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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과 여유가 있는 정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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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184-09 / 전원속의 내집

단독주택의 마당뿐 아니라 아파트 베란다 등의 실내 공간, 건물 옥상에서도 꽃과 식물을 가꾸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정원이 멀리 산과 바다로 나가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자연이자 휴식이 되어주기 때문일 것이다. 바쁜 일상에 지친 사람들은 이곳에서 꽃을 가꾸고 잠시 쉬어가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여유를 얻는다. 꼭 한 번 따라 해보고 싶은 ‘힐링 정원 디자인’을 만나본다.

 

취재 조고은   사진 변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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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윤석 작가의 ‘건조한 일상의 작은 사건’은 트럭을 활용한 이동식 정원이다. 플라스틱 상자, 일회용 컵 등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의 화분에 공기정화식물을 주로 심어 연출해 실생활에도 응용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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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코리아 가든 쇼’ 최고작가상을 수상한 임춘화 작가의 ‘화계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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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아 가든 쇼 대상 수상작, 권혁문 작가의 ‘OUTDOOR LIVING을 통한 열린 정원’의 한 부분. 수공간 너머 쉼터가 되어줄 테이블 공간, 그리고 호수의 풍경이 평화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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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여운 의자와 코티지 가든 소품들, 소박하고 다채로운 꽃들이 동화 속 풍경을 닮았다.

 

‘힐링’이 주제인 정원들답게 거의 모든 정원에는 테이블이나 벤치 등 정원에 머물며 몸과 마음을 쉴 수 있는 장치가 빠지지 않았다. 화사한 꽃과 나무로 둘러싸인 정원 한가운데 앉아 이웃이나 가족과 함께 차 한잔 하며 소통하거나 홀로 조용히 자신과의 대화를 나누는 일은 현대인들의 숨통을 트여주는 치유의 시간이 된다. 이외에도 플라스틱 상자, 일회용 컵, 세숫대야와 같이 일상 속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소품을 화분으로 사용하는 등 생활 속 정원에 적용할 수 있는 디자인들이 눈길을 끈다. 상추와 같은 텃밭 채소를 조경에 벽면형 화분이나 화단의 화초로 이용한 아이디어도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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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을 위한 모래 놀이터, 화사한 코티지 스타일의 혼합 식재가 생동감 넘치는 놀이 정원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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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쁜 화분으로 변신한 양철 세숫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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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재 질감의 벽면 화분에 심은 다육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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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회용 컵을 활용해 만든 행잉 화분. 누구나 쉽게 따라해 볼 수 있는 아이디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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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재 파레트로 만든 벽면 화분에 상추 등 텃밭 채소를 심어 마당에 놓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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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지현 작가는 전체를 블록과 데크로 구성해 맨발로 걸어다닐 수 있는 편안한 정원을 완성했다.  

 

 

‘경관옹벽블록’으로 꾸미는 유럽형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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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래그 스톤이 시공된 권혁문 작가 정원


정원 디자인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에는 블록을 사용한 정원 바닥과 경계석, 디딤석에 화초가 어우러진 유럽형 정원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인위적이지 않으면서도 관리가 쉽다는 장점 덕분에 최근에는 전원주택의 데크에 목재 대신 블록을 사용하는 사례도 많다. 정원에도 ㈜이노블록(www.inoblock.co.kr)의 ‘플래그 스톤’과 ‘하이랜드 스톤’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 블록의 자연스러운 색과 질감이 꽃과 어우러져 한층 아늑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정원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노블록은 일본의 니꼬(NIKKO), 독일의 고델만(GODELMANN), 미국의 앙카(ANCHOR)와 로제타(ROSETTA) 등 해외 유수의 관련 회사들과 기술제휴를 맺어 제품을 생산한다. 최신식 전자동설비를 도입하여 독자적인 품질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자체 디자인팀 운영과 보도블록 전문 설계프로그램 ‘INO CAD’ 도입으로 디자인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주택의 정원뿐 아니라 도심 속 공원, 가로 등 다양한 곳에 시공되어 조경의 격을 높여주는 경관옹벽블록은 일반 가정에서도 손쉽게 시공이 가능한 사이즈, 무게의 제품까지 나와 있어 선택의 폭이 넓은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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