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햇빛이 통하는 중정 > LIVING & DECO

본문 바로가기


바람과 햇빛이 통하는 중정

본문

Vol. / 전원속의 내집

안팎의 경계를 넘나드는 주택의 작은 마당, 중정. 아이들의 놀이터, 온 가족이 모이는 광장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중정 디자인 모음.


집에서만 느낄 수 있는 사계절      

아키리에

ⓒ천영택


콘크리트가 주를 이루는 주택 속, 석재 데크를 덜어내고 포인트처럼 구획된 정원. 프라이버시를 위해 높이 세워진 담장 안으로, 온전히 가족만이 누릴 수 있는 계절 풍경을 들여왔다.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 동선과 나무들이 겹치며 작은 숲속에 와있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실내 차고와 함께 집 안에서만 누릴 수 있는 사계절 풍경을 완성한다.


씨드아키텍건축사사무소

모든 시선이 정원으로 모이는 집

ⓒ윤준환

 

ⓒ윤준환


대지가 가진 자연 풍경의 조망권을 건물 내부로 가져오기 위해 중정을 계획했다. 진한 색상의 방킬라이 데크로 외장재와 구분되는 이 집의 중정 공간은 복도와 계단, 구름다리 등을 통해 집 안 전체로 다양하게 이어진다. 또한 중정으로 인해 3대가 함께사는 큰 집이 동떨어지지 않고 하나로 연결되고, 나무가 가진 자연스러운 질감이 집 안에서 만나는 모든 창밖 풍경에 일정한 색감을 더한다.


주택에서만 누릴 수 있는 휴식의 형태

비스타디자인

ⓒ윤준환

 

ⓒ윤준환


노출 콘크리트로 구성된 진입로와 대비되는 데크 바닥을 깔아 마치 평상을 내놓은 듯 펼쳐진 중정. 자칫 수직적으로 단절될 수도 있는 3층 주택의 공간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하는 요소이다. 또한 집의 중심부에서 두 면의 창으로 거실 깊숙이 햇빛을 들여놓으며 집의 온기를 책임지는 곳. 가족만의 외부 공간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 다양한 휴식 활동을 즐긴다.


필로티와 함께 누리는 자연의 풍경

목금토건축사사무소

 


담장 없이 최소한의 조경만을 가진 채 이웃을 향해 열린 중정. 가족의 프라이버시는 지키면서도 방마다 빛을 들여 따뜻한 집을 만드는 요소다. 또한 집 안에서의 풍경을 담장이 아닌 이웃과 동네로까지 확장시킨다. 열린 마당을 위해 건물 일부가 필로티 구조로 들어 올려지며 휴식을 위한 공간이 됐다. 정원이 가진 자연의 정취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흙의 물성에 가까운 벽돌로 꾸민 것 또한 중요한 요소.


드나들며 만나는 제주

에이루트건축사사무소

ⓒ이상훈


한라산과 서귀포 바다 사이에 그림처럼 자리 잡은 단독주택. 건물을 대지 전면으로 배치하고 외장재와 똑같은 소재로 연장해 쌓은 담으로 대문간을 만들었다. 대문으로 진입한 뒤 나타나는 마당을 동선의 시작으로 삼아 인접한 이웃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게 실외 공간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자주 드나들며 만나는 풍경이기에 제주 곶자왈을 형상화한 조경으로 꾸며 집 안에서도 작은 제주를 만날 수 있도록 계획했다.


회랑과 잔디가 있는 가족의 쉼터

㈜유타건축사사무소

ⓒ나르실리온

 

ⓒ나르실리온


집 안에서 캠핑을 즐기고픈 가족의 로망을 담아 만든 별채가 있는 주택. 지구단위 지침상 담장 설치가 불가능했기에 본채와 별채를 각각 부지 양 끝에 배치하고 사이를 회랑과 벽체로 연결해 외부 시선 없이 온전히 가족만의 야외 공간이 완성됐다. 휴일이면 마당 안에서 루프탑 텐트를 차 위에 얹어 캠핑을 즐기고, 신나게 뛰어놀던 아이들이 지치면 편하게 회랑에 앉아 쉴 수도 있다.


구성_ 손준우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74  www.uujj.co.kr


월간 <전원속의 내집>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인스타그램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