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를 돋보이게 하는 홈인테리어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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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장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의 최전선. 다채로운 상업 공간의 설계와 스타일링 중 주택에 적용할만한 사례를 꼽아 디테일을 들여다본다. 여섯 번째 장소는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가구 쇼룸 ‘올로니크’이다.
PLAN
100.77㎡ (30.48평)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
네모반듯한 공간 속에서 가구가 주는 힘은 크다.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으로 미완성된 공간을더욱 빛나게 한다.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가구 또한 주목받고 있는 요즘, 아끼는 소장 가구를 돋보이게 하고 싶다면 어떻게 공간을 마감해야 할까?
한적한 주택가에 자리한 가구 브랜드 ‘올로니크(oloniq)’의 쇼룸은 전체를 뜻하는 프랑스어 ‘olo-’와 ‘unique’를 합쳐 만든 그 이름처럼 특별한 모든 것을 전하며 오가는 이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주변과 어울릴 수 있는, 깨끗하고 환한 쇼룸을 바란 클라이언트의 요청에 부합하고자 3면이 폴딩도어로 이뤄졌던 기존 음식점의 외부 파사드를 최대한 간결하고 깔끔하게 설계했다. 전면은 전체 픽스 창으로 변경·시공하여 가구 쇼룸으로의 집중도를 올리고, 스터코 도장으로 외벽을 차분하게 마감해주었다.
가운데 배치된 인포데스크는 공간을 집중시키는 역할을 하며 미색의 컬러지만 콘크리트 재질감이 주는 무게감으로 분위기를 조화롭게 한다.
벽체에 선반을 매립하여 가구가 차지하는 공간을 최소화했다. 상부 선반은 여러 가지 소품으로 디스플레이하고, 하부 수납장을 함께 시공해 큰 물건을 보관할 수 있게 배려해주었다.
내부의 경우, 바닥과 벽, 천장을 모두 하나의 미색 톤으로 맞춰 공간이 넓어 보일 수 있도록 배려하고, 가구를 어느 곳에 두더라도 눈길을 끌 수 있게끔 군더더기 없는 정갈한 연출을 꾀했다. 특히 아치 형태의 개구부는 단조로운 공간에 생기를 더하는 디자인적 요소로, 주택에 적용하면 부드러우면서도 풍성한 느낌을 선사한다. 또 하나 눈여겨볼 점은 콘크리트 마감재(미크리트)를 사용한 바닥. 유지관리에 용이한 것은 물론, 일반 컬러 에폭시와 달리 원하는 색상을 조색할 수 있어 무척 편리하다.
입구의 둥근 두 기둥은 단조로울 수 있는 파사드에 힘을 실어준다.
공간을 분할한 곡선의 벽과 아치형 개구부가 깔끔한 매장 내 남다른 포인트가 된다.
설계 ㈜디자인투톤 | 070-8822-8478 www.design2tone.space
취재협조 올로니크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동산1로 10 1F
구성 _ 김연정 사진 _ 진성기(쏘울그래프)
ⓒ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56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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