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도심 주택에서도 풍성한 정원을 누리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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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은 있지만, 도시에서 편리하게 꾸릴 수 있는 정원
GOOD IDEA
↑도시에 위치한 주택이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마당이 좁다면 수직정원은 부족한 초록을 보충할 수 있는 얼마 되지 않는 방법입니다. 식물이 부족한 도시 풍경에서 도심공원으로서의 기능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수직정원이라면 신체적인 불편에서 생기는 관리 고민 상당 부분을 덜어낼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정원을 즐길 수 있습니다. 몸이 불편하지 않더라도 더 빠르고 편리한 작업이 가능하기도 하고요.
↑수평으로 펼쳐지는 일반적인 정원과는 달리 수직방향으로 형성하면 정원에 부족할 수 있는 입체감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수직정원 구조물 그 자체에 디자인 요소를 부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 공사가 부담스럽다면 주머니 형태의 간편한 수직정원 장치도 효과적입니다.
↑에너지 관리 측면에서도 수직정원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건축물의 외벽에 수직정원을 적용하는 경우 식물 자체가 만드는 그늘과 냉각효과로, 태양광으로 인한 과도한 열을 줄여 여름철 냉방부하를 줄일 수 있습니다.
BAD IDEA
↓본격적인 수직정원을 갖추려면 수직 구조물이 식물이 자랄 수 있는 충분한 양의 흙 하중을 견딜 수 있어야 하고, 늘 물을 머금고 있기 때문에 구조물을 보호하기 위한 방수 처리도 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 때문에 땅 위에 정원을 꾸리는 것 보다는 비용이 높은 편입니다.
↓식물에게도 쉽지 않은 환경입니다. 뿌리가 자라는 만큼 줄기나 잎도 자라는데, 식물이 클 물리적 공간 자체가 넉넉하지 않아 생육 수준이나 키울 수 있는 수종이 제한적입니다.
↓수직정원은 흙 분량이 적어 직사광선에 노출된다면 건조해지기 쉽습니다. 그만큼 수시로 물을 줘야 하고, 또 배수를 위한 설계도 적용되어야 합니다. 자주 물을 주기 어렵거나 높은 수직정원인 경우 급수시스템을 따로 갖춰야 하는데, 이는 비용 상승의 요인이 됩니다.
↓별도의 수직정원을 만들기 위한 구조물은 한편으론 그 반대편에 그늘을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이런 부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음지 식물을 적절히 쓰는 조경 계획이 필요합니다.
취재 _ 신기영
ⓒ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56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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