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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을 파는 가게들, 빈티지 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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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 전원속의 내집

 

‘빈티지’는 더 이상 촌스러움이 아닌 그만의 멋을 대표하는 용어이자 트렌드가 되었다. 옛것으로의 회귀, 그 가치를 음미하고 전달하는 빈티지 가게 6곳을 소개한다.

알코브 alkov

 

디자인 史에서 마법의 시기라고 불리우는 미드센츄리 모던 시대에 매료되어 본격적으로 빈티지 가구를 찾으며 문을 열게 된 알코브. 그들만의 심미적인 안목으로 수집한 빈티지 가구와 20세기 디자인 컬렉션이 가득하다. 또한 스칸디나비안, 바우하우스, 아르데코, 포스트 모더니즘 등 다채로운 디자인 컬렉션을 수집하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매장에서는 그 당시 디자이너 가구들과 빈티지 포스터, 조명 등 다양한 품목의 제품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Milo Baughman Desk / LC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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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위치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청계산로4길 21, 1F       
전화번호 031-705-0903     
영업시간 13:00~18:00(화요일~토요일 / 예약제 운영 / 10월 일정 변동 가능)       
홈페이지 www.alkov.kr

TIP “직접 확인 후 확신이 들면 구입하세요”

판매하는 빈티지 가구는 보통 제작된 지 50~100년이 지났지만, 그래도 여전히 소장할 만한 가치가 있는 오리지널 가구입니다. 사용의 흔적이 남긴 자연스러운 상태에 대해 본인이 어느 정도까지 받아들일 수 있는지 직접 확인하고 확신이 들었을 때 구매해야 만족할 수 있습니다.

에임빌라 aim villa

 

‘취향을 저격한다’는 의미를 담은 빈티지 가구 숍 에임빌라. 그 의미대로 매장에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디자이너·브랜드 가구들을 러프하지만 조화롭게 전시·판매한다. 1950~80년도 사이에 생산된 가구들을 다루며 비초에, 조지 나카시마 스튜디오, 허먼밀러 등 다양한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여기에 대표의 취향이 반영된, 이 시대에 각광받지 못한 디자이너의 가구들도 편집해 소개하는 활동도 겸한다. 또한, 공간 컨설팅이 필요한 경우 솔루션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Dax “rope edge” arm chair / NEW ch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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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위치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좌동순환로 420, 1,2F     
전화번호 051-747-0514     
영업시간 11:00~20:00(월요일 휴무 / 현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예약 운영 중)     
홈페이지 www.aimvilla.com

TIP “구매 전, 주인장과 충분히 소통하세요”

어떠한 물건이든 내가 좋아하고 애정을 쏟을 물건을 구매한다는 건 언제나 설레는 일입니다. 구매 전, 빈티지 제품이 내 취향을 얼마나 반영하고, 나와 잘 맞는지 고민될 때는 판매자와 충분히 소통하여 도움을 받길 바랍니다.

오드플랫 ODDFLAT

 

오드플랫은 ‘임스 체어’를 전문 테마로 다루는 빈티지 숍이다. 반세기가 지나 이곳에 온 임스 체어들은 복원 과정을 거쳐 또 다른 반세기를 맞이할 준비를 한다. 1950~80년대 임스 파이버글라스 체어들을 주로 다루며, 국내에서 가장 많은 임스 쉘 체어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다. 때문에 의자의 시트 부분인 쉘과 베이스의 조합도 다양하게 대응이 가능하다. 협소한 공간이지만, 임스 체어 한 테마를 집중 조명한 그 과정과 노력의 결과물을 볼 수 있다.

 

DCMU Chair / PAC Ch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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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위치 서울시 성동구 독서당로 257     
전화번호 0507-1485-0039      
영업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방문      
홈페이지 www.oddflat.com

TIP “공간에 어울리는 가구인지 확인하세요”

컬렉터의 입장이 아니라면 가구가 놓일 공간에 잘 어울리는지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제품의 희소성과 가치 역시 물론 중요하겠지만, 가구로서 충분히 본연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본인이 얼마나 잘 사용할지 생각해야 합니다.

무아치 無我恥

 

무아치는 ‘나 스스로 거리낌 없이 자유로운 상태’라는 뜻으로, 디자인이라는 영역 안에서 얽매이지 않고 경계 없이 활동하는 브랜드이다. 무아치의 첫 번째 시즌에서는 1950년대 서울 이화동에 건축된 국내 최초의 타운하우스 형태를 그대로 간직한 독특한 공간에서 동서양의 가구 컬렉션을 선보인다. 동양(한국, 중국, 일본)의 빈티지 가구들과 서양(유럽, 미국)의 미드센츄리 디자인 가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저명한 디자이너들의 가구들부터 조선시대 장식장과 일본의 빈티지 그릇 등 다양한 빈티지 제품들을 소개한다.

 

Compass chair / Arka lounge ch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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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위치 서울시 종로구 낙산성곽서1길 7 제65호       
예약문의 홈페이지 메시지로 문의     
영업시간 11:00~18:00(목요일~일요일 / 사전 예약제 운영)       
홈페이지 www.instagram.com/muachi_seoul

TIP “빈티지 가구의 상태를 잘 살펴보세요”

빈티지 가구의 매력은 희소성입니다. 비교할 수 있는 동일 제품이 상대적으로 적은 만큼 디자이너와 오리지널리티, 제품의 컨디션을 잘 따져보고 사야 합니다. 적지 않은 세월을 보내 생활 스크래치가 있는 경우가 많지만, 이 역시 빈티지만이 가진 자연스러운 매력입니다.

루스틱퍼니쳐 RUSTIC FURNITURE

 

빈티지 인더스트리얼을 모티브로 하는 브랜드 루스틱퍼니쳐. 이들이 다루는 가구들은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아름다움, 세월의 흔적과 함께 멋스러움이 느껴지는 가구들을 소개한 다. 또한, 공간에 필요한 가구 및 공간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으며, 이들의 가구는 수많은 유명 카페, 스튜디오와 협업을 진행했다. 쇼룸에는 티크 우드 기반의 고재 빈티지 가구 ‘RUVN’ 시리즈, 철체와 우드를 통해 풀어낸 러프한 감성의 ‘RUHE’ 시리즈 등 멋진 가구들로 가득하다.

 

RUK / RU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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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위치 경기도 하남시 덕풍북로6번길 14      
전화번호 031-796-1484        
영업시간 10:00~20:00(매일)      
홈페이지 www.rustic.co.kr


TIP “기존 가구들과의 조화가 중요합니다”

빈티지 가구를 고를 때 제품만 보고 고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와 기존 가구들과의 조화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공간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고 그 속에서 빈티지 가구의 매력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습니다.

불필요상점 不必要商店

 

ⓒyinukhi

‘생활에는 불필요하지만 삶에는 필요한 것들’을 판매하는 불필요상점. 오리지널 빈티지의 매력과 쓰임을 소개하고, 주인장의 취향으로 고른 오브제들을 새로운 이에게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매장에는 유럽과 일본, 미주 지역에서 직접 선별하고 매입한 개성 있는 빈티지 가구와 소품들로 가득 채워져 있고, 작은 욕실을 빈티지 쇼룸으로 꾸민 특별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불필요할 수도 있지만, 빈티지가 우리의 삶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직접 방문해 느껴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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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위치 서울시 용산구 녹사평대로46길 16-5 지층     
전화번호 010-6654-1734     
영업시간 매주 스케줄제로 운영       
홈페이지 www.instagram.com/6feetunderseoul

TIP “매장에 오래 머물며 나의 취향을 찾아가세요” 

실용성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제품들이 많기 때문에 빈티지 소품을 고르는 것은 취향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미술관에서 그림을 보듯, 오래 머물며 눈에 담고 천천히 살펴보고 주인을 귀찮게 하길 바랍니다.


취재_ 이래현  |  사진_ 브랜드 제공

ⓒ 월간 전원속의 내집 /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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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21-11-19 19:28:12 HOUS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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