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 앞마당에 하나쯤, 수영장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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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아래 사진과 같은 튜브풀장이다. 땅을 파서 튜브를 넣고 데크를 두르면 감쪽같은 고정수영장으로 변신한다.
건축규제 받지 않는 이동, 조립식 수영장
이 대안으로 미주와 유럽에서는 ‘Above Ground Pool’이라는 지면 위에 설치하는 수영장이 고안되어 많이 보편화된 상태다. 지면 위에 설치하는 수영장은 이동식 수영장(Portable Swimming Pool)으로도 불리며 가격도 고정식에 비해 1/10선인데다 공간활용면에서도 뛰어나다. 단, 고정식에 비해서는 수명이 짧을 수밖에 없고, 날카로운 물질로 파손될 수 있는 단점은 감수해야 한다.
요즘엔 우리나라에서도 전원주택이나 펜션 앞마당에 이러한 이동식수영장을 설치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특히 관광객들이 이용하는 펜션의 경우, 손님 확보와 서비스 차원에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설치조건과 방법, 수영장 둘레의 데크 활용
먼저, 조립식 수영장을 두기 위해서는 대지와 주변환경이 적절한지 살펴야 한다. 기본적으로 수영장을 설치할 땅은 지반이 단단하고 수평이 맞아야 한다. 프레임이 포함된 수영장 자체 무게가 무거운데다 안에 물까지 담게 되면 톤 단위의 중량이 나가기 때문에, 지반이 단단하지 않으면 프레임이 지면 안으로 파고 들어가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 또, 주변 건물의 2층창이나 테라스에서 수영장 내부가 쉽게 바라다 보이는 위치가 좋다. 이는 아이들의 안전사고에 발빠르게 대처해야 하기 때문이다.
수영장은 원형과 사각형 두 종류가 있는데, 공간활용 면이나 데크설치를 위해서는 사각형이 더 유용하다. 최근에는 수영장 주위에 데크 시설을 많이 하는데, 이는 수질관리 및 조경의 효과가 뛰어나며 마치 고정식 수영장을 설치한 듯 접근이 쉬워지는 장점이 있다. 데크를 두르는 방법은 다양하다. 땅을 파서 수영장을 넣고 그 주변을 지면높이에 맞춰 데크를 설치하는 매립식 방법, 지상에 수영장을 설치하고 계단을 타고 올라 데크를 밟을 수 있도록 하는 방법, 데크를 한면이나 두 세면만 설치해 접근하도록 하는 방법들이 있다.
매립식 방법은 땅의 용도가 대지나 잡종지여야만 하는데, 이는 땅을 파고 콘크리트로 옹벽처리를 하는 등 시설공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매립하는 경우는 수영장 크기보다 사방 약1m 정도 간격을 두고 터파기 공사를 하는데, 여기 여과기를 설치할 공간을 만들어 둔다.
설치 이후 오일스테인과 우레탄코팅제를 주기적으로 발라 데크를 보존해야 하는 것도 건축주가 명심해야 할 과제다.
그러나 여기 매립식 설치를 위해 지반공사를 하거나, 데크를 두르게 되면 가격은 배로 불어난다. 카타마린 펜션의 경우, 수영장 1천만원에 시멘트옹벽과 데크공사까지 약 2천만원이 소요된 공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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