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 무한상상, 지하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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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협조ㆍ동탄 인앤인 타운하우스 www.inandin.co.kr

          동탄 파라곤 타운하우스 www.dyparagom.co.kr

자문ㆍ마스터빌더 최현기 소장 010-3336-0442

참고도서ㆍ캐나다 목조주택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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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case 1

외부에서 계단으로 내려가는 지하실

지하의 전면을 외부와 완전히 소통하게 만든 사례다. 실내에서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지만, 외부에서 바로 진입이 가능하다면 지하실은 완전한 독립 공간이 된다. 외기와 닿는 면적이 큰 만큼, 채광과 환기 문제에서 더할 나위 없는 조건을 가진다. 게다가 외부 계단은 정원의 용도로 활용한다. 단차를 크게 준 부분을 화단과 텃밭으로 꾸며 지하실에서 바깥을 보았을 때 신록을 바로 감상할 수 있다. 이 때, 배수관을 잘 정돈하여 많은 비가 왔을 때를 대비해야 한다. 지하실 내부는 홈시어터와 홈바가 설치되어 있어 가족들의 여가를 풍요롭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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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case 2

천창과 너른 데크가 있는 지하실

데크는 현관에서부터 시작해 지하로 통하는 계단과 연결된다. 이 동선을 따라 아래로 내려가면 지하 공간 앞으로 생각지도 못한 넓은 데크가 펼쳐진다. 다소 좁은 듯한 1층의 외부 공간과는 달리 지하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한 배려다. 사실 옥외 활동 시에는 자외선이 강한 1층보다는 적당한 그늘이 생기는 지하층이 더 활용할 만하다.

단, 그늘이 져 자칫 어두울 수 있는 문제점은 1층 데크 바닥에 세 개의 네모난 구멍을 뚫어 해결했다. 지하 깊은 곳까지 자연광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한 일종의 선큰 공간이다. 지하층 내부는 벽면을 보령석으로 치장한 웨스턴 분위기의 홈바를 만들었다. 이 외에도 홈씨어터와 노래방을 설치해 휴식과 재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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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case 3 

드라이월과 선큰가든이 있는 지하실

지하층은 아무리 방수에 신경을 써도 습기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보다 쾌적한 지하 공간을 얻기 위해 땅과 맞닿은 부분에 일정 공간을 둔 드라이월(Dry-Wall)을 적용했다. 실제 바닥 사이즈보다 사방으로 더 넓게 땅을 파고 옹벽을 노출시킨다. 이로써 자연스러운 선큰가든을 얻게 되고, 외부로 노출된 벽면은 무도장강제로 마감해 시간을 두고 변색하는 이미지를 느낄 수 있다.

지하층 내부는 문화적인 공간을 컨셉으로 해서 홈바와 영화관, 노래방 등 복합 용도로 사용한다. 천장은 동심원을 조합해 곡선으로 이어지게 하고, 상부 벽면은 유리블록으로 마감해 자연광을 자연스럽게 끌어들이고 있다. 메인등 없이 펜던트를 활용한 부분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지하층인지 아닌지를 알아보는 기준

땅 아래 위치한 층을 지하층이라 하지만, 토지의 생긴 모양이 각기 달라 지하층의 기준을 매기기는 다소 애매하다. 건축법상으로‘지하층 층고의 1/2 이상이 지표 아래 있어야 한다’고 정의된다. 그렇다면 지표면은 어떻게 산정할 것인가. 대지가 평평하다면 상관이 없지만, 경사가 있다면 그 노출 정도에 따라 평균이 달라진다. 고저차로 인해 3면은 완전히 묻히고 1면만 노출되는 경우도 가중 평균하여 1/2 이하가 지표 아래에 있다면 지하층으로 인정된다. 단, 지하실은 연면적과 용적률 계산에서 제외된다.

과거에는 지하실을 유사 시 대피호로 사용했기 때문에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던 때가 있다. 그러나 지금은 온전히 건축주 임의이며, 건축물의 구조 안전이나 주차장 필요성, 특별한 목적을 띠고 지하실을 만들곤 한다. 단, 지하의 공사 비용은 같은 면적의 지상에 비해 30% 정도 더 든다는 것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


그 외 지하실 관련 건축법

ㆍ지하층 바닥 면적이 50㎡ 이상이면 1개의 직통 계단 외에 비상탈출구와 환기통을 설치해야 한다.

ㆍ지하층 바닥 면적이 300㎡ 이상이면 식수 공급을 위한 급수전을 1개소 이상 설치해야 한다.

ㆍ지하실 외벽 및 기초 벽체의 두께는 200㎜ 이상으로 하고, 지상 1층 벽체가 그대로 연결될 경우에도 역시 벽체 두께를 200㎜ 이상으로 해야 한다.


공법 별 기초공사 시 유의 사항

지하실을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기초에서 수분의 제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표층수 또는 지표수가 기초벽 또는 바닥을 통해서 새어 들어오지 않아야 한다. 지붕 공사가 끝난 후, 창문과 출입문을 설치하는 건물의 차폐공사를 하고 하수관과 수도관을 가설하며, 지하의 바닥 배수구를 설치한 다음 지하실의 바닥공사를 한다.


목조주택의 지하실 바닥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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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이라면 토양으로부터 습기가 기초를 통하여 스며드는 것을 방지해야 내구성에 피해를 입지 않는다. 콘크리트가 양생되는 동안 습기를 배출하기 때문에 바닥 마감재, 석고보드, 혹은 목공제품이 훼손될 수도 있다. 바닥 마감재와 목공 제품을 시공하기 전에 시간을 두어 습기를 제거해야만 한다.

지하실 바닥 슬래브의 최소 두께는 75㎜ 이상이다. 만일에 세탁실을 만든다면 한 개 이상의 하수구를 설치해야 하며 물빠짐을 좋게 하기 위해 반드시 구배를 주어야 한다.


① 슬래브를 설치하기 전, 하수관의 설치를 비롯하여 그 밖의 지하공사를 끝내고 설비관을 묻은 도랑의 되메운 흙을 다진다.

② 파쇄석이나 거친 자갈을 최소한 100㎜ 두께로 깔아서 땅의 습기가 모세관 현상에 의해 슬래브로 빨려 올라오는 것을 방지하고, 필요한 경우 땅에서 나오는 가스를 제거한다.

③ 두께가 0.15㎜인 폴리에틸렌 막이나 S-형 두루마리 루핑을 깔아서 바닥에서 습기가 올라오지 못하게 한다. 접착제를 사용하여 바닥 마감재를 슬래브 위에 직접 붙이는 경우에는 각별히 방습처리를 하는 것이 좋다.

④ 지반 흙의 건조와 침하로 인해서 슬래브에 약간의 침하가 생기는 것이 허용되도록 이음매충전재 혹은 두 겹의 덮개 종이로 바닥 슬래브와 벽채 혹은 기둥 사이를 메운다.

⑤ 콘크리트를 타설하고 굳어진 후, 직선자로 쓸어서 평평하게 하여 높이를 수평으로 만든다.

⑥ 물이 빠지고 콘크리트가 약간 굳으면 테두르기, 줄눈 넣기, 흙손질을 시작할 수 있다. 물이 고인 상태에서 작업을 하면 후에 표면이 가루가 되거나 벗겨지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

⑦ 바닥 표면 작업이 끝나면 바로 양생을 시작해야 한다. 섭씨 21℃ 이상의 온도에서 최소한 5일 정도 걸리며 섭씨 10~20℃ 사이에서는 7일 정도 걸린다. 양생을 하려면 임시로 배수구를 막고 슬래브 위에 물을 채우거나 마대를 덮고 물을 적셔서 습도가 계속 유지되도록 한다.


스틸하우스 외벽의 중심선
① 스틸하우스 기초공사는 일반적으로 외벽의 중심선에서 70㎜를 내밀어 시공하되 시공오차가 ‘+’쪽으로 생기지 않도록, 다시 말해 ‘-’쪽으로 생기도록 도면에 명시를 하는 것이 좋다.

② 외벽 스터드(140㎜)를 사용할 때 기초의 크기가 70㎜ 보다 커지게 되면 외부 시트를 붙일 때 방수를 위하여 최소 하부 트랙의 저면까지 내려붙인다. 투습 방수를 스터드 월 하부의 기초까지 겹치게 내려 주고 외부 방수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③ 중요한 것은 기초 대신에 지하층이 있는 경우에는 지하층 외벽 방수 후 보호 벽돌을 쌓는 두께(그 지하실에 외부 단열시공까지 필요할 경우)다. 스터드 벽체의 외부 끝선보다 약 170㎜ 정도 들여서 지하실의 구조벽체를 시공해야 한다.

④ 지하실 벽체의 중심선과 상부 스틸하우스 중심선의 편차는 170㎜ 정도다.

⑤ 이렇게 할 때 스틸하우스의 외벽마감재에 손상이 오더라도 내부로 물이 침투할 염려가 줄어들고, 외벽의 결로나 곰팡이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에는 지하층 공간은 사용할 수 없는 상태가 될 수도 있다.


뽀송뽀송한 지하실을 위한 드라이 에어리어

지하층 외벽 바깥쪽으로 채광, 환기 등을 위하여 상부가 비어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는데, 이를 드라이에어리어(Dry-Area)라 부른다. 건물의 4면 중 1면을 외부를 향해 오픈시키는 것이 일반적이며 간혹 4면 전체에 드라이에어리어를 만드는 잠수함 공법을 적용하기도 한다.

지하실 외벽 밖으로 통로가 생기면 햇빛과 공기가 유입되기 때문에 지하실의 단점을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다. 또한 단순히 채광, 환기 등을 위해 사용하는 공간이라면 바닥면적 산입 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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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이 개인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지하실. 드라이 에어리어 쪽으로 통창을 설치해 채광과 환기를 해결하며, 마당에서 바로 진입이 가능하다. 홈씨어터의 스크린 뒤로는 매입 수납장을 설치해 수집품들을 전시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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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층을 서재로 사용하는 경우라면 환기시설에 대한 고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책은 습기를 잘 먹기 때문에 냄새를 풍겨 전체 공기를 탁하게 한다. 위 경우는 벽면 한쪽을 드라이 에어리어로 만들고, 야외 테라스까지 두어 이를 극복하고자 했다.



Basement

지하실의 다양한 스타일

대부분의 지하층은 취미, 오락 기능으로 쓰이고 있다. 비디오 감상실, 음악감상실, 홈바, 노래방, 오락실 등을 꾸며놓은 경우도 있고, 운동실과 저장고로도 활용된다. 최근에 지어지는 타운하우스 단지들은 지상에 차도가 없이 지하로만 차량 이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결국 지하에서 바로 주택으로 통할 수 있는 지하 현관이 위치하게 되며, 실제 사용 빈도도 1층 현관보다 높아지게 된다. 이런 경우는 지하층에 대형 냉장고를 둔 저장실을 설치하면 유용하다. 장을 본 후, 차에서 가까운 지하층에 1차 저장해 두고 필요한 만큼 가져다 쓰는 식이다. 단, 지하실에 욕실이나 사우나 등을 두는 것은 무모한 일이다. 아무리 습기 처리에 만반을 기한다 해도 다른 원인(벽체 갈라짐, 지반 침하)들은 도처에 도사리고 있다. 홈바가 있는 경우는 작은 싱크볼과 수전기 등만 배치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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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바닥을 보완해 주는 카페트 마감

아무리 습기 차단에 신경쓴다고 해도 뭔가 축축한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지하실은 자연의 채도와 비슷한 밝은 마감재로 벽과 바닥을 연출하고 이왕이면 바닥에 카펫을 깔아 포근한 느낌을 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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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기에 유의해야 할 고가의 음향기기

음악감상실의 경우 앰프 및 스피커, 음향기기를 손상시키지 않은 정도로 습기를 완전히 없애야 한다. 고가의 장비가 들어가는 경우에는 좀 더 치밀한 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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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과 이어지는 밝은 지하 현관

타운하우스의 지하 현관. 밝은 색으로 마감하고, 벽면에 대형 신발장을 두었다. 간접 조명으로 은은하게 연출하고 단 차이를 두어 공간을 차별화했다. 위로 올라서면 왼편으로 홈씨어터룸, 오른편으로 저장 공간이 배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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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컬 블라인드가 설치된 지하실 천창

지하를 홈씨어터룸으로 꾸밀 경우, 천창으로 들어오는 빛이 감상을 방해할 수 있다. 천창에 자동 버티컬 블라인드를 설치해 암막 기능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이러한 버티컬 블라인드는 곡선과 경사창, 수평창에도 모두 적용 가능하며 리모콘으로 작동할 수 있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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