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위해 지은 집
유키즈 인 더 하우스
젊은 부부는 두 자녀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마당과 놀이터를 갖춘
주택을 짓고 싶었다. 아이들을 위한 사랑과 배려가 가득 담긴 집을 만나본다.
아이들만의 공간인 실내 놀이터는 아기자기한 장난감들로 가득 채웠다. 미끄럼틀 옆 창호를 열고 마당으로 나가서 모래놀이를 하고 뛰어놀 수 있다.
밖에서 맘껏 놀고 들어오면 바로 씻을 수 있도록 실내 놀이터 안쪽으로 아이들 욕실도 조성했다.
거실은 단을 낮춰 좀 더 아늑한 가족들의 쉼터가 되도록 설계했다. 역으로 다시 높아진 평상은 거실에서는 걸터앉는 용도로 사용하며, 창을 통해 바로 이어진 마당 테라스와 레벨이 같아 외부까지 실내로 넓게 끌어들인 형상이다.
군더더기 없이 깨끗한 화이트로 마감한 현관은 아이들이 앉을 수 있는 벤치형 장을 두고 거실과 면한 벽에 유리블록으로 포인트를 줬다.
같은 층이지만 단차를 둬 재미있는 공간감을 느낄 수 있는 실내.
House Plan
대지위치 : 경기도 김포시
대지면적 : 319.20㎡(96.55평)
건물규모 : 지상 2층 + 다락
거주인원 : 4명(부부 + 자녀2)
건축면적 : 155.47㎡(47.02평)
연면적 : 367.27㎡(111.09평)
건폐율 : 48.71%(법정 50%)
용적률 : 62.61%(법정 80%)
주차대수 : 2대최고높이 : 9.42m
구조 : 기초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 지상 – 철근콘크리트구조
단열재 : 비드법보온판 2종2호 135mm/ 125mm, PF보드 130mm/115mm 등
외부마감재 : 모노롱브릭타일 THK18,
벽돌담장재 : 모노롱브릭 벽돌
창호재 :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THK32
열회수환기장치 : 경동나비엔
에너지원 : 도시가스, 태양광에너지
조경석 : 화산석
전기·기계·설비 : 제이앤영엔지니어링
구조설계(내진) : 서전구조엔지니어링
시공 : 건축주 직영(유지선, 임보름)
감리 : 김재현
설계 : ㈜윤아영건축사사무소
Interior Source
내부마감재 : 벽 – 포세린타일, 수성페인트, 필름 / 바닥 –포세린타일, 강마루 / 천장 – 수성페인트, 지정벽지
욕실·주방 타일 : 포세린타일 수전 등
욕실기기 : 아메리칸스탠다드, 매립수전
주방 가구 : E0등급 제작가구, 세라믹상판(해밀디자인)
조명 : 메타라인조명, 매립라인조명
계단재·난간 : 포세린타일, 금속 환봉 위 친환경 우레탄페인트
현관문 : 글로리도어
중문 : 알루미늄 중문
방문 : ABS스텝도어, 히든도어
붙박이장 : E0등급 제작가구
데크재 : 방킬라이 데크
상부장을 없애고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패턴의 대리석 아일랜드로 수납을 대체한 주방.
마당과 공원을 향해 활짝 열려 개방감이 느껴지는 주방. 실내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주방에서도 쉽게 바라볼 수 있다. 놀이터를 사용하지 않거나 손님이 방문하면 가벽 기능을 하는 슬라이딩 중문을 닫아둘 수 있다.
아이들이 물놀이할 수 있도록 널찍한 조적욕조를 설치해 편의성을 높인 욕실.
영롱쌓기 기법으로 완성한 띄엄띄엄 비워진 벽돌 난간은 건축적 차경의 역할을 한다.
상단부에 코너 창을 적용해 프라이버시는 보호하면서도 빛은 풍요롭게 받아들이는 마스터룸. 마스터룸 욕실과 드레스룸으로 연결된다.
박공지붕의 구조가 그대로 드러나는 다락은 아이들의 또 다른 아지트가 된다. 천창을 내 채광에도 부족함이 없도록 했다.
밝은 회색 외장재로 통일한 깔끔한 주택의 외관. 필로티와 발코니 등이 만들어내는 다채로운 깊이감과 공간감으로 보는 각도에 따라 새로운 입면이 드러난다. 인도를 향해서는 프라이버시를 위해 최소한의 창을 냈다.
건축가 윤아영 : 윤아영건축사사무소
홍익대학교 건축학과에서 학위를 마치고 공간종합건축사무소에서 다수의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2015년 건축사자격을 취득하였다. 이후에는 세경그룹 산하 UNITLess Design 근무 중 다양한 해외 건축설계와 시공 현장 감리를 맡았으며 동시에 국내외 다수 인테리어 설계를 진행했다. 2018년도에 개소하여 운영 중인 윤아영건축사사무소는 ’처음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공간을 고민하며 영역을 점차 넓혀가는 젊은 건축가그룹‘으로, 건축과 인테리어 프로젝트를 두루 진행하고 있다. 기획부터 시공 과정까지 깊숙이 관여하며 다양한 규모의 공간을 통합적인 사고를 통해 제안하고 실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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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오수현| 사진 남경진(Fay 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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