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 복받은 집 양평 스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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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물이 빠져나가지 않게 현관 및 대문 조정

 좋은 땅에 좋은 집을 짓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면에서 경기도 양평군 용문사 입구에 위치한 이 집은 ‘복 받은 집’이라 할 수 있다.

1935624645_1845580b_F04-1.jpg전원주택지 1백개 중 한 두개 정도 나올까 말까하는, 말 그대로 ‘명당’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특히 문인이나 관운이 따른다는 동사택형으로 산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고, 좌측으로 흐르는 개울물이 마치 집을 감싸안은 듯한 형상을 지니고 있어 전형적인 배산임수(背山臨水)형의 진수를 보여준다.

한 가지 흠이라면 자연지형을 살려 지은 것이 오히려 좋은 땅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 결과를 가져왔다는 점이다. 대신 넓은 정원과 주변경관이 그대로 유입되어 마치 자연에 동화된 듯한 모습이다.

대지 428평의 넓은 면적에 22평의 단층집은 오히려 소박하고 아담해 보이기까지 한다. 그러나 작고 아담한 이 주택은 건축주 가족 모두의 행복을 가꾸는 소중한 공간이다. 마당 가득히 들어 차 있는 꽃과 나무, 건축주가 손수 심어 가꾼 잔디, 통나무를 박아 만든 계단, 정성스레 쌓아올린 돌탑 등이 이것을 의미한다. 

지난 95년 6월에 입주하였으니 이곳에 이사온 지도 꽤 시간이 흘렀다. 처음에는 낯설고 어색했지만 이제 왠만한 야채는 손수 길러 먹을 정도로 적응이 빠르다. 그러나 날로 늘어나는 살림살이에 집안은 다소 어수선해 보인다. 아무리 작은 공간이라도 공간배치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효율성이 달라진다.

이 집 역시 조금만 신경쓰면 좋은 땅에 살기좋은 집이 될 수 있다. 편리한 전원생활을 위한, 안정된 집을 만들기 위한 공간배치를 점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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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치도                               대문 - 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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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문                               텃     밭


위치 및 배치 : 이 집은 동사택형 주택으로 대지 428평의 22평 단층집이다. 대지면적에 비해 집의 규모가 작은 편이나 넓은 정원을 가질 수 있어 멋스러움이 배어있다. 건물에서 보면 앞으로 산과 들이 보이고 좌측으로 개울물이 흘러 마치 집을 감싸안은 듯한 형상이다.

대문 : 여느 집과는 달리 대문이 바로 인접하여 두 곳에 나있다. 외부로 열리게 되어 있어 재물이 빠져나가는 형상이다. 또 대문에서 현관사이가 경사져 있어 마치 쏠려 내려오는 형상이다 

개조포인트 : 대문을 하나로 통합하고, 내부를 향하여 열리도록 변경한다. 아울러 대문과 현관을 잇는 계단은 안쪽 대문으로 조절하는 것이 좋다. (바깥 대문은 폐쇄) 내부 진입로도 평탄하게 조성하는 게 좋다. 
 
마당 : 마당이 전체적으로 경사져 있으며 담장이 허술하다.  

개조포인트 : 마당을 평탄하게 처리하고, 담장을 겸한 생울타리를 심어 내부 분위기를 보호해야 아늑함이 조성된다. 재산보호 측면에서, 또 심리적 안정감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본다.  

후면 텃밭 : 집 뒤로 조성된 텃밭은 자연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조성되었기에 허술함이 드러난다. 

개조포인트 : 경계부분에 생울타리를 조성하고 왼쪽에 소문(小門)을 달아 텃밭을 관리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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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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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투시도


외관 : 정면에서 보면 반듯해 보여야 풍수적으로 길한데 건물 자체가 오른쪽이 허전해 보여 눈에 거슬린다. 

개조포인트 : 테라스 상부에 파고라를 설치한 후 그 위에 대나무 발 등을 이용해 외관상 비어있는 부분을 보완한다.

내부 : 이 집은 방 2개, 거실 1개, 주방 1개, 화장실 1개, 창고 1개로 구성되어있다. 22평의 단층으로 대지면적에 비해 집의 규모가 작은 편이다.

특히 현관은 살림살이가 너무 많아 산만해 보이고, 안방 안방문을 열었을 때 거울이 마주보이며, 작은방 창문이 서쪽으로 나 있어 여름철 오후엔 햇살로 인해 상당히 덥다.  

개조포인트 : 식당과 부엌에 장식장을 짜 넣어 수납할 곳을 늘림으로써 장식과 수납효과를 함께 도모하고, 안방 창쪽에 있는 화장대와 문갑은 왼쪽으로 옮겨 정돈한다. 또 창문의 외부 상부에 차양(어닝)을 설치하여 직사광을 차단해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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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방


주방 :
 거실과 주방이 하나의 공간으로 배치, 기능이 혼선되어 있다. ―자형으로 되어 있어 거실에서 주방이 그대로 노출되고, 부엌에서 음식을 하면 그 냄새가 바로 거실로 이어진다. 단층의 작은 평수라 거실이 좁고 안정되지 못하며, 외관의 발코니가 있는 부분이 빈약하다. 

개조포인트 : 공간분리로 두 공간에 각기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개조한다.  우선 높이 350m의 가짜보를 설치하여 공간구획 및 냄새확산을 방지하고, 아울러 장식가리개장을 두어 수납공간을 확보하고, 거실과의 시선을 차단한다. 좁은 거실을 넓게 쓰기 위해 거실 앞쪽으로 나 있는 발코니를 활용, 확장하고, 그 앞에 테라스를 설치한다. 이때 둥근 테라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나무를 식재하고 이곳에 휴식공간이 될만한 작은 티테이블을 놓아둔다.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님에 의해 2011-01-21 10:48:03 정보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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