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을 확장해주는 집 밖의 집, 별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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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에서 살면 자연스럽게 생활의 폭이 넓어지고 그에 따라 다양한 공간이 요구된다. 황토방, 선룸, 서재, 게스트룸 등 마당 한켠에 지어두면 언제든 요긴하게 쓰는 별채 아이디어를 모았다.
마당생활자인 건축주가 입주 1년 후 증축한 선룸. 집의 부속 공간이자 야외주방, 오디오시스템을 설치해 손님들이 왔을 때 응접실 겸 놀이터 역할을 톡톡히 한다. 홈스타일토토
본채와 외장재를 통일한 별채. 대문과 나란히 배치돼 담장의 역할도 겸한다. 비 오는 날 술 한 잔 하거나 낮잠을 자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 생활건축연구소
2층 규모의 본채와 황토방으로 쓰이는 별채가 수평의 차양과 기단으로 연결되어 비를 맞지 않고도 오갈 수 있다. 무심종합건축사사무소
주택 별채, 이것만은 알고 준비하세요
- 처음 집을 설계할 때 별채 필요 여부를 같이 고려하는 것이 비용과 미관 등 모든 측면에서 이득이다. 본채에 들어가는 자재와 인건비, 기타 행정비용에 포함되고, 대지도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
- 증축하는 것을 고려한다면 도시 지역 100m2(농림 지역 200m2 미만) 이하까지는 건축 신고, 그 이상은 건축 허가의 절차를 밟아야만 지을 수 있다. 20m2 미만의 농막은 가설건축물 신고로 가능하다.
- 따로 시공하는 것이 번거롭다면 최근 각광 받고 있는 이동식 주택이나 모듈러 주택, 컨테이너 개조 등도 고려해볼 만하다. 단, 바닥 기초와 정화조 설치 등은 별도로 작업해야 한다.
서너 평 남짓한 컨테이너 하우스는 거주용 조립 제품으로, 데크를 설치하고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을 더해 미니 주방 겸 식당으로 쓴다. 제주명월
네 방향 모두 창호를 내고, 적삼목 루버를 처마에서 내부 천장까지 이어 풍경을 끌어들였다. 외부 수돗가와 아궁이가 공간의 활용성도 높인다. 페이퍼펜아키텍츠 ©노경
통나무집 본채에서 다리형 계단을 건너면 통나무 기둥 네 개로 세워진 정자에 닿는다. 1층은 벽체를 세워 아내를 위한 도자기 공방 겸 창고로 쓴다. 통나무패밀리
수련원의 숙소는 주말주택으로 쓰고, 창고는 골조를 살려 기도실로 개조했다. 징크 패널과 골강판으로 마감해 차분하고 경건한 느낌을 준다. 에스아이 건축사사무소
구성_ 조성일
ⓒ 월간 전원속의 내집 Vol.235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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