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주 DIY] '금손' 건축주의 닭장 제작기 > CULTURE

본문 바로가기


 

[건축주 DIY] '금손' 건축주의 닭장 제작기

본문

Vol. / 전원속의 내집

집짓기 예산은 늘 한정적이고 필요한 것은 많다.

마음에 꼭 드는 제품은 너무 비싸다.
DIY를 통해 이 난관을 먼저 극복한 선배 건축주들의 조언을 받아보자.
그 열다섯 번째 순서는 ‘닭장’이다.


 

 

DIY FAMILY

안녕하세요. 13년 동안 해외에서 이민 생활을 한 뒤 올해 3월부터 한국으로 돌아와 시골에서 전원생활을 누리고 있는 노마드패밀리입니다. ‘이왕 태어난 거! 행복하게 살자!’를 가훈으로 삼아 아이와 함께 하고 싶은 것, 여행 다니고 싶은 것 모두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침마다 가족과 신선한 달걀을 요리해 먹고, 병아리도 키워보고 싶어 럭셔리한 닭장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준비물 방부목, 데크재, 철망, 스티로폼 등

총비용 약 13만~15만원

난이도 ★★☆☆☆


 

 

PROCESS

자료제공 https://blog.naver.com/romymom82

 

1. 사각 프레임 제작 | 직각 앵글 클램프를 이용하여 정확한 각도로 사각 프레임을 위, 아래, 중간으로 나눠 만듭니다. 닭장은 2층으로 설계했기 때문에 중간 프레임은 위, 아래 프레임의 1/3 크기로 재단합니다. 조립 시 오차를 줄이기 위해 직사각형의 대각선 길이를 꼼꼼히 확인합니다.

 

2. 기둥 세우기 | 6개의 기둥을 세우고, 수평자를 사용해 직각을 잘 맞춰줍니다. 비가 오는 것을 대비해 뒤쪽은 짧게, 정면은 길게 세운 뒤 사선으로 기울기를 주어 지붕 위로 비가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설계합니다.

 

3. 공간 나누기 | 닭들이 지내는 공간과 육추기 공간 그리고 닭이 알을 낳는 공간을 나눴습니다. 육추기 공간을 시공할 때는 스티로폼을 사용해 단열성을 높였습니다. 스티로폼만 넣을 경우 닭들이 쪼아 먹을 수 있으니 스티로폼 위로 합판을 대줍니다. 닭들이 지내는 공간에서 알을 낳는 곳으로 이동하기 위한 계단도 함께 만들었습니다.

 

4. 벽과 지붕 설치 | 방부목 데크 시공 전, 합판을 먼저 설치하고, 그 위로 데크재를 촘촘히 맞춰 벽과 지붕을 만들어나갑니다. 목재는 대부분 외부에 노출되어 있으므로 습기, 균류 등에 의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오일스테인을 발라 마무리합니다.

 

5. 문과 철망 설치 | 사각 프레임의 문을 만들어 설치한 후 닭의 도난, 탈출 방지를 위해 자물쇠도 함께 달아줍니다. 철망의 경우 구멍을 통해 뱀이나 쥐 등이 들어와 닭이 피해를 입을 수 있으니 철망을 2~3겹 정도 겹쳐 둘러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6. 닭장 완성 | 2층 호텔식 멋진 닭장이 완성되었습니다. 닭이 지내는 공간에는 흙 대신 마사토나 모래를 깔아 주면 배변 처리 시 훨씬 용이합니다. 육추기에는 볏짚을 넣어 보온효과를 높였고, 알 낳는 공간에도 닭들이 알을 품을 수 있게 볏짚을 동그랗게 말아 둥지를 만들어 넣었습니다.

 

건축주 TIP

혼자 작업할 때는 직각 앵글 클램프와 수평자를 활용하면 더욱 쉽고 정확한 작업이 가능합니다. 또한, 닭장 철망 설치 시 타카건이 있으면 못으로 박는 것보다 쉽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 닭장 철망은 아래쪽으로 조금 더 여유 있게 설치한 후 흙으로 덮는 것이 좋은데, 이는 쥐들과 같은 동물들이 흙을 파고들어 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방부목 데크재는 수축이 잘 되어 아무리 촘촘히 못을 박아도 햇빛을 받으면 금방 벌어지기 때문에 그 아래에 합판을 먼저 깔아준 뒤 데크재를 설치하도록 합니다.

 

 


 

구성 _ 이래현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61  www.uujj.co.kr

20201111140118473hely.jpg

 

 

월간 <전원속의 내집> 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인스타그램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