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 전원생활의 특권 대형견 기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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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의 특권 대형견 기르기

넓은 마당이 텅 빈 것 같이 뭔가 부족하고, 아침저녁 집 근처 두렁을 따라 혼자 달리기가 외롭다면, 심심한 일상에 멋진 친구 하나 얻고 싶을 때 우리는 ‘개’를 떠올린다. 어렸을 적, 아름다운 동화 속 ‘파트라슈’라는 하얀 개를 누구나 기억하고 있기 때문일까? 그 희고 푹식한 품 안에 누워 따스한 잠을 자보고 싶던 꿈. 이제 그 꿈을 현실로 옮겨 본다.

Dogs Are The Best Freinds

전원주택에 사는 특권이라면 도시와 달리 남의 눈치 안보고 덩치 큰 개를 키울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주거환경만이 전부는 아니다. 가족구성원의 특성과 개의 종에 따른 성격, 운동량, 털빠짐과 손질 정도, 훈련능력까지 철저히 고려해야만 원만한 공동체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세인트버나드 Saint Bernard - “ 최고의 인명구조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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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의 유래는 스위스에서 이탈리아로 이어지는 험난한 알프스 산맥에 ‘버나드’라는 성자가 ‘세인트 버나드’라는 수도원을 짓고 길 잃은 사람들을 안내하고 조난자를 구조하는 목적으로 세인트 버나드를 기른 것이라고 한다. 머리가 크고 폭이 넓으며 눈이 깊은데다 볼을 따라 늘어져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몸은 전반적으로 근육질로 두터워 매우 튼튼하며 털이 많고 조밀한 편이어서 추위에도 강하다.

또한 후각이 잘 발달되어 있어 구조견으로서 최고의 견종이다. 흔히 세인트 버나드의 사진에서 목에 통이 달려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브랜디가 들어있는 통으로 조난자를 구조할 경우 조난자가 깨어나면 통속의 브랜디를 마시게 하여 몸을 따뜻하게 해 추위를 덜어 주고자 함이다.

사람을 쫓아다니거나 놀기를 좋아하지 않으므로 몸집은 초대형이면서도 존재감은 거의 없다. 평소에는 상냥하고 온화하여 아이들과 잘 어울리면서도 대담한 면이 있어 번견(집을 지키거나 망을 보는 개)으로서 적합하다.

사모예드 Samoyed - “ 신비스러운 미소와 백색의 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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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계의 스피츠 타입의 개가 조상인 시베리아 노맨딕 부족의 개로써 오지에 살아 교잡의 위험이 없어 순수 혈통을 유지하였다.

흰백색의 털과 입 끝 부분이 살짝 올라가서 생기는 미소가 특징이다. 순록의 사냥과 보호, 썰매 끌기 등 에스키모인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개이며 지금은 특유의 신비스러운 미소와 백색의 털로 인해 훌륭한 가정견과 쇼독으로 인기가 있다.

일반적인 개들은 사람들하고 지내왔으나 이 견종은 썰매를 끌기 위해 같은 종끼리 생활을 많이 해왔기 때문에 서열 정하기에 민감하며 다른 견종에 대하여는 배타적이다. 추위에는 강하나 더위에는 상당히 약하므로 옥외견의 경우 개집의 위치와 통풍에 신경을 써야한다.

아프간 하운드 Afghan Hound - “ 귀족적 외모의 하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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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의 방주에 탔던 개의 대표가 아프간 하운드였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 개의 역사는 오래됐다. 초기의 원산지는 중동 지방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후 교역로를 따라 아프가니스탄으로 들어갔다는 설이 있다.

초기의 용도는 영양류와 늑대, 표범 등의 사냥에 이용되었으며 현재는 훌륭한 관상용 또는 가정견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튼튼한 견종이지만 신경이 예민하여 가족들이 신경쓰지 않거나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을수록 힘이 없어지고 기가 죽으므로 가족의 일원으로서 대하는 것이 중요하며 튼튼한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일 충분한 운동을 시켜주어야 한다.

주인이나 가족들과는 함께 하려는 성향이 있으나 타인에게는 아무런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려 한다. 현대식 주거 생활에 적격인 견종이지만 하운드 종이므로 약간의 장난끼와 거친면이 있으니 엄격한 훈련을 해두는 것이 좋다.

에어데일 테리어 Airedale Terrier - “ 활동력과 잔꾀 많은 장난꾸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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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요크셔 지방의 에어데일 계곡에서 수달 및 동물 사냥에 이용되었던 테리어로 지금은 멸종된 오타하운드와 블랙 앤 탄 테리어를 교배시켜 만든 견종이다. 사냥 이외에도 세계대전 때는 물자 수송이나 감시 전령으로 활약하여 ‘워 도그’,’워터사이드 테리어’라는 칭송을 받기도 했다.

일반적인 테리어종과는 달리 큰 몸집을 가지고 있으며 활동력이 왕성하여 매일 장거리 산책을 시켜주어야 한다. 책임감이 따르는 역할을 부여받기를 원하는 기질이 있으므로 이를 잘 파악하고 훈련시키면 책임 의식을 지닌 가정견이 될 수 있다.

군용견으로 활약했던 만큼 용맹성과 충성심이 뛰어나 번견으로 이상적이지만 변덕스럽고 제멋대로인 성격이 있어 길들이기 어려운 점이 있다. 잔꾀가 많은 편이라 사람과의 신경전을 하는 듯이 보이며 때에 따라서는 애교를 부릴 줄도 아는 장난꾸러기다.

알래스칸 말라뮤트 Alaskan Malamute - “ 뛰어난 힘과 지구력의 상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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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에서 살고 있던 이뉴잇족 중의 한 부족인 마핼뮤트족과 함께 생활하던 개이다. 시베리아 허스키나 사모예드와 마찬가지로 썰매를 끌던 개 특유의 단체 생활의 특징과 강인한 힘, 두터운 이중모 구조의 털이 조상견의 형태를 잘 나타내고 있다.

민첩하지는 않지만 힘과 지구력이 상당히 뛰어나다. 참을성이 많고 자기 식구에 대한 보호 본능이 강하며 온순하고 조용한 개이다. 그러나 단체 생활을 해오던 썰매개인만큼 서열 정하기를 정확히 하지 못하면 자기가 정한 서열에 맞게 행동을 한다. 이 때 어린 아이나 주부가 이 개의 서열 밑에 있게 된다면 그 집은 그날부터 무척 힘들게 된다.

시베리안 허스키 Siberian Husky - “ 푸른빛 눈매의 이국적인 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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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에 사는 척치족의 썰매개였으며 북극의 아틱해 일대에서 생활하였던 탓에 아틱 허스키라고도 한다. 시베리아가 고향이면서 멀리 짖을 때 쉰 소리가 나기 때문에 이 개의 이름은 시베리아 허스키로 명명되었고, 눈빛이 푸른색이거나 다갈색이어서 이국적인 분위기가 풍기는 개이다.

두툼하고 멋있는 털은 환모기에 무척 많이 빠지므로 빗질이 필요하며 더위에 약한 개이기 때문에 옥외견의 경우 개집의 위치나 통풍 등에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다른 썰매개와 마찬가지로 일을 열심히 하며, 평소에는 무뚝뚝하고 장난을 잘 치지 않는다. 또 다른 견종과는 잘 어울리지 못하고 공격적이다.

불독 Bulldog - “ 영국 해군의 마스코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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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견이라는 얘기도 있으며 초기에는 밴도기나 부쳐스 도기로 불리다가 1600년대 중반에 지금의 이름으로 명명됐다. 1835년 영국에서 불베이팅(황소싸움)이 금지될 때까지 600년간 전성기를 누리던 개였으며 수많은 개들을 제치고 영국견으로 채택됐고, 영국 해군의 마스코트이기도 하다.

코가 위로 붙어 있는 것은 소를 물고 호흡을 하기 위함이고, 다리가 짧은 것은 소의 머리를 낮추게 하려는 것, 위턱보다 아래턱이 돌출한 것은 소를 잘 물고 버티기 위해서이다. 부드럽고 온순하며 침착하다. 평소에는 아이들과도 잘 놀고 유순하고 잠이 많으나 일단 화가 나면 만만치가 않으므로 주의와 훈련이 필요하다.

골든 리트리버 Golden Retriever - “ 천부적인 회수능력과 수중운반능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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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이도마우스 경이 1865년에 구입한 웨이비 코티드레트리버에게서 태어난 황색 강아지가 시조였다고도 한다. 천부적인 회수 능력 뿐 아니라 추적에 필요한 예리한 후각도 갖추고 있어 1913년에 영국 Great Britain의 켄넬 클럽에 의해 공인되었다.

감각이 예민하고 온화하며, 특히 수중 작업에 적합한 적성을 갖고 있다. 이 품종은 온순하면서도 자신감이 넘치며 충성심이 강하다. 충분한 운동이 필요하며 참을성이 많기 때문에 어린이들을 상대할 때에도 이상적인 인기 있는 가정견이다.

아메리컨 코커 스파니엘 Cocker Spaniel (American) -

“ 남을 즐겁게 만드는 놀이친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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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코커 스파니엘은 수입된 스파니엘종에 기원을 두는데, 자신의 조상이 되는 잉글리쉬 스파니엘보다 훨씬 작고, 형태에 있어서도 차이점을 갖고 있다. 20세기 중반에는 많은 가정에서 놀이친구로 여겼고 주말에는 사냥견으로서 간주되었다.

작업욕구가 왕성하며, 영리하고 활동적이다. 아직도 사냥의 본능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본래 지니고 있는 낙천적인 성격과 남을 즐겁게 만드는 성격 때문에 순종을 잘하는 개이다. 아메리칸 코커스파니엘은 노인이나 어린아이에게 모두, 그리고 그들이 어떤 생활방식을 갖고 있던간에 어느 가족에나 다 잘 어울리고 적응한다.

그레이트 피레니즈 Great Pyrenees - “ 천재적인 후각과 시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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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나 유럽 대륙에서는 피레니언 마운틴 독이라 불려졌으며 프랑스의 왕족이나 귀족의 애완견이이었다. 전체적으로 건장하고 총명하며 아름다운 모습과 자상한 표정에는 우아함이 있다.

선천적으로 천재적인 후각과 시각을 가졌으며 길고 풍성한 털로 무장해 추위에 잘 견딘다. 피레네 산맥에서 늑대로부터 가축을 지키기 위해 길러졌으며 날씨의 변화에 관계 없이 가축을 모는 굳센 모습을 가지고 있다.

본질적으로 희생과 충성심, 보호에 대한 뛰어난 감각과 사람에 대한 사려가 깊은 편이다. 반면에 고집스러운 성질이 잠재해 있으니 확실한 길들이기가 필요하다.

뉴펀들랜드 Newfoundland - “ 최고의 수상구조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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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동부 뉴펀들랜드가 원산지이며 기원설은 다양하다. 산에서의 구조견이 세인트 버나드라면 물에서의 인명 구조견은 단연 뉴펀들랜드가 최고이다. 인명을 구할 수 있는 큰 체격, 추위에 강하고 방수성이 좋은 두꺼운 외투, 그리고 특이한 구조의 발이 있어 훌륭한 수상 구조견이 될 수 있다. 이 개의 발은 크고 넓으며 발가락 사이에 살이 다른 개들 보다 더 자라있어 물갈퀴 역할을 하는 특징이 있다.

훈련 적응력이 높고, 사람의 명령에 잘 따르며, 온순한 개이다. 인명구조견인만큼 아무한테나 적대감을 나타내지 않아 번견으로서는 부족하지만 아이들을 맡기면 그것이 자기 할 일인 것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여 보호하는 모습을 보이는 면도 있다.

로트타일러 Rottweiler - “ 체력과 체격에 자신 있는 분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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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의 기원은 로마 시대로 로마군의 식량을 보호하던 마스티프종이 이 개의 조상으로 추측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번식되고 매매되는 견종 중에 매매 가격이 비싼 편에 속하는 개다. 그 이유는 저항력이 약해서 폐사율이 높기 때문이므로 이 개를 기르고 싶은 사람은 전문가의 조언과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외모에서 나타나듯이 무척이나 강한 개이기 때문에 체력과 체격에 자신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애로사항이 많다. 상당히 무서운 개로 소문이 나있지만 보호 본능이 강해서 번견으로 훌륭하기 때문이지 평소에는 조용한 편이다. 기본적인 길들이기가 부족하고 방치해 두면 위험한 개가 될 수 있으니 주위를 해야 된다.

풍산개 Poonsan Dog - “ 끈기와 배짱으로 뭉친 싸움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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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는 우리나라 함경북도 풍산지방이다. 추위와 여러 가지 질병에 잘 견디고 먹성이 좋아 거친 사양관리조건에서도 잘 자란다. 뒷다리가 곧고 탄탄하여 경사지와 산악지대에서 잘 뛰기 때문에 경비와 사냥에 이용한다. 머리를 가볍게 들고 언제나 주위에 대한 경계와 감시를 하는 감을 준다.

눈은 비교적 작으며 눈동자는 검거나 재색을 띤다. 굵고 짧은 목을 가졌으며 꼬리는 엉덩위로 바싹 올려 감겨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영리하고 날래며 적수와 만나면 끝까지 싸우는 끈기있는 개이며 무리 가운데서도 제일 앞장 서서 싸우는 특징이 있다. 사냥에 훈련되면 감시를 잘하고 산에서 주인을 잘 따라다녀 활동적인 성향의 견주와 어울린다.

버어니즈 마운틴 독 Bernese Mountain Dog - “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는 자립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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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스위스의 수도인 베른이 원산지이며, 기원은 약 2천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뺨과 양쪽 눈 위에 황색의 큰 점이 있으며, 길고 부드러운 털로 덮여있는 근육질의 체격을 자랑하는 이 개는 초기에 짐수레를 끄는 훌륭한 사역견이었으며 지금도 여전히 스위스에서는 인기가 있는 개이다.

초기 용도가 사역이었던 만큼 장난기가 없고, 자립심이 강하며, 고집이 세다. 무뚝뚝하고 훈련 적응이 약하지만 기억력이 좋아 자기 할 일과 해서는 안 될 일을 구분할 줄 아는 개이다. 이 개는 개를 좋아하지만 신체적인 접촉을 싫어하거나 서로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길 바라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삽살이 sapsari - “ 귀신 쫓는 당당한 우리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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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크고 털이 많은 이런 종류의 개들을 귀신이나 잡귀를 쫓는 영험한 기운이 있다는 뜻의 ‘삽’자를 넣어 통칭 ‘삽살개’라고 하였다.

따라서 삽살개는 어느 한가지의 견종이 아니라 여러 형태의 견종을 지칭하는 포괄적인 의미의 이름이며 그중에 한 가지를 선택하여 표준화한 것이 천연기념물 제 368호로 지정된 지금의 삽살개이다.

이름이 말해주듯이 귀신을 쫓을 만큼 용감하고 당당하다. 길고 두터운 외투는 추위에서 지켜 주고 외부의 충격을 완화시키는 갑옷 역할을 한다. 주인에게 관심이 많고 충성심이 강하다. 경계심이 많으나 가볍게 행동하지는 않는다.

진도개 Jindo Dog - “ 용감무쌍한 진도의 토종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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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토종개가 잘 보존된 진도는 섬이라 교통이 불편하여 사람의 왕래가 적고 다른 개의 출입이 적어서 비교적 순수한 원형이 남아 있을 수 있었다. 수렵에 대한 강한 본능을 가지고 있으며, 대담하고 용감하며 기민하면서도 신중하고 유혹에 쉽게 넘어가지 않는 맹렬한 성격을 갖추고 있다.

낯선 사람들은 경계하며 누가 만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뛰어난 방향 감각을 가지고 있으며, 주인이 바뀌었을 때에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새 주인을 받아들이기는 하지만 강아지 때부터 기른 주인에 대하여 애착을 갖고서 잊지 않는다.

가족구성원에 맞는 품종으로 선택
| 노인만 있거나 노인이 주가 되는 가족 |
개를 산책시키면 자연스런 노인들의 하체 단련 기회가 되며 개를 통해 노인과 가족간에 공통 화제가 생겨 가족간의 화합에도 일조한다. 권장 견종은 살루키, 리트리버, 콜리, 뉴 펀들랜드, 버어니즈 마운틴 독 등이다.

| 노부부나 노인 독신인 가족 |
노인만 있으므로 영리하고 얌전한 견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며, 노인에게는 개와 함께 한 산책은 운동 뿐 아니라 다른 이웃과의 교제, 개와 대화를 하거나 보살핌을 통해 노망 등을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다.

권장 견종은 비숀 프리제, 쉬추, 닥스훈트, 퍼그,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 등이며 유의 사항은 털 손질의 취미 여부와 힘에 벅차지 않는 크기의 견종 선택이다.

| 아이들이 있는 가족 |
아이가 어릴 경우 개에게 물릴 경우를 걱정하는 가족들도 많을 것이다. 이런 때에는 개를 선택할 때 더욱 신중해야 하며 일단 선택을 한 후에도 약간의 훈련이 필요하다.

아이들을 기준으로 생각하면 소형견을 선택하기 쉬우나 의외로 아이에게 잘 따르고 순종하며 아이들을 보호하려는 본능이 강한 종류는 대형견 쪽이 많다. 권장 견종은 레트리버, 뉴 펀들런드, 블러드하운드, 콜리, 퍼그 등이다

| 성인 가족 |
성인들로만 이루어진 가족은 사실 어떠한 종을 키우든 상관 없다. 가족들이 집 안에 있는 시간과 가족의 취향을 고려해 선택하면 된다.

대형견은 충실한 주인의 반려자
대형품종의 애견들은 큰 몸집 때문에 자칫 관리에 소홀할 수가 있다. 그러나 대형견들은 소형견에 비해 수명은 짧지만 성장기간은 약 18개월로 긴 편이라 많은 보살핌이 필요하다. 이 기간에 제대로 신경 쓰지 않으면 골격이 불완전하게 형성되어 대형견의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

▶ 어릴 때부터 대형품종형 사료제공
사료자체에 비타민과 각종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어 건강하게 키울 수 있다. 유의점은 사료 뒷면에 표시된 적당량만을 먹이는 것이다. 갑자기 체중이 늘어나면 소화력이 떨어지며 관절에 무리가 갈 수도 있다. 대형견은 소형견보다 10배 이상의 양을 먹기 때문에 유지비용이 많이 드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 충분한 일광욕과 운동 필요
대형견이 어릴 때 실내에서 자라는 경우, 자칫 골격이 휘게 되는 수가 있다. 적당한 일광욕과 운동으로 주의를 기울여야 하기 때문에 주인의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다.

▶ 기생충이나 심장사상충 예방
대형견은 큰 몸집 때문에 대부분 실외에서 생활하게 된다. 자연스럽게 외부기생충이나 심장사상충 감염에 노출되기 쉬우므로 충분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 5개월이 넘으면 꼭 필요한 훈련
대형견은 큰 덩치와 무서운 이빨 때문에 철저한 교육이 없으면 사고가 발생하기 쉽다. 일반적으로 5개월이 넘으면 훈련소로 보내 ‘앉아’, ‘일어서’, ‘기다려’ 등의 기본훈련을 배우는 것이 좋다. 단, 훈련소는 꼭 직접 방문해 보고 선택한다.

건강한 애견을 갖고 싶다면?
보통 강아지를 구입할 때는 생후 50일~70일 정도되었을 때 구입한다. 강아지를 고를 때는 크기나 순종 여부에 너무 매달리지 말고 무엇보다 ‘튼튼한 놈’인가를 살펴 건강과 영양 상태 위주로 골라야 한다. 또한 성견이 되었을 경우 모양새가 어떻게 변할지 전문가들에게 미리 자문을 구해 두는 것이 좋다.

▶영양 상태
강아지의 영양 상태는 겉으로 나타나므로 눈으로 살펴도 쉽게 판별할 수 있다. 첫째, 젖살이 빠지지 않아 통통해야 하며 둘째, 몸놀림이 활력이 넘치는가를 살펴야 한다. 또한 손으로 들어 보았을 때 버둥대면서 반항하면 그만큼 활기차다는 증거이므로 합격이다. 아무 반응 없이 조는 듯한 개는 일단 선택에서 제쳐놓는 게 안전하다.

▶신체상 특징
신체상 특징으로는 털에 윤기가 흐르고 털이 빠진 데는 없는가(피부병 여부), 눈동자는 맑고 초롱초롱한가(열, 결막염, 전염병, 간염 등의 여부), 항문에는 설사 흔적이 있거나 악취를 풍기지는 않는가(급성 장염 여부)하는 점 등을 살펴본다.

특히 눈에 백태(하얀 막)와 눈곱이 심하게 끼었거나 항문 주위가 지저분한 강아지는 절대 구입하지 말아야 한다. 파보바이러스성 급성 장염 등으로 인한 설사는 강아지에게 가장 치명적인 병이므로 장수를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행동상 특징
행동상의 특징으로는 귀를 긁거나 털지 말아야 하며(외이염, 중이염, 피부염) 침을 많이 흘리거나 구토, 기침, 콧물증상 등, 엉덩이를 심하게 비비는 경우 등도 발병을 의심해 봐야 한다.

▶식욕 테스트
가장 확실한 방법은 애견상에게 양해를 구해 식욕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다. 사람이나 개나 튼튼해야 역시 잘 먹는다. 때문에 애견을 구입할 때는 점심이나 저녁 무렵 강아지의 식사 시간에 맞춰 사러 가는 것도 필요하다. 물론 무엇보다 확실한 방법은 아예 믿을 만한 애견 센터에 부탁하거나 수의사에게 건강 진단을 의뢰하여 구입하면 안전하다.

깨끗한 개를 위한 청결 및 미용
▶목욕하기
개는 피부가 약해서 사람이 쓰는 것은 너무 자극적이므로 개 전용 샴푸를 사용한다. 샴푸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브러싱을 하여 뭉친 털을 풀어준다. 이때 샴푸액이 눈이나 귀에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므로 얼굴을 스폰지로 씻어주고 샴푸가 끝나면 샴푸액이 남아있지 않도록 깨끗이 헹군다.

털을 부드럽게 하기 위한 린스를 하고 가볍게 헹군 후 타올로 물기를 닦고 브러싱하면서 드라이 해주고 마무리 빗질로 털을 가다듬는다.

목욕에서 주의할 점은 필요할 때만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목욕 후 샴푸 냄새로 개에게 더 이끌리지만 이런 이유로 목욕을 자주 하면 털의 윤기가 없어지고 거칠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예방접종을 한 직후라면 목욕은 당분간 미루는 것이 바람직하다.

▶귀, 눈, 이빨 관리
개의 귀는 세균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쓸데없는 털을 잘라 공기의 순환이 원할하게 이루어지도록 하고 베이비오일을 묻힌 면봉으로 귓속을 깨끗이 씻어내거나 귀 전용 세정제를 넣는다.

개의 눈꼽은 피부염으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눈 주변을 깨끗이 닦고 개 전용 안약이나 아이로션으로 건강한 눈을 가꾸도록 한다. 개의 이빨에 치석이 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치석예방용 뼈를 먹이고 만약 치석이 생기면 거즈로 닦아주거나 전용 치석 제거제로 제거한다.

4 ~ 6개월령의 강아지는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오는데 이때 개껌이나 장난감을 주면 유치가 자연스럽게 빠지는 것을 도와줄 수 있다. 실외견은 발톱이 바닥에 닳아서 잘라주어야 할 일이 별로 없지만 산책을 할 기회가 적은 실내견이라면 발톱을 잘라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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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아이러브펫트 동물병원 황용현 원장

“개는 사람에게 요구하는 것이 없어요”

푸근한 인상에 연신 강아지와 뽀뽀를 해대는 황용현 원장. 김포공항에 대형동물병원을 오픈한 지 3개월째다. 클리닉 뿐 아니라 애견미용, 애견호텔, 애견분양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복합동물병원이다.

“자연 속에서 어린시절을 보내 자연스럽게 동물과 친하게 됐죠. 내가 무엇을 하고 있어도 늘 내 곁에 있어준다는 사실, 그것이 개를 키우는 이유 아닐까요?”

황용현 원장에게 안긴 ‘토토로’도 어릴 때부터 병들어 있어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 강아지였다. 3만원을 주고 데려와 이제는 건강해진 모습으로 병원 안을 마구 뛰어다닌다.

“견주와 의사간의 의사소통은 매우 중요합니다. 아픈 이유가 무엇인지, 어떤 경과를 보이는지, 앞으로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충분하고 자세히 설명해 드리는 것이 제 의무죠.”

방문한 견주들에게 관련지식 하나라도 더 전해주려는 그의 열띤 눈빛에서 동물을 사랑하고 아끼는 진실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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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말라뮤트 ‘곰’과 함께한 성낙규 씨

“확실한 서열훈련 받은 우리집 막내”

믿음직한 눈빛으로 주인을 지그시 바라보는 말라뮤트를 키우고 있는 성낙규 씨. “큰 몸집 때문에 손은 많이 가지만 그 믿음직함에 끌리게 되죠. 소형견처럼 쉽게 흥분하거나 어리광을 부리지 않아 든든한 친구 같은 존재에요.”

소형견을 키워본 경험이 있는 성낙규씨는 이렇게 대형견의 매력을 말하며 친근한 손길로 ‘곰’을 쓰다듬는다. 대형견은 장운동이 다소 떨어져 소화력이 약해 충분한 운동과 적당량의 사료를 주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한다.

“곰이랑 산책 한 번 나갔다오면 힘이 쭉 빠져요. 저 녀석이 힘이 세니까 밀고 당기기를 한 판씩 한다니까요. 지나가던 행인들에게 피해가 안 가게 조심하느라 덕분에 저도 운동이 되죠”

곰은 이제 5개월째 된 알래스칸 말라뮤트종이다. 썰매를 끌고 단체생활을 하던 품종이라 힘도 세고 서열이 확실해 훈련이 꼭 필요하다고 한다. “외출할 때도 어린 딸아이가 차에 탄 다음에 태워야하는 등 확실한 훈련이 필요해요. 덩치는 커도 귀여운 우리 집 막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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