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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층구조의 세 가구 주택, CoCo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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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195-08 / 전원속의 내집

사람이 사는 곳은 아파트 말고도 더 있다. 가족에게 딱 맞는 크기의 단독주택부터 임대로 수익을 내는 집에서도 산다. 다양한 모양새를 하고 있지만, 이들은 아름답고 쾌적한 집에서 원하는 삶을 누리는 것이다.

 

구성 김연정   사진 정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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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versation+Collaborative Housing
사람이 사는 곳은 아파트 말고도 더 있다. 가족에게 딱 맞는 크기의 단독주택, 이웃과 나누어 쓰는 듀플렉스홈, 가게와 집이 함께 있는 상가주택, 임대로 수익을 내는 집에서도 산다. 다양한 모양새를 하고 있지만, 이들의 목표는 같다. 아름답고 쾌적한 집에서 원하는 삶을 누리는 것. 새로운 모습을 한, 주거의 여러 모습을 본다.

 

House Plan
대지위치 :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대지면적 : 218㎡(65.94평)
건물규모 : 지상 3층
건축면적 : 108.99㎡(32.96평)
연면적 : 235.40㎡(71.20평)
건폐율 : 49.99%
용적률 : 107.98%
주차대수 : 3대
최고높이 : 10.9m
공법 : 기초 - 철근콘크리트구조, 지상 - 철근콘크리트구조
구조재 : 철근콘크리트구조
지붕재 : 징크패널
단열재 : 비드법보온판 120㎜(가등급)
외벽마감재 : 스터코플렉스, 적삼목 패널 위 오일스테인
창호재 : 알루미늄단열바, T24 로이복층유리
설계 : 강영란(아이디어5건축사사무소)
시공 : ㈜더 라움 02-547-4399 raumgrou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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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중년에 접어든 부부가 아파트를 떠나 살기로 결심했다. 더 이상 남들이 정해놓은 고정된 틀 속에서 살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그래서 결정한 다가구 주택이다. 반은 임대세대, 반은 주인세대로 비록 면적이 작고 넓지는 않겠지만 건축주는 그 속에서 오르락내리락하는 입체적인 삶을 선택하였다.

설계적인 특징은 몇 가지로 살펴볼 수 있다. 일단 공사비를 고려하여 단순한 사각형의 미니멀한 조형과 평면 형태를 추구하였다. 주인세대와 임대세대가 공존하는 다가구 주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출입구를 분리하고, 각 세대의 독립성을 최대한 확보하여 프라이버시를 고려하였다.
‘따로 또 같이’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주인세대와 임대세대가 계단을 공유하도록 계획하였다. 1층에서 2층, 3층으로 오르는 데는 임대세대의 공용계단을, 주인세대는 2층에서 3층으로 오르는 내부계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 계단을 입체적으로 함께 사용한 결과, 공용공간 면적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즉, 두 집을 연결하는 사이계단을 안팎으로 활용한 간결하고 편리한 동선 덕분에 각 세대의 사용면적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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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세대와 임대세대가 독립적으로 나란히 공존하는  주택의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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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세대 2층 거실에서 올려다본 모습. 천장에 매달은 조명등의 그림자가 인상적이다.  ▶ 주인세대 3층에는 안방과 드레스룸이 위치한다. 우측에는 다락공간이 보인다.

 


Interior Source
내벽 마감재 : 실크벽지(LG,개나리), 타일, 비닐페인트
바닥재 : 강마루(스타), P-타일(한화)
욕실 및 주방 타일 : 동서, 삼영타일
수전 등 욕실기기 : 대림바스
주방가구 : 한샘
조명 : LED조명(대화조명)
계단재 : 라왕 30㎜ 집성목 위 투명 락카
현관문 : 대동방화문
방문 : 영림도어
붙박이장 : 한샘
데크재 : 18㎜ 방부목 위 오일스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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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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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층 임대세대. 거실에서 마당으로 연결되도록 전면창을 크게 설치했다. ▶ 3층 자녀방에서 다락으로 오를 수 있는 주인세대의 계단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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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단이 보이는 부분은 투명한 강화유리를 끼워 개방감을 주었다.

 


이러한 입체적인 계단 공유는 골조공사 시 주인세대에서 사용하는 계단을 빠뜨리고 시공할 뻔한 에피소드를 만들어주기도 했고, 인허가 과정에서 담당자들이 각 세대의 진입동선과 계단의 위치를 확인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하였다. 집의 모양이 어슷한 ‘11’자 형태로 디자인되어 1층에서 출입하는 주인세대와 임대세대에는 비켜난 사이로 생겨난 세대별 전용 마당을 가질 수 있었다. 다가구 주택이지만 단독주택을 꿈꾸었던 주인세대를 위해, 마당과 접한 전용 데크에서 1층 로비를 통해 3층에 이르는 복층구조의 집을 계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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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 – ATTIC / PLAN - 3F

PLAN – 2F / PLAN - 1F


또한 입체적 단차를 활용하여 거실의 층고를 높여 공간을 더욱 확장되어 보일 수 있게 배려하였고, 경사지붕을 활용한 다락방에서 연결되는 넓은 테라스를 만들어 인접한 공원을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바로 옆에 인접한 집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 지붕의 경사 방향을 옆집과 나란히 맞추는 등의 섬세함이 돋보인다. 
세대 간의 독립성, 각각의 다락방, 작지만 분리된 마당 등은 다가구 주택임에도 단독주택 장점을 최대한 반영한 결과물로 임대 분양성을 극대화하는 요소가 되어준다. 

강영란 건축가
아이디어5건축사사무소 소장으로, 건축은 멀고 높은 자본주의 꼭대기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일부로서 가깝고 낮게 존재한다는 사실을 쉽고 친근하게 이야기 나누고 싶어 한다. ‘상상 그 이상의 공간, 상상 그 이상의 삶’을 위한 ‘다양하고 신선하고 재미있고 창의적인 좋은 5가지 생각’의 건축을 추구하며, 사람이 머무르는 공간에 대한 새롭고 즐거운 실험을 펼쳐가고 있다.

02-730-8283 │ http://blog.daum.net/kyr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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