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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지하서재를 둔 정릉동 협소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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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 전원속의 내집​

 


 



 

BEFORE

 

28평 남짓한 대지는 단독주택과 저층 빌라들이 혼재된 동네의 삼거리에 위치하며, 원경으로 북한산의 수려한 풍경이 보이는 곳이었다.

 

SECTION

 



 

B1F~1F
카페·펍, 주차장 + 마당 + 현관
RC기둥, 보구조 + 유리 : 구조로부터 자유로운 1층의 벽을 투명하게 계획하여 협소한 카페·펍 공간이 동네를 향해 열려있도록 하고, 보이드 공간을 만들어 지하층과 지상층이 서로 확장될 수 있게 했다. 

2F~3F
본채 주방 + 거실 + 침실 + 안방 + 드레스룸, 별채 현관 + 침실
RC벽, 플랫슬래브구조 + 스터코 : 외벽인 RC벽이 구조적인 역할을 하므로 주택 내부의 평면을 원하는 대로 구성할 수 있었다. 제한된 높이 안에서 층고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플랫슬래브구조를 택했다.

* 플랫슬래브(FLAT SLAB) : 슬래브가 보의 지지 없이 직접 철근콘크리트 기둥에 접하고, 여기에 직결된 2방향 이상의 배근을 갖는(휨에 안전하게) 철근콘크리트 슬래브 

4F~ATTIC
별채 주방 + 욕실, 테라스 + 다락
경골목구조, 중목구조 + 목재사이딩 : RC구조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상부는 목구조로 시공했다. 목조 벽체 안에 단열재를 포함할 수 있기 때문에, 단열재 두께만큼의 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었다. 또한, 열린 평면에서 구조적인 역할까지 하는 중목구조로 자칫 밋밋할 수 있었던 집에 재료적 특성을 부여했다.



 

‘지하서재’에 앉은 아버지와 아들. 카페·펍 인테리어는 아버지를 예전부터 잘 알던 지인이 맡아 가족의 취향을 온전히 담은 공간으로 만들었다. 유명한 예술가가 많이 오갔던 지역인 만큼, 앞으로 이곳에서 일어날 다양한 문화 활동을 구상 중이다.

 

 

지하층과 1층을 연결하는 보이드 공간

 

+WHERE

제한된 예산 범위 내에서 두 가구의 생활공간을 마련하고 카페 등으로 활용이 가능한 최소한의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토지 매입 단계에서부터 신중해야 했다. 주거와 카페·펍으로서의 대지의 위치, 건축 가능한 면적, 예상 공사비 등을 건축가와 함께 의논하여 토지 매입을 결정했다. 작지만 ‘삼거리’라는 입지는 동네에서 좋은 역할을 할 가능성이 컸다. 건축주는 새로운 집이 동네 풍경에 보탬이 되면서 특유의 고유함으로 사랑받는 공간이 되길 바랐다.

+WHO

아파트에서의 삶에 만족하던 건축주가 집짓기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크게 두 가지였다. 자가(自家)를 보유하지 않은 주거 불안정과, 작은 공간이라도 가족이 함께 운영할 카페·펍을 겸한 문화공간의 마련. 3代가 같이 거주하며 가업을 영위해 나가는 집으로, 근대 이전 주거와 생산이 함께 이루어지던 시절의 ‘거주(居住)의 의미’를 회복하고자 했다. 각각의 생활공간과 일하는 공간을 분리함으로써 세대별 독립성과 휴식공간으로서의 안락함은 유지된다.

+HOW

협소주택인 만큼 설계단계에서부터 치수를 민감하게 생각했다. ‘협소’주택이지만 협소‘주택’이기 때문에, 생활공간은 ‘주거’로서 온전히 편안함을 느끼는 치수를 확보하려 했다. 따라서 일부 기능적 공간은 최대한 콤팩트하게 해결하고, 1~2cm의 시공 오차도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내벽은 상대적으로 오차가 적은 건식 벽체로 계획했다. 두 가구와 카페·펍, 세 개의 독립된 공간의 특성과 도시의 다원성을 표현하기 위해 장소마다 구조와 재료를 모두 다르게 해석하였다.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5개 층으로 이뤄진 주택. 계단에 대한 부담으로 처음에는 아들 세대가 상층부를 사용할 계획이었지만, 다락과 테라스에 애정이 컸던 부모님의 바람을 수용해 아들 세대가 2~3층, 부모님 세대가 3층 일부와 4층 및 다락을 쓰고 있다.

 

 

아들 부부의 의견에 따라 계획된 툇마루와 긴 식탁이 있는 거실. 차도 마시고 아이와 책도 읽는 활용도 높은 공간이다. 집을 짓게 된 원동력이 되었던 딸(손녀)은 이사 후 매일 집 그림을 그릴 정도로 이곳을 좋아한다고.

 

HOUSE PLAN

대지위치 ▶ 서울시 성북구 | 대지면적 ▶ 94㎡(28.43평) | 건물규모 ▶ 지하 1층, 지상 4층 + 다락 
건축면적 ▶ 56.35㎡(17.04평) | 연면적 ▶ 190.74㎡(57.69평) 
건폐율 ▶ 59.92% | 용적률 ▶ 167.93% 
주차대수 ▶ 2대 | 최고높이 ▶ 13.79m 
구조 ▶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 지상 – 철근콘크리트 기둥 + 보 구조(B1F~1F), 철근콘크리트 벽식구조(2F~3F), 목구조(4F, 다락, 지붕) 
단열재 ▶ 비드법보온판 가등급, 에코필 가등급, 그라스울 
외부마감재 ▶ 벽 – 스터코, 무절적삼목 사이딩 / 지붕 – 컬러강판 
담장재 ▶ 노출콘크리트, 두라스택 큐블록 Q6 
창호재 ▶ 필로브 시스템창호 
철물하드웨어 ▶ 심슨스트롱타이, ㈜경민산업 제작 철물 | 에너지원 ▶ 도시가스 
전기·기계 ▶ 동호전기, 태성설비 | 토목 ▶ 우리토건 
구조설계(내진) ▶ 모산이엔씨㈜ 
시공 ▶ 지음재건설 
설계 ▶ ㈜솔토지빈건축사사무소 조남호 02-562-7576 www.soltos.kr 



 

3층 침실은 단차가 있는 좌식 형태로, 자연스러우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준다.

 

 

2층과 3층을 연결하는 계단. 작은 창 위 아이 손이 닿을 높이에 책장을 두었다.

 

 

3년 전만 해도 집을 지어 살리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는 가족. 그저 공동주택에서의 삶이 편했고 그곳에서 만족스러운 일상을 보냈다. 그러다 ‘집짓기’라는 큰 사건이 예고도 없이 찾아왔다. 임대 기간에 맞춰 거처를 옮겨야 하는 불안정한 주거에 지쳐갈 때쯤, 부모님도 손녀의 성장을 곁에서 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해왔다. 지나가듯 ‘함께 집 지어 살면 다 해결되겠다’고 했던 말이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이 된 것도 그때쯤이었다. 익숙한 환경을 떠나는 일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딸아이를 중심으로 변화를 주는 것에 두 가족 모두 동의했다. 서울에서 3代가 살, 가진 예산에 맞는 집. 예상대로 선택지는 많지 않았다. 고심 끝에 가족이 내린 결론은 ‘협소주택’이었다. 정보를 모아 몇 달간 여러 동네를 함께 둘러보았고, 그렇게 지금의 집터를 만났다.



PLAN

 



 

 

3층 아들 세대의 욕실에는 딸과 엄마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2인용 욕조를 설치했다.

 

 

차분하게 꾸민 3층 부모님 침실

 

 

부모님이 가장 좋아하시는 다락 테라스에서는 북한산과 동네 전경이 한 폭의 그림처럼 바라보인다. 

 

INTERIOR

내부마감재 ▶ 벽 – 삼화 친환경페인트(뉴월드 2종2급) / 바닥 – LG하우시스 스칸디나비안 그레이 강마루 
욕실 및 주방 타일 ▶ 윤현상재 수입타일 | 수전 등 욕실기기 ▶ 아메리칸스탠다드 
주방 가구·붙박이장 ▶ 주문 제작 | 조명 ▶ 을지로 조명나라, 을지로 룩스몰 
계단재·난간 ▶ 계단 – 10T 철판 위 5T 고무판 위 30T 애쉬 솔리드 집성 / 난간 – 12×12 @140 각봉 위 수성페인트(내부), 10T 강화유리(외부) 
현관문 ▶ 필로브 시스템도어 | 중문 ▶ 주문 제작(1.2T 철판 위 수성페인트) | 방문 ▶ 제작 도어 
데크재 ▶ 하드우드 남양재 니아또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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