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슬랩 상판, 철제 다리와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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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그대로의 질감을 살린 우드슬랩 테이블은 하나의 오브제로서 공간에 품격을 불어 넣는다. 자유로운 형태 구현이 가능한 금속으로 다리를 디자인해 테이블에 예술적 감성을 더해보는 건 어떨까? 요즘 트렌드에 맞는 우드슬랩 디자인과 철제 다리 선택법.
CHECK➊ 나무뿌리를 모티프로 한 ‘루트’ / ➋ 기하학적인 형태가 인상적인 ‘포르마’ / ➌ 각도에 따라 다른 모양으로 보이는 ‘티아라’
우드슬랩 상판 & 철제 다리
매칭 포인트
통 원목을 상판으로 쓰는 만큼 테이블 다리는 그 크기와 무게에 맞는 종류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강도 높은 철제 다리는 우드슬랩 테이블에 적격인 셈. 상판의 폭이 넓고 길이가 길다면 ➊과 같이 상판 일체형 혹은 방사형 디자인의 다리가 적합하다. 두께와 사이즈가 상당해 무게가 꽤 많이 나간다면 지지력이 중요하므로 ➋와 같이 사각의 안정적인 형태의 다리를 추천한다. 사이즈나 무게의 구애가 적고 모던한 디자인을 원한다면 ➌과 같이 심플한 디자인의 다리를 선택해 세련미를 더해보자.
우드슬랩 수종에 따른
테이블 다리 디자인
PICK 1 몽키포드 + 엘리제
아름답고 환상적인 재면으로 인기가 많은 몽키포드. 단단하고 내구성이 좋은 상판으로, 브라운 계열의 심재와 밝은 황백색 계열의 변재의 경계가 명확해 우드슬랩 특유의 나뭇결과 색감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함께 매치한 테이블 다리는 ‘엘리제’로, 고풍스러운 프랑스 궁에서 받은 영감을 모던하게 재해석해 주물 가공했다. 컬러는 블랙을 선택해 상판의 질감을 한층 돋보이게 해준다.
PICK 2 티크 + 뫼비우스 골드
최고급 수종 중 하나인 티크를 살아있는 나무 그대로의 느낌을 살려 솔리드 집성으로 제작했다. 화려한 결, 자연스러운 옹이가 매력적인 티크는 쇠붙이에 대한 부식이 없고 내구성이 뛰어나 실내외 원목 가구로 자주 쓰인다. 네모반듯한 상판이라 다리는 화려한 디자인의 ‘뫼비우스’를 선택해 포인트를 주었다. 우드슬랩 상판에서 다리까지 골드 빛이 은은하게 이어지며 차분하고 우아한 느낌을 낸다.
PICK 3 편백(히노끼) + 뫼비우스 블랙
잔잔한 향이 퍼지는 히노끼 원목으로 제작한 우드슬랩 테이블로, 밝고 화사한 색감을 원한다면 제격이다. 줄기가 곧고 견고한 재질의 수종이라 매끈한 상판 디자인과 잘 어울리며, 항균, 살균 효과가 있는 피톤치드를 방출해 기능성 면에서도 훌륭하다. 자칫 밋밋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다리는 화려한 곡선미의 ‘뫼비우스’를 매치했으며, 대신 컬러는 히노끼의 단아함을 해치지 않도록 블랙을 선택했다.
PICK 4 로즈우드 + 위시본 골드
깊고 묵직한 브라운 톤의 하드우드 원목 ‘로즈우드’는 심재와 변재의 구분이 뚜렷하며 나뭇결이 호랑이 무늬를 닮았다고 해서 ‘호피목’이라고도 부른다. 상판의 무게감이 꽤 있어 부드러운 곡선이 매력적인 Y자형 다리 ‘위시본’을 양쪽에 설치해 안정감을 더했다. 다리의 골드 컬러는 로즈우드 상판의 그윽한 색감과 어우러져 더욱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를 완성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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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_ 편집부
ⓒ 월간 <전원속의 내집> Vol.237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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