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제안 / 마당을 품은 붉은 벽돌집
본문
건축설계는 계획설계, 기본설계, 실시설계로 이어진다. 대지 여건을 고려한 배치부터 공간의 풍성함을 결정짓는 단면, 세대수와 가족의 취향을 반영하는 평면 계획 단계에서 건축가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엿보는 기회를 가져본다.
HOUSE PLAN
대지위치 ≫ 경기도 화성시 동탄
지역지구 ≫ 제1종일반주거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대지면적 ≫ 223.9m2(67.73평) | 건물규모 ≫ 지상 2층
건축면적 ≫ 77.86m2(23.55평)
연면적 ≫ 148.43m2(44.90평 / 1층 77.86m2, 2층 70.57m2)
건폐율 ≫ 34.77%(법정 60%) | 용적률 ≫ 66.30%(법정 150%)
주차대수 ≫ 총 2대
최고높이 ≫ 7.5m
구조 ≫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 지상 - 경량목구조
외부마감재 ≫ 치장벽돌, 테라코
지붕마감재 ≫ 컬러강판
SITE & DIAGRAM
대지는 기반 시설이 고루 잘 갖추어진 택지개 발지구의 양호한 환경을 갖췄다. 북측 보행로와 2면 도로가 맞닿은 코너에 위치한다. 도로로 노출되어 있는 파사드는 영롱 쌓기, 가로로 긴 창과 같은 건축적 요소들을 통해 개방감과 프라이버시를 동시에 확보하는 역할을 하도록 했다.
FAMILY
건축주는 5인 가족이 부족함 없이 지낼 공간과 프라이버시가 보장 되면서도 오픈된 공간 구조를 원했다. 늘 그렇듯 빠듯한 예산으로 시작했다. 100년을 바라보고 짓는 집이니만큼 한정된 예산에서 어느 정도의 효과를 구현할 것인가와 건축주의 삶에 맞춘 편한 공간을 얼마나 구현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했다.
INTERIOR
하나의 공간으로 통합된 거실과 주방.
공간의 확장 | 어느 순간부터 사람들은 아파트와 같이 내부로만 이루어진 공간 구조를 편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 주택은 1층의 거실과 복도의 커다란 창을 통해 마당으로 공간을 확장하고 내외부의 소통이 가능하도록 했다. 마당에서 가족들은 다양한 활동을 하며 소통의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더불어 이웃과의 관계를 위한 공간으로도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거실의 커다란 창을 통해 외부로 공간의 확장이 가능하다.
적절한 배치 | 건축주의 라이프스타일, 대지 여건, 주변 환경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구획을 결정했다. 정사각형 대지의 코너에 현관을 두어 진·출입의 편의성을 높이고 건축주의 요구 조건에 의해 나열된 프로그램들은 자연스럽게 수평 수직으로 나누어 배치했다. 1층은 거실과 주방 및 팬트리 마스터룸과 드레스룸으로 구성하였고, 2층은 자녀방으로 구성했다.
마당과 남쪽으로 낸 창은 실내로 풍경과 빛을 들인다.
심플한 디자인 | 주변과 어우러지기 위해 건물의 매스는 심플하며 단일된 톤을 추구하였다. 내부는 화이트로 심플하고 차분한 느낌을 주고, 목재로 친근감과 따뜻함을 더하였다. 경사지붕으로 외관에 포인트를 주고 건물고의 변화에 따른 공간감을 제공하였다. ‘ㄱ’자형 배치를 통해 남향을 극대화하고 집의 모든 시선과 채광은 남쪽의 마당을 향하도록 계획하였다.
경사 지붕 형태는 아이들에게 동심과 창의력을 키우는 공간이 된다.
PLAN
완만한 경사지붕의 끝에 꺾임을 주어 다양한 건물고의 공간감을 제공한다.
건축가 이재승_공유공간건축사사무소
경기대학교 건축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설계와 시공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공유공간은 개인의 삶에서 일어날 수 있는 공유 경험들을 프로파일 연관성 시퀀스를 통해 다양한 관계 설정을 시도하고 나 외에 타인, 인간과 자연이 모두 건강한 환경의 건축을 더 많은 사람들이 누릴 수 있는 건축문화를 지향한다. 다수의 주택 설계를 통하여 삶을 설계하는 일에 주목하고 있다. 031-302-8951|www.sharespace20.com
구성_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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