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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2 페이지 | 전원주택 정보의 모든 것 월간 전원속의 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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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0
취향대로 고르는 미니 창고
정원용품 수납이 여의치 않다면 조립식 창고를 마련해보자. 뚝딱 조립해 세울 수 있는 반제품부터, 자리를 잡기만 하면 되는 완제품 창고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창고는 가설 건축물로 분류되니 설치 전 먼저 해당 지자체에 ‘신고’하는 것도 잊지 말자. 취재 정사은 01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코팅된 스틸로 구조를 세우고 고밀도 폴리에틸렌으로 내·외부 이중 벽체를 구성한 조립식 창고. 색 변화 방지를 위해 코팅 처리되어 있고, 바닥에 단단하게 고정할 수 있는 고정쇠도 포함된 제품이다. 10×8(ft). 라이프타임 www.lifetime.com02 정원에 포인트가 되어줄 이 목조 조립식 창고는 공학용 목재로 만들어져 파손이나 뒤틀림이 적고 목재가 썩을 염려도 없다. 높은 층고로 대형 잔디깎기나 농기구를 보관하기 쉽다. 10×10(ft) 핸디홈프로덕츠 http://handyhome.com03 케임브리지 창고는 현관문이 슬라이딩으로 열리며 아치형 개구부로 대형물품을 보관하기 쉽다. 목구조로 만들어져 실제 집을 짓는 것과 같은 공정으로 구축된다. 10×12(ft) 베스트반 http://thebestbarn.com04 정원용품 보관뿐 아니라 온실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지붕 일부를 반투명 폴리카보네이트로 만든 조립식 목조 창고. 삼나무로 만들어 친환경적이며 벌레와 해충에 강하다. 8×8(ft) 아웃도어리빙투데이 www.outdoorlivingtoday.com05 외벽에 붙여 제작하는 야드세이버는 좁은 공간에 적합한 제품으로 마당 용품뿐 아니라 자전거, 놀이기구 등 기대 세워놓는 물품들을 보이지 않게 보관하기 좋다. 금속 프레임과 사이딩으로 반영구수명을 자랑하는 제품. 4×7(ft) 애로우스토리지프로덕츠 www.arrowsheds.com06 내부에 선반이 갖춰져 있고, 기다란 농기구를 세워놓을 수 있는 크기의 푸르너스 농기구보관함. 자연과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마당의 포인트 아이템으로도 손색없는 제품이다. 2.1×1.09(m) ㈜예건 www.yekun.com※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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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7
노출콘크리트, 과연 주택에 적합할까?
노출콘크리트는 그 시공의 까다로움으로 인해 과거에는 몇몇 건축가와 시공사의 전유물이었지만, 이제는 상당히 보편적인 소재로 넘어 와 있다. 그러나 국내 단독주택에 시도되는 노출콘크리트 공법은 곰팡이 결로, 추위 등 여러 문제점들이 지적되고 있다. 그 구체적인 내용을 한국패시브건축협회 최정만 회장이 자세히 설명한다. 글 한국패시브건축협회 최정만 회장 노출콘크리트라는 재료의 물성은 매우 강한데, 어느 책의 글을 옮기자면 ‘한 획의 재료’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듯하다. 쇠거푸집, 망치소리, 그리고 부어 넣는 거칠함의 과정을 거치면 마치 곤충이 껍질을 벗듯 나타나는 눈부시게 매끈한 콘크리트면이 가지는 매력은 참으로 놀랍다. 특히 1995년에 건축계의 노벨상이라는 프리츠커상을 받은 일본의 ‘안도 다다오’라는 건축가는 노출콘크리트를 주된 소재로 사용하면서 대중에게 크게 알려졌다. 그의 아름다운 건축물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도 몇몇 앞선 건축가가 그 지평을 연 이후, 이제는 건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료가 되었다. 그러나 최근 주변에서 가장 많이 들리는 이야기 중의 하나가 노출콘크리트 주택의 곰팡이 하자와 추위, 난방비 문제이다. ▲ 히메지 문학박물관 by 안도다다오, 출처 : wikipedia.org노출콘트리트는 어떻게 단열할까? 노출콘크리트는 골조를 마감재로 동시에 이용하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단열은 콘크리트 중간에 하는 중단열과 외부만 노출콘크리트가 보이는 내단열 방식 중 하나를 택하게 되는데, 중단열은 여간해서는 공사비의 한계 때문에 실현되기가 어려워 대부분 내단열을 하게 된다. 이는 공동주택과 단열의 개념이 같다고 보면 된다. 그런데, 같은 방식으로 단열을 하는데 공동주택에서 발생하지 않는 문제가 왜 단독주택에서는 심각해지는 것일까? 내단열은 아래 그림처럼 열교와 이에 따른 곰팡이 생성을 피할 수 없다. 노란색선이 곰팡이 생성온도이다. 이것이 공동주택에서 문제로 대두되지 않는 이유는 두 가지이다. 첫째는 바닥난방이다. 우리는 바닥난방을 하기 때문에 바닥 콘크리트의 열교로 인한 온도 하락이 상쇄될 수 있기 때문에 하자로 이어지지 않는다. 즉, 벽면에 곰팡이는 생겨도 바닥 모서리에는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다. 둘째는 방습층의 형성이다. 위의 열교시뮬레이션은 바닥 모서리도 문제지만, 벽면 속에 곰팡이 생성라인이 지나간다. 즉, 국내 공동주택의 석고보드를 뜯어내면 곰팡이가 잔득 펴있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도 큰 문제로 대두되지는 않는다. 이유는 국내 공동주택의 최근 디테일을 보면 알 수 있다. ▲ 공동주택의 단열개념도 위의 그림처럼 내부에 석고보드를 치기 전에 방습층을 형성하고 있다. 즉, 골조를 충분히 건조시키고 단열재를 설치한 후 사용 중의 내부 습기가 차가운 골조와 만나지 않도록 방습층(PE비닐)을 설치하고 있기 때문에 공동주택 측벽의 곰팡이 문제가 잘 생기지 않는다. 최근에 와서는 이 측벽에 콘센트 단자함도 만들지 않는다. 방습층을 훼손하기 때문이다. 공동주택은 발코니 확장만 하지 않았다면 측벽을 제외하고는 크게 문제될 부분은 없다. 위, 아래, 옆이 모두 다른 주택이기 때문에 벽체 온도가 크게 하락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 단독주택은 어떠한가? 일단 바닥난방을 하는 것은 공동주택과 같다. 그러나 공동주택의 지붕은 윗집의 바닥이지만, 단독주택은 그러하지 못하다. 지붕은 물론, 사방의 벽면이 공동주택의 측벽과 같이 외기와 면해 있다. 일단 단독주택은 노출콘크리트라 할지라도 골조의 품질이 공동주택과 비교해서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외벽과 내부 단열재 사이에 이격 부분이 많이 생길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석고보드도 그냥 붙일 수 없고, 반드시 하지작업을 해야 한다. 문제는 이들 사이의 틈새와 공간으로 석고보드를 통과한 습기가 겨울에 그대로 결로로 이어지고, 곰팡이가 생성된다는 것이다. ▲ 단독주택 내단열 위의 그림처럼 설계와 시공이 허술하게 이루어지는 단독주택은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거기에 덧붙여 내단열재로 열반사단열재를 사용한 노출콘크리트 주택은 아주 심각한 결과로 이어진다. 다음 사진들은 노출콘크리트집의 내부 단열을 열반사단열재로 시공한 결과이다. (사진출처 : 세린에너피아) 01 창호 주위의 결로와 곰팡이 02 내벽의 결로와 곰팡이 03 바닥의 결로와 곰팡이 04 석고보드를 제거하고 본 내부 모습 (결로수가 지속적으로 흐른 흔적이 보인다) 05 겨울 내내 결로수가 흘러내린 자국과 곰팡이 냄새 사진만으로도 사태의 심각성을 충분히 느낄 수 있겠지만, 곰팡이 냄새까지 전달할 수 없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 안도 다다오는 어디에 노출콘크리트를 지었나? 아래 사진은 노출콘크리트를 유행시킨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일본의 주택 위치를 구글 지도에 표시해 본 것이다. 이를 보면 우리나라 중부지방에 노출콘크리트 주택이 잘 맞지 않는다는 말을 이해할 수 있다. 안도다다오가 설계한 노출콘크리트 주택의 분포는 거의 다 오사카 근방이다. 그의 주택 위치 중 가장 북쪽의 주택을 기준으로 위도를 우리나라에 걸쳐 그려보았다. 이는 결국 우리나라의 부산 아래 지역이다. ▲ 안도다다오의 노출콘크리트 주택 위치 물론 안도 다다오도 주택을 제외한 교회 등의 시설은 훨씬 추운 훗카이도에도 설계를 했다. 주택을 제외한 건물은 겨울 실내 습도가 낮기 때문에 비록 고통스럽게 추울지언정 결로와 곰팡이 하자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또한 일본은 공조난방이라 그럴 확률이 더 낮다). 훗카이도에 있는 ‘물의 교회’를 겨울에 방문해 본 여행자가 있다면 알겠지만, 난방을 하지 않을 때 실내에서 느끼는 그 한기는 어마어마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시공해야 하는가? 그래도 노출콘크리트 주택을 짓고자 한다면, 서울 근교 혹은 경기도나 강원도권에 지어진 노출콘크리트의 주택 건축주에게 직접 문의를 해보길 바란다. 그 추위와 난방비, 결로와 곰팡이, 그 모두를 감내할 수 있다면 말릴 생각은 없다. 또한 건축가는 건축주가 그 모든 것을 감내하고 노출콘크리트라는 매력에 빠져서 짓기를 원한다면, 반드시 도면에 부피형 단열재에 방습층을 그리고 시방서에 골조 건조시간을 충분히 반영하고, 방습층은 틈새 없이 철저하게 시공되도록 명기해야 한다. 그래도 노출콘크리트로 설계와 시공을 하시겠다는 이들에게 단열 방법에 대한 조언을 드리면 다음과 같다. 단열재 설치는 다음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1. 일체타설 시공 2. 단열재 + 완전한 방습층 시공 실내측의 완전한 방습층 시공은 말처럼 쉽지 않다. 그러므로 2번 방법은 설명에서 제하고, 가급적 일체타설을 권장한다. 일체타설은 잘만 시공된다면 최선의 방법이다. 상기 그림 중 <공동주택의 단열개념도>처럼 국내 대형시공사에서 시공되는 공동주택이 굳이 일체타설로 가고자 하는 이유가 있다. 일체타설만이 골조와 단열재 사이의 공극을 완전히 메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일체타설 시에는 단열재 사이에 콘크리트가 들어가지 않도록 조치를 해야 하는데, 사진처럼 청테이프를 사용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타설 압력을 견디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물론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청테이프라도 붙이는 것이 나은 결과를 보인다. 즉, 차악의 선택이다. 아래 사진은 단열재 사이에 골을 파고 그 사이에 압출법단열재를 끼워 넣어 타설시의 공극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 일체타설을 위한 단열재 사이의 홈작업 출처 : 세린에너피아 해외에서는 아예 단열재에 홈이 파여져 있는 제품도 있다. 하지만 비싸다. ▲ 요철형태의 단열재 출처 : www.philippine-eps.de 단열재의 종류는 경시변화가 있지만, 흡수율이 없는 압출법단열재 사용을 권장한다. 또한 만약 비드법단열재를 사용한다면 실내측에 추가로 방습층을 형성해야 한다. 내단열로 흡수율이 매우 높은 글라스울 등의 단열재 사용은 지양한다. 벽체의 구성방법은 다음과 같다. 층간 모서리를 therm으로 시뮬레이션하여 확대를 하면 다음과 같다. 모서리의 온도가 곰팡이 생성온도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다. 아래 그림은 최근 지어지고 있는 공동주택의 표준 상세이다. 항상 그렇듯 최소한의 조건이다. 단독주택은 최소한 이보다 더 강해야 한다. 하지만 천장의 15㎜ 단열재 두께를 더 두껍게 할 수는 없다. 철근 피복두께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 콘크리트 건물의 내단열 방법▲ 층간 슬래브의 하부측 확대 – Therm 시뮬레이션노출콘크리트를 부정하는 것은 내단열을 하는 우리나라의 모든 공동주택을 부정하는 꼴이기 때문에 노출콘크리트 단독주택을 절대로 지어서는 안 된다는 뜻은 아니다. 최소한 공동주택 수준은 유지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단독주택에서 공동주택의 시공방법과 품질을 따라가는 것은 생각보다 무척 어렵다. 일단 골조의 품질부터 다르다. 이렇듯 최소한의 해결방법은 있지만, 결국 기술적으로 여러 가지를 고려하다 보면 단독주택을 노출콘크리트로 가는 것은 여러모로 말리고 싶은 결론에 도달하는 것이다.이글을 쓴 최정만 소장은 (주)건축사사무소 탑 부설 ZARIM 건축물에너지 연구소장으로 한국패시브건축협회 회장 및 한국태양에너지학회 이사, 대한설비공학회 태양열전문위원, 국토해양부 친환경건축물인증제도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숭실대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건축물에너지 절감을 위한 패시브 기법의 보급을 위해 힘쓰고 있다. izzarder@gmail.com※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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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31
지하실 팔까? 아니면 말까?
단독주택을 짓는 사람들이 입을 모아 ‘너무 큰 집은 지양하라’ 충고하지만, 지하실은 공짜로 얻는 면적이라는 인식 때문에 한번쯤은 예비 건축주들의 고려대상이 되곤 한다. 지하실을 파는 것, 과연 득일까? 실일까? 취재 정사은 판교의 단독주택 용지에 건축을 계획 중인 A씨는 최근 고민에 빠졌다. 주변의 집들을 보니, 지하공간을 파서 주차장과 AV룸 등을 조성하는 집이 많아 보이는 것이 아닌가! 주변인들에게 물어보니 파라는 의견과 파지 말라는 의견이 절반으로 갈린다. 지하실, 과연 파야하는 것일까? 다음의 질문에 대답하며 지하실 조성에 대한 나만의 답안을 완성해보자. 첫째, 당신에게 필요한 것이 실내 면적인가요? 아니면 너른 마당인가요? 지하실 조성을 고민하는 가장 큰 이유는 추가면적의 확보이다. 지하면적은 연면적에는 포함되지만 용적률에는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건폐율과 용적률의 제한을 받는 단독주택 건축에서 이는 큰 이득처럼 보인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지하실을 파는 것이 지상의 마당 일부를 포기해야 함을 간과하고 있다. 지하실을 파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드라이 에어리어(Dry area)를 확보해야 하고, 이는 필연적으로 지상에서 뛰어놀 수 있는 마당이 적어짐을 의미한다. ‘마당’에 의미를 두고 주택으로 옮겨오는 사람이라면, 추가로 얻는 실내공간과 마당의 가치 사이에서 반드시 고민해야 한다. 둘째, 비용 증가를 생각해보셨나요? 제한된 건축비용을 가지고 있는 건축주라면, 비용의 문제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흙막이를 설치하고, 굴삭기 등의 중장비를 대여하는 비용에서부터 단열과 누수, 결로를 잡는 특수한 보조건축자재의 설치까지, 지하는 지상의 골조를 올리는 것과는 달리 일반적으로 약 30%의 추가비용이 발생한다. 대지의 상황에 따라서도 비용의 양상은 달라진다. 암반지역에서 무리하게 지하실을 만들기 위해 땅을 파헤치다보면 토목공사의 기간과 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아차 하는 사이에 공사예산을 초과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또한, 대지의 상황에 따라 물이 많은 지역도 있다. 이런 땅에 무리하게 지하실을 파는 것은 지하수를 한 곳으로 끌어 모으는 격. 이런 땅은 기초를 팔 때 물이 고이는 정도를 통해 미리 파악할 수 있다. 지하실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땅의 형질과 주변의 여건, 소음 발생의 문제 등을 미리 고려하고 지질탐사 등 충분한 사전검증을 거친 후 설계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 셋째, 사용목적을 정하셨나요? 지하실의 가장 큰 문제는 결로와 누수이다. 누수의 문제는 제대로 된 설계와 효과가 뛰어난 건축자재 등으로 건축공정에서 일정 부분 컨트롤이 가능하지만 결로의 문제는 다르다. 공간을 자주 열고 닫아 공기의 흐름을 원활히 해주지 않으면 내·외부의 기압과 온도 차이에 의해 필연적으로 결로가 발생한다. 혹여, ‘지하실을 파고 창고로 사용하더라도 지어놓으면 좋지! ’라는 생각으로 지하실공간을 만들 계획이라면 재고해보자. 대게 창고에 보관하는 내용물은 계절을 타는 것으로, 1년에 서너 번 물건을 교체할 때를 제외하고는 지하실에 내려올 일이 없다. 그렇다면 비싼 비용을 들여 만들어 놓은 지하실에 습기가 차고 곰팡이가 쓸게 되는 것은 시간문제인 것이다. 습기에 장기간 노출된 물건 또한 제 기능을 발휘하기 힘들 것임은 자명하다. 오히려 지하가 주된 생활공간이라면 문제가 덜하다. 자주 들락거리며 공기 유동을 원활히 한다면 습기 문제는 줄어든다. 이는 지하공간뿐만 아니라 모든 공간의 문제로, 결로는 사람이 생활하지 않을 때 더 많이 생긴다. 취미공간인 음악 감상실이나 피트니스 등의 시설을 두려한다면, 이 또한 가족이 자주 이용하는 공간인지 고려해 조성하는 편이 좋다. 지하실, 만들어서 제대로 쓰고 싶다면 팔 때 제대로 파고, 관리를 철저히 지하실은 공짜 공간이 아니다. 땅이 아까우니까, 나중에 되팔 때를 생각해, 옆집이 파니까 등등의 단순한 이유로 조성한 지하실은 오히려 집의 수명을 갉아먹는 해충이 될 것이다. 위의 내용을 충분히 고려하고 결정한다면, 비용을 들여 마련한 지하실은 둘도 없는 쾌적한 공간이 될 것이다. 기술자문 : (주)피앤피건설 차동호 소장 011-730-6567 www.pnp2000.co.kr※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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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31
가든 디자인 / 자투리땅의 변신
집은 내키는 대로 쉽게 바꿀 수 없지만, 정원은 계절에 따라 기분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 즐길 수 있다. 꽃을 기다리는 설렘을 주고, 일상에 지친 마음을 달래주기도 하는 행복한 정원. 가든 디자이너 강혜주 씨가 제안하는 정원 디자인 속에서 나만의 꿈을 찾아보자. 글 강혜주 정리 이세정 기존 정원이 있는 집은 빈 땅을 디자인하는 것보다 더 까다롭다. 있던 나무의 처리 문제, 주변 재료를 효율적으로 재사용하는 문제까지, 잘 판단하지 않으면 난개발처럼 산만해지기 쉽다. 특히 집주인이 애정을 쏟아 온 나무를 제거할 때는 마음이 아프다. 아름다운 정원을 위해 부득이 자리를 내주는 나무들을 보노라면 더욱 그렇다. 원래 이 집의 뒷산으로 이어지는 경사면은 수로 기능만 할 뿐, 가시 있는 두릅 밭으로 방치된 모습이었다. 좁고 긴 경사지와 그 주변을, 계절별로 꽃을 즐길 수 있는 즐거운 산책길로 만들어 보고 싶었다.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정원과 뒷산 야생의 숲이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는 디자인이 필요했다. 와일드 가든의 파트너 홍지연 씨와 고재를 활용한 스타일로 의견 일치를 보고, 즐겁게 작업한 현장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 아름다워진다는 찬사를 듣고 있는데, 무엇보다 가을이면 절정에 달할 것이다. 이렇듯 전문가의 손길이 닿는 일은 버려진 땅을 쓸모 있는 공간으로 바꾸는 가치 있는 작업이다. 옥상정원을 만드는 일도 그렇다. 겨우 땅 두어 평 값이면 몇 십 평의 마당이 생기는 셈아닌가. ▲ 고재를 구해 크기를 정하고 모둠별로 모양을 본다. 한 가족이 모인 것처럼, 그리고 뭐라 대화하는 것처럼 형상을 잡는 것을 ‘표정 잡기’라 한다. 우리의 전통 고재는 정원에서 아프리카 조각품보다 품격 있는 조형물로 살아난다. ◀ 노란 에키네시아, 니포피아, 흰줄무늬억새, 금꿩의다리, 썬빔 등을 한 가족 같은 고재 무리 주변으로 심었다. ▶ 흰줄무늬억새, 호피무늬억새, 코드그라스, 레인보우톱풀, 에키네시아가 고목 주위를 둘러 식재되었다. TIP 이렇게 관리하세요! 경사면의 수로나 배수로 주변에 정원을 만들 때는 흙의 유실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자연스럽게 돌을 이용해서 단을 만들거나 지피 식물을 심는 방법이 있다. 스프링클러는 비 오는 우기나 장마철에 수동 조작 하는 것이 필수다. 과습하면 해충 피해에 강한 그라스류도 병을 얻을 수 있다. 밀식형정원은 자연 도태되는 식재와 지나치게 번지는 식재를 보식이나 포기나눔으로 균형을 잡아주는 관리가 필요하다. ▲ 요즘은 환경오염물질로 취급되어 정원에 쓸 수 없게 된 침목. 기존에 이 집에 있던 것을 새롭게 가공해 사용했다. 수로를 아래로 확보하고 경사면은 자연스럽게 돌을 배치해 흙이 쓸려내려 가는 것을 막았다. 급수관은 따로 두어 여름철 건기에도 물주기가 좋도록 했다. 가든디자이너ㆍ보타닉아티스트 강혜주 서울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화가로 활동하던 중, 타샤와 탐 스튜어트 스미스의 정원에 마음을 빼앗겨 본격적인 정원 디자이너의 길로 들어섰다. 꽃을 주제로 한 4번의 개인전을 열고, 주택과 상업공간 정원 뿐 아니라 공공장소 설치 디렉팅까지 다방면으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대표작품으로는 ‘걸리버가 머무는 자리’, ‘라면정원’, ‘마더스정원’ 등이 있고, 올해 핵안보정상회의 포토월, 대구꽃박람회 주제관 등을 직접 디자인했다. 현재 가든디자이너 홍미자 씨와 함께 와일드가든디자인의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031-966-5581 wildgarden3@naver.com※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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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30
집짓기, 나도 배워볼까? / 지역별 건축학교 총정리
내손으로 집짓기를 꿈꾸는 이들이라면, 다양한 주제의 교육의 이루어지는 건축학교에 관심을 가져 보자. 한옥, 목조, 통나무, 흙집까지 무엇이든 다 있다. 구성 조고은 - 한국철강협회 스틸하우스클럽 www.steelhouse.or.kr- 국제목구조교육센터 www.logschool.co.kr - 해비타트목조건축학교 www.habitat.or.kr - 파주전통문화예술학교 www.kitca.org - 한옥문화원 www.hanok.org - 우드유니버시티 www.wooduniversity.or.kr - 목조건축교육원 http://cafe.daum.net/WCA - NS주택문화센터 www.nshome.net/whcc - 통나무집새벽을여는사람들 http://cafe.daum.net/logtimber - 한국스트로베일연구회 http://cafe.naver.com/strawbalehouse - 한국목조건축학교 www.logschool.org- 새만금목조건축학원 www.새만금목조건축.kr - 고창황토사관학교 www.hwangtolove.kr - 영암한옥평생교육원 http://ehanok.kr/ - 한국흙건축연구회 cafe.naver.com/eartharchitecture - 화천한옥학교 www.hanokschool.co.kr - 지용한옥학교 www.hanokedu.com - 무운구들학교 www.gudeul.net - 한옥학교 www.hanokschool.biz - 한국통나무학교 www.logschool.net - 흙처럼아쉬람 www.mudashram.com- 덕유산 한옥학교 http://cafe.naver.com/sancheunsu/13466 - 단양한옥학교 www.dyhanok.com - 전국흙집짓기운동본부 www.ecovillage.or.kr - 옹달샘 스트로베일 건축학교 www.godowon.com -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http://edulife.konkuk.ac.kr/ - 한양통나무건축학교 http://lumber1.net/halas/- 한옥아카데미 www.hanokschool.net - 한국전통직업전문학교 www.hanok.co.kr - 한국목조건축직업전문학교 www.logschool.org - e부산통나무건축학교 www.busanlog.com - 온배움터 생태건축 www.green.ac.kr※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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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4
Garden Design / 석물과 조화를 이룬 멋스런 정원
집은 내키는 대로 쉽게 바꿀 수 없지만, 정원은 계절에 따라 기분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 즐길 수 있다. 꽃을 기다리는 설렘을 주고, 일상에 지친 마음을 달래주기도 하는 행복한 정원. 가든 디자이너 강혜주 씨가 제안하는 정원 디자인 속에서 나만의 꿈을 찾아보자. 정리 이세정 취재협조 와일드가든디자인 담장 너머 산언덕이 샤스타데이지로 흐드러질 때 이 정원을 처음 만났다. 의뢰인은 앞산 언덕이 정원과 무리 없이 연결되기를 원하며 인위적이지 않은 편안한 분위기의 정원을 바랐다. 그러나 나의 욕심이 더해져 디자인 시안이 조금씩 바뀌었다. 정원 디자인을 결정 짓는 요인으로는 디자이너의 취향, 의뢰인의 취향, 그리고 주변 환경이다. 디자인은 결국 의뢰인과 함께 하는 공동 작업인 것이다. 현장마다 각기 다른 요구와 특성, 늘 새로운 도전이 있어 배우는 것도 많고 신선하고 재미있는 작업이기도 하다. 이번 정원은 모던한 건물에 시간의 흔적이 묻어나는 석물들의 멋을 살려 정갈하고 아름답게 어울리도록 콘셉트를 잡았다. BEFORE 데크와 연자방아 테이블을 둘러 싼 벤치로 아늑함을 주고, 꽃도 많이 들어가 계절별 꽃이 은은하게 피는 콘셉트로 잡은 처음 시안이다. DESIGN POINT “느티나무 아래는 위요감을 주어 강조한 대신 주변 풍광과 소품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한다” 01 앞산과 어우러지는 풍경을 위해 식재를 제한한다. 02 인원이 많은 모임까지 가능하도록 데크와 판석, 잔디, 모든 바닥의 높이를 같게 하여 공간의 효율성을 높인다. 03 석물과 잘 어울리는 정원으로 목재 데크 사이에 장대석을 연결 시공한다. 04 잔디가 잘 자랄 수 있도록 배수를 잡고 토양을 개량한다. AFTER 수정 후 실제 시공된 도면으로 느티나무 주변에 데크와 판석으로 조화로운 정원을 만들었다. ◀▲ 붓꽃, 노루오줌, 흰줄무늬억새, 비비추, 풍지초 등을 석물 벤치 주변으로 식재하고 잔디가 살기 어려운 곳은 마사로 처리하여 여백을 둔다. ◀▼ 담장 너머로는 샤스타데이와 개망초가 흐드러지게 핀 언덕이 있다. 이를 정원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하자는 의뢰인의 안목과 심미안에 감탄했다. 그러나 생얼 같은 화장법이 어려운 법이다. 정원 역시 화려한 치장을 배제한 채 은근한 멋이 나게 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 ▶ 묘한 매력이 있는 석재 기둥은 원래 중국에서 옥수수를 탈곡하는 도구라고 한다. 우리나라 전통정원을 표방하는 곳에서도 일본, 중국 것이 섞여 있는 경우도 있고, 전문가가 아니고서는 그들의 태생을 구별하긴 어렵다. 주인이 수집한 도자기새와 경쾌한 느낌으로 어울린다. 관리 방법 TIP 초화 화단의 숙근초 씨앗을 받아 여기 저기 분산하여 심는 경우 화단이 흐트러지며 난잡해지므로 조심한다. 뿌리로도 과하게 번지는 시기가 오면 포기 나눔을 해서 빼내는 식으로 관리한다. 그라스류는 위를 자르지 말고 아래 지면부 줄기를 잘라내야 잎을 아름답게 즐길 수 있다. ◀ 두꺼비가 놓인 수조석물에도 부레옥잠과 이끼가 살고 있다. ▶ 물양배추와 토끼가 있는 석물이 놓인 곳은 빛이 적은 곳으로 이끼가 있는 풍경이다. ▲ 리아트리스, 에키네시아, 에키밀라, 그라스류가 어우러져 자리잡아 가는 모습이다. ▲ 데크 뒤로 넝쿨장미, 불두화가 피고나면 앞으로는 산수국이 피고 목수국이 꽃대를 올린다. 연자방아 테이블이 어울리도록 데크 사이에 장대석을 같이 시공하였다. 전기 조명도 설치하였지만 집주인은 화분 전체가 양초인 촛불을 켜고 연자방아 구멍 사이에 와인 병을 꽂아 놓고 야경을 즐긴다. 이 장소가 내년이면 더 아름다워 지길 기대한다.가든디자이너·보타닉아티스트 강혜주 서울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화가로 활동하던 중, 타샤와 탐 스튜어트 스미스의 정원에 마음을 빼앗겨 본격적인 정원 디자이너의 길로 들어섰다. 꽃을 주제로 한 4번의 개인전을 열고, 주택과 상업공간 정원 뿐 아니라 공공장소 설치 디렉팅까지 다방면으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대표작품으로는 ‘걸리버가 머무는 자리’, ‘라면정원’, ‘마더스정원’ 등이 있고, 올해 핵안보정상회의 포토월, 대구꽃박람회 주제관 등을 직접 디자인했다. 현재 가든디자이너 홍미자 씨와 함께 와일드가든디자인의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031-966-5581 wildgarden3@naver.com※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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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3
목재를 위한 성능 좋은 목재용 도료 LIST
집은 잘 짓는 것도 중요하지만, 꾸준히 돌보는 것 또한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특히 데크나 외벽 등에 자주 사용되는 목재는 수축, 팽창 등으로 갈라지거나 뒤틀릴 수 있는 데다 해충의 피해를 보기 쉬우므로 특별히 신경 쓰는 것이 좋다. 목재의 변형 및 변색을 방지하여 시간이 지나도 새집같이 유지해줄 기능성 도료들을 만나보자. 취재 조고은 01아크릴 우레탄 도료 Flood SWF-SOLID 미국 Flood社의 Solid Color Finish(SWF-SOLID). 강력한 부착력을 자랑하며, 국내에서 유통되는 목재용 도료 중 유일한 고성능 아크릴 우레탄 도료다. 강력한 내곰팡이성 도료로 목재의 긴 수명을 유지하며, 변색하여 벗겨지거나 부풀어 오르는 현상이 없다. 아영ENG 02 해안가에서 사용하기 좋은 씨라데코 월드 오일스테인 독일 ICI Paints(DESOWAG)社의 방수, 방부 성분이 혼합된 2 in 1 기능성 제품. 방수, 방부제품을 따로 칠할 필요가 없고, 최고급 미세 안료 성분으로 만들어져 침전성이 거의 없어 사용이 간편하다. 내염성이 강해 해안가의 염분으로부터 목재를 보호한다. 태영무역 03 목재를 더 오래 보호하고 싶다면 BONDEX Matt finish Wood Stain 목재 보호와 UV코팅 두 가지를 결합한 반광의 오일스테인. 도장 후 공기 중으로 증발되지 않고 목재에 남아 있는 오일스테인의 주성분인 ‘불휘발수지함량’이 높아 목재를 보호하고 색상을 보전하는 기간이 길다. 유성도료이지만 냄새가 없어 작업하기 편하다. 파베리온 04 200년에 이르는 전통과 기술 시켄스 Cetol Filter7 Plus 전문가가 애용하는 네덜란드 악조노밸社의 자외선 차단 전용 오일스테인. 장시간 햇볕에 노출되는 목재의 변색 및 변형 방지에 뛰어나고, 도장이 유연하여 목재의 수축, 팽창에도 대응한다. 외벽, 기둥 등에 사용하고, 자주 밟고 다니는 데크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시켄스 05 더욱 강화된 자외선 차단 기능 씨라데코 UV+ 골드 오일스테인 강화된 자외선(UV) 차단 기능으로 목재의 변색을 방지하는 효과가 탁월한 제품이다. 점착성이 강해 자외선 및 습기로부터 들뜨지 않는다. 또한, 착색 후 약간의 피막(도막)이 형성되어 은은한 광택을 연출해 자연스러운 나뭇결을 유지해준다. 태영무역 06 친환경 목재 방충·방부제 BONDEX Preserve 덴마크 DYRUP社의 본덱스 목재 방부제는 프랑스 국립 안전관리 기관의 목재 살균 치료에 대한 지침에 따라 제조됐다. 실내외 목재의 부패나 감염된 부위를 살균 치료, 예방한다. 목재에 6㎜ 이상 침투하여 방부효과를 극대화하며, 수용성이라 화재 위험이 없다. 파베리온 07 아크릴 라텍스 친환경 스테인 BEHR 불투명 우드스테인 목재의 결은 가리고 질감은 표현하는 불투명 오버코트 목재용 수용성 마감재. 사계절의 비, 바람, 온도에 강한 내구성과 접착력을 지녔으며 하도(프라이머) 기능을 포함한다. 2천여 가지의 색상이 있고, 벽체 15년, 바닥 5년의 우수한 수명이 특징이다. 페인트박스 08 풍화된 목재 표면에 적합한 Flood CWF-UV/CU 6개월~1년 이상 풍화과정을 거친 목재에 탁월한 침투력을 발휘하는 오일스테인. 햇빛과 습기로부터 변형, 변색, 뒤틀림, 휨, 곰팡이를 방지하고 선명한 나뭇결을 연출한다. 전통 목재보호오일 원액과 UV차단 코팅 성분이 농축되어 있어 재도장 도료로 적합하다. 아영ENG취재협조 파베리온 www.emalling.co.kr / 시켄스 www.sikkens.co.kr / 태영무역 www.tyt.co.kr / 아영ENG www.flood.co.kr / 페인트박스 www.paintbox.kr※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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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6
SMART VISION으로 영화관 만들기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사무실에서 회의용으로만 사용하던 고가의 빔프로젝터가 이제는 우리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아이템이 되었다. 가정에서 A/V룸에 설치해 활용하고, 침대 맞은편 벽면에 포터블 빔을 두어 부부만의 작은 영화관을 만들기도 한다. 소비자가 설치하기엔 다소 복잡한 여러 설비들을 한꺼번에 설치해주는 전문 업체들도 하나둘씩 생기고 있다. 취재 정사은 사진 변종석▲ 빔프로젝터 2대를 한 화면으로 구성한 경우스마트비젼은 빔프로젝터를 활용한 전문 영상설비업체다. 벽을 화면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TV나 전동스크린보다 큰 화면을 구현할 수 있어 일반 가정뿐 아니라 커피숍, 매장, 전시회 등에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한다. 특히 한 대의 프로젝터만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2대 이상 프로젝터를 사용해 영상을 분할 송출할 수 있어 와이드 화면으로 크게 볼 수 있고 각각의 프로젝터마다 다른 화면을 띄울 수도 있어 영화나 축구감상, 드라마 감상 등 용도에 맞게 화면비선택이 가능하다. 또한, 컴퓨터와 연결해 웹페이지를 송출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프로젝터별 각각의 영상을 송출한 경우 ▶ 1m 설치로 100인치 화면 투사가 가능한 BENQ社 mx816st 경기도 일산 라페스타의 한 매장에서 만난 스마트비젼은 2대의 빔프로젝터를 설치해 가로 폭 5m에 달하는 250인치 대형화면을 구현했다. 13,000:1의 명암비를 자랑하는 BENQ社의 고급형 모델 빔프로젝터를 사용해 선명한 품질을 자랑하고, 빔과 화면 간의 거리 또한 1m 남짓으로 매우 짧아 이동하는 사람의 그림자가 비칠 염려도 없다. 일반 가정에서 큰 화면으로 사용한다면 300만원으로 120인치 화면 구현이 가능하다. 빔프로젝터와 스크린, 화면분할과 조작에 필요한 PC 한 대와 TV수신기 등이 포함된 가격으로 동영상 확장자와 관계없이 모든 영상콘텐츠의 재생이 가능하다. 설치 전 최적의 설비 산출을 위해 전문가가 현장에 방문해 꼼꼼하게 현장상황을 확인하며 시뮬레이션을 통해 정확한 설치 위치를 선정하고 시야각과 조명을 고려해 세심하게 구축한다. 3년간 A/S가 보장되며, 빔프로젝터의 결함에도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비젼 자체 보상프로그램도 갖추고 있다. 자료협조 스마트비젼 02-523-1588 http://smart-vision.co.kr※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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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3
디자인 제안 / 삼각형 대지를 활용한 근린생활시설
독자가 의뢰해온 여러 상황 중에서 ‘불리한 대지 조건에서의 근린생활시설’이라는 난제를 선별하여 전문 건축가에게 컨설팅을 의뢰했다. 그 구체적인 디자인을 들여다본다. 편집자 주 자료ㆍ홈스타일토토/ 건축주 K씨의 의뢰 /부지는 부산의 어느 중소마을 주진입로에 있습니다. 대지 30평으로 규모가 작은 데다 건축이 까다로운 삼각형 모양의 뾰족한 땅입니다. 주변의 원자력발전소, 장안산업단지로 인해 많은 인구가 유입되어 현재 인근에는 원룸, 빌라 건축이 활발합니다. 당초 주거 용도를 염두에 두었으나 상황에 맞춰 1층은 상가, 2층은 사무실 용도인 건물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1종주거지역, 주거환경개선지구의 건폐율, 용적률에 맞게 총 36평(1층-18평, 2층-18평) 정도의 규모이면 적당하겠습니다. 너무 튀는 디자인보다는 심플한 입면에 노출콘크리트나 징크 등으로 마감된 튼튼하고 경제적인 비용(1억원 한도)의 건물이기를 희망합니다. / 디자이너의 답변 /지난 1년간 저희 홈스타일토토는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디자인 컨설팅 기획을 진행해 왔습니다. 이번 마지막 회는 주거시설이 아닌 근린생활시설에 대한 디자인 의뢰인데요, 적은 대지에 내부시설도 별로 없는 근린생활시설에 대한 디자인을 과연 ‘어떻게 제시할 것인가’에 흥미를 느껴 별다른 고민하지 않고 사연을 선정하였습니다. 연재의 마지막 케이스로 주택이 아닌 수익형 부동산을 고른 이유는, 이것이 보다 현실적인 일반인들의 욕망에 더 가까이 다가가 있기 때문입니다. 좋은 환경에 내 가족만을 위한 멋진 집을 디자인 하는 것은 ‘로망’에 속합니다. 하지만 현실이 녹록치 않듯이 이번 안도 보다 현실에 가까운 해법을 취하면서도 어떻게 디자인을 뽑아내느냐가 재미난 줄다리기가 되었습니다. 많은 도구가 주어지지 않고 오히려 단순하게 풀어야 존재감이 드러날 것이라는 생각으로 접근을 시작했습니다.HOUSE PLAN 대지위치 :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대지면적 : 99㎡ 건물용도 : 근린생활시설 건물규모 : 지상 2층 건축면적 : 45.78㎡ 연면적 : 99.56㎡(1층-45.78㎡, 2층-53.78㎡) 건폐율 : 46.24% 용적률 : 100% 구조 : 철근콘크리트조 창호재 : 알루미늄새시, 복층유리 단열재 : 외단열시스템 외벽마감재 : 스터코(수퍼화인) 내벽마감재 : 벽 - 시멘트미장 위 도장 바닥 - 투명에폭시 지붕재 : 콘크리트 평슬래브 디자인 : 홈스타일토토(임병훈, 정신애) 추정 건축공사비 : 약 1억원(조경, 토목공사, 가구, 정화조 및 기간시설 인입비 제외)/ IDEA PROCESS / 01 임대를 주는 공간은 되도록 통통한 직사각형의 형태를 갖는 것이 다양한 용도에 대한 대응력이 생길 것이다. 상업공간임을 고려해 적당한 볼륨감을 유지하여 덩어리를 잡는다. 입체감을 살리기 위해 막히는 곳과 개방되는 곳을 확실히 구분지어 패턴화한다. 02 이 대지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삼각형 부분에 대한 처리이다. 무언가를 찌르는 듯한 형상은 긴장감을 유발시키는 만큼 별로 좋은 공간 처리법은 아니다. 이 부분의 날카로움을 강조하기 보다는 공용공간으로서의 기능을 부여하여 생동감을 살린다. 03 코너 부분의 기능을 확장시켜 물리적으로도 위요감을 주는, 편안한 휴식처가 되게 한다. 다소 과감한 중정공간이 그 기능을 톡톡히 해 줄 것이다. / 디자이너 한 마디 / 가까운 일본의 경우 도심에 작은 사무실이나 미니하우스들이 많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체감 스케일이 커서 작은 땅이 있으면 옆의 땅과 합쳐야 한다고 생각하거나 개발가치가 없다고 판단해 재개발만 기대하고 건축 자체를 시도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전국적인 지가 상승과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인해 도심은 콤팩트한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지방의 토지도 크게 다를 바가 없겠죠. 이제는 우리도 국토의 효율적 이용을 생각할 때가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내외부 공간구성 /이 건물의 내외부 공간 자체는 특별한 것이 없습니다. 일단, 절대적인 규모가 작기도 하지만 공간이 나눠지기 보다는 통으로 구성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포인트를 줄 여지는 몇몇 군데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다이아반지를 만들 때 주변 장식을 최대한 배제하고 오로지 다이아 자체가 빛날 수 있도록 하듯이, 이 건물도 여기저기 장식적인 구성보다는 건물 자체가 한 덩어리로 유니크한 이미지를 줄 수 있도록 의도했습니다. 제시안의 문제점도 있습니다. 어떻게든 주차공간을 확보하려다 보니 상대적으로 진입부로의 접근이 좁아지게 되었습니다. 1층은 주진입을 후문으로 두고, 전면에 별도의 주진입을 확보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휴게공간 및 계단진입부에 여유공간을 배치하려다보니 임대공간의 절대면적도 그리 넓다고 볼 수 없습니다. 좀 더 자세히 진행된다면 고쳐나갈 부분들입니다.■ 디자인 제안_ 홈스타일토토 휘황찬란한 고급주택, 유명 건축가 작품만이 주택 디자인의 전부는 아니라는 생각. 평범한 일반 주택시장의 디자인 수준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홍익대학교 건축학과 선후배 사이가 뭉쳤다. 불철주야 건축주들과 대화하며 알콩달콩 집짓기를 실천하는 젊은 디자인그룹. www.homestyletoto.com※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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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6
빈티지한 바닥, '에폭시'에 대한 고찰
반짝반짝 빛나는 바닥재가 등장했다. 카페에 온 듯, 개성 있는 바닥을 연출하고자 하는 건축주에게 강력 추천하는 투명한 빈티지 바닥, 에폭시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취재 김연정 취재협조 SG Industry 032-577-3217 www.sgmall77.com좌식생활을 하는 우리나라 주거문화에서 바닥재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 최근에는 그 효용성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서서히 달라지면서, 단지 공간의 가로 평면을 구성하는 요소가 아닌 감성적인 인테리어의 완성으로 여겨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인테리어 바닥재를 공급하고 있는 업계에서는 이미 급변하고 있는 소비자의 취향과 공간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바닥재를 봇물처럼 쏟아내고 있다. 그중에서도 젊은 건축주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 ‘에폭시 도장’이다. ◎ 에폭시에 대해 바로 알기 에폭시는 요즘 분위기 있다는 카페나 레스토랑, 인테리어 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마감처리 방식이다. 원래 창고나 공장, 사무실 등에 주로 사용되어 왔지만, 친환경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면서 주거공간에도 적용하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다. 에폭시 바닥마감은 수분과 먼지의 침투를 막고, 청소가 간편하다는 장점을 가진다. 또한 콘크리트나 회벽 느낌을 내면서 살짝 벗겨진 효과를 주어 빈티지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고, 모던한 가구뿐만 아니라 오리엔탈, 컬러풀한 가구와도 잘 매치된다. 사용하다 싫증이 나면 별도의 작업 없이 그 위에 다른 바닥재를 시공해도 된다. 에폭시 바닥 중에서도 주로 사용되는 투명 에폭시 시공은 크게 ‘코팅’과 ‘라이닝’의 두 가지 기법으로 나눌 수 있다. 기본적으로 흔히 쓰이는 코팅은 도장하듯 롤러로 얇게 2~3회 펴 바르는 방식으로 가벼운 느낌을 주고 싶을 때, 라이닝은 다소 두꺼운 투명 유리를 깔아놓은 듯한 표면 처리로 조금 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원할 때 시공된다. 라이닝의 경우 기본 시공두께가 3㎜로, 자재를 절약하겠다고 코팅하듯이 작업하면 표면이 거칠어지거나 움푹 파이니 조심해야 한다. 그러나 두께가 두꺼운 만큼 코팅식보다 내구성이 뛰어나고 오염도 적다. TIP 화이트 에폭시 vs 투명 에폭시 사실 화이트 에폭시와 투명 에폭시의 기본적인 공법은 거의 같다. 굳이 차이점을 꼽으라면 화이트 에폭시의 경우, 원하는 색을 섞어 컬러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가격이 조금 더 비싼 정도. 또한 투명 에폭시는 침투력이 좋아 자연스러운 바닥 질감을 표현해주는 반면, 화이트 에폭시는 공간이 환하고 넓어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준다. 단, 아무래도 화이트 컬러다 보니 작은 이물질도 쉽게 눈에 띄거나, 잦은 경보행으로 스크래치가 생겨 그 부분에 오염이 발생할 수 있는 한계가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화이트 에폭시 후 투명 에폭시로 한 번 더 코팅하는 작업을 시행하기도 하지만, 투명 에폭시의 황변 현상 때문에 바닥 전체가 변색이 될 수 있으므로 충분한 고민 후 결정해야 한다. ◀ 화이트 에폭시로 바닥을 시공한 작업실 모습. ⓒ더화이트컴퍼니 ▶ 조명이 더해져 더욱 빛나는 주방은 투명 에폭시로 도장. ⓒDESIGN VOMTIP 바닥에 스텐실이나 스티커로 문양 만들기 셀프레벨링 후 바닥이 조금 허전하다 싶으면, 스텐실이나 스티커를 이용해 보자. 스텐실 기법은 에폭시 하도가 마르면 준비한 그림이나 글씨 도안을 원하는 위치에 고정시킨다. 그 다음 아크릴 페인트를 스펀지에 묻혀 가볍게 눌러준 후 도안을 떼어내고 완전히 건조되었으면 그 위에 상도를 발라 완성. 스티커 작업의 경우에는 원하는 문양의 스티커를 구입 또는 출력 후, 붙일 위치를 정해 롤러로 밀어 잘 고정시킨다. 필름을 벗겨낸 후 스텐실 기법과 마찬가지로 상도를 시공하면 완성. 이때 너무 작은 글씨나 그림은 그래픽이 밀릴 수 있으니 주의한다. ◎ 잠깐! 직접 시공 시 유의사항 사실 에폭시를 직접 시공하기는 쉽지 않다. 사용에 대한 방법을 정확히 숙지하고,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 후 진행하도록 한다. 시공 시 여러 가지 팁이 있지만, 가장 많이 실수하거나 주의해야 할 부분을 짚어본다. ① 바닥 상태를 점검할 것! 패인 곳이나 크랙(Crack) 부위는 반드시 메우고, 먼지 등은 미리 깨끗하게 제거한다. ② 전동믹서기(혼합장비)를 이용할 것! 가끔 제품을 막대기나 붓으로 휘 저어서 사용하는데, 이는 상당히 위험한 행동이다. 손으로 젓는 힘은 약하여 제품의 화학적 결합(경화)이 일어나는 데에 한계가 있으므로, 반드시 전동믹서기를 사용하여야 한다. ③ 비오는 날 에폭시는 절대 금물! 아무리 실내에서 작업한다고 해도 에폭시는 습기에 상당히 취약하다. 일반적으로 시공 현장의 온도는 5℃에서 30℃가 적당하다. 이는 에폭시가 저온다습·고온다습에 약하기 때문인데, 겨울철 영하의 온도에서는 에폭시가 얼어 백화현상이 일어나기도 하고 여름에는 습기로 인해 기포가 생기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 한번 시공해두면 약 2년 정도 유지되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보수가 필요함을 기억해두자.◎ 사진으로 보는 에폭시 도장 순서와 노하우 준비할 도구 : 핸드그라인더, 집진기, 청소도구, 롤러(수성, 유성), 마스킹테이프, 커버링, 스파이크슈즈, 믹서기(교반기), 믹서날, 장갑 등 01 먼저 바닥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연삭기로 고르게 한다. 02 아크릴 프라이머를 2~3회 바닥에 도포해준다(모르타르 접착력 증강). 03 셀프레벨링 모르타르제를 물과 정해진 비율로 믹서를 이용해 섞는다. 04 믹서한 모르타르제를 바닥에 붓고 레이크 밀대로 골고루 바른다. 05 에폭시 하도를 정해진 배합에 맞게 섞어준다 06 양생이 끝난 바닥에 에폭시 하도를 유성 롤러를 사용하여 2회 정도 발라준다. 07 에폭시 하도가 마른 후 배합에 맞게 섞은 에폭시 상도를 2~3회 발라준다. 08 코팅제가 다 건조되면 빛나는 에폭시 바닥이 완성된다. ◀ 노출콘크리트 쏠리톤으로 시공한 주거 공간. 요즘은 에폭시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코팅제도 많이 출시되어 있다. ⓒ바이올렛 스타일▶ 목재가구와 화이트 에폭시 바닥이 잘 어우러진 모습. ⓒ더화이트컴퍼니 ◎ 빈티지 바닥 만들기 궁금증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Q. 셀프레벨링 없이 그냥 바로 에폭시 작업을 하면 안 되나? A. 하는 쪽을 더 추천한다. 셀프레벨링 없이 마감된 바닥에 에폭시를 바로 코팅하면, 바닥 평활도가 좋지 않고, 표면도 매끄럽지 않다. 뿐만 아니라 입자가 굵고 공극이 많아 기포 발생 확률이 높고, 에폭시 침투로 인해 검게 변한다. 또한 내구성과 내마모성까지도 떨어지게 된다. Q. 에폭시 시공 직후 들뜸 현상이 있다는데, 원인이 무엇인가? A. 빈티지 바닥 시공의 하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다. 바닥면을 깨끗하게 청소하지 않았거나 습기가 있는 면에 시공했을 경우, 또는 프라이머(접착제)를 충분히 도포(시공)하지 않았거나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난 후에 코팅제를 시공했을 경우(비산 먼지 등 공사 시에 나올 수 있는 먼지로 인해 접착력을 방해함) 등이 이에 해당한다. Q. 에폭시 바닥이 많이 벗겨졌는데 다시 작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A. 코팅제만 벗겨졌을 경우에는 코팅제만 다시 시공하면 된다. 처음 작업했던 것처럼 프라이머(하도)를 먼저 적용하고, 그 다음 코팅제(상도)를 발라 마무리한다. 하지만 코팅제 뿐 아니라 셀프레벨링까지 벗겨졌을 경우에는 들뜬 부위나 벗겨진 부위 모두 제거를 한 후, 다시 처음 작업했던 순서대로 시공을 해야 한다. 대신 콘크리트의 특성상 같은 제품이라 할지라도 이질감(색깔이 구분됨)이 생기는 것은 감수할 부분이다. Q. 에폭시 작업, 타일 위에 그냥 해도 될까? A. 자기질 타일(데코타일, 피타일, PVC 타일) 외 다른 타일 위에는 시공이 불가능하다. 만약 다른 타일 위에도 작업이 가능하다는 업체가 있다면 심사숙고 할 필요가 있다. 이는 처음 시공 시에는 괜찮아 보이지만,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들뜨거나 타일 메지 부분이 그대로 나타나게 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물론 자기질 타일 또한 특수 프라이머를 사용한 후에 시공해야 하자가 나타나지 않는다. Q. 에폭시를 바른지 한참 지났는데 건조가 되지 않는 이유가 있나? A. 일반적으로 에폭시는 24시간이면 사용 가능할 정도로 건조가 다 된다. 단, 에폭시는 배합 비율이 맞지 않거나, 믹서기나 손으로 섞으면 완전 경화가 되지 않는다. 대개 이러할 경우 부분적으로 건조되는 현상이 생긴다. Q. 에폭시 바닥이 변색이 되었는데 어쩌나? A. 에폭시의 특성상 황변현상(노랗게 변함)이 나타나는 것은 당연하다. 모든 에폭시가 자외선(UV)에 노출되면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러한 현상을 최대한 늦추기 위해서는 자외선 노출을 막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결론적으로 황변현상은 에폭시 사용 시 피할 수 없다. Q. 에폭시 시공 후 유지·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A. 에폭시 시공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유지 및 관리가 쉽다는 것. 물걸레 청소로 청결을 유지하면 되고, 한 달에 한 번 정도 왁스칠을 하면 광택이 살아나 좀 더 오래도록 반짝이는 느낌을 줄 수 있다. 또한 에폭시는 습기에 약하기 때문에 장시간 물에 노출될 수 있는 곳에는 애초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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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1
데크를 이용한 외부공간 아이디어 스케치
마당과 정원, 현관 출입구 등의 건축물 외부와 내부를 보다 자연스럽게 연결시켜주는 매개 공간인 데크. 단독주택 곳곳 여유공간을 활용한 아이디어 데크를 만나보자. 취재 정사은 Using step for rest area / 단차를 이용한 공간 만들기 이미 데크가 있다면, 대지와의 단차를 이용한 공간 만들기도 꾀해볼 수 있다. 철골, 콘크리트 등으로 구조를 세우고, 데크재를 짜 넣는다면 좀 더 튼튼하고 반영구적인 데크를 만들 수 있다. Dead space revival / 버려진 공간, 데크로 탈바꿈 물건을 쌓아두거나, 손이 자주가지 않아 방치되기 쉬운 건물의 모서리부 등을 데크로 활용해보자. 디자인을 가미하고 싶다면 조명을 설치하거나, 맘에 드는 근사한 야외용 테이블을 비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Insert sitting place / 항상 그 자리에 있는 쉼터 설계단계에서부터 데크 설치를 고려한다면 좀 더 멋진 공간을 만들 수 있다. 테이블과 의자를 일체형으로 인입해 만들면 언제든 편히 이용할 수 있는 쉼터가 탄생한다. Make a swimming pool / 미니 수영장이 데크 속에 쏘옥땅에서부터 일정높이 띄운 데크 일부에 홈을 내어 월풀 욕조를 설치하거나, 아이들을 위한 수영장을 조성해 여가와 쉼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Backyard set up a deck / 마당 전체를 데크로넓은 정원이나 후원이 있는 단독주택이라면 외부공간을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 볼 것을 추천한다. 지인들과의 간단한 티파티부터 아이들 놀이공간, 가족모임 등 외부 데크의 활용은 무궁무진하다.※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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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4
누군가에게는 선물이 될 테라스 정원
집은 내키는 대로 쉽게 바꿀 수 없지만, 정원은 계절에 따라 기분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 즐길 수 있다. 꽃을 기다리는 설렘을 주고, 일상에 지친 마음을 달래주기도 하는 행복한 정원. 가든 디자이너 강혜주 씨가 제안하는 정원 디자인 속에서 나만의 꿈을 찾아보자. 정리 이세정 취재협조 와일드가든디자인 이곳은 돌잔치, 회갑, 약혼 등 각종 잔치를 치루는 파티 공간의 테라스다. 원래는 별다른 용도 없이 창고처럼 쓰였다. 오른쪽은 건물 전체의 에어컨 실외기로 가득했고, 왼쪽은 잡동사니를 쌓아둔 수납 공간이었다. 파티 회사 측은 이 곳을 정원으로 만들어 손님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색다른 장소를 만들고자 했다. 집안의 행복한 잔치가 있는 날, 가족이나 친지들이 사진을 찍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의 요구도 있었다. 요즘 유행하는 ‘트릭아트’를 더해 휴식과 재미가 있는 테라스 정원을 구상하기로 했다.▲ 공사 전 쓸모 없이 버려졌던 테라스 공간. 실외기가 놓였던 자리는 창고를 만들어 문을 달아 활용하도록 하고, 테라스 난간 쪽은 시선을 차단하는 휀스를 두르기로 했다. 휀스의 높이를 적절히 계산해 어수선한 도심 풍경을 감추고 그 위로 펼쳐지는 북한산의 전경만 담을 수 있도록 했다. 테라스 면적이 작은 점을 보완하고자 컬러는 되도록 밝게 쓰고 전체적으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살리고자 했다. 사선 패턴의 딱딱함은 휀스에 원형판을 덧대 유연하게 하고, 이러한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포토존과 연결되도록 디자인했다. 포토존은 과하지 않은 트릭아트로 축제, 축복, 선물의 의미를 담아 작업했다. Yesterday is history(어제는 역사) Tomorrow is a mystery(내일은 신비로운 것) Today is a gift(오늘은 선물) 이번 정원의 콘셉트로 삼은 코카콜라 회장 Douglas N. Daft의 말이다. 오늘은 선물로 주어진 것, 기쁜 날 축하와 축복을 받는 행복함을 정원에 담아보고자 했다. ▲ 실내의 파티 공간과 연계해 포토존과 휴식처로 활용되는 정원▲ 창문이 있던 자리에는 두 짝의 여닫이문을 제작하고 그 앞에 벤치를 세워 포토존으로 활용한다. ▲ 3월초에 이루어진 작업이다 보니, 초화류를 심는 것은 동해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또한 관리가 간편하고 항상 단정한 형태를 유지해야 하므로 상록수 위주로 식재가 이루어졌다. 대신 포인트를 주기위해 화려한 화기를 배치했다. ◀ 내부에서 정원을 바라본 모습. ▲ 시공 중간에 야간 조명을 설치한 모습이다. 그림이 없는 상태도 나쁘지 않다. ▼ 화기는 낮에는 밖에 내놓아도 밤에는 실내에 들여놓아야 한다. 3, 4월까지는 동해 피해를 입을 수 있다. ◀ 애니시다, 제라늄을 심은 화기는 관리가 까다롭지 않다. 지는 꽃만 따주면 일년 내 꽃을 볼 수 있다. 겨울에는 햇살 좋은 실내에 들여 놓는다. ▶ 다른 화기에는 수국과 산호수, 제라늄, 아이비를 심었다. 수국에는 물을 하루 한 번 이상 줘야 한다. 관리 TIP 인공 토양 아래는 바닥 배수판을 깔고, 데크 밑으로 수로를 내었다. 물은 자연스럽게 토양과 데크 틈을 통해 빠지게 된다. 목재로 시공된 부위는 2~3년에 한번씩 스테인 작업을 다시 해야 한다. 식재 관리를 수월하게 하려면, 화기에만 컬러감을 주는 꽃을 심고, 계절별로 교체하면 된다. 가든디자이너·보타닉아티스트 강혜주 서울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화가로 활동하던 중, 타샤와 탐 스튜어트 스미스의 정원에 마음을 빼앗겨 본격적인 정원 디자이너의 길로 들어섰다. 꽃을 주제로 한 4번의 개인전을 열고, 주택과 상업공간 정원 뿐 아니라 공공장소 설치 디렉팅까지 다방면으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대표작품으로는 ‘걸리버가 머무는 자리’, ‘라면정원’, ‘마더스정원’ 등이 있고, 올해 핵안보정상회의 포토월, 대구꽃박람회 주제관 등을 직접 디자인했다. 현재 가든디자이너 홍미자 씨와 함께 와일드가든디자인의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031-966-5581 wildgarden3@naver.com※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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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5
현명한 소비자를 위한 직구 인기 아이템
집을 짓는 건축주의 또 다른 재미는 가구와 소품들을 새롭게 구입해 집을 꾸미는 일이다. 무겁고 큰 가구는 국내에서 사는 것이 유리하다지만 수전과 조명, 소형가전은 해외에서 구매하는 것이 종류도 많고 저렴하다. 건축주들 사이에서 부는 해외 직구 바람, ‘핫’하다는 아이템과 구매요령을 한자리에 모았다.취재 정사은- 인덕션과 텔레비전 -인덕션과 텔레비전, 부피가 작은 소형가전은 가격이 1.5~3배가량 차이나기 때문에 건축주들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아이템이다. 특히 매립형 인덕션은 싱크대 상판과 크기를 맞춰야 하기 때문에 인테리어 공사 전 주문할 것을 추천한다.01 독일 아에게 인덕션은 독일 아마존을 통해 구입하는 것이 가장 좋다. 최근에는 웹 브라우저에서 자동번역 기능도 제공해 구매하기가 더 편리해졌다. AEG | www.amazon.de02 지멘스 제품은 전기료가 적게 들기로 유명하다. 코드가 없이 배송되니 콘센트에 꼽지 말고 배선에 직결해 사용해야 한다. SIEMENS | www.amazon.de03 삼성과 LG 60인치 제품을 1,000$ 이하로 구매할 수 있어 TV는 미국 아마존을 통해 많이들 구매한다. 이월 상품, 스크래치 상품 등 사용에 크게 문제 없는 수준의 제품 이벤트도 종종 있고, 블랙프라이데이를 이용하면 더욱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 SAMSUNG, LG | www.amazon.com- 세면대와 수전 -건축자재는 나라별 규격이 다르기 때문에 국내에 적용이 가능한지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 인치 단위를 쓰는 미국은 우리나라와 나사산이 맞지 않아 연결용 부자재까지 함께 구매해야 하므로 우리나라와 단위가 같은 유럽제품을 구매하길 추천한다. 특히 세면대와 수전은 국내 수입 제품과 비교해 50~70% 저렴하면서도 다양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01 국내에서 75만원가량의 고급 수전인 그로헤 주방용 수전 ‘민타터치’는 독일 아마존에서 약 40만원에에 구매할 수 있다. 국내와 규격도 같아 젠더 하나만 있으면 호환된다. Gorhe Minta touch | www.amazon.de02 한스그로헤의 크롬 코팅된 샤워기와 샤워호스는 물때가 끼지 않을 뿐 아니라 가격도 30유로 미만으로 저렴해 건축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Hansgrohe | www.amazon.de03 국내 세면대 중 디자인이 조금 괜찮다 싶은 건 50~80만원을 훌쩍 넘기기 일쑤. 직구하면 20~40만원에 마음에 드는 세면대를 구할 수 있다. 도기의 경우 깨질 위험이 있으니 배송대행지를 고를 때 파손 보상에 유리한 업체를 택하는 것이 좋다. www.amazon.de- 조명 -디자이너의 오리지널 조명을 사고 싶다면 해외 직구로 눈을 돌려보자. 네스트나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센터, 노만 코펜하겐 등에서 여러 작가의 조명을 국내 가격의 반값 이하로 구매할 수 있다. 단, 갓등이 깨지기 쉬운 소재이거나 도자류는 주문을 피하도록 한다.(좌측부터) 1960년대부터 사랑받는 고전적인 디자인의 FlowerPot Lamp, 플라스틱으로 이루어져 직접 조립하는 Norm 69 Lamp, 알루미늄으로 크기가 다양한 종 모양 Bell Lamp 등 오리지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제품명을 구글에서 검색하면 파는 곳을 쉽게 찾을 수 있다. www.normann-copenhagen.com | www.nest.co.uk | www.scandinaviandesigncenter.com - 주방용품 -무게가 적고 부피가 작은 주방 및 생활용품. 집을 지은 김에 소품들도 통일하고 싶지만, 보기에 예쁘고 사용하기에도 편리한 제품들은 가격이 만만치 않아 세트로 구입하기엔 엄두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직구를 이용한다면 국내 대비 30~50% 저렴한 가격으로 마련할 수 있다. 무게가 많이 나가지 않아 무료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도 많다.01 옥소(OXO)는 그립감이 좋아 주방 업무의 효율을 높이는 제품이다. 미국 아마존에서 국내 백화점의 2/3 가격에 살 수 있어 최근 주부들 사이의 인기 아이템이다. O XO Good grip Series | www.amazon.com02 간결한 디자인과 실용성으로 무장한 생활용품 심플휴먼시리즈. 특히 물때가 끼지 않는 식기건조대와 자동 펌핑 세제통, 자동으로 입구가 열리는 휴지통 등 세트로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 제품 역시 미국 아마존에서 백화점의 2/3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Simplehuman Dishrack, Sensor pump, Sensor can | www.amazon.com03 쌍둥이 칼로 불리는 헹켈 칼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는 것이 좋다. 할인 폭도 50~70%로 클 뿐 아니라 칼 개수와 구성이 여러 가지이므로 자신에게 맞는 것을 고르는 데 유리하다. 또, 독일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배송된다는 장점도 있다. Henckel | www.zwillingonline.com- 침구 -국내의 오리털, 거위털 이불 중 저가 제품은 품질이 좋지 않고, 고급 제품은 지나치게 비싼 것이 흠이다. 해외에서 판매하는 상품 중 잘 찾아보면 좋은 구스다운베딩 세트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직구할 수 있다. 블랙프라이데이, 박싱데이 등 할인기간에는 더 싸게 살 수 있으니 이때를 노려보는 것도 좋겠다.01 4대째 내려오는 독일 브랜드 한스크루건은 북유럽 추운 지방의 거위를 사용한 이불로 알레르기, 집먼지, 진드기 등을 방지한다. 독일 아마존 외에도 여러 해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중이다. H ans Kruchen | www.betten-seifert.com | www.amazon.de02 W 호텔 공식홈페이지에서 판매하는 구스다운 이불은 질 좋은 깃털과 각종 할인 행사로 직구족에게 인기다. W hotel Down Duvet | www.whotelsthestore.com- 그릇과 조리기구 -그릇과 조리기구는 한 번에 장만하는 경우가 많아 혼수로 많이 구매한다. 새집을 지어 이사하는 건축주가 혹할 만한 아이템이기도 해 직구가 활발하다. 외국과는 가격이 50% 이상 차이 나기 때문에 파손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구매할 만하며, 파손 시 환불해주는 체계적인 배송 대행지도 있다.01 그릇류의 테이블웨어는 흔히 세트로 구매해 통일하는 것이 보기에도 좋고 사용하기에도 편하다. 덴비와 빌레로이핸보흐 등 공식홈페이지에서 시즌 오프 등의 할인행사를 많이 하니 이곳을 이용해보자. Villeroy-boch New Wave(좌), Denby Azure(우) | www.denby.co.uk | www.villeroy-boch.com02 압력밥솥으로 유명한 휘슬러 주방가구는 독일 아마존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국내 구매가보다 50% 이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Fissler | www.amazon.de03 르쿠르제는 무거워 배송조건과 관세가 조금씩 다르므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아마존을 돌아보며 가격비교 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길트나 6PM등의 미국 사이트에서는 할인행사가 종종 열리니 이때를 노리는 것도 좋겠다. Le Creuset | www.amazon.it | www.amazon.fr | www.amazon.de | www.gilt.com | www.6pm.com※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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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9
단열도료보다 한수 위, 차열도료 나왔다
지붕이나 옥상에 페인트를 바르는 것만으로 한여름 실내온도를 4.5℃나 낮출 수 있다는 사실. 바로 최근 국내 판매를 시작한 차열도료 이야기다. 한여름 에어컨 전기요금이 걱정인 건축주들을 위해, 이 똑똑한 신자재를 소개한다.취재 이세정 취재협조 두온에너지원 02-3407-1800, www.duon.kr건축물 표면에 발라 내부 온도를 낮추기 위해 널리 사용되어 온 단열도료. 2~3년이 지나면 피복 부위가 부풀거나 갈라져 내구성이 떨어지는 단점들을 지적 받아 왔다. 실제 단열도료는 단열 성능을 가진 중공 안료를 배합해 만들어져 표면이 거칠고 열을 장시간 받으면 도막이 분말화되어 갈라지는 초킹(Chalking, 백화) 현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의 단열도료 하자 상황▲ 차열도료를 지붕에 도포하는 모습차열도료는 미국, 유럽, 일본과 같은 에너지기술 선진국에서 최근 10년 사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기능성 자재로 일본에서도 차열도료가 단열도료의 자리를 대신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열에 민감한 장비나 설비, 식품저장시설, 위험물 저장창고나 냉동탑차 등에 주로 적용되고 있는데, 실험을 통해 보면 도장 전 60.5℃였던 표면 온도가 도장 후 30.3℃까지 떨어지는 획기적인 결과를 보여준다. 덕분에 실내 온도는 4.5℃나 낮출 수 있고, 에너지 사용요금은 최대 30%를 절감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도료 표면에서 태양광이 바로 반사되는 원리차열도료는 치밀한 도막으로 열의 흡수를 원천 차단, 구조체에 열을 전달하지 않는 원리로 만들어진다. 7년 전, 일본중앙연구소(NKC)와 Admatechs(도요타자동차주식회사 벤처1호기업)가 공동연구를 통해 만든 특허소재인 특수 세라믹을 주원료로 한다. 이 제품은 일본에서 ‘어드그린코트(Adgreencaat) EX’라는 이름으로 유통되고 있고, 올 초부터는 친환경 에너지절감 제품 전문 유통 업체인 두온에너지원에서 직접 생산 및 유통을 시작했다.어드그린코트는 평균 0.5㎛의 나노형태의 초미립자 무공질 세라믹입자로 구성되어 도장 후에도 열을 전달하는 공기층 자체가 생성되지 않는다. 외부에서 내리쬐는 태양광이 이 도료에 닿으면 도료 표면에서 곧바로 반사되는 원리다.국내에서도 전력배선설비나 냉동탑차 등에 한정적으로 적용되어 오다 얼마 전부터 건축물 옥상이나 지붕에 시공되기 시작했다. 실제 지난해 서울시에서는 ‘옥상 흰빛 캠페인(Cool Roof)’을 실시하며 서울시 산하기관과 민간건물을 대상으로 옥상단열 및 차열공사를 지원하는 정책을 펴기도 했다. 그 중 어드그린코트는 2014년 에너지대전 우수출품상품, 서울시 컨퍼런스 참가상품으로 선정되면서 업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앞으로 에너지등급인증의무화, 등급별 세금 차별화 계획 등이 가시화되면 차열도료에 대한 수요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차열도료 시공과정▲ 도장 전 시공할 면을 고압살수세척기 등으로 깨끗하게 청소하고 벌어진 이음부 등은 실리콘으로 충진한다. 차열도료는 시공 전, 약 3분 정도 교반기나 긴 막대를 이용해 바닥부터 잘 저어준다.▲ 차열도료 1차 도포 하도(프라이머)를 바른 면에 1차 도포한다. 어드그린코트는 입자가 매우 곱기 때문에 일반 수성 롤러(면 재질) 대신 양털과 같은 아크릴계 재질의 미세모 롤러를 사용해야 한다.▲ 차열도료 2차 도포 1차 도포한 면은 3시간 정도 경과하면 마른다. 이후, 2차 도포에 들어간다. 시공은 일반 페인트 바르듯, 로울러로 얇게 펴 바르면 된다.▲ 도장 후 원하는 색상으로 차열도료 도장을 마친 상태. 이 도료 막이 한여름 햇볕을 반사시켜 실내온도를 크게 낮춰주는 효과를 내게 된다.• 차열도료 사용량 계산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출고 용량은 4㎏, 20㎏로 20㎏한 통에 같은 면을 2번 바르는 경우 50㎡(약 15평)를 바를 수 있다. 2회 도장하여 0.1㎜의 두께로 시공하였을 때, 즉 최적의 기능을 할 수 있는 기준이다. 같은 비율로 보았을 때 4㎏은 2회 도장기준㎡ 10의 면적을 바를 수 있다.건축물에 한 번 시공으로 10년 보장어드그린코트는 실외 표면 어디든 시공이 가능한데,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곳은 지붕이나 옥상이다. 반사율은 현재 출시된 제품 중 가장 높은 93%의 성능을 보이며, 도막두께는 가장 얇은 0.1㎜에 불과하다. 친환경 수성도료로 실내 대기오염 물질이 없고, 도막 발수 기능으로 물청소가 가능해 유지 관리도 유리하다고 평가받고 있다.옥상에 검은색의 아스팔트 실러 코팅제나 녹색의 우레탄방수제가 이미 도포된 상태라면, 그 위에 차열도료를 추가 도포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이들은 열에 취약해 수명이 짧은 반면, 차열도료를 위에 시공하면 전체적인 옥상 방수 및 차열 성능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아스팔트 실러 위에 차열도료를 시공하면, 실러가 프라이머와 방수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차열도료의 접착 성능이 좋아지는 것은 물론 방수제를 바르지 않아도 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공사비도 기존보다 저렴하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해결할 수 있다.반사율 최고 성능, 시공 간편하고 경제적인 도료현재 어드그린코트는 흰색, 회색, 베이지색, 녹색이 출시되어 있으며, 점차 색상이 추가될 예정이다. 흰색이 반사율이 가장 높고 어두운 색도 다른 도료에 비해 월등하게 높은 편이다. 블랙 톤의 외장재를 원하는 경우, 외장재 위에 어두운 톤의 어드그린코트를 바르면 빛 반사율이 50%에 달해, 여름철 표면 온도의 상승을 막을 수 있다. 최근 외단열미장마감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EPS류 단열재를 취부하고 시멘트 몰탈이나 메쉬를 시공한 후, 그 위에 최종마감재로 발라도 무리가 없다. 아크릴 합성수지가 들어가 있어 일반 수성도료에 비해 탄력이 좋고, 은은하게 빛을 반사해 고급스러운 질감까지 보여준다. 시공 방법은 단열도료에 비해 무척 간단하다. 단열도료는 표면이 거칠어 직접 시공하기 쉽지 않고, 3~5회를 시공해야 하는 반면 어드그린코트는 얇은 도막 2회 시공으로 일반 건축주들이 DIY하기에도 어렵지 않다. 리모델링을 위해 기존 도장면에 도포할 경우에는 일반적인 재도장 방법과 같다. 울퉁불퉁한 면이나 벌어진 틈새 등은 보강 공사를 먼저 실시하고, 녹이 있는 경우 사포와 같은 거친 재료로 표면을 깨끗하게 처리한다. 이후 방청 프라이머를 시공한 뒤, 차열도료를 2회 도포하면 끝이다. 면이 크게 부식되지 않은 경우는 고압살수로 이물질을 제거하고 바로 도장에 들어가면 된다.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에너지 관련 건축 자재. 그중에서도 시공이 쉽고 효과는 큰 차열도료는 에너지 비용으로 골치 아픈 건축주들에게 하나의 해답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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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8
주택의 외관을 좌우하는 정원용 옹벽블록
집을 지을 때 건축주들이 흔히 놓치는 단계가 토목공사다. 측량을 통해 정확한 대지를 가늠하고 흙을 부어 땅을 돋우거나 옹벽공사를 하는 토목은 집의 전체적인 배치와 외관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친환경에 디자인 요소까지 가미한 옹벽ㆍ블록 자재들을 집중적으로 알아본다. 취재 이세정 사진 변종석 자료협조 (주)이노블록 031-358-4711 www.inoblock.co.kr 유명하다는 전원주택 단지에 들리면 간혹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풍경을 마주할 때가 있다. 바로 콘크리트로 높게 올린 옹벽들이다. 고속도로 주변에서 볼 법한 거푸집 문양이 인쇄된 옹벽은 주변 자연과 어울리지 않게 건조한 풍경을 만들어 낸다. 집의 외관과 디자인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천편일률적인 옹벽은 집의 가치를 평가절하시키는 주범이 되기도 한다. 이처럼 옹벽은 집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이를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는 건축주들은 자연석을 이용한 석축공사를 선호하기도 한다. 가공되지 않은 돌을 이용해 축대를 쌓는 이 방법은 많은 전원주택 토목공사에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석축은 장비와 인건비, 쌓는 사람의 기술력에 따라 완성 모양이 다르다. 또한 안전성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데이터가 없기 때문에 안심할 수만은 없는 공법이다.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것이 인조석으로 만든 경관옹벽블록이다. 최근 도심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경관옹벽블록은 국내 조경산업과 함께 발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아파트 분양의 성공 여부를 조경이 결정한다는 말처럼, 건축물의 품위를 높여주는 옹벽과 블록이 건축 자재의 경쟁력 있는 아이템으로 주목받게 된 것이다. (상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 디멘션얼 스텝 ▲ 일레귤러 스텝 ▲ 플래그스톤 ▲ 아웃크라핑 국내 경관옹벽블록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주)이노블록의 제품들이다. 국내 보도블록 생산 1위 업체답게 이 분야에서도 고지를 점령했다. 조경으로 명성이 자자한 고급 아파트 단지나 건축물 외부에는 어김없이 이노블록의 제품들이 적용되고 있다. 40년간 보도블록을 만들어 온 기술력을 토대로 지금은 ‘친환경 보도블록’과 ‘경관 옹벽블록’을 중심으로 2,000여종이 넘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노블록의 경관옹벽블록이 각광받는 이유는 친환경성과 앞선 디자인에 있다. 이들은 일본의 니꼬(NIKKO), 독일의 고델만(GODELMANN), 미국의 앙카(ANCHOR)와 로제타(ROSETTA) 등 해외 유수의 관련 회사들과 기술 제휴를 통해 제품을 생산한다. 국내 원자재 가공의 자체적인 노하우가 더해져 의장성, 편의성, 내구성을 두루 높인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다. 실제 최근 출시된 프리미엄블록은 전원주택 시장에서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콘크리트나 석축 옹벽을 대신하는 아웃크라핑, 유럽형 정원을 연출하는 플래그스톤과 하이랜드스톤, 고급스런 계단재와 디딤석 등 자연스러운 질감의 블록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키고 있다. 이는 정원의 트렌드 변화와도 맥을 같이 한다. 잔디와 소나무로 대표되는 한국식 정원이 블록과 초화가 어우러진 유럽형 정원으로 바뀌어 가면서 정원 바닥과 경계석, 디딤석 등에 대한 수요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인위적이지 않으면서 관리가 쉬운 정원에는 블록 시공이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인 것이다. - 아웃크라핑 OUTCROPPING -콘크리트 옹벽이나 석축을 대신한 대형 사이즈의 경관옹벽블록이다. 미국 로제타社와의 제휴를 통해 생산ㆍ공급되고 있으며, 자연석과 동일한 질감이 특히 강점이다. 옹벽을 시공할 대지 여건과 상황에 맞춰 기획ㆍ설계 단계에서 정확한 시뮬레이션이 들어간다. 건축주들은 시공 전에 어떤 모습으로 블록이 쌓여질 지 정확하게 예측한 도면을 볼 수 있다. 이처럼 모듈화된 설계 및 시공으로 소요량이 정확히 계산되고, 자동화 설비를 통해 균일한 강도(압축강도 : 280kgf/㎠)와 내구성을 보장받는다. 풍화된 듯한 아름다운 아웃크라핑은 공원, 아파트, 골프장, 펜션, 전원주택 등 다양한 현장에 적용되어 한껏 멋진 경관을 만들어 낼 수 있다. - 플래그스톤 Flag Stone & 하이랜드스톤 Highland Stone -플래그스톤은 지난해 출시된 신제품으로 개당 중량이 9.4㎏에 불과해 가볍고, 후면 립(특수 돌기) 구조로 시공도 간단하다. 비전문가라도 제품에 첨부된 시방서만 보고 직접 쌓을 수 있다. 자연석을 여러 장 겹쳐놓은 듯한 표면 질감으로 화단이나 텃밭 경계석으로 사용하면 좋고, 최대 0.6m까지 높이를 조절할 수 있어 공간에 유연하게 적용된다. 하이랜드스톤은 조경용, 토목용으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전천후 보강토 옹벽블록이다. 스플릿 가공을 통해 천연석을 그대로 시공한 듯한 자연스러운 표면 질감이 일품이다. 플래그스톤과 같이 후면 립 방식으로 시공하며, 접착제를 별도로 사용할 필요가 없다. 조경용, 토목용 각각 3가지 규격과 캡, 컬럼, 코너 등 3가지 형태로 시공할 수 있다. - 스텝 STEP - 계단을 시공하기 적합한 경관블록으로, 풍화된 듯한 아름다운 텍스처를 갖고 있다. 독일 바이엘 안료를 사용해 자연스럽고 다양한 색상을 구현하고 있으며, 압축강도 28MPa로 내구성이 높다. 자동화 설비를 통해 균질한 품질을 확보하고 있고, 소요량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기에 아웃크라핑 제품과 조화를 이뤄 적용하기 좋다. 백화 방지 시스템도 더해져 있다. - 데카스톤 DECA stone - 최근 잔디 대신 벽돌이나 타일 등 석재 느낌으로 마당을 덮는 집들이 늘어나고 있다. 데카스톤은 내추럴한 색상 블렌딩과 멀티 사이즈 조합으로 넓은 면적의 마당도 커팅없이 시공하는 간편한 제품이다. 한 컬러당 3가지 색상이 믹스되어 보다 자연석에 가까운 느낌을 내기 때문에 별도의 패턴이 없어도 아름다운 경관을 만든다. 또한 미끄럼 저항이 기준치 이상인 70BPN가량이므로, 보행 안전성도 뛰어나다. - 풋노츠 Foot Notes -정원 디딤돌, 보도블록 등으로 쓸 수 있는 조경용 블록이다. 현재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으로 표면 질감이 자연스럽고 직사각형이 아닌 볼록한 형태의 규격을 갖추고 있다. 미국 앙커社와 기술제휴한 제품으로 자연석과 흡사하지만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디딤석을 대체할 수 있으며 뛰어난 내구성으로 시공 후 유지 관리가 편리하다. 디딤돌로 적용할 때는 각각의 형태를 개별적으로 시공해 다양한 디자인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회색과 갈색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두께는 60㎜로 제작된다. 나무와 잔디, 자갈,모래 등과 잘 어우러져 정원 어프로치에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살린다. ※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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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8
금속 지붕재에 대한 오해와 진실
모던하고 개성 있는 건축물에 사용되던 징크가 대중에게 각광받기 시작하면서, 그 부작용이 생기기 시작했다. 비슷한 성능이라 자칭하는 컬러강판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본지 전문가 칼럼을 통해 징크를 위시한 금속지붕재 시장을 정확히 알고 진단해보자. 구성 정사은 자료협조 선이인터내셔날㈜ ▲지붕에 사용된 Pre-Weathered 징크 징크는 영어로 Zinc로 표기되며 아연(Zn)을 뜻한다. 아연은 수소(H), 산소(O), 철(Fe)과 같이 물질의 기본단위인 원소이다. 따라서 징크는 무엇보다 소재를 의미하며 얇은 판상재의 형태로 지붕과 외벽 등 건축 외장에 쓰인다. 지붕재로서의 징크의 역사는 멀리 로마 시대 폼페이 유적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본격적인 사용은 얇고 넓적하게 가공된 Rolled Zinc가 개발된 1811년 이후이다. 특히 1852년 프랑스 파리가 도시계획에 따라 재정비될 때, 모든 지붕에 징크를 사용하도록 규정함으로써 대대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해 오늘날 파리 건물의 90% 이상을 차지하게 되었다. 이후 1960년 티타늄이 합금된 징크가 개발되고 1976년 최초로 생산공정에서 인공 산화층을 형성해 유통하는 프리웨더링(Pre-Weathering) 제품이 등장하면서 오늘날의 징크 시장이 형성되었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기와집과 초가집으로 대변되는 지붕재를 사용해왔다. 이것을 허문 최초의 지붕자재는 슬레이트이다. 석면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슬레이트는 우리나라 지붕자재 역사에서 가장 큰 오점으로 기록될 것이다. 최초의 수입 지붕재인 아스팔트싱글은 서구식, 특히 미국식 주택에 대한 기대와 맞물리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나, 실상은 디자인보다는 가격이 저렴하여 많이 사용된 측면이 크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합판 없이 콘크리트 위에 아스팔트싱글을 시공하는 유일한 나라이다. 자재와 시공 양 측면 모두 품질을 놓친 결과, 결국 싱글은 지붕재 시장의 변방으로 밀려나고 말았다. 동판은 아스팔트싱글의 후레싱과 물받이 재료로 시장에 진입했다. 서구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에도 식민지시대 일부 상징적인 건물의 지붕에는 동판이 사용되었지만, 그 명맥이 끊어져 있다가 다시금 복귀한 것이다. 이후 고급건축물의 전체 지붕에 주로 적용되었지만, 색상이 너무 어둡고 무거워 모던한 건축물을 소화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무엇보다 동판은 자재만 공급되었을 뿐 세계적인 건축의 흐름이나 기술과는 동떨어져 있는 한계를 보였다. 우리나라에는 1990년대 말 징크가 도입되었다.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 성숙한 건축시장이라는 바탕 위에 모던한 건축물에 대한 요구와 맞아 떨어지면서, 징크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50년 이상을 보장하는 유일한 지붕재인 징크 지붕재로서 징크의 장점은 무엇보다 ‘살아 있는 소재’라는 것이다. 은백색의 징크는 표면이 살짝 부식되어 산화층이 형성되는데 이것이 금속 내부의 부식을 억제하는 보호막 역할을 한다. 이 층을 ‘산화보호층’이라고 하는데, 영어로는 파티나(Patina)라고 부른다. 요즘은 대부분 공장에서 미리 파티나를 형성한 제품이 사용된다. 산화보호층은 시공 이후에도 공기와 반응하면서 치환되거나 안정화된다. 즉, 숨을 쉬는 것이다. 공기가 맑은 시골에서는 100년 이상, 도심에서도 50년 이상 그 기능이 보장되며 시간이 지나도 변색되거나 노후화되지 않고 언제나 새것 같다는 장점이 있다. 징크의 산화보호층은 광택 없는 회색인데, 현대 건축이 추구하는 모던(Modern)과 내추럴(Natural)한 감각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최근에는 회색을 베이스로 다양한 컬러음영을 추가한 제품도 선보여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징크의 생산은 세 가지 단계를 거친다. 첫째 단계는 광석에서 순수한 아연만을 획득하는 제련공정이며, 둘째는 제련된 징크를 얇고 넓적한 판재로 만드는 압연공정이다. 그리고 공장에서 미리 산화보호층을 형성시키는 표면처리공정이 마지막이다. 우리나라는 유럽, 미국, 일본을 제외하고는 철, 동, 알루미늄에 대한 제련공장과 압연공장을 모두 가진 유일한 나라이다. 하지만 징크의 경우, 제련공장은 있지만 압연공장은 없다. 그 이유는 다른 금속과는 달리 징크의 압연제품, 즉 징크판은 건축 외장용도로만 사용되기 때문이다. 압연공장(Rolling Mill)을 건설하기 위한 초기투자비용에 비해 국내 시장 규모가 아직도 너무 작다는 것이 그 이유다. 따라서 현재 국산징크는 존재하지 않는다. 앞으로도 상당기간 ‘made in KOREA’ 타이틀을 단 징크를 찾아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징크와 컬러강판 구별법 그런데 시중에 버젓이 유통되고 있는 국산징크가 있다. 그것도 진짜(Real)라는 의미의 형용사를 앞에 달고 말이다. 사실 이 제품은 겉모습만 징크처럼 보이지 실제로는 철(Fe)로 만든 판 위에 페인트를 칠한 컬러강판이다. 징크는 우선 재료의 물성 자체를 나타내기 때문에 겉모습이 징크와 유사하다고 해서 징크라 불러서는 안 된다. 이것은 소비자의 혼돈을 유발하기 위한 의도적인 상술이다. 그것도 대기업이 할 짓은 아니다. 이미테이션과 진짜 징크를 구별하는 것은 몇 가지 사항만 확인해본다면 그리 어렵지 않다. 징크가 아닌 것은 아무리 정교하게 포장할지라도 페인트 도장 때문에 매끈하고 광택이 나므로 쉽게 알아볼 수 있다. 또한, 징크는 자석이 붙지 않는 반면 컬러강판은 철이기 때문에 자석이 붙는다. 알루미늄판에 징크처럼 보이게 도장한 이미테이션도 있는데, 알루미늄은 자석에는 붙지 않으나 징크에 비해 무척 가벼워 손으로 들어보면 구분할 수 있다. 그렇다면 징크를 흉내낸 컬러강판은 지붕에 사용하기에 적당한가? 결론부터 말하면, 컬러강판은 징크와 같은 시공방식으로 지붕에 사용해서는 절대 안 된다. 징크의 지붕시공법인 이중 돌출 이음(Double Standing Seam)은 판재를 180° 꺾어 판과 판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페인트가 칠해진 제품은 도장에 손상이 생겨 철판의 부식으로 이어진다. T-Bend Test를 한 후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도장에 크랙이 생긴 것을 확인할 수 있다(상단 이미지 참조). 이 갈라진 틈을 통해 수분과 강판이 만나고 부식이 시작된다. 설사 도장이 손상되지 않은 표면이더라도 페인트의 수명이 다하면 부식이 발생한다. 징크 이미테이션에 사용되는 폴리에스테르 수지 도장의 수명은 약 10년으로 알려져 있다. 가격 때문에 이미테이션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전체 비용과 내구성의 측면에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징크든 이미테이션이든 각상, 합판, 멤브레인과 같은 부자재와 인건비는 동일하다. 오직 원자재의 가격 차이가 있을 뿐이다. 컬러강판은 징크 가격의 20~25% 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부자재와 인건비를 포함한 총 가격은 ㎡당 약 10만원 정도로 징크 시공과 비교해 80%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그런데 징크의 수명이 50~100년인데 비해 컬러강판의 수명은 고작 10년이다. 내구성을 생각한다면, 어떤 자재를 택할 것인지 답이 분명하다. ◀ 징크(VM Zinc) T-Bend Test ▶ 컬러강판(Real Zinc) T-Bend Test 마감 자석부착 두께 무게(㎡)………………………………………………………………징크 금속자체 X 0.7㎜ 5.04㎏ 컬러강판 페인트 O 0.5㎜3.9㎏ 알루미늄판 페인트 X 0.7㎜ 1.89㎏………………………………………………………………징크의 시공과 유의사항 징크는 동판과 함께 Architectural Sheet Metal Roofing을 구현하는 주요한 두 소재이다. 징크의 시공은 고급맞춤 양복에 비유될 수 있다. 아무리 어렵고 복잡한 외장도 징크로 감쌀 수 있다. 세밀한 디테일은 손기술과 오랜 경험을 요구하며 경력 10년 이상은 돼야 숙련공으로 불릴 수 있다. 징크의 시공은 물의 흐름을 봐가며 금속을 서로 맞접어 시공하는 것이다. 접어서 물 처리가 되지 못하는 곳은 납땜을 해야 한다. 제대로 징크를 시공하기 위해서는 품이 많이 드는 만큼 복잡한 시공방식 때문에 시중에는 여러 가지 편법이 횡행하고 있다. 건축주는 지붕에 코킹을 사용하면 그 이유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 좋은 시공을 위해서는 손기술만이 아니라 미리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을 통해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 시공회사 또한 징크에 적합한 시공계획도서를 잘 준비해야 한다. 아직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가장 중요한 원칙 중의 하나는 징크 밑면에 환기층을 확보하는 것이다. 징크는 우수한 자재이지만 갇힌 습기에 약하다. 따라서 징크와 합판 사이에는 공기가 통할 수 있는 환기층을 반드시 형성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델타멤브레인이라는 특수 이격재와 델타클립이라는 고정클립을 사용해야 한다. 이 부속재는 지붕의 합판마감과 징크 사이를 8~10㎜ 띄워 주는 역할을 하는 징크 시공의 핵심적인 재료이다. 이를 이용해 공기층을 확보하지 않고 징크를 지붕에 사용하였다가는 시공 후 1~2년 만에 아주 심하게 부식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우리나라는 세계 징크의 박람회장이라고 할 만큼 다양한 브랜드의 징크가 유통되고 있다. 각 제품의 품질과 특성이 조금씩 다르며 외국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제품도 유통되기 때문에 그만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품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항목으로는 산화보호층의 안정성, 표면색상의 균질성, 절곡시 크랙 발생 여부, 보양필름의 부착 여부 등이 있다. 또한, 브랜드의 역사와 국내외 시공 실적을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격적 측면에서 보았을 때, 고급 징크와 저렴한 B급 징크의 원자재 차이는 10% 정도이며 전체 시공비로 보자면 3~4% 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한참 낮게 시공비를 제시하는 곳이라면 적정 부자재를 사용하지 않거나 시공 기술력이 떨어질 수 있다. 적은 비용차이지만 그 품질은 천차만별인 금속 지붕재 시장. 소비자의 세심한 주의만 있다면 내구성 좋은 마감재인 징크의 저변이 확대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 징크의 다양한 색상과 톤 이 글을 쓴 장우혁 대표는 서울대학교에서 물리학을 공부하고 1994년 선이인터내셔날㈜과 선이건설㈜을 설립했다. 징크와 자작나무합판 등을 국내에 도입하였으며, 현재는 대한민국 패시브하우스 보급에 힘쓰고 있다. 02-3141-4774 sunnie@korea.com www.sunnie.kr www.vmzinc.com※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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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6
집짓기 전 둘러 볼 욕실 제품 전시장 / Bathroom Showroom Guide
골조 공사가 끝나면 건축주들은 그제야 마감 자재를 보러 다닌다. 마음에 드는 욕실 공간을 보고 ‘아차!’ 싶어도 때는 늦었다. 설계가 시작되기 전, 아이디어 스케치 단계가 쇼룸 답사의 적기다. 취재 이세정- 로얄&컴퍼니 Royal Gallery -로얄갤러리는 독특한 외관과 실내 구조로 이미 학동역 인근의 랜드마크가 된 건물이다. 각 층은 욕실 인테리어 제품 전시장, 건축전문서적을 갖춘 북카페와 레스토랑, 아트갤러리 등으로 채워져 있다. 전시장은 로얄&컴퍼니의 브랜드 스토리와 전 제품에 대한 상세한 정보들이 가득하고, 시뮬레이션 메뉴를 통해 직접 욕실 공간을 구성해볼 수 있는 아이디어들로 넘쳐난다. 특히 각종 문화 강좌가 열리는 렉처홀은 매일 방문객들로 분주하다. 주소 서울 강남구 논현1동 36-8 문의 1566-7070 홈페이지 www.iroyal.kr- 대림비앤코 THE BATH DAELIM -대림바스는 본사 건물 1, 2층에 자체 직영 쇼룸인 ‘더 바스 대림(THE BATH DAELIM)’을 두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약 661㎡(약 200평)의 쇼룸은 ‘Innovation, Creative & Green’이라는 콘셉트 아래, 대림비앤코의 모든 라인의 제품을 직접 경험하고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욕실 토털 플래닝 서비스 ‘바스플랜(BATH PLAN)’의 9가지 스타일을 직접 확인, 각자의 취향에 맞는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고 상담도 가능하다. 주소 서울 강남구 논현1동 51-3 JAY빌딩 문의 1588-4360 홈페이지 www.daelimbath.com- 시치스 SICIS -어쩌면 욕실 인테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타일이 될 수 있다. 모든 액세서리나 가구의 배경으로써, 전체 분위기를 좌우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독특한 타일을 찾고 있는 건축주라면 눈여겨볼 곳이 시치스 매장이다. 수입건축자재 전문업체 하농이 취급하는 이 브랜드는 이탈리아 라벤나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최고급 수공예 모자이크 타일을 상징한다. 붓 대신 돌이나 유리 입방체들을 하나하나 맞춰 희소가치가 높은 모자이크를 구성한데다, 현대적 감각에 맞춘 디자인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국내에서는 7천만원을 호가하는 모자이크 타일 욕조, 용인 동천 이스트팰리스의 스파 컬렉션, 고급 리조트 반얀트리 시공 등으로 유명세를 탔다. 하농 본사 건물 바로 인근에 전시장이 마련되어 있다. 주소 서울 강남구 역삼동 659-3 l&k 빌딩 1층 문의 02-515-2626 홈페이지 www.haanong.com- 새턴바스 Saturnbath-국산 브랜드지만, 많은 이들이 해외 브랜드로 착각하는 욕실 제품이다. 그만큼 과감하고 개성있는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는 브랜드다. 전시장은 논현동 본사에 뮤지엄 콘셉트로 선보이며 단순히 제품을 전시하기 보단 추상적이고 자연주의적인 인테리어 요소를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전시장은 지하층과 지상 1~3층을 포함한 규모이며, 전체적으로 블랙과 화이트 색상으로 통일감을 살렸고 외부에서 내부로 이어지는 곡선 구조물을 통해 자연스럽게 방문자의 동선을 유도했다. 특히 3층 공간은 실제 판매가 가능한 욕조와 세면기, 수납장, 천장재를 비롯해 수전금구, 위생도기, 타일 등을 전시해 고급 욕실인테리어를 위한 토털 욕실용품을 소개한다. 주소 서울 강남구 논현동 128-12 문의 02-3416-1400 홈페이지 www.saturn.co.kr- 아메리칸스탠다드 Bathhaus -아메리칸스탠다드의 욕실전시장 ‘바스하우스(Bathhaus)’는 논현동 자재 거리와는 조금 떨어진 삼성동에 위치해 있다. 본사와 함께 있는 쇼룸으로 월풀욕조, 세면기, 양변기, 수전 등 다양한 제품을 기능과 디자인별로 전시해 두었다. 지상 2층 661.16 m²(약 200평) 규모로, 특이한 라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타운스퀘어시리즈, 앤티크한 욕실 인테리어 어울리는 헤리티지 시리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타일이나 기타 장식, 소품 등을 절제하고 본연의 제품을 부각시킨 전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바스하우스는 방문 후 확인을 통해 입장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때문에 이러한 절차가 번거롭다면, 논현동에 위치한 2개의 쇼룸 대리점을 방문해 다양한 제품을 만나 볼 수도 있다. 주소 서울 강남구 삼성동 110-1 문의 1588-5903 홈페이지 www.americanstandard.co.kr- 콜러 KOHLER -지난해 12월 오픈한 따끈따끈한 전시장으로,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의 세계적인 욕실 브랜드 콜러의 쇼룸이다. 국내 비데업체인 노비타를 인수하며 지난해 국내에 정식으로 런칭한 콜러는 고가 시장을 공략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실제 콜러 제품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두바이의 ‘부르즈칼리파’를 비롯, 국내 롯데호텔과 신라호텔 등 특급호텔과 고급 주거시설에 적용되고 있다. 콜러 쇼룸에서는 수전, 세면기, 비데, 양변기 등의 개별 제품뿐만 아니라 4가지 타입의 욕실 풀패키지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벤트존에 전시되어 있는 콜러의 최첨단 양변기 누미는 현대적인 바디와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다. 콜러는 향후 2개의 쇼룸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주소 서울 강남구 도곡동 411 3층 문의 02-576-0613 홈페이지 www.kohler.co.kr- 인터바스 Interbath! -일반인들에게 꽃무늬 도기로 많이 알려져 있는 브랜드로, 도기에 전사(스크린)로 문양을 입혀 제작한 디자인이 강점이다. 전시장은 본사가 위치한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있으며 2층부터 4층까지 규모로 웬만한 욕실 관련 구성품은 모두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심플하고 모던한 스타일부터 고풍스러운 유럽형 스타일, 밝고 귀여운 소녀의 욕실 같은 이미지들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어 보는 눈이 즐겁다. 또한 리모델링 수요자를 위해 금액대별 패키지를 제안하고 시공 상담까지 하고 있다. 최근에는 욕조와 일체형 비데 등 신제품 라인이 더욱 강화되었고, 도예작가들과의 콜라보레이션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어 개성있는 욕실 제품을 찾는 이라면 반가운 발걸음이 될 것이다. 전시장의 제품들도 자주 교체되는 편이며, 논현동에도 2개의 전시 대리점을 갖추고 있다. 주소 서울 강서구 화곡동 111-89 동원빌딩 문의 02-2601-0141 홈페이지 www.interbath.co.kr- 이누스 INUS -타일 및 위생도기 전문기업 아이에스동서의 욕실브랜드다. 청담동 본사 인근에 자사의 제품군을 전시한 이누스(INUS) 전문 전시장을 갖고 있다. 전시장은 프랑스 출신의 설치 미술작가인 Elodie Domand De Rouvile가 작업을 맡아 프랑스의 감각적이고도 예술적인 인테리어로 꾸며졌으며, 입구에는 아이에스동서의 도기와 타일로 꽃을 디자인하는 등 윈도우에 비치는 예술적 효과를 높였다. 공간적으로는 위생도기와 타일이 자연스럽게 분리되도록 배치했으며, 자연 창을 활용한 카페테리아는 유럽형의 개방된 카페를 연상시킨다. 화장실은 포슬레인 타일로 꾸며 기존의 화장실과 차별되는 미적 요소를 더했다. 특히 타일의 경우, 이탈리아 블로냐페어에서 유행한 라이브러리 형태로 제품을 전시해, 신제품 런칭 시 간편하게 교체된다. 주소 서울 강남구 청담동 52-1 인희빌딩 1층 문의 02-512-8362 홈페이지 www.inushaus.com※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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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8
“풍수해보험과 지진특약 챙기세요”
지난 지진 이후, 지진 안전지대로 알려진 우리나라에서도 보험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 하지만 지진 보험에 대해선 정보도 상품도 부족한 것이 현실. 지진에 대비할 수 있는 보험은 무엇이 있는지 가입 현황에 대해 알아본다.취재 신기영 /취재협조 보험개발원 www.kidi.or.kr | 국민안전처 재난보험과 www.mpss.go.kr지난 9월에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경주·포항·영천 일대의 피해액은 약 1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보험상품으로 지진 피해를 보상받는 사례는 상당히 드문 편이다. 국민안전처에서 파악하고 있는 정책보험인 풍수해보험을 통해 주관 보험사로 접수되는 지진 피해 신고는 올해 10월 기준으로 105건에 불과하다.일부는 재해 확정을 기다리고 있거나 보상이 진행 중인데, 공개된 사례에서 경주 지역의 보상 사례는 드물었다. 이에 대해 국민안전처의 담당 공무원은 “해당 지역의 피해가 적은 것이 아니라, 이번 피해지역이 평소 풍수해보험 가입률이 저조해 보상 대상자가 적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지진을 염두에 두고 풍수해보험에 가입하는 경우는 거의 드물어 비나 폭설 피해가 적은 지역은 풍수해보험을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는 것이다. 매년 갱신해야 하는 풍수해보험의 2015년 전국 가입건수는 주택과 비닐하우스 모두를 포함해 32만1천여 건이었다.이와 같은 상황은 민간보험에서도 다르지 않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지진에는 안전한 지역이라고 여겨져 민간 대형 화재보험사에서는 지진에 대한 별도 상품이 없었고, 다만 화재보험의 특약 형태로만 판매되었다. 현재 정확한 피해 신고와 확정 사례가 밝혀지진 않았지만, 보험개발원의 2014년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체 화재보험 계약 152만여 건 중 지진특약 계약 건수가 2,187건, 즉 0.14%에 불과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주택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풍수해보험과 지진최근 풍수해보험과 지진특약은 지진 직후 불안감을 느낀 시민들로 인해 가입과 문의가 크게 늘었다. 국민안전처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풍수해보험의 경우 지진 직후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가입신청이 4만9천여 건에 이른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6배 이상 늘어난 수치고, 보험사에 따라서는 작년과의 차이가 수십 배에 달한다. 우리나라 전체 보험시장에서는 지진을 보장하는 상품 자체가 적었다. 풍수해보험은 국가가 관여하는 정책보험이기 때문에 보험료 자부담금이 일반 개인 계약일 경우 38~45%, 기초생활수급대상자라면 12%에 불과할 정도로 저렴하고, 민간보험보다 가입 문턱이 낮은 것이 주요 원인으로 파악된다.지진 직후 경주나 울산 등 영남지역에서 일부 주관 보험사의 보험 가입 거부가 있었다고 하지만 이후 정부에서 주관 보험사와 협의해, 현재 풍수해보험은 지역에 상관없이 가입할 수 있다. 5개 보험사(현대해상, 동부화재, 삼성화재, KB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 전국의 관할 시·군청 재난부서, 주민센터에서 안내와 가입이 가능하지만 가입 시 주관 보험사보다 관할 지자체가 상대적으로 더 자세하고 구체적인 정보를 안내해준다.▲ 경북 경주의 한 주택. 지진으로 인해 건물 외벽에 균열이 생겨 보험사로부터 일정 금액 보상을 받았다.+ 가입 문턱이 높은 지진특약민간 화재보험의 지진특약 경우는 사정이 달랐다. 지진 직후 부산, 울산, 경주 등의 지역에서 화재보험 판매 시 지진특약을 빼거나 가입을 거부했는데, 항의가 이어지자 지진특약 자체는 판매를 재개했다. 그러나 지진 이전 최저보험료 기준 2~3만원 선에 머무르던 보험료가 5만원 선까지 오르고 환급률도 다소 낮아졌으며, 가입조건도 까다로워졌다. 가입기간도 장기 보험은 거의 없어졌고 5년 만기 상품이 많았다. 위의 지역을 중심으로 설계사를 통해 가입을 문의해 본 결과 일부 보험사를 제외하고는 지진특약 시 건물 구조에 상관없이 단독주택이나 연립주택의 가입은 어려웠다. 아파트는 사정이 나았지만, 10년 이내에 지어진 5층 이상 아파트가 가입에 유리하고 무사고확인서, 건축물대장, 건축물 사진을 갖춰야 해 이전보다 높아진 문턱을 느낄 수 있었다.이제 우리나라도 지진에 대해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 의견인 만큼 미래의 위험을 대비하기 위한 보험은 안전한 주택 시공만큼이나 중요하다. 풍수해보험이나 화재보험 지진특약은 비용 자체가 아직은 크지 않으니, 우리 집의 만약을 위한 투자로는 부담스럽지 않은 선택일 것이다.풍수해보험·지진특약 간단 Q & AQ1 지금 화재보험이나 풍수해보험에 가입하면 앞으로 보험료가 증가할 수 있나?A1 풍수해보험 보험료 요율은 정책보험이기 때문에 당장 요율의 상승이 발생하지는 않는다. 이번 지진 피해에 대한 통계가 정리되고 손해율이 상승했다는 결론이 난다면 어느 정도 상승은 불가피할 것이다. 단, 정부 인가가 필요하므로 단기간 급격한 변화는 없다.Q2 지진특약은 목구조가 유리한가, 철근콘크리트가 유리한가?A2 지진특약은 주택형태나 구조의 영향을 적지 않게 받는다. 그중 단독주택이나 연립주택은 지진특약을 넣기 다소 어렵다. 특히 목조주택은 보험사에서 보통 ‘4급’으로 취급하는데, 지진특약 이전에 화재보험 가입 문부터가 상당히 좁다. 지진특약을 포함하면 가능성은 더 떨어져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여진다.Q3 풍수해보험과 지진특약은 어디까지 보장하나?A3 풍수해보험이나 현재까지 판매되고 있는 지진특약은 건물(풍수해보험의 경우 온실까지)과 동산 보장에 한정되고 있다. 따라서 대인피해에 있어서 보험이 필요하다면 별도의 보험 상품을 적용해 보완하는 것이 필요하다.※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집님에 의해 2016-12-28 15:27:48 HOUS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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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3
단독, 다가구, 다세대 주택은 어떻게 구분되나?
전문적인 건축용어를 일반인이 확실하게 구분짓기는 쉽지가 않다. 그런데 막상 현실적인 사안에 접하다보면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이 용어에대한 정의다.취재 조고은‘단독주택’ 하면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집의 형태가 확실하지만, 다세대주택과 다가구주택은 ‘같은 말 아니야’ 하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흔히 듣는 용어들이지만 자주 혼동되어 사용되기도 하고 정확한 구분을 어려워하는 사람도 많지요. 국내 건축법에서 주택은 유사한 구조, 이용 목적, 형태별로 묶어 분류되고, 용도지역·용도지구 안에서의 건축제한 등의 법령과 연계되어 있습니다. 단독·다가구·다세대의 구분 역시 이에 따른 것으로, 건축법에서 정하고 있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일반적으로 단독주택은 하나의 주택 안에 하나의 세대가 생활할 수 있는 구조와 시설을 갖춘 주택을 말합니다. 「건축법」에 의한 건축물 용도로서의 단독주택 개념에는 일반적인 단독주택 외에도 다중주택, 다가구주택, 공관이 포함됩니다. 여기서 다중주택이란 학생 또는 직장인 등 여러 사람이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구조로 연면적 330㎡, 3층 이하인 주택을 말합니다. 실별로 욕실은 설치할 수 있으나 취사시설은 없는, 독립된 주거 형태를 갖추지 않은 주택으로 기숙사 형태의 원룸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공관은 정부의 고위 관리 등이 공적으로 쓰는 주택입니다.다가구주택은 앞서 말한 것처럼 단독주택의 범주에 포함되는 주택 용도입니다. 19세대 이하가 거주할 수 있으며, 지하주차장 면적을 제외한 바닥면적의 합(연면적)이 660㎡ 이하인 주택을 말합니다. 지하층을 제외한 전체 층수가 3층 이하여야 하는데, 1층 바닥면적의 1/2 이상을 필로티 구조로 하여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부분을 주택 외의 용도로 사용하면 해당 층을 주택의 층수에서 제외합니다.한 건물에 다수의 세대가 별도로 분리된 공간에 거주하는 다세대주택은 연면적 660㎡ 이하, 세대 수 19세대 이하로 구성된다는 점에선 다가구주택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3층 이하인 다가구주택과 달리 4층까지 건축할 수 있고, 단독주택이 아닌 ‘공동주택’으로 분류된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세대별 등기를 별도로 하여 소유하거나 분양할 수 있으며, 양도소득세도 별도로 부과됩니다. 소유자가 1명이고 분양이 불가능한 다가구주택과는 또 다른 점이지요. 다세대 주택 2개 이상의 동을 지하주차장으로 연결한 경우에는 각각의 동으로 보며, 지하주차장 면적을 바닥면적에서 제외합니다. 1층의 바닥면적 1/2 이상을 필로티 구조의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부분을 주택 외의 용도로 쓰는 경우, 다가구주택처럼 해당 층을 주택의 층수에서 제외하여 산정합니다. * 참고_ 건축법 시행령 [별표 1]※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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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2
욕실과 베란다를 위한 방수 솔루션
목조주택 하자 1순위는 무엇일까? 건축주도 시공자도 입을 모아 ‘누수’를 꼽을 것이다. 결국 욕실과 베란다 방수는 시공사의 기술력을 판가름할 만큼 중요한 공정으로 인식된다. 그래서 신자재, 신기술이 등장하면 누구나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구성 이세정 사진 김덕영, 변종석 취재협조 마페이코리아“우리 집에 물이 새는 것 같아요”시공자들에게는 호환마마보다 더 무서운 건축주의 전화. 특히 물과는 상극인 목조주택을 짓는 시공자들은 거의 대부분 누수에 대한 두려움을 안고 지낸다. 목조주택에서 누수가 발생하면 집의 뼈대인 목구조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는 노릇, 때문에 목조주택에서 방수는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 물이 주로 새는 곳은 정해져 있다. 1, 2층 욕실과 목구조 위에 만들어지는 2층 베란다, 평지붕 코너나 배수구(드레인) 쪽이다. 이렇다 보니 욕실은 어쩔 수 없다 쳐도 2층 베란다나 평지붕은 목조주택에서 만들지 않는 게 낫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을 정도다. 실제 물이 새면 누수 원인과 지점을 찾기가 어려워 벽체와 바닥을 모두 뜯어내야 하니, 방수 작업은 매번 예민하고 중요한 공정이 될 수밖에 없다. 도대체 완벽한 방수를 위한 해법은 없는 것일까?현재 목조주택 방수를 위한 공법은 시트, 우레탄, FRP로 나눠볼 수 있다. 과거에는 불로 달궈 방수시트를 붙이는 공법이 주로 쓰이다가 워낙 하자 사례가 많다보니 우레탄 방수로 많이 대체되었고, 지금은 어선이나 물탱크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FRP 방식까지 접목되고 있다. 한 겹의 방수층은 깨질 우려가 있어 여러 방식을 섞어서 4차, 5차 방수를 하는 현장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러한 목조주택 방수 시장에 신자재의 등장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세계 최대의 건축용 접착제와 화학제품 제조사인 글로벌기업 마페이에서 선보인 ‘마페라스틱 아쿠아디펜스’는 수용성 탄성 도막 방수재다. 일반 페인트처럼 사용이 간편하고 건조 속도가 빨라, 오전에 방수 처리를 하고 나면 오후에 바로 타일 마감 공정을 진행할 수 있을 정도다.아쿠아디펜스는 콘크리트면이나 시멘트계 미장 바닥, 세라믹, 플라스터 보드 등 다양한 하지면에 도포가 가능하다. 우수한 탄성을 갖고 있어 온도 변화나 진동에 자체적으로 대응하며, 접지력이 좋아 세라믹, 천연 석재, 모든 종류의 타일을 마감재로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코너 부위에 사용하는 마페밴드는 고탄성 밴드로서 목조주택의 방수의 치명적인 약점인 코너와 조인트부위를 사전에 보강하여 목조주택의 미세한 흔들림과 자재간의 수축 및 팽창에도 방수에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한다. 배수구 주위를 완벽하게 방수하는 드레인키트 등의 부자재들로 더욱 완벽한 방수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으며, 시공 편의성은 방수공법 중 최고라 할 만하다. 실전! 아쿠아디펜스로 욕실 방수층 만들기01 성공적인 방수 공사를 위한 첫 번째 노하우는 주변 청소다. 한 빌더는 핸드폰 위에 보호필름을 입힌다는 마음으로 방수면을 정리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바닥뿐 아니라 벽에 붙은 분진들까지 모두 제거하고 완벽하게 건조된 상태를 만든다.02 바닥과 벽면의 배관 부위를 방수테이프로 실링한다. 3M All Weather Flashing tape는 신축성이 있는 방수 및 기밀테이프로 콘크리트, 목재, 플라스틱 등 모든 자재에 탁월한 접착력을 보인다. 특히 가운데가 접지되어 있는 이형지 형태로 굴곡진 부위나 각진 부분의 시공이 용이하다.03 마페밴드를 이용해 코너와 조인트 부분을 1차 시공한다. 먼저 아쿠아디펜스를 시공 부위에 1㎜ 두께로 바르고 마르기 전에 밴드를 부착한다. 밴드 좌우 직물 부위를 부드러운 흙손 등을 사용해 들뜨는 부분 없이 밀착시킨다.04 배관 주위는 누수 위험이 높은 곳이다. 배관 규격에 맞춘 드레인키트를 끼워 아쿠아디펜스와 밀착시켜 완벽한 방수층을 만든다. 키트 내부에는 악취 역류를 방지하는 캡까지 장착되어 있다.05 아쿠아디펜스를 1차 도포한다. 약 0.4㎜ 두께로 평평한 면은 롤러를 이용해, 굴곡진 면은 붓을 이용해 섬세하게 바른다. 벽면은 최소 바닥에서 180㎝ 높이까지 도포해 샤워 시까지 고려해 방수층을 만들어 준다.06 1차 도포 후 1시간이 지난 후, 2차 도포에 들어간다. 역시 0.4㎜ 두께로 첫 번째 방수층과 사선 방향으로 도포하면서 최대한 빈틈없이 처리한다. 도포 후 최종 두께는 0.8㎜ 이상 되어야 한다.07 2차 도포 후 4시간이 지나면 마감재 시공이 가능하다. 표면을 유심히 살펴서 핀홀이나 작은 구멍은 없는지 확인하고, 혹 결함이 있는 경우, 해당 부위에 추가 도포한다. 08 타일 접착제를 바르고 타일을 올린 후, 건조를 확인하고 줄눈 시공에 들어간다. 타일 사이에는 충분한 양의 줄눈을 넣어야 쉽게 깨지지 않는다. 최종 도포 후, 최소 12시간 후에는 방수 테스트를 시행할 수 있다.아쿠아디펜스 제품은 물을 섞지 않고 그대로 시공하면 되고 수용성 합성수지이기 때문에 사용한 붓이나 롤러는 물로 바로 세척이 가능하다. 우레탄이나 FRP 방수는 냄새가 고약해 생화학 방독면을 쓰고 작업할 정도지만, 아쿠아디펜스는 하늘색 계열의 천연페인트를 바르는 것처럼 작업 환경이 쾌적해 놀라움을 샀다. 장장 4~5일 소요되는 방수 공정이 반나절만에 끝나는 것도 아쿠아디펜스만의 최대 강점이라 할 수 있다.제품문의 ㈜해강인터내셔널 02-416-1511 www.hibm.co.kr※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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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2
비드법단열재(EPS)
단열성능기준 강화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비드법단열재, 우리가 흔히 ‘흰색 스티로폼’이라 칭하는 것이 바로 이 제품이다. 최근에는 흑연을 섞어 단열성을 높인 종류도 쓰이고 있는데, 올바른 시공을 위해 비드법단열재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자.구성 이세정[그림1] 비드의 발포크기별 비교스티로폼과 다른 건가요? _ 비드법단열재는 우리가 보통 ‘스티로폼’이라고 부르는 단열재로, 스티로폼은 특정 브랜드 이름이 보통 명사처럼 자리 잡은 경우다. 정확한 명칭은 비드법단열재가 맞다. 이 단열재는 현장에서 상황에 맞게 잘라 쓰기 쉽고, 시공방법에 따라 단열성능의 차이가 크지 않다는 장점 때문에 많이 쓰이고 있다. ‘비드’라고 하는 작은 알갱이를 수증기로 발포시켜 만드는데, 발포 크기와 밀도에 따라 1호에서 4호로 등급을 나눈다. 작게 발포할수록 밀도가 높고 열전도율이 좋아지는데, 통상 30kg/㎥이 가장 단단하고 열전도 특성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흰색과 회색의 차이는 뭔가요? _ 비드법단열재는 크게 2가지 종류, 직관적으로 본다면 흰색과 회색 제품으로 나뉜다. 흰색은 이전부터 써 오던 비드법1종단열재, 회색은 최근 많이 볼 수 있는 비드법2종단열재이다. 비드법2종단열재의 정확한 명칭은 비드법2종보온판으로 ‘네오폴’, ‘에너포르’, ‘제로폴’ 등 브랜드로 출시되고 있다.비드법2종단열재는 흰색 비드에 탄소를 함유한 합성물질인 흑연을 첨가하여 제조한다. 이론적으로는 복사열에 대한 축열성을 보강하여 흰색 1종 제품보다 단열성을 높인 제품이다.비드법단열재, 제대로 알고 시공하자!물 혹은 습기와 철저히 분리한다비드법단열재는 보통의 유기질단열재들과 비교해 수분 흡수율이 높기 때문에 단열재가 물을 흡수하면 단열성능이 약 30%까지 감소될 수 있다. 게다가 습기에 더욱 취약해서 습기가 흡수되면 70%까지 단열성능이 저하될 수 있다. [그림2]에서 보듯이 비드법단열재는 오픈셀 구조이기 때문에 물과 습기가 알갱이 속으로 침투하기 쉽기 때문이다.[그림2] 비드법보온판의 셀구조 - 비드법1종과 2종은 동일한 구조임 - 출처 : Basf.com따라서 비드법단열재는 물이 닿는 곳은 절대로 피해야 하고, 습기를 막아야 하며, 흡습된 습기가 쉽게 배출될 수 있도록 시공되어야 한다. 특히 지면과 닿는 부위에는 절대 사용하면 안 된다. 이곳은 반드시 국내에선 거의 유일하게 흡수율과 흡습율이 없는 압출법단열재(일명 아이소핑크라고 많이 알려져 있다)만을 써야 한다. 또한 지붕슬래브를 외단열로 할 경우도 마찬가지인데, 여기는 조금 더 주의를 요한다. 첫째, 빗물의 침투를 막기 위해서 단열재 상부에 당연히 방수층을 고려해야 한다. 둘째, 콘크리트 구체가 마르면서 습기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비드법단열재가 빨아들이지 못하도록 콘크리트 슬라브와 단열재 사이에도 방습층을 설치해야 한다.그리고 벽체 외단열 시공 시에는 단열재로의 흡습을 차단하기 위해 구체를 충분히 말린 후 작업에 들어가야 하며, 단열재 외부 측의 마감 도료는 일단 흡습된 습기가 제거될 수 있도록 투습이 원활한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콘크리트벽체는 사용 중에도 오랜 기간 말려야 하기 때문에 실내에 면하는 콘크리트면은 투습성이 좋지 않은 PVC 벽지(실크 벽지) 대신 투습성이 좋은 합지벽지나 도료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또한 단열재 외측에 공간을 두고 벽돌이나 석재 혹은 판재로 마감을 할 경우는 빗물이 마감재 틈을 통해 단열재까지 흘러 들어올 수 있으므로 침입한 빗물이 잘 마를 수 있도록 통기를 원활하게 해 주는 디테일이 필요하다. 아울러 고층의 벽체로서 외풍압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경우는 방수층을 설치하도록 한다.화재에 취약하니 실내 시공은 피한다거의 대부분의 유기질단열재는 불에 약하다. 비드법단열재도 예외는 아니어서 불에 잘 타며, 유독가스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실내에 사용하는 것은 무척 위험하다. 우리나라 법 기준이 이러한 단열재를 내측에 사용할 경우 일정 두께의 석고보드를 설치하도록 하고 있지만, 이것은 단지 몇 분의 피난시간을 벌어주는 최소한의 기준일 뿐이다. 약 1년 전 발생한 부산의 한 아파트 화재 사건에서 어머니와 아이들이 안타깝게 사망한 것은 내단열재가 타면서 발생한 유독가스에 의한 것이다. 만약 실내에 불연단열재를 사용토록 의무화했다면 이런 참사는 발생치 않았을 것이다. 모든 것을 돈의 잣대로 판단하는 사회가 낳은 비극이다.외단열 미장마감 시 변형에 유의한다보통 비드법단열재는 외단열 미장마감 시에 단열재로 주로 사용되는데 이때 주의할 점을 몇 가지 알아보자.첫째, 국내에서는 외단열 미장마감 시에는 비드법 3호나 4호를 써야만 한다. 1호나 2호는 알갱이가 조밀하여 부착력이 확보되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단열성능이 더 좋다며 압출법단열재를 취부하는 경우도 있는데, 압출법단열재는 표면이 매끄러워 접착력확보가 극히 어렵기에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둘째, 단열재에 접착제를 바르는 방법이다. [그림3]과 같이 테두리를 두르고 가운데는 점점이 접착제를 발라 붙여야 한다. 일반적인 미장 마감 시에는 단열재 면적의 40% 이상을 발라주어야 하고, 다소 무거운 타일 등으로 마감할 때는 접착제를 단열재 면적의 60% 이상을 발라주어야 한다.[그림3] 단열재의 접착제는 테두리는 빠짐없이 바르고, 가운데는 군데군데 바른다.테두리를 빠짐없이 바르면 접착력도 높이지고, 단열재 변형도 막을 수 있다. 비드법단열재는 열에 취약하기 때문에 뜨거운 햇볕을 받으면 변형되기 쉽고, 이로 인해 가장 자리가 휘어지면서 [그림4]에서 보는 것처럼 벽면이 울룩불룩해지는 현상이 많이 발생한다. 때문에 단열재 크기 또한 1,200×600㎜ 이하 크기로 잘라 사용해야 한다. 특히 비드법2종단열재는 1종에 비해 열에 더 취약해 쉽게 변형이 온다. 이로 인한 하자로 생산을 포기한 공장들까지 생겨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현장에서도 한여름 뜨거운 태양 아래서 작업하면 많은 위험 부담이 따르므로 유의해야 한다.마지막으로 마감재 색상은 흰색 같은 밝은 색으로 하는 것이 좋다. 색이 짙으면 표면 온도가 60도 이상 상승할 수 있는데, 이로 인해 열에 취약한 비드법단열재가 빠르게 변형될 수 있기 때문이다.7주 이상 숙성된 제품으로 선택한다비드법계열 단열재의 공통된 현상 중 하나가 제조 후 숙성 과정이 없으면 휨 현상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비드법단열재는 수증기를 이용해 발포하므로 비드 알갱이 속에 남은 수증기가 공기로 모두 치환되기까지 최소 7주 이상의 숙성 시간이 필요하다. [그림4] 비드법보온판의 휨 현상에 의한 배부름하자사례숙성과정을 거치면 휨 현상을 현저히 줄일 수 있으므로 공장생산 후 바로 사용은 피해야 한다. 그러나 비드법단열재는 부피가 무척 크기 때문에 건축 현장에서 제품을 숙성할 공간이 마땅치 않다. 공장에 요청한다 하더라도 역시 공간이 부족하고, 제대로 된 기간 숙성하는지 확인할 방도가 없다.그동안 우리 협회가 백방으로 수소문한 결과, 숙성 제품을 취급하는 곳을 어렵게 찾을 수 있었다(한국패시브건축협회 홈페이지에 관련 정보가 있다). 다만 충분한 시간을 두고 주문해야 제대로 숙성된 제품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다른 곳이 있다면 즉시 협회에 알려주시면 감사하겠다. 글ㆍ한국패시브건축협회 조민구 이사070-7603-6621 www.phiko.kr※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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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8
층간소음까지 잡는 마루용 친환경 접착제 바커 T3000
집은 편안하고 안락한 휴식의 공간으로 건강을 위한 재충전 장소가 되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몸에 가장 많이 닿는 부분인 바닥재에 사용하는 접착제를 허투루 볼 수는 없다.구성 이세정실내 공기질을 향한 일반인들의 관심은 친환경 자재에 대한 큰 수요를 이끌어냈다. 접착제로 가공된 판재 대신 원목 가구가 인기를 끌고, 친환경 마루나 천연 소재의 벽재 마감재 등의 시장이 크게 늘었다.제도상으로도 친환경 건축자재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었다. 관련 법안이 발효되면서 많은 건축 자재 제조업체들이 친환경 기준을 만족시키기 위해 대체가능한 원재료를 사용한 제품을 생산하고, 변경이 불가한 경우 사업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도 생겼다. 하지만, 법적인 문제는 없다 하더라고 잠재적 위험요소가 있는 건축자재들은 여전히 우리 주변에 남아 있다. 아직도 새로 지은 집에 들어가면 눈이 따갑고, 아이들의 아토피 질환은 나날이 늘어간다. 특히 눈에 보이지 않는 접착제의 경우는 더욱 문제가 심각하다.+ 국내 마루바닥용 접착제 인증과 친환경성국내 마루바닥용 접착제 시장에는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또한 이 접착제들은 대개 친환경 마크인 ‘HB마크’를 보유하고 있다. 일단 HB마크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국내에서는 해당 제품이 친환경 제품임을 보여준다. 하지만 HB마크의 측정 방법은 제품이 완전 경화된 후 TVOC(총휘발성 유기화합물)가 정해진 공간 안에 얼마나 적게 방출되었는가에 따라 등급을 매겨 인증해주는 방식이기 때문에 제품이 완전 경화되기 전에 포함되어 있는 환경호르몬이나 포름알데하이드 등은 측정 대상에서 제외되는 현실이다.선진건축기술의 요람이라 할 수 있는 유럽은 국내 제품과 달리 실리콘을 기본으로 한 마루용 접착제가 사용되고 있다. 100년 전통의 독일 브랜드 바커(WACKER)의 마루접착제 ‘T3000’의 경우 기존의 마루용 접착제에 비해 95% 이상 TVOC를 저감한 제품으로 거주자뿐만 아니라 마루를 시공하는 시공자의 건강까지도 생각하는 접착제로 유명하다.바커 독일 본사에서 개발한 제니오실® 에스티피-이(GENIOSIL® STP-E ; Silane Terminated Polyethers)가 주원료로 사용되어 제품 안에 중금속이나 환경호르몬, 솔벤트, 비스페놀 A와 같은 유독성 화학물질이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이 제품은 바커의 친환경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되어 성공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건축용 실란트인 ‘T1000’과 ‘T2000’에 이은 세 번째 하이브리드 시리즈다.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함유되어 있지 않은 점을 인정받아 2016년 4월에는 국내 최초로 건축자재 접착제 분야에서 아토피 안심마크 인증도 받은 바 있다. 아토피 안심마크는 대한아토피협회에서 추천하고 인증하는 마크로, 아토피 발생으로부터 안전한 제품에 부여되며 아토피 환경 예방에 효과가 있고 아토피 환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차음 성능은 물론 작업자 편의까지 높여T3000은 금년 상반기 바닥충격음 비교시험결과를 통해 차음 성능을 검증받은 바 있다. 관계자는 “실리콘에 기초한 원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탄성을 갖고 있는 연질의 물질로써 소음 발생 시 물질의 특성으로 인해 일정부분 음 전달을 감쇠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또한 현장에서 두 가지 타입의 재료를 배합 후 시공해야 하는 2액형 타입에서 배합공정 없이 바로 시공이 가능해 작업자의 편의를 한 차원 높였다는 평가다. 제품의 유통기간 또한 기존 제품의 경우 1~2개월 정도였으나, T3000의 경우 6개월의 유통기간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자재 유통업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오충용 바커케미칼 코리아 건축용 실리콘 사업부 아시아 지역 담당 이사는 “유럽시장에서 인정받은 바커 독일의 원료로 만드는 T3000은 친환경 제품인 동시에 다양한 기능성까지 보유한 제품이다. 그동안 바커케미칼 코리아는 건축 산업 분야에서 선진 기술을 보유한 독일 바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신뢰받는 신제품 개발에 몰두해 왔다. 기존에 바커가 가지고 있는 국내 및 아시아 지역 내의 체계적인 유통망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T3000을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 내 건축용 접착제 시장의 표준으로서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것”이라고 밝혔다.최근 아파트 분양 물량이 증가하고 신축 빌라나 리모델링 수요가 늘어나면서 새집의 유해성에 대한 이슈는 끊이지 않고 있다. 눈에 보이는 마감재만 친환경을 찾을 것이 아니라 진짜 속까지 건강한 집을 위한 자재로 눈을 돌릴 때다. 그런 점에서 친환경 마루접착제는 빼놓지 말아야 할 선택 사항으로 보인다.한국에서의 바커바커는 1980년대 중반 한국시장에 진출하여, 1996년 현지 법인인 바커케미칼 코리아를 설립하였다. 2008년 이후, 바커는 울산공장에서 VAE 디스퍼젼 제품을 생산하고 국내 테크니컬 센터를 통한 기술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2010년, 건축용 실란트 브랜드 럭키실리콘을 진천의 실란트 생산기지와 함께 인수하였다. 2012년에는 기존의 폴리머 테크니컬 센터와 국내 영업 사무소를 판교 테크노밸리로 통합 이전하면서 실리콘 기술 연구소를 신규 설립하였다. 바커는 현재 고객사 집중 기술 교육프로그램(WACKER ACADEMY)을 함께 운영하며 실리콘과 폴리머 제품의 연구개발과 고객사 기술 지원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031-697-7200 │ www.wacker.com※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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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8
우리 집에 맞는 보안업체는 어디?
방범 아이템만으로 안전에 대한 충분한 믿음이 생기지 않는다면, 보안업체의 체계적인 경비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각 보안업체는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고 어떤 특징을 가졌는지 몇 가지 질문을 통한 답변으로 알아본다. Q&A에는 KT텔레캅(이하 KT), ADT캡스(이하 ADT), 에스원 세콤(이하 에스원) 3사가 참여했다.취재 조성일, 신기영▲ ADT캡스 관제센터 www.adtcaps.co.krQ 장비 구성과 경비 방식에서 다양한 옵션이 나뉘는데, 단독주택 건축주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구성은 어떤 것인지KT - 영상 감시에는 돔 카메라, 4채널 NVR(녹화기), 공유기가, 방범 감시에는 주장치, 카드인식기, 사이렌, 표지판 등이 포함되는 ‘OCT가드’ 구성이 기본적으로 많이 이용되며, 여기에 다양한 감지기를 옵션으로 더할 수 있다.ADT - 일반적으로 방범 서비스와 뷰가드 서비스(영상감시)를 진행하고 있다. 방범 서비스는 주장치 및 카드인식기, 소형 Lock, 개폐감지기, 열선 동작 감지기 등의 구성을 포함하며, 뷰가드 서비스의 경우 DVR(녹화기), 실내 카메라 3대, 실외 카메라 1대 구성이 기본이다. 설계와 구성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 있으며, 대략 월정액 10만원 대에서 형성 및 선택되고 있다.에스원 - 주장치, 열선 감지기, 개폐감지기, 경보기, 실·내외 카메라 등의 기본 시스템경비 구성에 CCTV를 추가하는 구성을 가장 많이 선택하고 있으며, 주택 구조에 따라 감지기 숫자는 유동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Q 처음 경비서비스에 가입할 때, 그리고 그 이후로 들어가는 추가 비용은공통 - 보안 장비를 설치하거나 이전, 약정기간 이내 서비스 해지로 인한 철거 시 관련 공사비용이 별도로 청구될 수 있다.KT - 긴급출동서비스가 기본에 포함되어있지 않다면(ex.영상전용서비스) 출동 요청 시 출동 비용이 청구된다.에스원 - 이상 신호 발생으로 출동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고객이 직접 지원 요청을 하는 경우 회당 5천원의 출동비가 발생한다.ADT - 기본 서비스 외에 경비 설정·해제 알림이나 미경비 알림 및 출동 등에 비용이 추가될 수 있다. ▲ 에스원 안심 봉투 서비스 www.s1.co.kr Q 지역에 따른 출동 가능 시간과 순찰 주기는공통 - 경비업법에서 규정된 대응체계 기준(경비업법시행령 제7조 : 25분)을 준수하고 관제시설로 부터 경보수신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구축하여 운영하지만, 교통상황이나 천재지변, 주택이나 순찰차의 위치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순찰은 24시간 진행되고 있으며 순찰 주기나 패턴은 계획범죄에 노출되지 않기 위해 비공개로 매일 변경된다.Q 비교적 경비가 취약한 지역, 위치, 주택구조, 지형조건은KT - 산간오지나 도서지역은 긴급 대처가 어려운 지역으로 꼽을 수 있다. 이런 경우 출동 서비스가 일부 제한된다.ADT - 긴급 출동이 어려운 지역에서는 고객동의 하에 상황실에서 직접 CCTV 감시를 실시간으로 진행, 필요 시 긴급 대처할 수 있는 ‘원격영상 관제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에스원 - 야적장과 같이 주변이 개방된 공간은 경비가 취약하다고 할 수 있으며, 이와 같은 곳에는 경비서비스가 제공되기 어렵다.Q 다른 경비기업에 비해 특별하게 제공되는 서비스는KT - KT 그룹을 모체로 하는 만큼 IT 인프라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는 서비스에 강점을 두고 있으며, 그로 인한 빠른 출동, 고화질 CCTV 제공 및 전송, 인터넷 결합할인으로 합리적인 요금 제공이 가능하다.에스원 - 경비업계 중 가장 많은 200여 개의 출동거점 등 가장 촘촘한 출동 인프라를 구축했고, 중앙관제센터를 두 곳에 둬 이중관제체계를 갖추고 있다. 자체 연구소와 시큐리티 전문 연수원을 통해 보안 기기와 서비스를 꾸준히 연구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ADT - 2천여 명의 출동대원, 900여 대의 출동 차량을 갖추고 있으며, 전문 서비스 조직인 ‘기술지원센터’ 등을 운영한다. A/S 집중화로 접수 후 1일 내 처리율이 90%를 넘어선다.▲ KT텔레캅 모바일 모니터링 www.kttelecop.co.kr Q 스마트적인 요소를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는지KT - 서로 떨어져 있는 두 곳 이상의 장소를 하나의 앱으로 동시에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올레CCTV텔레캅 플러스(OCT plus)’가 있다. 기존 CCTV를 통한 감시에 가정용 ‘기가 IoT 홈’과 ‘홈캠’을 하나로 묶어 제공하게 된다.에스원 - 스마트폰 앱을 통해 경비 시스템을 세트·해제할 수 있으며, 공동주택 전용 상품인 ‘세콤 홈 블랙박스’는 원격 제어뿐만 아니라 전력 차단, 조명 작동, 가스 확인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ADT - 스마트경비시스템인 ‘ADT캄’을 사용하면 모든 기기가 무선으로 연동되며, 스마트폰으로 보안시스템뿐만 아니라 조명, 가스밸브, 콘센트 등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워치용 ADT 캡스 앱’을 통해 스마트워치로도 간편하게 경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Q 장기간 부재 시 고객이 요청할 수 있거나 기업에서 대응해주는 서비스가 있다면KT - 사전신청을 통해 ‘안심보안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야간 특별 순찰 보고 등을 진행한다. 집을 비울 시 경비 해제가 이뤄지면 자동으로 고객에게 알림이 전송된다.ADT - ‘특별 순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상황실에서 직접 실시간 원격으로 고객의 영상을 모니터링하는 ‘원격영상 관제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에스원 - 장기간 부재중이더라도 야간 순찰 후 SMS 순찰보고가 이뤄지며, 사전 협의를 통해 ‘안심 봉투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재 기간 중 신문, 우유, 편지 등의 배달물을 수거하고 복귀 후 돌려주어 빈집털이의 표적이 되는 것을 막게 된다.Q 경비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건축주가 주의해야할 사항은공통 - 주택 실외에 설치한 CCTV 카메라의 경우 장시간 외부에 노출되었을 때 먼지 등의 오염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선명한 영상 녹화에 방해가 되므로 정기적으로 카메라를 청소하는 것이 좋다. 또한, 카메라와 일부 가정용 전원이 연결되는 감지기는 정전이 일어나게 되면 작동이 멈출 수 있다. 따라서 정전이 걱정된다면 보조전원장치를 설치하는 것도 방법이다. 한편, 첨단 시스템 감시를 하더라도 출동 및 대응에 드는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한 만큼, 창문이나 출입문 등의 잠금장치, 방범창 등의 기본적인 보안장치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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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8
‘건축사’와 ‘건축가’의 차이가 무엇인가요?
집을 새로 짓거나 대수선하려면 특수한 상황이 아닐 경우, 특별자치도지사·시장에게 건축사가 작성한 설계도면을 제출하여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여기서 ‘건축사’란 도대체 어떤 자격을 가진 사람을 말하는 걸까요? 정리 편집부 흔히들 ‘건축사(建築士)’와 ‘건축가(建築家)’는 같은 직업을 일컫는 말 아니냐는 질문을 하곤 합니다. 물론 주택이나 상가, 관공서 같은 건축물의 건축 계획, 건축 설계, 구조 계획 등의 일을 한다는 점에서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단, 건축사는 국토교통부에서 시행하는 자격시험에 합격하고 국토교통부 장관의 면허를 받은 사람으로, 이러한 건축사의 서명날인이 있는 설계도서만이 법적인 효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건축가는 건축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나 기술을 가진 사람들을 통칭하는 말이지요. 이것이 바로 건축사와 건축가를 구분 짓는 차이점입니다. 매년 시행되는 건축사 자격시험에는 건축사 예비시험에 합격한 사람으로서 5년 이상의 실무경력을 가진 사람, 외국에서 건축사 면허를 받거나 자격을 취득한 사람으로서 5년 이상의 실무경력을 가진 사람만이 응시할 수 있습니다. 건축사 예비시험의 응시자격은 대학에서 건축에 관한 소정의 과정을 이수하고 졸업한 사람(혹은 이와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학력이 인정되는 사람)으로서 2년 이상의 실무경력을 가진 자, 고등학교나 3년제 고등기술학교에서 건축에 관한 소정의 과정을 이수하고 졸업한 사람(혹은 이와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학력이 인정되는 사람)으로서 4년 이상의 실무경력을 가진 자에게만 있습니다. 시험에 최종 합격하고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등록하여 정식으로 건축사 자격을 지니게 되면, 일반적으로 건축사사무소에 취업하거나 개업하여 건축물의 설계와 공사감리(工事監理)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이때, 건축사는 건축사업무의 품질 보증을 위해 자신이 작성한 설계도서, 공사감리보고서, 이 밖에 건축사가 작성하도록 규정된 모든 서류에 반드시 ‘서명날인’을 해야 합니다. 건축사 면허를 한 번 취득했다고 해서 영원히 건축사로 남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여느 직업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시대의 흐름에 따라 업무 수행에 필요한 전문 지식과 기술적 능력을 꾸준히 익히고 발전시켜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등록된 모든 건축사는 3년 이상의 범위에서 등록을 갱신해야 함을 법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갱신등록 전에는 국토교통부 장관이 실시하는 60시간 이상의 실무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건축사법을 위반하여 설계, 공사감리를 함으로써 하자담보책임 기간 내에 구조상 주요 부분에 심각한 하자를 일으키거나 기타 공공의 위험을 발생하게 했을 때에는 국토교통부 장관이 건축사 자격을 취소할 수 있습니다. 참고 「건축법」 제11조, 제23조 본문, 「건축사법」 본문 ※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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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3
쾌적한 주거를 위한 패시브하우스 제안
단독주택의 따뜻한 겨울을 위한 대안으로 패시브하우스에 대한 관심이 높다. 단열과 기밀 수준을 최대로 끌어올린 패시브하우스의 겨울철 난방비는 100㎡(30평) 기준으로 한달 3만원에 불과하다. 혹독한 겨울과 싸우기 위해 태어난 것만 같은 초단열 주택 패시브하우스. 그렇다면 그곳에서의 올해 여름은 어떠했을까?지난 여름 사용한 전기요금 고지서가 슬슬 도착하는 시점,누진세 폭탄을 걱정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짚어봐야 하는 ‘패시브하우스’ 라는 명제+ 잔인한 8월의 기억9월로 접어들고 더위가 한풀 꺾였다. 아침저녁으로 코끝을 스치는 산들바람이 그렇게 반가울 수 없다. 낙엽 하나 떨어지고 찬바람이 불어오면 그토록 우리를 힘들게 했던 지난 여름도 잊혀질까? 그러기엔 우리의 삶을 온통 지배했던 2016년 8월의 기억이 너무도 강렬하다.유례없는 폭염 속에 밤잠을 설치기를 한 달여. 에어컨으로 자꾸 손이 가면서도 온통 뉴스를 뒤덮는 누진제 폭탄 소식에 마음은 늘 불안하다. 엄청난 전기요금을 감수하고 에어컨을 켜 놓는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 쏟아지는 에어컨 바람에 머리는 아파오고, 차갑게 식혀 놓은 집안 공기가 아까워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는 것도 쉽지 않다. 시원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쾌적한 것도 아니다. 예년처럼 이런 날이 며칠뿐이라면 그저 참고 견뎌볼 텐데, 이건 도무지 방법이 없다. 혹독한 여름, 과연 어떻게 나야만 할까?▲ 세종시 람다하우스 전경+ 어느 패시브하우스의 여름 리포트세종시 ‘람다 패시브하우스’. 이 곳에도 소개된 적이 있는 ‘제대로 지은’ 패시브하우스 중 하나다. 집요한 건축주, 고민하는 건축가, 성실한 시공자가 의기투합해서 지은 이 집의 난방에너지 요구량은 1.2리터, 즉 바닥면적 1㎡ 당 연간 12㎾h의 에너지에 상당하는 1.2리터의 실내등유 만으로 실내온도 20℃를 유지할 수 있는 집이란 이야기다.실제로 주차장을 제외한 연면적 214㎡(65평), 실내난방면적 181㎡(55평)인 이 집의 지난 겨울철 난방비는, 도시가스를 기준으로 16만원에 불과하다. 60평대 단독주택의 겨울철 한 달 난방비가 채 5만원이 안 되는 셈이니 대단한 효율이 아닐 수 없다. 참고로 실제로 측정된 난방에너지 요구량은 1,956㎾h이고, 이를 실내난방면적 181㎡로 나누면 10.8㎾h/㎡·year로 1.2리터(12㎾h/㎡·year)로 예상된 성능에 부합함을 확인할 수 있다.그렇다면 올 여름은 어떠했을까? 사실 대한민국에서 쾌적하게 여름을 나기란 결코 쉽지 않다. 바로 전기요금 누진제 때문이다. 겨울에야 보일러를 돌려서 연료의 사용량만큼 비용을 지불하면 그만이지만, 여름에는 전기요금 폭탄 걱정에 에어컨을 계속해서 켜둘 엄두가 안 난다. 1974년 석유파동 이후 전기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도입된 누진제는 사용량에 따라 요금 단가가 최대 11배까지 늘어나는 구조를 갖고 있다. 예를 들어 월 300㎾h의 전력을 사용할 경우 전기요금은 4만4천원에 불과하지만, 월 600㎾h의 전력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요금이 21만7천원으로 다섯 배까지 뛰는 식이다. 결국 우리에게 여름은 그저 ‘견뎌야 할 대상’일 수밖에 없다. 오죽하면 나라에서조차 실내온도를 쾌적감과는 거리가 먼 28℃로 맞추라거나 누진제 회피를 위해 ‘하루 네 시간만 에어컨을 켜라’는 식의 이해할 수 없는 처방만을 내리고 있을까.다시 람다 패시브하우스로 돌아가 보자. 2016년의 여름은 유례없는 폭염으로 7월에서 8월까지의 평균기온은 전년에 비해 1.3℃나 높았고, 일평균 기온이 25℃를 넘는 날도 53일이나 됐다. 쾌적감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대기 중 수증기량 또한 전년보다 15%나 높았다. 이례적으로 고온 다습한 환경 속에서 여름 내내 에어컨을 가동한 람다하우스의 총 냉방에너지 사용량은 511㎾h다. 이를 누진제를 감안한 비용으로 환산하면 13만8천원. 60평대 단독주택의 여름철 월 냉방비로 5만원 정도만 지불한 셈이니, 이 역시 겨울철의 효율에 비견할만한 수준이다. 더구나 그토록 살인적인 무더위에 24시간 에어컨을 가동하고도 이 정도라니, 정말이지 눈이 번쩍 뜨이는 리포트가 아닐 수 없다.+ 패시브하우스는 어떻게 여름을 극복하는가원인을 알면 처방도 가능하다. 예시된 그래프는 필자가 개발한 건물에너지 해석 프로그램 에너지샵(Energy#)으로 계산한 한국패시브건축협회의 3.9리터 저에너지 표준주택의 냉방부하다. 서울지방의 일 년 중 더운 날 상위 30일 평균인 기온 27.2℃, 절대습도 18.5g/㎥을 기준으로, 현열 부하(공기의 온도를 낮추기 위한 냉방부하)는 13.3W/㎡, 제습 부하는 6.9W/㎡로 계산되었다.저에너지주택 냉방부하 분석그래프를 보면 냉방부하의 원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뭐니뭐니 해도 일사다. 집안으로 쏟아지는 햇빛으로 인한 열기가 전체 현열부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 다음이 인체, 가전기기, 조리 과정 등에서 발생하는 내부발열이고, 그밖에 건물의 외피와 환기를 통한 열 획득도 미미하지만 냉방부하의 원인이 됨을 알 수 있다. 여기에서 바닥 또는 야간 환기를 통해 빠져나가는 열손실을 감해주면 일정한 실내온도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현열 부하 계산이 가능하다. 또한 쾌적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 제습에 필요한 부하를 더해주면 전체 냉방 부하가 된다.그렇다면 각각의 원인별 해결책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① 일사획득 ⇨ 외부차양 또는 처마 설치냉방부하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단연 ‘일사’다. 일사를 차단하는 최선의 방법은 외부에 설치하는 차양이다. 일단, 실내에 설치한 블라인드나 커튼은 큰 도움이 못 된다. 햇빛은 내부의 장애물에 부딪히는 순간 대부분이 열에너지로 바뀌고 이는 고성능 유리에 차단되어 그대로 실내에 머무르기 때문이다. 실제로 동일한 블라인드를 실내에 설치하면 일사에너지를 10~20% 차단하는 것에 그치지만, 실외에 설치하면 최대 90%까지 차단율이 올라간다. 물론 한옥처럼 처마를 내는 것도 도움이 되겠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은 햇빛을 직접 차단하는 외부차양을 설치하는 것이다. 앞의 표에서 보았듯 외부차양만 설치해도 현열부하를 당장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누진제를 감안하면 냉방비용을 최대 1/4까지 낮출 수도 있으니, 여름에 시원한 집을 위해서라면 선택을 주저할 이유가 전혀 없다.▲ 람다 패시브하우스 외부차양(덧창)② 내부발열 ⇨ 고효율기기 사용, 주요 발열기기 집적가전이나 조명 등으로 인한 내부발열도 무시할 수 없다. 예컨대, 한 달에 300㎾h의 전기를 사용한다면 그 대부분은 고스란히 열에너지로 바뀌어 주택 내부의 열획득량으로 편입된다. 바꿔 말하면 여름에 1㎾짜리 전기난로를 하루 10시간씩 틀어놓는 것과 같으니 냉방부하에 상당한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생각할 수 있는 대응책으로는 LED 조명, 에너지효율 1등급 냉장고 같은 고효율 가전기기를 사용하는 것이 있다. 또한,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 주요 발열원을 다용도실에 몰아넣고 이곳을 주기적으로 환기시켜 주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③ 외피획득 ⇨ 고단열 및 외단열 구조 채택혹한 뿐 아니라 폭염에 맞서 쾌적한 실내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패시브하우스의 고단열 외피는 여전히 유효하다. 가장 최악의 경우가 일반주택처럼 내단열의 RC구조이다. 이 경우 낮동안 달궈질 대로 달궈진 거대한 콘크리트 덩어리가 열악한 단열재를 뚫고 밤새도록 뜨거운 열기를 실내로 쏟아내기 때문이다. 앞서 냉방부하 분석표에서 외피를 통한 열획득이 미미한 이유도 이 주택의 단열 및 열교 수준이 뛰어나기 때문으로 이해할 수 있다. 어쨌든 단열, 그것도 외단열은 겨울에도 여름에도 쾌적한 실내생활을 위한 가장 중요한 기본 덕목 중 하나이다.④ 환기 ⇨ 열회수형 환기설비 적용통풍에 대한 우리의 맹신은 과도할 정도다. 어디선가 불어올 시원한 바람이 모든 더위를 해결해줄 것만 같다. 하지만 생각해보자. 올해처럼 열대야가 계속되는 환경에서는 아무리 자연환기를 해봤자 실내온도는 바깥과 같아지는 정도다. 더구나 도시에서는 맑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기도 힘들뿐더러, 소음이나 먼지 때문에라도 창문을 계속해서 열어놓기가 쉽지 않다. 결국 에어컨의 힘을 빌리지 않을 수 없는데, 문제는 환기다. 신선한 공기는 필요한데, 애써 만든 냉기가 아까워 창문을 열지 못하니 실내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사정없이 치솟는다. 시원하긴 하지만 결코 쾌적하지도 않은 모순된 상황에 빠지고 마는 것이다. 이 부조화를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은 역시 ‘열회수형 환기장치’다. 환기를 하면서 냉기까지 회수해주니 필터로 걸러진 깨끗하고 신선한 공기와 함께 에너지 낭비도 최소화할 수 있다. 어느 건축주의 표현을 빌리면 이는 주방의 고급 아일랜드 식탁에 비할 수 없고 거실의 이태리 대리석에 비교할 수 있는 가치가 아니다. 에너지 효율을 떠나 쾌적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요소라 하겠다.▲ 열회수형 환기장치의 작동 개념 및 설치 모습⑤ 축열 ⇨ RC일 경우 습식마감, 목조일 경우 축열체 보강낮에는 펄펄 끓는 30℃여도 새벽이 20℃라면 이를 평균한 온도는 25℃가 된다. 평균온도로는 괜찮게 보일지 몰라도, 실제로는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일종의 ‘평균의 함정’이라 할 수 있는데, 우리에게는 큰 진폭 없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온도가 중요하다. 그런데 별도의 기계설비 없이도 패시브적으로 이 역할을 훌륭히 수행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축열이다. 오버히팅이 일어나는 낮에는 열을 저장해두었다가, 온도가 내려가는 밤에 그것을 되돌려 주기에 실내온도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축열체로는 콘크리트나 석재류가 적합한데, RC구조는 구조체의 축열체로서의 성질을 온전히 살리기 위해 가급적 습식으로 마감하는 것이 좋고, 목조일 경우에는 바닥을 타일 등으로 마감하거나 일부 공간에 중량 벽체를 도입하는 것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람다 패시브하우스의 RC구조체 축열을 활용한 외기온도 대응 Ⓒ손태청"외부차양만 설치해도 현열부하를 당장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누진제를 감안하면 냉방비용을 최대 1/4까지 낮출 수 있으니 선택을 주저할 이유가 없다."⑥ 제습 ⇨ 에어컨 활용, 습식마감현열부하를 최소화한 패시브하우스의 제습부하는 거의 현열부하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습기조절 능력이 뛰어난 규조토 등을 사용하여 실내를 습식으로 마감하거나 화초를 키우는 것도 도움은 되겠지만, 모든 제습부하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여름철 제거해야 할 수분의 양은 보통 1~2톤에 달할 정도로 만만치 않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가장 일반적인 해결책은 역시 에어컨이다. 제습기는 제습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이 오히려 냉방부하를 증가시키기에 적절치 않고, 실내 온도를 낮추는 과정에서 제습도 함께 이루어지게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참고로, 머지 않은 시일에 상용화될 예정인 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제습 환기’ 시스템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도 있을 것 같다. 제습기능이 있는 원형 회전판(제습 로터)을 사용하되, 태양열 시스템의 남는 열이나 에어컨 실외기의 폐열을 활용하여 제습 로터를 재생시키는 방식으로, 최소의 에너지로 제습과 환기를 할 수 있는 매우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판단된다.⑦ 누진제 ⇨ 태양광 발전시스템 설치앞서 살펴본 표준주택에서 외부차양을 설치할 경우, 6~8월 동안 투입해야 할 냉방에너지는 1,634㎾h로 계산된다. 에어컨의 효율(COP)을 3이라고 가정하면 545㎾h의 전기가 필요하고, 이를 한 달 사용량으로 나눠보면 대략 200㎾h의 누진제 부담을 안고 가야 한다는 이야기가 된다. 월 평균 300㎾h를 사용하는 가구라면 여름철에는 300+200㎾h에 대해 8만6천원이 추가된 13만원을 지불해야하고, 400㎾h를 사용하던 가구라면 7만9천원 → 21만7천원으로 전기료 부담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이렇게 되면, 아무리 패시브로 냉방부하를 줄였더라도 에어컨을 상시가동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 된다.이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것이다. 가정용으로 흔히 사용하는 3㎾ 용량의 발전 설비를 설치하면 월 300㎾h 정도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니 에어컨을 사용하는 데에도 전혀 부담이 없다. 더구나 설치비용도 많이 떨어져서 대부분의 경우 회수기간이 10년을 넘지 않으니 현재의 누진제 구조에서는 무조건 이득인 셈이다. 스트레스 없는 냉방기기 사용을 원한다면 반드시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패시브하우스, 여름을 즐기기 위한 필수 조건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단열, 기밀, 열교 최소화, 시스템 창호, 열회수 환기장치, 축열과 같은 패시브하우스의 기본 요소는 여름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여기에 외부차양을 더해주면 쾌적한 여름을 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 갖춰진다. 이렇게 냉방부하를 최소화 한 상태에서 에어컨 등을 적절히 활용하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면 지긋지긋한 누진제의 악령 또한 완전히 떨쳐낼 수 있다. 이 정도면 무더운 여름은 그저 ‘견뎌야만 하는’ 고된 계절이 아닌, ‘매 순간이 즐거운’ 행복한 시간이 될 것이다. 단독주택에서의 쾌적하고 행복한 삶을 꿈꾸는 이들이라면 반드시 한 번 쯤 고민해 볼 것을 권한다.글 배성호 국토교통부 서기관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2005년 제49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국토교통부에서 건축•주택과 관련된 정책을 다뤄왔다. 패시브하우스를 위한 친절한 입문서 ‘패시브하우스 콘서트’를 출간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건물 에너지를 쉽고 정확하게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Energy#’을 개발하여 무료 보급하기도 했다. 현재는 제로에너지 하우스를 다룬 ‘자립주택’을 집필 중에 있다. http://blog.naver.com/energysharp구성_ 이세정ⓒ월간 전원속의 내집 2016년 10월호 / Vol.212※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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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5
기자들이 직접 골랐다! Editors’ Picks
취재 중이나 쇼핑하다 발견한 특이한 물건, 일상 속 아주 사소한 생활용품까지, 편집부 기자들이 남몰래 찜해 두었던 각종 아이템을 살짝 공개한다. 구성 편집부 악취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는 고체 스펀지고은’s Pick _ 백악관을 비롯한 미국 내 여러 공공기관에서 사용된다는 탈취제 BAS(BAD AIR SPONGE). 향긋한 냄새로 악취를 가려주는 방향제와 달리, 물리·화학적으로 오염물질을 흡착하여 분해하는 고체 형태의 탈취제다. 집, 자동차, 사무실 등 실내 어느 곳에서나 뚜껑을 열어 놓아두기만 하면 되는데, 확실한 냄새 제거 효과로 요즘 입소문이 자자하다. 효과는 약 1~3개월 정도 지속되며, 새집증후군을 줄여주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입주를 앞둔 건축주들에겐 귀가 더욱 솔깃할 제품이다. BAS(BAD AIR SPONGE), 리체(LLICHE), 190g / 280g, 1만원대, 온라인 판매 접으면 가방, 펼치면 테이블연정’s Pick _ 칠리테이블(CHILLI TABLE)은 간편하게 야외 활동을 즐기기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가방 챙기랴 테이블 챙기랴 정신없을 때가 많은데, 이 테이블은 내부에 수납이 가능하도록 디자인해 피크닉, 캠핑에 필요한 여러 장비를 한꺼번에 챙길 수 있어 편리하다. 튼튼한 아메리칸 에쉬우드를 사용했고, 친환경 오일스테인으로 마감해 습기에도 강하다. 분리 가능한 손잡이와 어깨 스트랩이 있어 이동이 쉽고, 다리 접힘 방지 스토퍼가 원하지 않게 다리가 접히는 상황을 막아준다. CHILLING IN THE WOODS www.chillinginthewoods.com 박람회 할인티켓 알뜰하게 챙기는 요령! ‘캔고루’ 앱사은’s Pick _ 캔고루는 각종 전시와 강연, 박람회 등의 행사를 지역별, 날짜별로 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MBC 건축 박람회, 경향 하우징 페어 등 집짓기 관련 행사뿐 아니라 귀농·귀촌, 도시농업, 인테리어, 가구 박람회 등 생활 전반에 관련된 행사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미술관과 문화공간에서 열리는 전시와 연극 정보도 제공하니 주말 행선지를 정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듯하다. 무료입장권 외의 여타 전시·박람회 티켓은 30~80%가량 할인된 금액으로 살 수 있다. 여기저기 유용하게 쓰는 적외선 온도계 세정’s Pick _ 총처럼 생긴 비접촉식 적외선 온도계는 특정 부위를 조준하여 방아쇠를 당기면 그 부위의 온도가 화면에 표시되는 기계다. 고온, 저온, 접근이 어려운 곳, 움직이는 물체의 온도를 측정하는 데 쓸 수 있다. 일반인들에겐 굳이 필요 없는 제품으로 보일 수 있지만, 막상 하나 가지고 있으면 여러 모로 유용하다. 한여름이나 한겨울, 창문의 유리나 벽체 온도를 측정해 대략적인 표면 온도를 알아볼 수 있고, 같은 부위의 온도 변화 추이를 관찰하며 집의 에너지 성능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이 외에 원두를 로스팅할 때, 바비큐 오븐 온도를 잴 때, 낚시하러 가서 수온이 궁금할 때도 사용한다. 측정 거리가 길고 오차가 적을수록 제품 가격이 높다. FLUS IR-802, 5만7천원 ※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집님에 의해 2016-10-05 10:28:51 HOUS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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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4
리모델링을 위한 노후주택 고르기
최근 오래된 주택가의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 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치솟는 전세금과 큰 차이 없는 예산으로 도심 속에서도 작은 마당의 여유를 누릴 수 있고 층간소음 걱정 없이 살 수 있다는 것이 노후주택 리모델링의 가장 큰 매력. 하지만 꿈에 부풀어 무턱대고 주택을 샀다가 오히려 신축보다 돈이 더 들어 배보다 배꼽이 큰 경우도 적지 않다. 주거용 리모델링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구옥을 매입할 때 꼭 확인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짚어본다. 단독주택은 건물 가격이 거의 포함되지 않은 집, 즉 보통 20년 이상 된 주택을 구매하는 게 유리하다. 그래야 저렴하게 매입할 수 있고, 훗날 재테크를 위해 이익을 남기고 팔기에도 유리하다. 이 외에도 노후주택을 매입하기 전 몇 가지 유념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 인접도로 최소 3m 이상 도로와 인접해 있어야 추후 증축, 개축이 쉽다. 물론 더 넓은 폭의 도로와 가까이 있을수록 좋다. 하지만 도로변보다는 골목 안에 있는 집이 더 저렴하고 주거의 안정감도 있다는 사실도 기억하자. - 대지면적 가급적 넓은 평수를 노려라. 대지가 165㎡(약 50평) 이상이면 나중에 빌라, 원룸 등으로 개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평생 살 집을 생각한다면 예산에 맞추어 주택 크기를 결정해야 한다. - 불법 건축물 만약 주택에 무단으로 증축, 개축된 불법 건축물이 있다면 추후 관공서로부터 철거 대상으로 간주해 강제 이행금이 부과될 수도 있다. 건축물대장을 열람해 등재 여부를 꼭 확인하자. - 마당 단독주택의 핵심은 바로 ‘마당’. 이 때문에 단독주택을 선택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필자 또한 단독주택을 고를 때 마당의 크기를 가장 중요한 가치로 둔다. - 주차장 주차 공간이 있는 집은 대체로 가격대가 높다. 하지만 최근 담장을 없애고 주차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고, 구청에서 지원금을 주는 곳도 많으니 꼭 확인하자. - 도시가스 만약 도시가스를 설치할 수 없는데 아주 좋은 집이 나타났다면, 단열공사에 크게 신경 써야 한다. 그래야 여름과 겨울에 냉·난방비를 줄일 수 있다. - 정화조 종말처리장을 가진 하수가 있는 구역 외에서는 오수를 정화조로 정화 처리한 후 하수도에 방류한다. 종말처리장으로 바로 가는 직관이 있다면 좋겠지만, 개인이 바꿀 수 있는 사항은 아니다. - 수압 수도꼭지를 틀어서 수압을 확인하자. 대체로 수압은 물탱크 방식보다는 직수가 좋다. 어떤 방식이든 수압이 약하다면 가압펌프라도 사용해야 한다. - 난방 바닥 난방과 보일러 상태를 확인한다. 바닥 난방파이프의 연수는 보일러 분배기에 연결된 파이프 상태를 보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만약 구조변경을 포함한 공사를 해야 한다면, 어차피 난방 공사는 필수이기 때문에 굳이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 신축보다 오히려 비용이 더 들면 어떡하죠? 리모델링은 건축물의 노후화 억제 또는 기능 향상 등을 위하여 대수선 또는 일부를 증축하는 행위를 말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리모델링의 의미는 기존 골조를 최대한 살리고 나머지 부분들의 공사를 모두 진행하는 것이다. 결국, 리모델링과 신축의 결정적 차이는 ‘기초공사와 골조공사를 하는가, 하지 않는가’에서 온다. 그렇다면 어떤 집이 신축보다 리모델링 비용이 더 들겠는가? 당연히 골조 부분에 대한 보수를 많이 해야 하는 집이다. 골조보수공사에 엄청난 비용이 드는 집이라면 차라리 신축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 따라서 리모델링을 위한 노후주택을 매입할 때는 흔히 내력벽, 기둥, 바닥, 보, 지붕틀, 주 계단 등을 일컫는 ‘주요 구조부’를 중심으로 살펴야 한다. - 준공연도 준공연도는 건축물대장에 표시되어 있다. 대체로 준공연도가 너무 오래된 건물은 가치가 없다. 하지만 주택의 구조와 지붕 상태에 따라 그 사용가치는 달라질 수 있다. - 구조 구조변경이 쉬운 가변형 주택으로 만들려면 기존의 벽이 하중을 받는 벽식구조(벽 자체가 기둥과 보의 기능을 하는 구조. 벽체가 위에서 내려오는 하중(힘)을 받는 내력벽이기 때문에 함부로 허물면 안 된다.)보다는 라멘구조(세로로 서 있는 기둥과 가로로 걸쳐 있는 보로 이루어진다. 벽체가 단순한 칸막이 역할을 하는 비(非)내력벽이라 내부구조 변경이 비교적 자유롭다.)로 지어진 집이 좋다. 하지만 이미 지어진 주택의 구조를 바꿀 수는 없을뿐더러, 불행히도 오래된 단독주택은 대부분 벽식구조로 되어 있다. - 골조 재료 단독주택은 철근콘크리트, 시멘트벽돌, 시멘트블록, 경량목재, 경량스틸, ALC 등의 재료를 사용한다. 철근콘트리트와 시멘트벽돌로 만든 주택은 내구연한이 비교적 긴 편이다. 다른 재료는 부분철거 후 강도측정을 해 봐야 한다. 특별히 시멘트블록조는 이미 벽체가 약해진 경우가 많고, 목조는 구조 목재가 해충 등의 영향으로 약해진 경우도 많다. 기존 구조 전체를 보강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차라리 신축이나 개축을 하는 것이 현명할 수 있다. - 균열 외벽의 균열을 확인한다. 특히 가로로 생긴 균열은 건물 전체를 무너트릴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 지붕 평지붕은 우레탄방수 처리로 누수를 거의 잡아낼 수 있다. 하지만 경사지붕의 경우 기존 지붕의 재료에 따라 새로운 마감재를 선택하게 되는데, 이는 것은 곧 공사비 상승을 의미한다. 만약 석면으로 만든 슬레이트지붕이라면, 기존 슬레이트를 철거하고 새로운 지붕재를 시공해야 한다. 석면처리는 해당 시·군·구청에서 지원금을 받을 수 있으니 반드시 확인하자. 이런 집은 절대 사면 안 돼요! ① 블록조 + 슬레이트지붕 주택 사진 ①의 주택은 이미 약해진 블록조 벽체에 석면으로 만든 슬레이트지붕을 올렸다. 우선 벽체를 보강해야 하는데 속에 구멍이 뚫린 오래된 블록은 보강하는 것보다 차라리 다시 쌓아 올리는 것이 더 경제적이다. 또한, 건물 전체의 높이가 낮기 때문에 기존 벽체 위에 추가로 블록을 쌓아 올려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지붕틀까지 새로 시공해야 한다. 물론 석면이 섞인 슬레이트지붕은 철거 후 새로운 지붕마감재를 재시공해야 한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런 집의 경우 전체를 리모델링하는 것보다 새로 건물을 짓는 것이 낫다. ② 목조 + 금속지붕 주택 사진 ②는 기존 목조주택에 금속지붕을 새로 시공한 경우다. 이런 주택은 준공연도가 매우 오래되었을 뿐 아니라, 목조와 시멘트면 사이의 틈을 보수하기가 쉽지 않다. 외벽마감재를 덧붙이는 방식으로 리모델링할 수 있겠지만, 준공연도를 감안하면 이 주택 또한 새로 건물을 짓는 것이 나을 수 있다. 리모델링보다 신축이 훨씬 유리한 주택을 매매 계약하고 컨설팅 의뢰를 하는 분들이 종종 있다. 이럴 때 필자는 ‘계약 취소가 가능한지 먼저 조율해보자’고 이야기한다. 노후주택을 고쳐 살고자 할 때는 먼저 리모델링이 신축보다 무조건 경제적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합리적인 생각을 할 수 있다. 주택 매입 단계부터 확인해야 할 사항을 꼼꼼하게 살펴, 내 집 마련 비용을 줄이고자 선택한 일이 반대의 상황으로 이어져 당황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 ㈜테라디자인 이종민 대표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NanumGothic,Sans-serif; mso-fareast-font-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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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6
기밀과 결로 한 번에 잡는 가변형 투습방습지
증가하는 에너지 비용, 자원 고갈에 대한 불안 속에 건축물 에너지 효율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목조주택 기밀시공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현상이다. 목조주택의 기밀 성능을 한 차원 높여줄 새로운 자재 ‘스마트 멤브레인’을 만나보자. 취재 조고은 취재협조 생고뱅 이소바 02-3706-9117 www.isover.co.kr요즘 집짓기에 관심 있는 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패시브하우스(Passive House)’. 외부로부터 에너지를 능동적으로 끌어 쓰는 액티브하우스와 달리, 실내의 에너지가 바깥으로 새어나가는 것을 최대한 차단하여 냉난방설비 없이도 적정 온도를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주택 개념이다. 이러한 패시브하우스를 짓는 데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것이 바로 ‘기밀시공’이다. 아무리 성능 좋은 단열재를 썼다고 해도 창틀과 벽체 사이가 벌어진 틈으로 종일 찬바람이 들어오면 아무 소용이 없다. 구조재, 단열재 등의 연결 부위에 생기는 틈을 최소화하여 침기와 누기를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에너지의 불필요한 손실을 막을 수 있다. 기밀시공이 제대로 이루어졌는가 여부가 패시브하우스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목조주택 기밀시공이 꼭 필요한 ‘진짜’ 이유는? 건축물에서는 아주 작은 틈새만 발생해도 많은 양의 에너지가 손실된다. 냉난방으로 인한 외부와의 압력 차이가 공기의 흐름을 가속화하여 지속적으로 에너지의 손실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기밀시공의 목적은 실내의 따뜻한 공기가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고 외부의 차가운 공기가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는 것이다. 생고뱅 이소바(Saint-Gobain Isover)의 박종근 마케팅팀장은 “실제로 패시브하우스가 15㎾h/㎡a의 에너지를 소모한다면, 일반적인 주택에서는 통제되지 않는 누기와 침기로 무려 20㎾h/㎡a 이상의 에너지 손실이 발생한다”고 말한다.▲ 습기로 인해 부패한 목조주택 게다가 누기와 침기는 결로를 일으켜 목조주택의 구조를 손상시키는 주요 원인이 된다. 습기에 취약한 목조주택에서 결로는 구조재의 부식을 촉진하여 곰팡이와 세균의 증식을 유발한다. 이는 거주자에게 천식, 감기 등의 호흡기질환이나 아토피 피부염과 같은 피부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고, 심할 경우 집이 무너질 수도 있다. 목조주택 기밀시공이 중요한 진짜 이유는 건축물의 구조체를 보호하여 수명을 연장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데 있다. 알아서 습도를 조절하는 ‘스마트 멤브레인(가변형 투습방습지)’ 외기가 통하는 틈을 단단히 밀봉하는 것만으로 목조주택의 수명을 보장할 순 없다. 기밀이 완벽하게 이루어진 집이라 할지라도 기밀한 벽체가 오히려 그 안에 습기를 가두어 구조체가 썩을 수 있기 때문이다. 목조주택 시공에서 습도 조절은 늘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되는 중대한 문제다. 음식물을 비닐봉지에 밀봉하여 보관했을 때, 일정 시간이 지나면 눅눅해져 처음의 맛을 잃어버리는 경험을 누구나 해본 적 있을 것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용물의 신선도를 오랜 기간 유지할 수 있는 가변형 투습방습지를 제품 포장에 적용한 것이 건축자재에도 응용되어 목조주택 시공에 쓰이고 있다. 바로 ‘스마트 멤브레인’이라 불리는 건축용 가변형 투습방습지다. ▲ 생고뱅 이소바의 내부용 스마트 멤브레인 ‘VARIO’ ‘스마트’라는 표현이 붙은 이유는 에너지 손실을 막기 위해 공기의 흐름을 완벽하게 차단하면서도 환경에 따라 습도를 제어하는 똑똑한 기능 덕분이다. 여름철에는 태양열이나 뜨거운 공기에 의해 목구조의 내부 압력이 증가하여 내부에 갇혀 있던 습기가 자연적으로 외부로 배출된다. 이때, 스마트 멤브레인은 그 문을 활짝 열어서 수분 배출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반대로 겨울철에는 실내에서 발생하는 생활 습기가 목구조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차단막을 형성한다. 완전히 같은 원리라고 할 수는 없지만, 사람의 몸이 목조주택의 구조체라고 했을 때 더운 여름에는 땀구멍을 열어 수분을 배출하고, 겨울에는 땀구멍을 닫아 체온을 유지하는 현상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 ※ 가변형 투습방습지 작용 원리 좋은 자재의 진가는 ‘정확한 시공’으로 발휘된다 아무리 몸에 좋은 약이라도 제대로 알고 먹어야 그 효과를 충분히 볼 수 있다. 건축자재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스마트 멤브레인과 함께 아스팔트나 접착제가 도포된 종이 페이싱(facing)이 부착된 단열재를 사용하는 것은 비싼 고어텍스 점퍼 안에 비닐로 된 옷을 입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단열재를 눌러서 시공하거나 완전히 충진하지 않고 시공하는 등 단열층이 파괴된 상태에 스마트 멤브레인을 시공하는 것 역시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 제아무리 탁월한 성능을 가진 재료라 해도 시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시간과 비용만 날리는 셈이다. 지난 7월 9일, 생고뱅 이소바에서는 인터내셔널 프로덕트 매니저 Sara Kaplan 씨를 초빙하여 ‘시공자를 위한 기밀시공 교육’을 진행했다. 단순히 좋은 자재를 공급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올바른 시공으로 제품 성능을 최대한 누리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이었다. 이날 오전에는 이론과 시공 노하우 중심의 교육이, 오후에는 충남 천안시 목조주택 건축 현장으로 이동하여 실제 제품을 설치해보는 실무 교육이 이루어졌다. 스마트 멤브레인을 시공하며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에 관해 토론하고, 다양한 건축 환경에서 생겼던 궁금증을 직접 해소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했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 Sara Kaplan 씨는 기밀 테이프와 스마트 멤브레인만으로 다양한 규격의 배관을 쉽고 완벽하게 기밀 시공하는 방법을 선보여 많은 참석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 스마트 멤브레인 시공 실무 교육 현장 목조주택에 대한 가장 흔한 오해 중 하나가 ‘건물이 숨을 쉰다’는 것이다. 구조재로 쓰인 나무가 습도를 조절해 실내·외의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해준다는 통설인데, 이는 사실 내·외장재의 종류, 시공방법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특히 단열성과 기밀성이 높은 집에서의 습도 조절은 수분에 영향을 크게 받는 구조재와 직결되는 문제다. 단순히 수분의 침투를 막는 것에서 나아가 기후에 따른 습도조절이 가능한 스마트 멤브레인의 등장이 앞으로 목조주택, 패시브하우스 시장에 한 차원 높은 기밀 솔루션을 제시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집님에 의해 2016-09-26 18:27:22 HOUS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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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0
집을 지을 때, 지적측량을 꼭 해야 하나요?
본격적인 집짓기에 앞서 집을 지을 필지의 경계 또는 좌표와 면적을 정하는 데 ‘지적측량’이 필요합니다. 지적측량에는 경계복원측량, 지적현황측량, 분할측량 등이 있는데, 집을 지을 때 모든 종류의 측량을 반드시 시행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필지의 상황에 따라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종류의 측량을 하면 됩니다. ‘경계복원측량’은 지적공부(토지의 소재·지번·지목·면적·경계 또는 좌표 등 지적에 관한 내용을 공적으로 증명하는 장부)상에 등록된 경계를 실제 대지에 복원하는 것으로, 건물을 신축, 증축, 개축하거나 인접한 대지와의 경계를 확인하고자 할 때 주로 하는 측량입니다. 건물 간의 거리가 좁은 도심지역이나 토지의 이해관계가 복잡한 시골에서는 애써 지은 건물이 타인 소유의 대지에 침범해 문제가 발생하는 일이 잦은데요, 집을 짓기 전 경계복원측량을 통해 대지의 경계를 명확히 하면 이러한 일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경계복원측량 후에는 경계점 표지를 설치해야 하는 것이 법률상 의무입니다. 만약 이 표지가 분실될 경우 측량을 다시 해야 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측량 결과는 할 때마다 달라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로 인한 다툼이 발생하지 않도록 측량 날짜를 미리 통보하여 인접 대지 소유주의 입회 아래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적현황측량’은 건물, 지형 등이 점유하는 위치 현황을 지적도 또는 임야도에 등록된 경계와 비교하여 그 관계 위치를 표시하거나 면적을 확인하기 위한 측량입니다. 건축물을 신축하고 준공검사를 신청하거나 건축물대장 작성, 구조물의 위치 및 점유 현황 등을 확인받기 위해 주로 이용됩니다. 특히, 지적현황측량은 건축물사용승인 신청을 할 때 지자체에서 요구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미리 문의하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당 대지의 경계 안에 집이 잘 앉혀졌는지 측량을 통해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분할측량’은 지적공부에 등록된 하나의 필지를 둘 이상으로 나누기 위하여 실시하는 측량입니다. 건물 신축 인허가·준공에 따른 분할이 필요하거나 매매 혹은 소유권 이전으로 인한 분할 등이 필요할 때 시행합니다. 지적측량은 전국 시·군·구청 민원실 지적측량접수창구 또는 대한지적공사 관할 지사에 의뢰하면 되며, 측량하고자 하는 토지의 정확한 지번과 측량수수료를 준비해야 합니다. 지적측량 수수료 계산 기준은 대한지적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대한지적공사 외에도 「측량·수로조사 및 지적에 관한 법률」에 따라 등록된 지적측량업자에 의뢰하여 지적측량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참고 _ LX대한지적공사 http://www.lx.or.kr구성_ 편집부※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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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31
연면적, 주택의 어디까지 포함되나요?
주택 건축에서 연면적은 용적률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항입니다. 용적률이란 대지면적에 대한 연면적의 비율[(연면적/대지면적)×100]로, 해당 대지에 지을 수 있는 주택의 규모를 결정하게 됩니다. 같은 크기의 땅이라도 그 종류에 따라 법적 용적률이 정해져 있어 지을 수 있는 건축물의 면적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내가 지을 집의 용적률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연면적을 알아야 합니다. 여기서 많이들 헷갈리는 부분이 바로 ‘주택의 어느 공간까지 연면적에 포함되는가?’하는 것인데요.정리 조고은 연면적은 ‘건물 전체 층(지하와 지상의 모든 층) 바닥면적의 합계’로, 바닥면적은 건축물의 각 층 또는 그 일부로서 벽, 기둥 등으로 이루어진 구획의 중심선으로 둘러싸인 부분의 수평투영면적을 말합니다. 원칙적으로 연면적에는 지하층까지 모든 층의 바닥면적을 포함하지만, 용적률을 산정할 때 사용하는 연면적에는 지하층과 부속용도의 지상 주차장 면적을 제외합니다. 하나의 대지에 건축물이 둘 이상 있을 때는 각 건물의 연면적을 합하여 계산합니다. 이밖에도 베란다, 포치 등 바닥면적으로 규정하기에 범위가 애매한 공간이 많은데, 이럴 때 건축법에서 정하고 있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벽, 기둥의 구획이 없는 건축물은 그 지붕 끝 부분으로부터 수평거리 1m를 후퇴한 선으로 둘러싸인 수평투영면적을 바닥면적으로 한다. ☞ 주택의 발코니나 이와 비슷한 공간(테라스, 외부계단 등)의 바닥은 난간 등의 설치 여부와 관계없이 ‘외벽의 중심선으로부터 해당 공간의 끝 부분까지의 면적’에서 ‘접하고 있는 가장 긴 외벽에 접한 길이에 1.5m를 곱한 값’을 뺀 면적 만큼을 바닥면적에 포함한다. ☞ 필로티(벽 면적의 2분의 1 이상이 그 층의 바닥면에서 위층 바닥 아래 면까지 공간으로 된 것) 부분은 공중의 통행이나 차량의 통행, 주차에 전용되는 경우에만 바닥면적에서 제외한다. 단독주택에서 필로티는 대부분 주차장으로 사용하는데, 주차에만 전용되는 경우가 아니면 지붕과 기둥이 있는 구획으로 보고 연면적에 포함한다. ☞ 외단열 공법으로 지은 집은 단열재가 설치된 외벽 중 ‘내측 내력벽의 중심선’을 기준으로 산정한 면적을 바닥면적으로 하여 연면적을 계산한다. ☞ 승강기탑, 계단탑, 장식탑, 다락, 내·외부의 굴뚝, 설비덕트, 더스트슈트 등과 옥상, 옥외, 지하에 설치하는 물탱크, 기름탱크, 냉각탑, 정화조, 도시가스 정압기 등을 설치하기 위한 구조물은 바닥면적에서 제외한다. ☞ 사용승인을 받은 후 15년 이상이 되어 리모델링이 필요한 건축물(건축법 시행령 제6조 제1항 제6호)을 리모델링할 때 미관 향상, 열 손실 방지 등을 위해 외벽에 마감재 등을 추가로 시공하는 부분은 바닥면적에서 제외한다. 외부 창고는 준공 후에 임의로 만들어 법적 반영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원칙적으로는 연면적에 포함되어야 하는 공간입니다. 천장이 오픈된 거실이 있는 집의 경우, 2층 바닥면적에 오픈된 공간의 면적이 포함되지 않으므로 연면적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또, 옥상은 연면적에 들어가지 않지만, 만약 필로티처럼 지붕이 있는 상황이라면 그에 따른 구체적인 산정이 필요합니다.이처럼 건축물의 형태나 현장 상황에 따라, 또는 해당 지자체의 해석에 따라 연면적에 포함되는 면적과 계산 방법은 각양각색으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용적률 산정을 위해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_ 건축법 시행령 제119조(면적 등의 산정 방법)※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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