를 정리하는 이선화 작가. 문래동 작업실에서부터 제작해 쓰던 가구를 파티션 삼아 작업 공간과 쇼룸 겸 워크숍 공간을 분리했다. ‘타임라인’ 캔들. 시간의 흔적을 남기며 타들어 가는 모습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아틀리에 생강 / 아틀리에 생강의 캔들은 향기를 시각적으로도 느낄 수 있다. 워크숍을 진행하는 날이면 사람들로 가득 차는 테이블 공간“예전엔 ‘이것 아니면 안 돼’ 했던 것에 다른 답도 있음을 깨닫게 되는 순간들이 오더라고요. 그런가 하면, 한참 동생들 의견을 듣고 생각의 방향을 돌리기도 하고요.”작업의 지향점이 있느냐 묻자 그녀가 내어놓은 현답. 정해둔 건 없다. 그때그때 좋은 걸 할 뿐.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녀를 닮은 공간과 향은 한결같이 은은하고 편안하다.취재협조_[생강]서울시 마포구 서강로11길 17 2층, www.atelier-saengang.com취재_조고은 | 사진_변종석ⓒ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39www.uujj.co.kr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집님에 의해 2020-03-04 10:49:24 HOUS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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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5
"싱크볼은 두 개로 해주세요"
가구는 기능도 중요하지만, 집 안 전체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디자인 비중도 크다. 오래 두고 봤을 때 질리지 않으면서도 최신 트렌드로 포인트를 준, 맞춤형 주문가구의 다양한 사례를 소개한다.이제는 ‘요섹남’이 대세!최근 요리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남자들이 부엌으로 들어와 일하는 것이 보편화되었다. 덕분에 싱크볼을 두 개 설치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 둘이 함께 요리를 하거나 조리와 설거지를 동시에 할 수 있어 유용하다. 위의 사례는 아일랜드 주방과 식탁 상판을 각각 ‘ㄱ’자 형태로 제작해 맞물린 디자인이다. 아일랜드에 메인 싱크볼과 인덕션을 설치하고 벽 쪽으로 작은 볼을 하나 더 두었다. 4인 가족 모두 요리를 즐기는, 맞춤형 주방 가구 사례다.전망을 즐기는 아일랜드 주방예전에는 북쪽 어두운 곳에 뒀지만, 최근에는 당당히 집의 메인 공간이 된 주방. 전망이 가장 좋은 자리에 위치해 가사일을 하면서 풍경까지 감상할 수 있게 배려한 사례다. 푸른 숲이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공간에서 요리를 할 수 있도록 아일랜드에 싱크볼과 인덕션을 배열하였다. 아일랜드 폭을 깊게 짜서 앞뒤로 수납이 가능하게 했다.창가 휴식의 로망, 윈도 시트창가 바로 아래 앉아 책을 읽거나 풍경을 감상하는 제작 벤치가 유행이다. 실내 분위기에 맞는 가구도어를 달고, 창 아래쪽에는 서랍을 넣고 위에 빨간 시트를 올린 사례로, 침실에 적합한 스타일이다. 서재라면 여러 색상이 배치됐을 때, 산만해지기 쉬우니 기존에 가지고 있는 진그레이 책상에 맞춰 방석 색을 매치하고, 측면의 책장도 가구 뒷면과 같은 색으로 제작해 정돈된 느낌을 준다.도움말 및 자료협조_이정란마춤가구 우노 대표 031-321-5590, http://unogagu.com구성_편집부ⓒ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39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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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31
열 가구 안 부러운 벤치 하나
정원을 비롯해 현관, 복도, 거실, 침실까지 다양한 주택 공간에 활용되는 벤치의 잠재력을 뽐낼 시간. 기능과 디자인을 두루 갖춘 제품을 한자리에 모았다.금속 프레임에 폴리우레탄 시트를 올린 지그문트 컬렉션 벤치. 거실, 복도에 두는 건 물론 작업실 테이블 체어나 침실의 베드 벤치로도 적당하다. ARFLEX우아한 곡선이 돋보이는 소파형 벤치로, 콩의 형태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되었다. 거실, 응접실 등에 잘 어울린다. B&B ITALIA상판을 양쪽으로 뒤집어서 쓸 수 있는 벤치 겸 테이블. 가벼운 알루미늄 소재이며, 줄무늬 구멍으로 물이 쉽게 빠져 현관 벤치는 물론 정원의 화분 받침으로도 제격이다. Innometsa폴리에틸렌 소재로 제작해 야외 사용이 가능하고 가벼운 것이 장점. 아담한 사이즈의 키즈용 벤치로, 돌을 깎아 만든 듯한 디자인이 독특하다. MAGIS조각 같은 디자인이 돋보이는 블랙 스틸 벤치. 커피 테이블로도 쓸 수 있으며, 방수 효과가 있는 러버딥 마감으로 야외 사용도 가능하다. Pinch공간과 쓰임에 따라 다양하게 조합할 수 있는 모듈형 벤치. 콘센트와 USB 충전기를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 Standard기차역 육교의 심플한 철골 구조를 닮은 K36 벤치. 물푸레나무에 진파랑 색을 입혀 아이 방의 포인트 가구로 추천한다. TECTA작은 사이드테이블에 책, 찻잔을 올려둘 수 있어 서재, 복도 공간에 유용하다. Innometsa외투나 모자, 머플러 등을 걸어둘 수 있는 코트 랙이 달린 벤치. 현관이나 전실, 복도 등에 두고 쓰기 좋다. GTV취재협조_이노메싸www.innometsa.com / 핀치www.pinch.co.kr취재_조고은ⓒ 월간 전원속의 내집/ Vol.239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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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9
쓸모 많은 주택 실내외 벤치 디자인
집에 앉는 공간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앉는 행위는 휴식과 대화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주택 안팎을 채운 다양한 벤치 아이디어를 소개한다.개비온을 낮은 담장 겸 벤치로 설치했다. 동네 주민들이 잠시 쉬어가기도 하고, 함께 앉아 담소를 나누기도 좋은 공간이다.하우스컬처©진효숙계단참을 수평적으로 연결하고 창이 나 있는 곳만큼 벤치로 둘러 코지 스페이스가 만들어졌다.에이라운드 건축상부에 창을 달고 하부 수납장을 허리춤까지 높여 벤치로도 사용한다. 경치는 누리되 실내 프라이버시도 보호할 수 있다.모루초디자인벤치 디자인, 이것만은 알고 준비하세요- 기둥과 기둥 사이, 붙박이장으로 인해 오목하게 들어간 공간은 벤치를 만들기 최적화된 장소다. 하부는 수납장으로 계획하면 활용도를 높일 수 있고, 색상과 자재는 바닥재와 맞추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다.- 신발을 신고 벗을 때 유용하도록 현관에, 노약자의 안전한 목욕을 위해 욕실에, 공간을 절약하는 용도로 계단참에 설치하는 등 아이디어만 더하면 단순한 휴식 이상의 기능을 할 수 있다.- 하부 구조 없이 벽에서 좌석만 앞으로 나오는 캔틸레버 방식이라면 벽과 벤치가 만나는 접점 부분에 응력이 높아지므로 구조적인 보강이 필요하다.공간에 딱 맞추어 제작한 신발장 한쪽 벽에 나지막한 벤치를 두어 앉아서 신발을 신거나 외출 시 가족을 기다리기 좋다.우노가구뒷마당으로 가는 길에 계획한 화단 겸 벤치. 공사 단계부터 집과 어울리게 디자인하고, 벤치와 벤치 사이에는 미니 수돗가도 설치했다.미우가디자인©류인근계단 아래 데드스페이스를 벤치로 활용했다. 폭을 넉넉히 설정하면 눕거나 평상처럼 쓸 수 있다.디자인밴드요앞 건축사사무소©이병엽.담장과 같은 자재로 수납형 벤치를 제작하고 파이어 피트를 두어 가족의 야외활동 을 위한 공간으로 계획했다.바이아키취재_조성일 | 사진_주택문화사 DBⓒ 월간 <전원속의 내집>/ Vol.237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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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0
오염 걱정 없는 패브릭 소파
©Sunbrella® 디자인이 예뻐도 관리가 쉽지 않아 망설이게 되는 패브릭 소파. 하지만 방수 및 발수는 기본, 각종 오염과 먼지, 흠집에 강한 신소재가 등장하며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스웨이드와 비슷한 질감의 노바벅, 알칸타라, 샤무드를 비롯해 아쿠아클린, 선브렐라까지. 패브릭의 한계를 극복한 신소재 소파의 특징과 관리법, 구매 팁을 전한다.NOVABUK부드러운 촉감의 ‘노바벅’©메리트가구 노바벅은 이탈리아 노바텍스(Novatex)社에서 개발, 생산되는 신소재다. 머리카락 1/1,000 굵기의 미세원사로 직조된 ‘울트라 마이크로 파이버’ 원단으로, 스웨이드와 같은 부드러운 촉감과 우수한 내구성, 투습성, 통기성, 보온성 등이 특징. 정밀한 원사 구조는 집먼지진드기가 서식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 위생적일 뿐만 아니라, 물과 헝겊만으로 대부분의 오염을 쉽게 제거할 수 있다. 또한, 3단계 원단 구조(울트라 마이크로 파이버층 + PU 수분 차단층 + PU 원단 보호층)로 이루어져 수분이나 오염물이 소파 내부로 스며드는 것을 완벽하게 차단한다.다양한 컬러를 표현할 수 있어 인테리어 분위기나 취향에 맞춰 선택 가능하다. / 3단 구조로 이루어진 노바벅 원단.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고열 흡착 방식으로 제작해 유해 물질이 발생하지 않는다.관리법커피, 우유, 음료 같은 수용성 오염물은 휴지나 마른 헝겊으로 지그시 눌러 닦아낸다. 만약 오염물이 원단에 이미 스며들었다면 물을 적신 헝겊으로 깨끗이 닦은 후 드라이어로 건조한다. 식용유 등은 표면에 맺히게 되므로 마른 헝겊으로 눌러 닦은 후 젖은 헝겊으로 한 번 더 제거해 건조한다. 버터, 초콜릿, 화장품같이 고체형이나 반고체형 물질이 묻으면 가볍게 긁어 제거한 후 휴지로 닦아낸다. 구매 TIP유사품은 부직포 방식으로 제작되어 겉보기에만 비슷한 경우가 많다. 유럽의 브랜드명 라이선스만 취득하고 생산과 제조는 중국 같은 제3국을 통해 이뤄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원산지가 어디인지 꼭 확인하길 권한다. 노바벅은 100% 이탈리아에서 생산되며, 제품마다 원산지 증명서와 정품보증서를 제공한다. 원산지 증명서가 있더라도 ‘EUROPEAN UNION’ 표시가 없으면 유사품이다.ALCANTARA우아한 초극세사 ‘알칸타라’©TORRE이탈리아 알칸타라社에서 생산하는 초극세사 섬유로, 고급 차량용 옵션 소재로 먼저 알려졌다. 폴리에스터와 폴리우레탄을 주재료로, 특수공법을 적용해 제작한다. 뛰어난 내구성, 손쉬운 오염 관리, 다양한 색상과 고급스러운 질감, 부드러운 촉감, 탁월한 통기성 등을 갖추었으며 국제 친환경 섬유 인증기관에서 인증한 피부 친화적 소재다.고급스러운 질감을 자랑하는 알칸타라 원단. 소파의 경우 맞춤 제작이 가능하며, 다양한 패턴 디자인도 준비되어 있다. 관리법평소 부드러운 솔이나 마른 천으로 소파 위 먼지를 제거해주는 것이 가장 좋다. 오염물질은 얼룩의 상태나 종류에 따라 하얀 면 소재나 깨끗한 스펀지에 물을 적신 후 꼭 짜서 닦아내거나 깨끗한 천에 중성세제를 묻혀 닦는다. 혈액이나 달걀, 반려동물의 대소변은 응고될 수 있으니 차가운 물로 두드리듯 제거한다. 구매 TIP알칸타라의 위조품이 아닌지 알아보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ALCANTARA®’ 로고를 확인하는 것. 이는 알칸타라만 사용할 수 있는 고유 상표다.CHAMUDE국내 첨단 기술의 ‘샤무드’©Kichilano샤무드는 국내 섬유업체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개발한 것으로 천연가죽에 가까운 느낌을 준다. 해도형 초극세사(머리카락 1/500 정도의 굵기)를 강하게 압축하는 버핑프레스 공정, 무화학 천연 염색 공정 등을 거쳐 제작되는 3차원 망상구조의 첨단 소재다. 2차 가공 없이도 조직이 촘촘해 내구성, 투습성, 통기성, 쾌적성, 관리 용이성 등이 우수하다.3차원 망상 구조의 샤무드 원단은 화학물질 없이 천연 염색으로 다양한 색감을 구현할 수 있다. 진드기가 서식할 수 없는 촘촘한 조직으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관리법생활 발수 기능이 있는 샤무드는 액체가 스며들지 않고 흐르긴 하지만, 완전 방수 원단은 아니다. 액체에 오염된 채로 장시간 지나면 소파 내부로 스며들 수 있으니 바로바로 닦아주는 게 좋다. 마른 수건 혹은 물을 꼭 짜낸 수건으로 표면을 가볍게 닦아낸다. 구매 TIP샤무드는 코오롱인더스트리에서 생산하는 것만이 정품. 코오롱 라벨과 Oeko-Tex Standard 100 인증을 확인하자. 같은 샤무드 소파인데도 가격 차이가 날 때는 보이지 않는 스펀지, 솜 등의 내장재 질이 떨어질 수 있다.AQUACLEAN물로 간편하게 닦는 ‘아쿠아클린’©가우디홈디자인스페인 아쿠아클린社에서 개발, 생산하는 특수 원단으로, 물만으로 얼룩을 제거하는 혁신적 기술을 자랑한다. 섬유 한 올 한 올에 보이지 않는 분자 수준의 코팅을 하여 이물질이 섬유에 침투하는 것을 방지하는 원리다. 덕분에 와인, 잉크, 소스, 오일, 진흙, 크림 등이 묻어도 흡수되지 않으며 언제든 간단히 세척할 수 있다.아쿠아클린은 섬유의 조직을 한 올 한 올 코팅해 물만으로도 오염물질을 쉽게 제거할 수 있다.관리법얼룩이 방치된 시간과 관계없이 대부분 물만으로 지워진다. 쉽게 지워지지 않을 때에는 소량의 중성세제와 물을 헝겊 등에 묻혀 지그시 누르면서 천천히 원을 그리며 닦아준다. 물세탁도 가능하지만, 종류에 따라 세척 온도 등이 다를 수 있으므로 제품 라벨 설명을 꼭 확인하자. 구매 TIP단순 방수 코팅만 된 유사품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능이 현저히 떨어진다. 이름만 비슷한 것은 아닌지 정품 로고를 꼭 확인하고 너무 저렴할 때는 의심해보는 게 좋다.SUNBRELLA선박, 병원에도 사용하는 ‘선브렐라’©Sunbrella® / 다양한 패턴과 색감으로 출시되는 선브렐라 원단선브렐라는 야외 가구, 의료시설, 천막, 선박 및 자동차 등에 사용되며 기능성 소재로 오랫동안 인정받아온 세계적인 브랜드. 일반적인 섬유는 직물의 표면만 염색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쉽게 색이 변한다. 반면, 선브렐라는 고성능의 UV 안정성 염료를 사용해 코어 중심부까지 염색하는 공법을 적용하여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어도 변색 걱정이 없다. 분자 단위의 나노코팅 기술로 뛰어난 발수 능력을 갖췄으며, 대부분의 생활 얼룩을 쉽게 제거할 수 있고 보풀이 거의 일지 않는다.관리법먼지는 솔로 털어내고, 얼룩은 물과 세제를 섞어서 뿌린 뒤 부드러운 솔로 닦아낸다. 세척 용액이 원단을 흠뻑 적실 때까지 기다렸다가 깨끗이 헹군 후 자연 건조하면 된다. 락스 같은 표백제를 사용해도 변색이 없어 음식 잔여물에 곰팡이가 생겼을 때도 쉽고 안전하게 세척할 수 있다.구매 TIP유사품과의 구별법은 단연 정품 라벨 확인이 가장 정확하고 간단하다. 특히 선브렐라는 세계적인 인증기관 UL의 가장 높은 친환경 인증 기준인 ‘그린가드 골드(GREENGUARD Gold)’를 획득해 유치원, 학교, 병원에서도 사용 가능한 안정성을 보장받았다.취재협조_ 씨에스 리빙www.novatexkorea.com │메리트가구www.meritgagu.com |토레www.torre.co.kr |키칠라노www.kichilano.co.kr |가우디 홈 디자인www.gaudihome.co.kr |선버리 리빙http://sunbury.co.kr취재_조고은ⓒ 월간 전원속의 내집/ Vol.236 www.uujj.co.kr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집님에 의해 2019-11-20 14:13:11 HOUS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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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0
일상을 빛내는 아이디어 아이템
취재 중이나 쇼핑하다 발견한 특이한 물건, 일상 속 아주 사소한 생활용품까지. 매달 <전원속의 내집> 기자들이 남몰래 찜해 두었던 아이템을 공개한다.내 입술에 반응하는 스마트 텀블러고은'S PICK최근 일회용 컵 사용이 제한되면서 개인 텀블러를 쓰는 사람이 많아졌다. 환경적 의미는 좋지만, 기존 텀블러는 번거로운 점도 있다. 운전 중이나 등산, 조깅 등 운동할 때 뚜껑을 열어 음료를 마시기가 쉽지 않은 것. 이럴 때 ‘LYD Bottle’이 있다면 걱정 없다. 입술만 대면 자동으로 입구가 열리고 떼면 자동으로 밀폐된다. 뚜껑은 360° 어느 부분에서든 반응하며, 무선 충전 방식으로 배터리가 방전됐거나 세척할 때는 수동으로 분리할 수 있다. 자연 친화적 소재, 우수한 보온·냉 기능은 기본이다.$69(13oz), $79(17oz) | www.lydbottle.com강아지 스스로 양치를 즐기는 츄잉 칫솔기영'S PICK강아지 양치질은 강아지에게도, 보호자에게도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강아지 혼자 스스로 양치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가 나왔다. 바로 ‘Bristly’다. 이 칫솔은 강아지 치아 구조에 맞게 돌기가 배치된 ‘ㅗ’자 모양의 제품으로, 가운데 홈 안에 치약을 짜 넣어주면 강아지는 기특하게도 앞발로 붙잡고 잘근잘근스스로 양치한다. 다양한 견종에 맞춰 세 가지 크기로 나왔고, 천연고무라 소재도 안심이다.$23 | 4.03×5.71×1.9(medium, inches) | www.bristly.com이제 어디든지 고민 없이 붙이자!연정'S PICK벽에 걸린 포스터 한 장. 이제 바꿔줄 때가 되어 딱 붙은 테이프를 조심조심 뜯어내는 순간! 벽지가 함께 뜯겨 올라오는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심지어 내 집도 아닌데…. 그동안 답답했던 마음 한구석을 후련하게 해줄 제품이 출시되었으니, 바로 몽키그립에서 만든 ‘젤 그립 테이프(Gel Grip Tape)’다. 겉보기엔 일반 테이프와 다를 바 없지만, 그 능력만큼은 상상 초월. 원하는 길이만큼 잘라 붙이고, 불필요할 땐 그냥 떼기만 하면 흔적 없이 쉽게 제거된다. 펜을 정리할 때, 벽에 그림을 걸 때, 자꾸 움직이는 가구를 고정할 때 등 어디나 유용하게 쓰인다. 최대 1kg 무게까지 견디며 접착력이 떨어지면 물에 씻어 재사용이 가능하다.$18 | 3×500(cm) | www.monkeygrip.co2만원대로 창문 틈새 외풍 차단성일'S PICK창문 틈새로 스며드는 외풍을 경험해 본 사람은 선선한 가을 바람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외풍은 높은 난방비의 주범이기 때문. 그렇다고 창호 전체를 바꾸기 부담스럽다면 ‘갭실러 (Gap Sealer)’를 써보자. 창문과 레일의 틈을 막아 외풍, 벌레, 생활 소음 등을 차단하는 이 제품은 설치가 간편하고 가격도 부담 없다. PVC 슬라이딩 창호에 상하 세트로 부착하고, 크기에 따라 일반 방창 및 거실창용과 발코니용으로 구분해서 사용할 수 있다.2만원대 | 45×50(mm) | www.gapsealer.co.kr구성_편집부ⓒ 월간 전원속의 내집/ Vol.236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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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0
현관문을 똑똑하게 고르는 네 가지 관점
집의 첫인상, 현관문. 많은 건축주가 의외로 디테일을 놓치곤 하는 자재이다. 그런 당신에게 제시하는 선택 포인트 넷. 단열, 디자인, 사용성 그리고 가격.창호는 단열, 하드웨어, 기밀성, 로이코팅 여부까지 다양하게 살피지만, 현관문은 그에 비해 관심이 덜한 것이 현실. 하지만 사람이 가장 자주 드나들며 작동하게 되는 것이 현관문이기에 그에 못지않은 고려가 필요하다. 여기, 유럽산 ‘에이보(aevo) 현관도어’를 중심으로 각 요소들을 살펴보자.기본적인 단열 성능에 기밀성까지주택에서 단열이 가장 취약한 곳을 꼽으라면 대부분은 창호를 들 것이다. 하지만, 의외로 단열 취약점으로서 잊고 있는 부분이 현관문이다. 현관문은 단 0.5%의 면적이지만, 3%의 에너지 손실이 발생한다. 절대량이 창호보다 적어도 그 자체로는 창호만큼 단열에 취약하다는 의미다. 갈수록 단열의 중요성이 커지는 요즘, 저에너지 고효율 주택을 꿈꾸는 건축주라면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에이보 현관도어는 제작과정이 훨씬 까다로운 일체화된 패널 형식의 55~73mm 문짝을 가지고 있다. 문짝과 함께 현관문을 이루는 프레임과 하부씰도 알루미늄 재질의 단열 시스템으로 되어 있다. 이런 요소 덕분에 제품 중 가장 단열 성능이 뛰어난 ‘패시브’ 라인의 경우 0.85W/㎡K의 열관류율을 가지고 있고, 기본인 ‘스탠다드’ 라인도 1.1W/㎡K를 만족해 지난 9월부터 강화된 단열기준 중 가장 엄격한 ‘중부1지역’의 기준을 충분히 만족한다. 또한, 단열과 함께하는 것이 기밀이기에 개스킷과 같은 디테일도 세심하게 봐야 한다. 에이보 현관도어의 3D 입체 개스킷은 현관문의 기밀 성능을 끌어올린다.에이보 현관도어의 단열 디테일(위) 스테인리스, 알루미늄 하부씰 / (아래 좌) 3D 입체 가스켓, (아래 우) 열교 차단 단열 프레임주택 보안과 내구성 한계의 최전선통계에 따르면 2011~2017년 침입 강도 범죄 489건 중 325건이 출입문에서 발생했다. 문단속 실수가 다수지만, 문을 부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현관문의 내구성도 보안의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는 것이다.에이보 현관도어는 기본 모델이 3점(Point) 잠금장치를 가지고 있고, 패시브 라인의 경우 세계적인 하드웨어 제작사인 독일 ROTO社의 Multi-point 잠금장치를 갖추어 내구성에서도 뛰어난 모습을보여준다. 또한, 현관문은 집에 설치되는 문 중 가장 무거운 데 반해 자주 열리고 닫히는 등 구동성을 많이 시험받는다. 에이보 브랜드의 힌지의 경우 프리미엄 라인부터 3D 힌지를 적용했고 떼르모와 패시브 라인은 20mm 과하중 힌지를 별도로 사용해서 하자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했다.Standard 라인 ‘포인트(월넛)’ / Premium 라인 ‘버티컬우드(채스트넛)’ Termo 라인 ‘카오스(다크그레이)’ / Passive 라인 ‘유니크(그레이)’집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감각과 합리적 비용단열과 기밀, 내구성, 사용성 모두가 뛰어나다고 해도, 현관문을 둘러싼 디자인 요소는 집 전반적인 인상을 좌우한다. 그러면서도 주택 외부와 내부에서 동시에 볼 수 있는 얼마 안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실·내외 디자인과 컬러와 조화를 이룰 것을 요구받기도 한다.에이보 현관도어는 화이트부터 그레이, 메탈그레이, 빈티지 오크, 체스트넛 등 유행에 좌우되지 않으면서도 쉽게 질리지 않는 컬러 라인업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유형의 주택에 잘 녹아든다. 또한, 프리미엄 라인부터 적용되는 롱바 타입의 핸들, 존재감 있는 스트라이프 패턴, 센터글라스가 주는 포인트가 모던함 속에서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그러나 현관문도 비용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에이보 현관도어의 경우 유럽에서 완제품으로 생산되어 우리나라에 수입되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갖춰, 비슷한 성능 수준의 수입 현관문과 비교해 약 20~30% 합리적인 비용으로 선보이고 있다. 다만 완전 제작해 들어오는 제품이기에 설계 단계에서 현관문 크기를 미리 확보해둬야 한다.현관문은 생활의 쾌적함부터 안전, 분위기까지 다양한 부분의 니즈를 충족시켜야 한다. 그런 만큼 꼼꼼하게 디테일을 따져보고 골라야 만족스러운 주택 생활의 시작으로 이어질 것이다.취재협조_투바이포1661-2744, http://2x4.co.kr취재_신기영ⓒ 월간 전원속의 내집/ Vol.236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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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7
가구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리자!
가구에 대한 기존 방식을 그대로 고수하기보다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움을 적용해야 창조적인 공간이 나온다.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맞춘 맞춤형 주문가구는 활용 가능한 아이디어가 무궁무진하다.계단부터 수납장까지 한 번에 가리는천장에 매다는 도어가구 도어가 천장 레일에 매달려 슬라이딩으로 형태로 열고 닫힌다. 계단 아래에 냉장고와 오븐을 수납하고 나머지 공간은 모두 수납장으로 제작한 상태. 그 앞에 슬라이딩 도어를 4개 제작하여 천장에 매달아서 가구 도어로 쓰이기도 하고 계단 등을 보이지 않게 하는 파티션도 되는, 이중적인 역할을 한다. 옆면 역시 다용도실로 가는 문이자, 동시에 장식장 문이 되도록 설계하여 제작했다.신발장 도어를 대리석으로,현관 전체의 마감재 통일현관의 벽 마감이 대리석이라 같은 재질을 이용하여 신발장 도어를 제작했다. 대리석이라 재질에 따른 무게도 있는데 슬라이딩 도어라 문이 커져 더 무거워지는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고하중용 슬라이딩 레일을 이용하여 가구에 올려 태워 시공하는 형태로 문제를 해결했다. 의례적으로 가구 도어는 당연히 목재일거라고 생각하는데 이처럼 제작 가구는 다양한 재료를 무궁무진하게 적용하여 현장과 일체감 있는 공간을 구현할 수 있다.멋과 기능을 살린타공 도어 신발장기성 신발장은 선반 사이즈와 문 모양만 골라서 배열하듯이 제작된다. 이런 신발장은 오로지 기능적인 부분만 강조된 형태일 수밖에 없다. 오른쪽 사진은 현관 중문과 동일한 컬러로 신발장 오픈 부분에 포인트를 주어 중문과 신발장이 한 몸처럼 보이도록 디자인했다. 중앙에서 손잡이를 대신하는 오픈 부분과 위·아래로 장식 효과가 있는 오픈 부분을 만들어 기능과 디자인을 모두 살렸다. 이 공간은 장식장 역할도 겸할 수 있다. 신발장은 공중에 띄워서 바닥이 더 넓어 보이게 하는 효과를 더했다.가구로 만든 숨은 출입문얼핏 보면 책장으로 보이지만 장 하나를 움직이면 안쪽 공간으로 들어가는 출입문이 된다. 주택 건축 시 애매하게 남는 공간이나 수납을 위해 필요한 공간을 위해, 앞면에 가구를 배치하고 해당 가구를 출입문으로 사용한 아이디어다. 데드스페이스를 없애고 추가적인 수납 공간까지 확보하는 장점이 있다.도움말_마춤가구 우노 이정란 대표 031-321-5590, http://unogagu.com취재_편집부ⓒ 월간 전원속의 내집Vol.235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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