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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와 실내의 경계를 허무는 공간을 꿈꾼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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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 전원속의 내집
집에 응용하고 싶은 리테일 인테리어 아이디어 31탄

 

가장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의 최전선.
다채로운 상업 시설의 설계와 스타일링 중 주택에 적용할 만한 사례를
꼽아 디테일을 들여다본다. 서른 한 번째 장소는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카페 ‘화진담’이다.


 

실내 가구로는 라탄이 주로 사용되어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난다.

 

낮에는 투명 슬라브를 통해 빛이 스미고, 밤에는 내부에서의 빛을 밖으로 내뿜으며 풍경의 한 요소가 된다.

 

창문 밖의 풍경을 안으로
끌고 들어오다

한적한 시골 풍경속, 양조장 건물을 리뉴얼한 카페. 기존에 운영되던 ‘광덕양조장’이라는 카페에서 ‘화진담’으로 리뉴얼되며 콘셉트의 변화를 맞았다. 눈길을 끄는 실내는 마치 외부의 정원이 실내로 자연스레 연장되는 느낌으로 기존의 벽체와 지붕, 바닥 마감재를 그대로 사용해 더욱 강조된다. 건축물의 정체성인 골강판 지붕과 노출된 구조물 또한 일관적으로 유지되는 요소이며 개방감과 함께 인더스트리얼 스타일을 보여준다. 지붕 일부는 투명한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로 하늘의 빛을 담는다. 지붕부의 채광만으로도 온실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주택에 전면 유리 온실이 부담스럽다면 응용해볼만한 요소. 카페의 한쪽 벽면 중앙에는 흔히 바리솔 조명으로 불리는 둥근 형태의 스트레치 실링이 더해졌다.

 

공장의 문이 있던 자리들은 큰 규모의 창이 되어 채광을 확보하는 역할이 됐다.

 

 

이국적인 느낌으로 연출된 야외와 기존 양조장의 느낌이 남아있는 건축물이 한데 어우러져 독특한 풍경을 연출한다.

 

대나무와 구형 조명, 사이사이에 놓여진 장독대들이 일상적이면서도 비일상적인 산책로를 만든다.

카페의 메인 콘셉트인 ‘일몰시’에 맞게, 해가 지는 순간을 인테리어적으로 표현했다. 여기에 과하지 않은 조화들과 둥그런 조명들이 더해져 정원 이상의 자연 풍경을 실내 인테리어로 표현했다. 이러한 요소들은 기존의 주차장으로 사용되던 외부 공간을 대나무와 구형 조명으로 꾸미며 야외로도 연장됐다. 실내와 야외를 모두 아우르는 정원에 참고할만한 케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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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_ 손준우  |  사진_ 김진철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80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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