곁에 두고 즐기는 실내정원, 관리는 어려울까? > HOUSE

본문 바로가기


 

곁에 두고 즐기는 실내정원, 관리는 어려울까?

본문

Vol. / 전원속의 내집

Indoor Gardening

 

GOOD IDEA

★ 누구나 넓은 정원을 가지긴 어렵습니다. 다소 좁은 집에서 실내정원은 초록을 누리기 위한 실질적인 대안인 셈입니다. 실내정원은 어렵다고들 하지만, 수직정원화, 인공광 등 실내의 약점을 극복할 방법들도 많습니다.

★ 자연은 식물을 위협하는 요소도 많습니다. 좁게는 전염성 질병부터 해충, 야생동물까지 다양합니다. 실내정원은 이런 위협에서부터 다소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 미세하게 환경을 제어해야 자라는 작물이나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원하는 대로 키워내기 위한 환경은 실내정원에서만 가능합니다. 즉, 겨울에도 잎채소와 토마토 같은 간단한 키친가든을 즐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인테리어 측면의 순기능도 무시하기 어렵습니다. 살아있는 식물이 주는 안정감이나 색감, 생동감, 공기 정화나 냄새 제거 등은 조형미 있는 공기청정기라고 해도 따라오기 어려운 부분이지요.


BAD IDEA

■ 실내정원을 염두에 두고 지어진 주택이 아니라면 식물을 기를 수 있는 범위가 크게 제한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채광이 문제인데, 창문에서 가까운 거실이나 발코니가 아닌 데서는 건강한 생육을 이어가기 쉽지 않습니다.

■ 식물도 환기가 필요합니다. 여기서 환기는 식물을 가볍게 흔들어줄 수 있는 ‘바람’까지 의미합니다. 요즘 건물들은 장치로 환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바람이 없으면 성장이 더디거나, 진딧물 같은 벌레가 꼬이기 쉽습니다.

■ 실내에서는 기초나 슬래브의 존재 때문에 충분한 토심을 확보하기 어렵습니다. 적절한 관수와 배수도 쉽지 않습니다. 또한 이는 방수에도 직접적으로 관련되는 부분이기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 빛을 보충하는 인공조명, 천창을 통한 채광, 강화된 방수, 깊어진 토심을 위한 구조보강, 중정 등은 사실 적지 않은 비용으로 이어지는 문제들입니다. 문제는 투자를 해도 충분하지 않을  있다는 것이지요.


취재_ 신기영  |  일러스트_ 임경은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67  www.uujj.co.kr

 

20210524164008165ocsy.jpg

 

월간 <전원속의 내집> 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인스타그램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