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내장형 창호, 쓸 만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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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라인드 끈이나 날에 아이들이 다치는 일이 빈번한데, 블라인드 날이 창유리 안에 있고 대부분 전동으로 작동하니 아이가 창문 근처에 있어도 안심입니다. 덕분에 블라인드를 필요한 대로 쓸 수 있고, 꼭 아이가 아니더라도 예기치 않은 손상 우려도 적고요.
✔ 블라인드를 오래 쓰다 보면 날 위에 먼지가 빼곡하게 쌓여 닦아내지 않으면 지저분해 보이는데, 내장 블라인드는 애초에 유리 안에 있으니 유리 안 기밀만 잘 되어 있으면 이런 관리가 필요 없습니다.
✔ 일체화되어 있어 창문을 열고 닫을 때 자유롭습니다. 블라인드를 젖힌 다음 창을 열고 닫을 필요가 없죠. 블라인드가 내려진 채 움직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창뿐만 아니라 도어에도 적용하기 좋습니다.
✔ 실내 블라인드는 태양광을 안에서 막기 때문에 이미 발생한 열이 내부에 남아 일사 에너지 차단에 한계가 있는 반면, 블라인드는 내장형 창호 안에서 태양광을 차단하기 때문에 더 높은 효과를 내 여름철 냉방부하 감소에 큰 도움을 줍니다.
✗ 일반 제품이라면 다양한 소재와 컬러, 디자인을 고를 수 있고 또 여의치 않다면 교체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블라인드 내장형 창호는 블라인드 층을 개방하고 유지보수가 가능한 고급형 모델도 있습니다만, 일반적인 모델들은 블라인드 교체나 수리가 어렵습니다. 디자인 선택권도 좁고요.
✗ 내장형 블라인드가 적용된 창호는 상당수 2중 유리를 적용하기에 상대적으로 같은 두께의 3중 유리보다 에너지 효율이 아쉬울 수 있습니다. 3중, 4중 유리를 적용한 블라인드 내장형 창호도 있지만, 이 경우 창호 두께가 생각보다 더 두꺼워지고 가격도 비쌉니다.
✗ 저렴한 모델은 기밀이 부실해 시간이 지나면 안에 습기나 먼지가 일부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전동 제품이나 고급 모델은 이런 부분을 해결했지만, 예산이 빠듯하다면 이것도 아쉬운 대목입니다.
✗ 비슷한 스펙이면 블라인드 내장형 창호가 일반 제품보다 비쌉니다. 제품마다 차이가 있지만, 예를 들어 3,600×2,300mm 발코니 독일식 시스템창호라면 창호 가격 대략 400만원에 250~280만원 정도를 추가해야 합니다.
취재 _ 신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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