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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대면한 주택 KRAMP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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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181-03 / 전원속의 내집

가파른 경사의 대지는 이곳에 집을 짓기 위해 꼭 해결해야 할 과제였다. 자연에 대한 건축가의 고민과 이해가 엿보이는 집을 찾았다.   

 

취재 김연정   |   사진 Yutaka Kinuma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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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르게 경사진 대지 위에 지어진 주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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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경치가 내려다보이는 2층 주방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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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은 암석으로 이뤄진 대지의 조건을 고려하여 설계되었다.

   

이곳은 여전히 웅장한 자연의 모습을 간직한 주거지역이다. 주택은 자연림으로 둘러싸인 경사진 땅에 위치한다. 아름답게 뻗은 가지의 모양이 인상적인 두 그루의 큰 나무(하나는 녹나무이고 다른 하나는 벚나무)가 대지의 꼭대기에 서 있고, 이 나무들은 주택의 외관과 어우러진다. 전체적으로 대지는 앞뒤 고저차가 약 11m에 이를 만큼 가파르게 경사져 있다. 지반은 암석으로 이뤄져 매우 단단한 상태였다. 이러한 대지조건을 고려하여 굴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경사진 지면을 따라 건물을 배치하기로 결정했다.

      

HOUSE PLAN

대지위치 Hyogo, Japan

건물용도 House

대지면적 360.35(109)

건물면적 104.53(31.62)

연면적 136.65(41.34) / 1F - 84.05(25.43), 2F 52.60(15.91)

구조 Timber Flame

구조설계 S3 Associates Inc.

시공 Amerikaya Co.,Ltd.

외부마감 Lap Siding, Oil Paint

내부마감 바닥 - Ash Flooring T18, White Oil Paint

- Plasterboard T12.5, Emulsion Paint with Sand

천장 - Basswood Plywood T4

설계 Shogo Aratani Architect & Associates www.ararchitec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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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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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창을 통해 늘 따스한 빛이 내부로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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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위 천창을 통해 나무들이 올려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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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
1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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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
2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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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상부에는 넓은 테라스를 두어 외부 활동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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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과 연결된 공간은 소규모 서재 역할을 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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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면을 활용해 책을 둘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작은 창이 액자 속 풍경처럼 외부를 실내로 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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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의 경사와 같은 계단이 2층과 연결된다.

 

 최적의 전망을 제공하기 위해 주공간은 위층에 놓고, 다른 실내공간은 경사를 따라 도로 레벨까지 연결된다. 등고선을 따라 세 개의 볼륨을 배치하여 풍경과 관련된 공간적인 순서를 디자인하였다. 상단 볼륨은 두 개의 큰 나무 바로 아래 위치하게 된다. 거실 상부에 설치된 채광창을 통해 나무들이 올려다 보인다. 북측 볼륨에는 욕실이 자리하고, 하단 볼륨에는 1층 개인 공간과 거실에서 이어지는 나무 데크 테라스가 포함된다. 직선형의 세 볼륨이 만나는 교차점에는 대지의 경사와 같은 계단이 놓인다. 이 공간은 이 집의 계단실일 뿐만 아니라, 많은 책을 수용할 수 있는 소규모 서재 역할도 하게 된다. 풍경을 따라 각각 다른 세 개의 볼륨을 설계함으로써, 거주자는 옥외공간과 다양한 방식으로 직면하는 독특한 공간의 연속성(Spatial Sequence)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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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SHOGO ARATANI

일본 오사카(Osaka) 출신으로, Tokushima University에서 학업을 마쳤다. Moo Architect에서 실무를 익힌 그는 2000, Shogo Aratani Architect & Associates를 개소하였다. 현재 Kyoto Seika University에서 강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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