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실외기 어떻게 가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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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은 나날이 진화하는 한편 실외기 디자인은 십 년 전 그대로. 입면의 골칫덩이 에어컨 실외기를 처리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았다.
조앤파트너스
벽돌 공간쌓기를 통해 매스의 단일성을 유지하면서 부분적으로 투명도를 달리 주었다. 덕분에 주변 시선을 차단하면서 중정과 실외기실을 감싸는 코너부를 형성했다.
트라움목조주택
옥상이 있다면 위로 올려 도로에서는 안 보이게 하는 것이 제일 좋다. 설치 후 깔끔하게 감싸면 사용하지 않을 땐 미니 평상으로도 손색 없다.
㈜건축사사무소 더함
2층으로 올라가는 현관 계단 하부를 창고처럼 쓸 수 있도록 문을 달아 실외기나 잡동사니 등을 보관할 수 있게 했다.
낮은 화단과 같은 재료인 청고벽돌로 부분 담장을 만들어 실외기, LPG저장시설 등을 숨긴다.
실외기 가림막, 이것만은 알고 준비하세요
● 다가구·다세대 건물은 입면 디자인이 임대 경쟁력에도 영향을 준다. 설계 단계에서 미리 계획해 가림막을 설치하는 것이 초기 비용은 들어도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이득일 수 있다.
● 세종특별자치시에서 건축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에어컨 실외기를 가리는 것이 도시 경관 디자인 가이드라인에 포함되어 있다. 이처럼 지구단위계획이나 별도 지침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 일반적으로 공기가 통하고 디자인상으로도 깔끔한 루버(선형 부재를 같은 간격으로 반복해서 부착)를 채택하는데, 관리나 이전 등을 고려해 접근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요앞 건축사사무소 ©류인근
돌출되지 않고 입면이 반듯하게 이어지도록 실외기 공간을 벽 안쪽으로 두고, 외벽에 사용한 울린목 패널을 연장해 루버처럼 만들었다.
서가 건축사사무소 ©신경섭
건물 주요 외벽 마감재를 활용한 사례로, 가장 간단하면서 비용면에서도 경제적이며 일관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아이디어다.
다가구주택 각 세대에 돌출 발코니를 설치하고 작은 원이 타공된 난간을 둘렀다. 시선 유입을 걸러주는 장치인 동시에 실외기를 놓기에도 요긴하다.
구성_ 조성일 | 사진_ 주택문화사 DB
ⓒ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40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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