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단지 개발, 승산 있을까?”
본문
의뢰인은 소싸움으로 유명한 경상북도 청도군에 1,000여 평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었다. 대다수의 지주가 그러하듯 땅으로 팔기는 세금 문제로 고민이 되어 지어 파는 것을 검토했다. 단지 경쟁력은 기획과 수익 적정성을 검토하는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이에 다방면의 전문가가 의견을 제시한다.
사이트 기본 정보
위치 ▶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면적 ▶ 3,517㎡(1,063.9평)
지역 지구 ▶ 계획관리지역
의뢰자 질의 사항
▶ 이 땅이 전원주택단지로 개발하기에 적합할까?
▶ 어떤 형태로 주택을 지어야 분양이 잘 될까?
▶ 매물로서 주택의 경쟁력을 어떻게 확보할 수 있을까?
▶ 짓고 나서 분양을 하면 어느 정도 수익을 얻을 수 있을까?
사업지 인근에는 20세대 이상, 자연 친화적인 콘셉트로 조성된 1세대 전원주택마을이 주를 이루고 있다.
"대도시 배후 입지 조건에 교통망 좋아, 주변 위락 시설들 배경으로
새로운 콘셉트의 주택단지 개발 가능성 높아"
# 부동산 전문가의 분석
토지는 남측 5km 이내에 청도군청이 소재하고, 북측 약 20km 이내에 대구광역시, 약 15km 이내에 경산시가 자리하고 있다. 대도시 배후의 전원주택 입지 조건으로 광역 접근성이 양호한 편이다. 또한 중앙고속도로 진입이 가능한 청도IC가 5km 이내에 위치한 것도 장점이다. 대구 시내까지 약 40분, 경산 시내까지 약 20분 내 진입이 가능하고 청도IC를 통해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경우 동대구IC까지 약 25분 내 진입할 수 있다.
토지 인근의 각북면, 금천면 등에는 이미 여러 전원주택단지가 개발되어 공급된 선례가 있다. 이들은 널따란 면적의 땅에 여유롭고 자연 친화적인 주택을 내세운 단지들이라, 금번 토지개발은 주변의 다양한 휴게관광시설을 배경으로 한 차별화된 사업모델이 요구된다. 지리적인 여건으로 봐서 청도군 내 전원주택의 지속적인 수요를 고려한다면, 주택단지로서의 입지는 양호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지난 8월 공개된 친친디의 풀빌라 SLP 모델. 한옥의 개념을 접목한 휴양형 주택이다.
"농어촌에 적합한 에어비앤비로,
수익형 주택 모델 만들면 수익률 20% 초반 나올 수 있어"
# 풀빌라 민박 단지로서의 가능성
의뢰인은 이 토지를 ‘온천이 나오는 풀빌라 단지’로 만들고 싶어 했다. 청도의 지리적 특성상 온천수의 직접적인 수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풀빌라가 온수풀을 운영하기 위해 들이는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온천수’라는 아이템을 세컨드하우스의 분양 경쟁력으로 삼고자 했다. 하지만, 문제는 주택 모델이었다. 이에 일본 온천관광단지 내 ‘료칸’ 모델을 수입해오기 위해 직접 일본 출장도 수차례 다녀왔다. 그러나 여러 가지 면에서 난관에 부딪혔다. 1년간 전국의 유명하다는 풀빌라도 직접 다녀 보았지만, 막상 본 토지에 적용하려면 아쉬운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본지에서 소개한 ‘1억원대 수영장 딸린 집(2018년 8월호 소개)’을 본 순간, ‘탁!’ 하고 무릎을 쳤다고 한다.
우리의 전통적인 주거 양식인 한옥을 본 딴 한국형 모듈러주택이 마음에 들었던 그는 풀빌라의 핵심인 ‘풀(Pool)’의 실물을 보기 위해 서울로 향했다. 실제 적용된다는 6m(가로)×3m(세로) 규격의 풀은 예상보다 깊고 컸다. 또한 풀빌라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수영장 관리인데, 완제품이라면 판매업체를 통한 설치와 관리가 지원된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친친디는 한국형 에어비앤비 사업을 목표로 ‘공유주택’이라는 아이템도 제안했다. 수분양자가 사용하지 않을 때, 민박 형태로 운영한다면 수익형 전원주택의 가능성도 있다는 뜻이다. 농어촌의 경우, 70평 미만은 펜션업으로 등록하지 않아도 민박사업이 가능한 것도 이점이 된다.
인근 주택 신축사업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1억원대 중반 이하로 개별 주택 건축비를 설정하고, 휴양형 아이템인 온천스파 스위밍을 경쟁력으로 삼는다면 가능성은 있어 보였다.
풀빌라 프로젝트에 들어갈 6m 길이의 스파 모델
# 사업성 검토를 위해 인근 주택 매매 사례까지 분석, 철저한 적정성 타진으로 사업 적합성을 따지다
인근 단독주택 매매 사례를 검토한 결과, 본 토지(2018년 1월, 3억4천만원 매입가 기준)를 형질변경 및 지목변경한 후 1억원대 중반의 건축비로 단독주택 8개 동을 신축하였을 경우 총 분양대금은 약 21억~24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이 분양까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개발 수익률은 20% 초반을 가늠해 볼 수 있다.
특히 인근으로 프로방스 카라반캠핑, 프로방스 테마파크(포토랜드), 용암온천, 소싸움 경기장 등 관광 및 휴게 및 집객시설이 날로 활성화됨에 따라 타 지역 대비 기반시설 및 유동인구 수준도 우수할 거라는 평가를 받았다.
요즘은 불경기라 하더라도 주5일제의 영향으로 일년 내내 주말을 성수기로 보는 경향이 있다. 이런 면에서 휴양형 전원주택 분양은 수분양자들의 수익성 증대에도 도움이 되어 매력적인 경쟁력을 가진다. 여기에 민박사업의 홍보 마케팅 및 관리를 원스톱으로 해결해 줄 수 있는 시스템과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면, 수분양자 입장에서 지속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할 것이다.
사업성 검토 및 자문단
- 주택사업 컨설팅 총괄 : 친친디 서동원
- 주택사업 컨설팅 슈퍼바이저 : 밸류맵 김범진
- 주택단지조감도 : 다무원 김지윤
- 부동산 컨설팅 : 친친디 김상곤
- 세무 컨설팅 : 절세티비 윤나겸
취재협조_ ㈜친친디 1599-4217 www.건축어벤저스.com / www.친친디.com
구성_ 편집부 ⓒ 월간 전원속의 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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