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 연못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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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생태연못 만들기 기획을 준비하면서,

취재원으로 한 고등학교 선생님을 만났다.

생태연못 만들기에 몰두하는 미술선생님.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조합에, 가는 내내 궁금증은 더 커져만 갔다.

수업이 한창이던 고등학교 2학년 미술실.

시청각 교육을 하던 중이라 뒷문으로 슬쩍 들어가 동태를 살폈다.

미술실은 천장과 벽에 그림 수십장이 대롱대롱 매달려있고,

뒤편으로는 공사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잡동사니가 쌓여있었다.

아이들은 너무나도 자유롭게 의자에, 몇몇은 책상 위에 걸터앉아

어둠이 쌓인 교실 안에서 브라운관을 응시하고 있었다.

아~~

요즘 아이들은 이렇게 공부하는구나~~

어둠속에서 나타난 미술교사.

머리를 묶고 굵은 목걸이를 건 채로 나타난 그 역시

날 당황하게 만들었다... 두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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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생태교육에 앞장서는 고등미술교사다.

화가로서 그의 작품 역시 동물과 식물, 생태교육에 관련된 도감들이다.

그에게 전해받은 연못 단면도를 제시하고자 서두가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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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길 교사가 그린 비닐로 만드는 생태연못 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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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길 교사가 그린 고무통(일명 빨간 다라^^)를 이용해 만드는 연못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님에 의해 2011-01-21 10:47:33 조경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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