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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과는 또 다른 매력, 옥상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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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 전원속의 내집
ⓒ진효숙

탁 트인 전망, 한층 가까운 하늘이 있는 옥상.
이 프라이빗한 야외공간을 더 알차게 쓸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를 한자리에 모았다.

 

 

 

도심 속 주택가, 나만의 휴식 공간
ⓒ진효숙

오래된 골목 풍경을 간직한 서울 성산동 주택가의 협소주택. 20평 남짓한 땅에 지어진 작은 집이지만, 3층 테라스와 옥상에 휴식 공간을 두었다. 3층 테라스는 목재 루버로 외부 시선을 적절히 차단하고, 옥상에는 아웃도어용 테이블과 라운지 체어를 놓아 하늘과 바람을 누릴 수 있게 했다. 옥상은 침실로 쓰는 다락에서 출입문을 통해 연결되며, 3층 테라스에서도 수직 사다리를 이용해 오갈 수 있다. / 에이라운드건축

 

 

집을 따라 걷는 공중 산책로
ⓒ고영성

실을 분리하지 않고 모든 공간이 부드럽게 흐르는 동선을 가진 집. 마당을 둥글게 감싸는 주택의 옥상은 이 집에서 가장 개방된 공간이자 아름다운 주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로, 2층 침실과 연결된다. 이곳을 더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데크를 깔아 제2의 마당이자 산책로를 마련했다. 옥상에서 바라본 마당 한가운데 지점에는 계절의 변화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살구나무를 심었다. / 포머티브건축사사무소

 

 

프라이빗한 가족 놀이터
ⓒ변종석

도심 택지지구의 단독주택으로,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해 닫힌 구조로 설계된 집이다. 대신 활발한 여가활동이 가능한 또 하나의 마당으로 외부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운 옥상을 선택했다. 폭 1.8m, 길이 10m의 수영장과 2m×2m 규모의 스파를 두었고 수영장 건너편에는 계단실 일부에 싱크 시설을 매립 설치해 바비큐 파티와 홈 캠핑이 가능한 공간을 계획했다. 덕분에 온 가족이 산을 바라보며 여유를 누릴 수 있는 특별한 놀이터가 생겼다. / 유하우스

 

 

하늘을 향해 열린 야외 욕조
ⓒ백상현

세 채의 박공지붕 집이 이어진 형태의 제주 오오오하우스는 각 매스의 돌출 정도와 높이를 달리해 다양한 외부 공간이 생겨났다. 단층인 나머지 두 채와 달리 2층으로 계획된 가운데 집, ooo house는 o house의 지붕 공간을 활용해 이동식 욕조가 있는 야외 테라스를 마련했다. 지붕 면에 낸 창을 통해 제주의 바람을 느끼며 따뜻한 물에 몸을 담글 수 있는 휴식 공간이다. / 이룩(2LOOK)

 

 

지붕 위의 바닷가
ⓒ이승희

오름이 가까운 제주 중산간 마을의 스테이. A, B동과 C동 두 가지 타입의 집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중 두 번째 타입인 C동은 ㄱ자 형태의 노출콘크리트 지붕을 가지며 900평 넓은 들판을 향해 열린 모습이다. 깊은 처마는 지상엔 마당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사이 공간을 만들고, 옥상엔 하늘과 원경을 바라볼 수 있는 백사장을 만들었다. 공중에 떠 있는 모래 위에 누워 멀리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이색 공간이다. / 피그건축사사무소 + 에그플랜트팩토리

 

 

반려묘를 위한 옥상 마당
ⓒ변종석

동갑내기 부부와 두 마리 반려묘가 사는 협소주택. 계단 사이를 통과하는 캣워크, 각 층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캣타워 등 2층과 3층, 옥상의 나머지 반은 고양이들과 함께 지내는 데 특화된 공간으로 분리해 설계했다. 특히 옥상에 오르면 바비큐 등이 가능한 부부만의 야외 테라스와 고양이를 위한 놀이터가 함께 자리한다. 케이지를 이용해 고양이들이 안전하게 바깥 바람을 쐴 수 있다. / ㈜AAPA건축사사무소

 

 

사우나가 있는 휴식 공간
ⓒ변종석

뒤로는 남산자락이, 앞으로는 서울 전경이 펼쳐지는 이태원 어느 언덕에 자리한 협소주택의 옥상 테라스다. 야외 테이블과 의자를 두어 낮과 밤, 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서울 시내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일조권 사선 제한으로 생긴 사다리꼴 매스 안에는 건식 사우나를 설치해 더욱 특별한 휴식 공간이 되어준다. 사우나 안에 앉으면 창 너머로 밖에서 보던 풍경과는 또 다른 경관을 누릴 수 있다. / ㈜건축사사무소더함

 

 

도심 속 나만의 정원
ⓒ변종석

북한산 아래 자리한 집. 도심 주택 단지라 앞마당이 꾸미기는 좋아도 활용도는 낮을 것으로 판단했고 1층 중정과 2, 3층 옥상 정원을 데크와 잔디정원, 계단식 텃밭으로 계획했다. 외부에서 시선을 사로잡는 옥상 정원의 기둥은 집을 더욱 웅장해 보이게 해주는 요소. 이 집의 뷰포인트이기도 한 옥상 정원은 계단이 있는 2개 층으로 나누어 반려동물들의 훌륭한 산책로가 되어주며, 여름철 전기료 절감을 위해 태양광 패널도 설치했다. / 디자인그룹 꼴라보

 

 

거실·주방과 연결된 옥상 마당
ⓒ변종석

좁은 땅을 알차게 채운 서울 응암동 윗마당집. 1층 근린생활시설, 2층 임대 세대로 구성하고 3층에 건축주 세대의 각 침실을, 4층에 거실과 주방 및 식당을 배치했다. 이는 공용공간을 위로 올려 일조권 사선 제한으로 후퇴하여 생긴 넓은 옥상 마당과 연계시킨 묘수가 되었다. 여름엔 큰 풀장을 설치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옥상은 폴딩도어를 활짝 열면 거실, 주방이 있는 주택 공용부와 바로 이어지는 가족만의 휴식처가 되어준다. / 건축사사무소 H2L

 

 

초록빛 하늘 정원
ⓒ변종석

판교 ㄴㄱ주택은 2층과 다락에 건축주 가족이 살고 지하층과 1층에 임대 세대가 사는 듀플렉스 하우스다. 외부 공간인 마당을 1층 임대 세대만 쓰게 되는 것을 보완하기 위해 건축주 세대의 다락 면적을 조율하여 옥상 정원을 마련했다. 바닥에는 벽 마감과 같은 고벽돌을 깔고 일부에만 잔디밭을 조성했다. 모든 식재는 화분을 이용해 전원주택 마당 분위기를 물씬 내면서도 조경 시공과 관리를 쉽게 한 점이 인상적이다. / 스튜디오 바


구성_ 조고은  |  사진_ 주택문화사DB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78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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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23-05-31 17:57:15 HOUS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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