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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31
삼면이 도로에 둘러싸인 땅_ 세 가구를 위한 집을 지어라!
건축설계는 계획설계, 기본설계, 실시설계로 이어진다. 대지 여건을 고려한 배치부터 공간의 풍성함을 결정짓는 단면, 세대수와 가족의 취향을 반영하는 평면 계획 단계에서 건축가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엿보는 기회를 가져본다.SITE경기도 파주시, 한 단독주택 택지지구에 속해 있는 지역이다. 대지 전면이 남향으로 주거용 필지의 여건이 좋은 편이다. 삼면이 도로에 둘러싸여 있어 개방감과 인지성이 탁월하지만, 프라이버시 보호에 특히 신경써야 하는 조건이다.FAMILY주인 세대를 포함해 3가구가 거주할 예정. 각 가구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고, 개별로 마당이나 옥상 정원 등의 외부 공간을 구성해야 한다. 또한, 가구별 1대 이상의 주차대수를 확보하는 것도 건축가가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HOUSE PLAN대지위치 ▶ 경기도 파주시지역지구 ▶ 도시지역,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 제1종일반주거지역대지면적 ▶ 268.9m2(81.48평)건물규모 ▶ 지상 2층 + 다락건축면적 ▶ 160.67m2(48.68평) | 연면적 ▶ 234.36m2(71.01평)건폐율 ▶ 59.75%(법정 60%) | 용적률 ▶ 87.16%(법정 150%)용도 ▶ 다가구주택(3가구)주차대수 ▶ 4대최고높이 ▶ 8.95m공법 ▶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 지상 – 경골목구조+철골구조지붕마감재 ▶ 컬러강판외부마감재 ▶ 스터코플렉스 (* 2019년 2월 착공 예정)CONCEPT가구별 독립성 확보주인 세대, 원룸, 투룸 이렇게 세 가구의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수직 방향으로 가구를 분리하였다. 여기에 가구별로 따로 쓸 수 있는 마당 및 옥상 정원 등 외부 공간을 구성했다. 그러나 건물 외관은 마치 한 채의 집으로 보일 수 있게, 연속된 경사지붕을 통해 독특한 조형감을 부여하였다.효율적인 공간 구성과 풍부한 단면한정적인 대지 크기와 가구별 1대 이상의 주차대수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공간 구성이 필수. 가구별로 동선 공간과 화장실 위치 등을 합리적으로 조닝하여, 전용 면적을 최대한 확보하였다. 최상층에는 경사지붕을 활용한 다락으로 알파 공간을 두고, 옥상 정원도 두었다.3대가 함께 사는 주인 세대검박한 집의 주인 세대는 요즘은 보기 드문 3대가 사는 대가족이다. 노모와 부부, 3명의 자녀를 합하면 총 6명이 거주하는 주택으로 방의 개수가 기본적으로 많이 필요했다. 가족들이 소통하는 거실과 식당, 가족실은 복층으로 구성하여 높은 층고의 개방감을 얻는다.SECTIONPLAN1F – 108.13㎡ 2F – 126.26㎡ / ATTIC – 70.2㎡ ①주방 및 식당 ②서재 ③거실 ④자녀방 ⑤할머니방 ⑥다용도실 ⑦보일러실 ⑧주차장(4대) ⑨안방 ⑩다락 ⑪옥상정원 ⑫가족실 ⑬드레스룸주인 세대의 거실과 주방은 통합된 공간으로 가족 간의 소통을 강조했다. 거실 일부를 오픈시켜 2층 가족실과 연계하고, 거실 벽 전부를 책장으로 계획하였다. 거실에서 가족실로 이어지는 계단을 통해 높은 개방감의 층고를 느낄 수 있다. 가족실 상부는 원목루버로 마감하여 따뜻하고 정감 있는 내부를 연출하였다.자료협조 및 컨설팅_전재영건축가[모노그래프 건축사사무소]다양한 설계사무소에서 경험을 쌓고 2014년 모노그래프건축사사무소를 개소했다. 한옥에서부터 현대 건축에 이르기까지, 용도와 구법에 제한을 두지 않고 폭넓은 실험과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세종시·인천시 공공건축가로 활동하며, 2017년 은평구 ‘청인당’으로 대한민국 신진건축사 대상 우수상,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본상을 수상했다. 010-9405-9485|www.monograph-studio.com구성_편집부ⓒ 월간 전원속의 내집/ Vol.239 www.uujj.co.kr
전원속의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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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6
설계제안 / 두 자녀를 둔 부부의 ‘트인 집
단독주택 행을 결심했지만 이내 고민에 빠졌다. 어떻게 집을 지어야 할지 시작조차 막막했기 때문이다. 그런 건축주를 위해 소박한 해결책 하나를 제시한다. 101ROOF 여용진 소장이 제안하는 설계안의 도움으로 집짓기의 첫걸음을 내딛어보자.구성 김연정가족구성(4인 가족 : 부모와 자녀 세대)/ 캠핑을 즐기는 40대 초반의 직장인 아빠, 엄마/ 독서가 취미인 9살 초등학생 딸/ 뛰놀기 좋아하는 활동적인 7살 아들건축주 요구사항아파트 생활에 익숙한 두 자녀를 둔 40대 부부가 도심 택지개발지구 내 주거용 토지에 단독주택을 건축하고자 디자인을 의뢰하였다. 평소 캠핑과 나들이를 즐기는 가족에게 아파트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마당이 있는 삶에 대한 바람과, 층간소음(아파트 생활에 있어 이웃과 생기는 마찰 중 가장 대표적인 게 층간 혹은 세대 간 소음이다)으로 직·간접적 스트레스를 받는 아이들과 본인들을 위해 단독주택행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한다. 먼저 건축주가 제시한 구체적인 요구 조건들은 다음과 같다.01가족들과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충분한 마당02간헐적으로 방문하는 스페셜리스트인 어머니의 침실 확보03예산에 맞는 약 115~132㎡(35~40평) 이내의 내부 구성04자녀들의 활동을 배려한 디자인05라이프사이클에 따라 변화하는 삶에 대응해 줄 수 있는 공간 계획06신발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슈즈룸) 개별 배치대지환경도심의 택지개발지구 내 위치한 대지로서, 대지의 북측에서 남측으로 약간의 경사를 가지고 있는(북측이 0.6m 가량 높은 상황) 남동향의 모서리 땅이며 남측과 동측으로는 트인 뷰(View)를 가지고 있지만 택지 개발된 각 대지에 건축물이 완성되면 이웃하게 될 건물들의 모습이 비춰지게 될 대지이다. 단, 남측과 동측에 8m 폭의 도로를 끼고 있기에 개발된 택지들 중에 가장 좋은 일조를 확보할 수 있는 여건이다.건축제한요소일조권의 적용을 받아 건축물의 높이 9m까지는 정북방향으로 1.5m를 이격해야 하는 높이제한 규정이 있다. 또한 택지개발 당시 지구단위계획지침에 따라 도로경계선으로부터 1m를 이격하여 건축해야 하는 건축한계선이 지정되어 있는 상황이다(이 택지개발지구의 건축한계선은 건축물의 건축제한과 아울러 담장, 조경, 주차장의 설치도 금지하고 있어 내 땅이지만 사실상 점유가 불가능하다). 이밖에 자동차의 진출입도 동측도로에서만 가능하도록 차량 진출입 불허구간도 설정되어 있다.House Plan대지위치 : 충청북도 아산시 배방읍 대지면적 : 226㎡(68.4평) 건물용도 : 단독주택 건물규모 : 지상 2층 건축면적 : 77.03㎡(23.3평) 연면적 : 127.37㎡(38.53평) + 다락 18㎡(5.44평), 데크 12㎡(3.63평) 건폐율 : 34.08%(최대 50%) 용적률 : 56.36%(최대 80%) 구조 : 경량목구조 외부마감 : 스터코, 강판 위 불소수지도장 내부마감 : 바닥 - 원목마루, 벽 - 석고보드 위 벽지, 천장 - 석고보드 위 천장지 지붕재 : 컬러강판 예상시공비 : 약 1억9천만원 - 토목공사(부지조성 및 조경, 담장 등), 가구공사(싱크대, 수납장 등) 제외계획방향(배치 및 동선 계획 실구성)하얀색 스터코를 전체적으로 마감하고, 1층 일부를 어두운 색의 스터코를 사용하여 중량감과 안정감을 더하였다. 2층 벽체 중 한 부분에는 녹색 계열의 스터코를 칠해 벽면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또한 지붕은 금속지붕재로 마감하여 모던한 느낌을 살렸다.가족의 편의성을 배려해 주차를 하고 현관으로 직접 진입할 수 있는 위치에 출입로를 계획했다. 건축물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현관은 방범과 안전의 측면에서 도로에서 보았을 때 문이 보이지 않도록 했으며, 현관임을 암시하는 노란색 강판으로 마감했다.남측으로 차량이 진출입할 수 없는 조건을 고려하면 주차장은 동측에서 진출입하도록 계획되어야 했다. 온전한 마당의 사용성과 북측 일조권 이격으로 인한 공간 활용을 위해 북측으로 주차장을 배치하였다. 건물 디자인은 구성된 공간 배치를 기본으로 입면에 반영하였다. 전형적인 2층 박공지붕의 건물에 지붕 속 확장공간을 다락으로 사용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이로 인해 변형된 부분을 포인트 요소로 적용하여 외관을 리듬감 있게 만들었다. 내부공간 계획● 트인(는) 집-가변성의 확보먼저 거실과 사랑방은 가변적으로 열고 닫을 수 있도록 하여, 평소에는 넓은 거실로 활용하고 어머니가 방문하면 가변벽으로 막아 공간 구획을 통해 침실로 쓸 수 있도록 하였다. 사랑방에는 발코니를 덧붙여 주방에서 거실, 사랑방, 발코니로 이르는 연속성을 부여하였고 남쪽으로의 개방감과 함께 동쪽으로의 심리적 개방감까지 고려했다. 두 자녀의 방의 경우, 가구로 경계를 나눠 자녀 성장에 따라 방을 비우게 되거나 하나의 큰 공간으로 변화를 꾀해야 할 때를 대비하였다.설계안_ ㈜일공일룹 101ROOF ‘사람과 100년을 함께 하는 공간’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건축주의 현재 삶과 미래의 삶에 대한 고민을 도면에 정성스럽게 담아낸다. 그 삶의 이야기가 오롯이 반영된 집을 디자인하고 현실로 만들기 위해 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여 노력한다. 02-6462-0904 www.101roof.com※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전원속의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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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0
전원속의 내집과 친친디가 함께 한 유니버설디자인공모전 수상작 발표
지난해, 본지와 친친디는 11회째를 맞은 유니버설디자인포럼과 손을 잡고 디자인공모전 특별부문으로 ‘농가주택 설계 공모’를 진행했다. 대개의 건축 설계 공모전과는 달리 실 주소의 대지를 공개했고, 선정이 되면 실제 건축으로 구현될 수 있다는 취지 때문에 좀 더 현실적이고 색다른 이슈로 관심을 모았다.글 주택문화컬럼니스트(친친디 셀프 헬프 집짓기 프로젝트 대표) 서동원 자료협조 유니버설디자인포럼“누구나, 원하는 동안 살 수 있는 농가주택을 디자인하라!”농가주택 설계 공모의 대상은 친친디 2호-여주 주택 <사과나무 집>이었다. 전원주택과 사뭇 다른 특성을 갖고 있는 농가주택은, 실제 제대로 된 설계를 바탕으로 지어지는 경우가 드물다. 사과나무집은 과수원 내 대지에 농사를 짓는 50대 부부가 살 집으로, 연면적 120㎡ 이내의 복층 주택으로 제안되었다. 유니버설디자인의 콘셉트에 맞게 나이가 들어도 불편하지 않도록 구성하는 게 중요했고 동등한 사용, 사용상의 융통성, 손쉬운 이용, 정보 이용의 용이, 안전성, 편리한 조작, 적당한 크기의 공간 등 7가지 UD(Universal Design)원칙에 준하는 작품인가 여부가 심사 기준이었다.유니버설디자인공모전은 장애의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도구, 시설, 설비, 주택 설계에 대한 참신한 신인 발굴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럼 관계자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설계 공모 부문은 대학생들의 지원이 주를 이루었는데 금번에는 기성 건축가들의 참가도 두드러져 심사과정에서 출품자들의 전문성과 관심도를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1차 접수가 41개, 2차 합격이 35개, 최종적으로 8개의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 > 유니팜 하우스 - 작고 넓은 살기 편한 집 /조민규대상은 현재 공주대학교 건축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조민규 씨의 <유니팜 UNIFARM>이 선정되었다. 과거에도 유니버설디자인공모전에 도전했던 경험이 있는 수상자는 앞으로 많은 건축가들이 주택 설계를 할 때 UD에 대한 고려를 적극적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본 공모에 응모했다고 한다. 유니팜은 주변 이웃과 더불어 어우러질 수 있는 공간을 중심으로 외부 생활공간과 내부 생활공간에 대한 구분해 배치했다. 농촌 생활에서 꼭 필요한 이웃과의 관계 증진을 배려한 공간을 담은 점이 돋보이는 출품작이다. 수상자는 오늘이 있기까지 후원을 아끼지 않으신 부모님과 오형석 교수님, 이중엽 교수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 > 순환주택 /이춘수건축사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춘수 씨의 <순환주택>은 농가주택의 특성상 일을 하고 집안으로 들어올 때 세탁실을 거쳐 실내로 들어올 수 있는 동선을 계획했다. 또한 외부 손님들이 왔을 때 맞이할 수 있도록 사랑방을 계획하여 외부인에게 개방된 공간과 거주자들의 사적 공간을 구분했다. 공기가 순환하듯 자연스러운 흐름 가운데 시원스럽게 앞마당을 내다볼 수 있는 평면을 계획했다.< 최우수상 > 유영재(流寧齋) / 박재영, 최민아부부 건축가 박재영, 최민아의 <流寧齋(유영재)>. 시간이 흘러도 편안함이 지속 가능한 집이라는 것을 콘셉트로 작업을 진행했다. 집의 고정화된 구성을 지양하고 오픈 플랜을 적용하여 나이가 든 뒤에도 상황에 따라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이번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유니버설디자인에 대한 이해가 한층 높아졌다는 이들은 앞으로 건축사 시험에 도전하여 자신들만의 색깔을 담은 건축을 실현해 나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그 외 수상작>▲ <우수상> <슬로프 하우스 / 박지훈>▲ <우수상> <사과밭 할아버지 사과 익어가요 / 나태권, 김종환, 홍수민>▲ <장려상> <하우스 A - 마당 품은 집 / 우태식>▲ <장려상> <화양연화 -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 / 이송원, 전소율>▲ <장려상> <경계를 낮추고 허무는 주택 / 김해환, 허재필>* 수상작을 포함, 현실성이 있는 도면으로 선정된 18개의 주택 디자인은 친친디 온라인 카페(http://cafe.naver.com/chinchind1)에서 열람할 수 있다.※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전원속의내집
조회 16,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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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2
일곱 개의 층이 숨어 있는 스킵플로어 주택
설계는 건축주의 현재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하고 미래를 예상해 평면과 입면, 동선에 담아내는 과정이다. 여기에는 대지조건과 법규, 건축주의 예산 등도 함께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에 건축 전문가인 설계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홈플랜건축사사무소 이동진·최윤성 건축가를 통해 복잡다단한 설계의 숨은 의도를 찾아본다구성 편집부건축주의 요구사항 부모님과 함께 거주하며 자녀를 계획 중인 신혼부부입니다. 세종자치시라는 낯선 지역에 터를 잡기로 결정하고 부모님과 함께 살 집을 짓고자 합니다. 곧 태어날 아이까지 3세대가 거주할 주택이 되겠네요. 일반적인 집의 모양보다는 다양하고도 재미있는 공간을 곳곳에서 맛볼 수 있는 집을 짓고 싶습니다. 어느 매체에선가 실내가 스킵플로어로 구성된 주택을 본 적이 있는데, 공간이 층층이 포개지면서 재미있는 공간이 구석구석에 위치한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이런 실내구성을 저희 집에도 적용해보면 어떨까요? 곧 태어날 아이에게도 마당 있는 주택에서의 삶과 함께 집 안 곳곳이 놀이터처럼 느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거기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세대 간 프라이버시입니다. 부모님과 저희 부부가 한 공간에서 서로의 영역을 존중하며 따로 또 같이 어울릴 수 있는 집을 디자인해 주세요.건축가의 답변 이번 주택은 가까운 미래에 3대가 함께 생활해야 하는 주택입니다. 그로 인해서 공간의 구성과 분리가 명확해야 하고요. 또한 건축주가 스킵플로어 형식으로 평면을 구성하길 원하기 때문에 많은 고민을 해야 하는 주택입니다. 다행히도 대지 주변의 도로 형성이 경사가 있기 때문에 스킵플로어의 형태로 계획을 하기에는 적절한 대지이고, 공간의 연결을 자연스럽게 풀어내는 것이 설계의 포인트라고 생각됩니다.HOUSE PLAN 대지위치 : 세종자치시 한솔동 대지면적 : 269.62㎡(81.56평) 건물용도 : 단독주택건물규모 : 지상 3층 건축면적 : 86.98㎡(26.31평) 연면적 : 182.28㎡(55.14평)건폐율 : 32.26% 용적률 67.61% 구조 : 철근콘크리트조외부마감 : 기초 및 서재 – 철근콘크리트구조, 지상 - 경량목구조 창호재 : 독일식 시스템창호단열재 : 그라스울 외벽마감재 : 스터코, 징크 내벽마감재 : 벽 - 석고보드 위 벽지, 바닥 - 원목마루 지붕재 : 컬러강판최종 외관 디자인내부가 다양하고 복잡한 구성이기 때문에 오히려 외관은 간결한 편이 좋습니다. 대지의 특성상 교차로를 통해 노출되는 두 면은 3층 규모이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지나치게 높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지붕의 경사를 교차로 부분으로 깊게 내어 건물이 거대해 보이지 않게 하며, 스킵플로어의 다양한 층에는 각기 다른 크기와 높이의 창들을 리드미컬하게 내어 입면에 재미를 더했습니다.01 스킵플로어가 선사하는 평면의 변주스킵플로어의 숨은 매력은 높은 층고와 다양한 공간감이다. 최고높이와 용적률, 건폐율 등 각종 제약이 많은 세종시 택지지구에 지어지는 이 주택은 스킵플로어를 이용해 큰 공사비를 들이지 않고 서재와 다락 면적을 추가로 확보하고, 다양한 평면의 층위를 경험할 수 있다. 이 주택은 수직 동선인 계단을 중심축으로 삼고 실의 기능적인 부분을 분리하는 데 집중하였다. 우선 스킵플로어의 느낌을 잘 살릴 수 있도록 대지의 일부를 1.5m 절토해 기본적인 틀을 만들어 놓은 뒤 햇빛을 가장 많이 받는 남쪽에는 거실과 침실 등 중요 생활공간을 배치하고, 북쪽에는 드레스룸과 욕실, 서재, 주방 등 향의 영향을 덜 받는 공간을 배치하였다. 결과적으로 이 주택은 7개의 층을 갖는 리드미컬한 실내를 갖게 되었다. 02 단조로움을 탈피한 외관 디자인2층 외벽에 비선형의 구조체를 덧대어 직선적인 입면의 단조로움을 탈피하도록 디자인했다. 그로 인해 깊이감이 생긴 창틀에 다양한 색상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우수 유입 및 오염의 우려에 대한 해결책으로 초소수성 실리콘 에어링 페인트를 통해 스터코의 오염을 최소화했다. 또, 상단에 물끊기 홈을 만들고 아랫부분은 빗물이 잘 흘러내릴 수 있게 경사를 주었다.03 완벽하게 기능을 분리한 1층1층은 기능적으로 다양한 요소들이 배치되어 있다. 우선 주출입구 부분이 거실에서의 시선에 노출되어 있어 사람들이 집을 드나들 때 항상 확인할 수 있다. 현관 앞 계단은 공간을 기능적 심리적으로 나누는 장치다. 왼쪽은 부모세대의 공간으로 방과 테라스, 드레스룸과 욕실을 갖추었고, 오른쪽은 가족이 함께 모이는 주방과 식당, 거실이 있는 공용공간이다.주방에서 바라본 거실평면 중심에 있는 계단실을 통해 부모님 공간과 주방거실을 직통으로 연결해 실들이 잘 연결되게끔 배치했다. 지형의 단차를 이용해 스킵플로어로 구성한 덕분에 주택 우측에 마련한 거실 층고가 일반 주택보다 높아 개방감 있다. 거실과 연결된 주방은 거실보다 1m 정도 높게 자리하는데, 이는 집을 방문한 손님들에게 노출을 줄여 주부를 배려한 장치다.04 가족만의 공간으로 완성된 2층2층은 가족실과 침실로 이루어져 있다. 이 두 공간은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게끔 단차로 구분해 자연스럽게 위계를 설정한다. 2층의 절반을 부부의 공간으로 구성해 독립적인 드레스룸과 욕실을 갖춘 스위트룸으로 만들었다. 이곳에서 스킵플로어의 반 층을 오르면 미니 다락이 있다. 아이가 자라 자신만의 방을 필요로 하는 시기가 되면 그의 비밀스러운 아지트가 될, 숨겨진 공간이다. 가족실에서 바라본 침실의 모습홈플랜건축사사무소‘집은 다양한 건축주의 이야기를 담는 장소’라는 생각을 시작으로 건축주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그들이 원하는 바를 최대한 담아내기 위해 노력한다. 국민대 목조건축전문과정, 우드유니버시티 WBI코스를 수료했으며,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목조건축을 구현하고자 한다. 031-707-5296 www.homeplan.co.kr※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전원속의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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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6
두 아이가 뛰노는 플레이 하우스
설계는 건축주의 현재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하고 미래를 예상해 평면과 입면, 동선에 담아내는 과정이다. 여기에는 대지조건과 법규, 건축주의 예산 등도 함께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에 건축 전문가인 설계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홈플랜건축사사무소 이동진·김소연 건축가를 통해 복잡다단한 설계의 숨은 의도를 찾아본다. 구성 정사은● 건축주 A씨의 요구사항 우리 집의 키포인트는 ‘사색의 공간’입니다. 두 아이가 뛰어놀다 쉬어도 좋고, 책을 봐도 좋을 공간을 만들어주고 싶어 집짓기를 결심했습니다. 다락이 있어 아이가 공간을 수직과 수평의 다양한 시선으로 경험했으면 좋겠고, 친구들이 많이 놀러 와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곳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어른을 위한 거실은 아파트처럼 개방되어 있어 공간이 널찍하고 풍성했으면 합니다. 또, 아파트에서는 가질 수 없는 정원이 집의 전면에 넓게 펼쳐져 있는 배치이면 어떨까요? ● 건축가의 답변 건축주의 요구사항은 건물을 디자인할 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지요. 아이들을 위해 2개의 다락을 만들어주려면 2층은 필연적으로 아이들이 사용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1층은 응당 건축주 부부가 사용하는 평면으로 그려지겠지요. 1층에 부모세대, 2층에 자녀세대가 자리할 때 가장 큰 문제는 세대 간 단절입니다. 계단이나 복층과 같이 트이고 연결된 건축적 장치들을 적절한 위치에 적당한 규모로 넣어준다면 소통과 화합이 시시때때로 이루어지는 가정이 될 것입니다. 단순히 어린이의 놀이터 개념으로 계단과 다락을 접근하지 마시고, 공간 간의 연결이 가족의 끈끈한 유대감과 직결된다고 생각할 필요가 있답니다. HOUSE PLAN 대지위치 : 경기도 용인시 청덕동 대지면적 : 231.4㎡(70평) 건물용도 : 단독주택 건물규모 : 지상 2층 건축면적 : 67.56㎡(20.44평) 연면적 : 117.24㎡(35.46평) 건폐율 : 29.20% 용적률 : 50.67% 구조 : 일반목구조 창호재 : 독일식 시스템창호 단열재 : 그라스울 외벽마감재 : 적삼목, 스터코, 징크 내벽마감재 : 벽 - 석고보드 위 벽지, 바닥 - 지정마루 지붕재 : 리얼징크 ● 최종 디자인 이 주택은 어른을 위한 1층과 아이들을 위한 2층, 그리고 이 두 공간을 연결하는 고리로서 널찍한 계단실의 미니 서재와 작은 다락을 제안했다. 탁 트인 거실과 함께 자연스레 아이와 어른의 동선이 얽히며 소통이 이루어지는 주택이다. 01 복층으로 놀이와 수납을 동시에 해결하다 다락과 복층은 각자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이 집은 다락 대신에 2층 아이들 방을 복층으로 구성해 다락을 겸한 공간을 만들었다. 복층 하부는 자연스레 넉넉한 수납공간이 되었고, 아이방은 복층과 함께 트인 공간감도 확보했다. 02 복층과 간이 서재를 연속적으로 배치하다 아이방 중 하나는 복층 부분이 간이 서재와 연결되는 구조이다. 일반적인 주택과는 다른 공간감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된 공간이다. 03 건물 외부에 가벽을 만들어 빛의 깊이를 조절 복층의 가장 큰 문제는 빛을 마음대로 조절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높아진 층고만큼 창의 개수가 늘어나기 마련이고, 그만큼 건물 내부로 들어오는 빛의 양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이 집은 복층이기에 더욱 조절하기 힘든 빛의 양을 입면의 벽체 두께에 변화를 주어 해결해보고자 했다. 벽면을 사선으로 구성해 디자인적인 재미를 줌과 동시에, 창틀 상단의 두꺼운 벽이 자연스레 처마의 역할을 해 여름철 실내로 유입되는 빛의 양을 줄일 수 있다. 이로 인한 입면의 다채로운 디자인은 덤인 셈이다. 우리나라 전통건축에서 ‘처마’는 여름철 햇볕을 가려 실내 온도가 높아지는 것을 막아주고, 겨울철에는 적절하게 유입되도록 하는 선조들의 건축적 지혜였다. 현대의 어닝도 이와 유사한 방법으로 햇볕의 유입량을 적절히 조절해주는 역할을 한다. 자료협조_ 홈플랜건축사사무소 ‘집은 다양한 건축주의 이야기를 담는 장소’라는 생각을 시작으로 건축주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그들이 원하는 바를 최대한 담아내기 위해 노력한다. 국민대 목조건축전문과정, 우드유니버시티 WBI코스를 수료했으며,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목조건축을 구현하고자 한다. 031-707-5296 www.homeplan.co.kr※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전원속의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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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3
마당으로 면적을 넓히고 층으로 기능을 나눈 집
설계는 건축주의 현재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하고 미래를 예상해 평면과 입면, 동선에 담아내는 과정이다. 여기에는 대지조건과 법규, 건축주의 예산 등도 함께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에 건축 전문가인 설계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홈플랜건축사사무소 이동진·김소연 건축가를 통해 복잡다단한 설계의 숨은 의도를 찾아본다. 구성 편집부건축주의 요구사항 “저희는 두 아이를 둔 젊은 부부로, 평일에는 네 명의 가족이 사용하기에 편리하고 주말에는 안팎으로 확장될 수 있는 집을 짓고 싶습니다. 양가 부모님과의 왕래도 잦아 주말에는 손주도 볼 겸 종종 와서 머물다 가곤 하시니 이 또한 고려해야 합니다. 온 가족이 활동적인 성격이기 때문에 외부인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아이들이 동네 친구들과 언제든 방문해 뛰어놀 수 있는 마당이 있었으면 합니다. 일부러 널찍한 필지의 땅을 구매했으니 집의 크기는 조금 줄이더라도 마당을 넉넉하게 구성해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세요. 이웃들과 친해진 후에는 이곳에서 동네 바비큐 파티를 열어볼 계획입니다.” 건축가의 답변 “요즘 젊은 건축주들로부터 설계 의뢰를 많이 받는 걸 보면, 아파트에서 벗어나 아이들을 위해 집을 지으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음을 실감합니다. 특히 한창 왕성하게 뛰어노는 아이들을 둔 부모의 경우, 더욱 마당 있는 집에 대한 열망이 클 법도 하지요. 쿵쿵거리며 뛰노는 아이들을 집 안에만 가두는 것은 가혹한 일입니다. 건물을 크게 만들지 않더라도 마당을 최대한 확보해 집을 밖으로 확장할 수 있는 디자인에 대해 고민해봤습니다. 4인 가족인데다가 부모님의 방문이 잦은 점을 고려해 게스트룸도 하나 두었습니다. 또, 가족실과 식당 공간을 분리해 집안에서도 용도에 따라 공간을 구분짓는 방식으로 설계했습니다. 집 안과 밖, 1층과 2층이 기능적으로, 또 동선으로도 구분되는 주택입니다.”HOUSE PLAN 대지위치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대지면적 : 230.2㎡(69.64평) 건축면적 : 95.04㎡(28.75평)연면적 : 171.31㎡(51.82평) 건폐율 : 41.29% 용적률 : 74.42% 구조 : 목구조 창호재 : 시스템창호 단열재 : 그라스울 외벽마감재 : 적삼목, 스터코, 징크 내벽마감재 : 벽 - 석고보드 위 벽지 바닥 - 원목마루 지붕재 : 리얼징크 최종 디자인 이 주택은 건축면적을 30평 미만으로 작게 디자인한 대신, 한 층마다 들어가는 프로그램을 분리해 층마다 기능을 나누어 쓰는 주택이다. 작은 면적에 거실과 주방을 모두 욱여넣기보다는 1층은 주방과 식당, 계단부만을 가족이 함께 쓰는 공간으로 두고, 2층에 가족실 겸 거실을 두어 한적하면서도 다소 프라이빗한 공간을 가질 수 있게 했다.PLAN- 1F01 건물의 배치를 반대로 해 오히려 큰 효과를 얻는다 주택을 설계 할때 대지의 사면을 기준으로 외부의 통행량이 많은 곳은 폐쇄적으로 구성해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도록 배치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 주택은 반대로 외부와 접한 도로면에 프라이빗한 공간인 정원과 마당을 두는 배치를 했다. 이는 이웃이나 아이들의 방문을 적극 환영하겠다는 뜻이며, 건축주 부부의 활발한 성격과 어우러져 이웃과 교류하며 살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명이다. 02 거실이 없는 대신 주방과 식당을 마당으로 확장하다 이 집의 1층에는 거실이 없고 대신 주방이 있다. 그리고 커다란 창을 넘어 외부 데크와 마당이 바로 눈에 들어온다. 이는 ‘마당이 가족만의 공간이 아닌 아이들의 동네 친구들에게도 놀이터가 되면 좋겠다’는 건축주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것이다. 맞벌이를 하는 건축주 부부에게 저녁식사 시간은 가족이 한데 모이는 소중한 일상이다. 식탁에 둘러앉아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많은 만큼, 거실보다는 주방이 공용공간의 중심인 1층에 위치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또한, 마당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날씨 좋은 날은 언제든지 집 앞 데크와 마당이 식사 장소가 될 수 있다. 부부의 침실과 욕실은 1층에 두어 오히려 프라이빗한데, 이는 가족실과 아이들의 침실을 모두 2층으로 올린 덕분에 얻은 의외의 결과이다. PLAN-2F03 구성원들의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2층을 구성하다 1층이 밖으로 확장되는 요소들로 동적인 공간이었다면 2층은 가족들이 소소하게 모이고 흩어지는 정적인 공간이다. 침실과 가족실만으로 구성된 2층은 간결하고 개인적인 성향을 보인다. 두 아이의 방과 함께 종종 방문하는 조부모님이 묵을 방도 함께 계획했다. 04 층간 단차를 주어 널찍한 공간감을 실현하다 아이들 방은 어른의 방과 단차를 두어 올라간 곳에 위치하는데, 이는 1층의 주방과 식탁 부분을 조금 더 개방감 있게 하기 위해 층고의 변형을 준 탓이다. 아이들을 위해 지붕의 경사면을 이용해 다락공간도 함께 구성했다. 다락방의 모습 / 2층 가족실과 각방으로 향하는 문 취재협조_ 홈플랜건축사사무소 ‘집은 다양한 건축주의 이야기를 담는 장소’라는 생각을 시작으로 건축주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그들이 원하는 바를 최대한 담아내기 위해 노력한다. 국민대 목조건축전문과정, 우드유니버시티 WBI코스를 수료했으며,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목조건축을 구현하고자 한다. 031-707-5296 www.homeplan.co.kr ※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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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5
노년에 접어든 부부를 위한 시니어 주택
집을 짓고자 해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독자들을 위해 본지에서 디자인 컨설팅을 운영한다. 마당 있는 집을 꿈꾸는 당신을 위해 윤성하우징에서 제안하는 나만의 맞춤설계를 만나본다.구성 정사은 자료협조 (주)윤성하우징 건축주 희망사항 저희는 공직생활을 하다가 은퇴한 60대 부부입니다. 이번에 40년 정도 살던 단독주택을 허물고, 새로 집을 지어 살기로 결심했습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 전원속의 내집으로부터 조언을 받고자 문의합니다. 먼저 대지가 언덕 정상 부근에 있다 보니 향이나 조망을 최대한 확보했으면 좋겠습니다. 시내에 위치하지만 동쪽으로 보이는 전망에 나지막한 언덕과 녹음이 있어 조망이 좋습니다. 집의 어디서도 이 언덕이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시골이 아닌 도심 한가운데 있는 집이기 때문에 박공형의 지붕보다는 현대적인 스타일의 외관이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 이 집에는 저와 아내, 그리고 올해 아흔이 되신 어머니가 함께 거주할 예정입니다. 1층과 2층을 합쳐 30평 초반의 작은 집으로 짓기를 원합니다. 노모를 위한 독립된 방과 거실, 주방은 1층에 두고 저희 부부가 묵을 침실은 2층에 배치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머니의 방 앞에는 정원이 있어 늘 내다보며 즐길 수 있도록 해주세요. ▲ 경상북도 김천시에 위치한 대지 설계자의 컨설팅 의뢰인께서 말씀하신 대로 대지가 구릉지의 정상부에 있어 동서남북 중 어느 쪽을 바라보아도 좋을만한 조건입니다. 동쪽으로의 향이 좋다고 하시니, 거실과 노모의 방은 남쪽과 동쪽을 모두 바라볼 수 있는 남동향으로 배치해 볕과 조망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층은 부부만을 위한 공간으로 사방으로 난 창으로 어디든 외부를 바라볼 수 있도록 만들고, 의뢰인을 위한 자그마한 서재공간까지 함께 계획해 보았습니다. 외관으로 따뜻한 감성의 목재와 세련된 느낌의 컬러강판을 섞어 사용해 모던하면서도 풍요로운 외관으로 제안해봅니다. 그런데 대지를 분석하다 보니 주차문제가 가장 걸리는군요. 현재 집 앞의 도로가 차가 다니기에 넉넉한 폭이 아니기 때문에 주차공간을 만든다고 해도 차량진입 불가로 무용지물이 될 것 같습니다. 기존의 건물을 허물고 신축하려면 대지 내에 주차공간을 만들어야 할텐데, 이 절차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니 신축 전에 반드시 ‘부설주차장 설치의무 면제를 위한 절차’를 시청과 함께 협의하시는 것을 제안합니다. 1층의 내부는 노모를 위한 공간과 가족의 모임공간인 거실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향과 조망을 모두 잡기위한 배치로서, 동쪽의 좋은 조망을 확보하기 위해 동남향으로 거실을 배치하고 노모를 위한 침실을 건물의 왼쪽에 배치했습니다. 노모의 방은 외장도 벽돌로 치장해 시간이 지날수록 멋스럽도록 했습니다. 거실과 주방은 구분이 없이 연결되어 있어 사용에 편의를 더했습니다. 또한, 주방에서 외부와 연결이 자유롭도록 보조문도 달았습니다. 현관에서 바로 2층으로 오르면 부부침실과 미니 서재가 있습니다. 2층은 온전히 부부만의 공간입니다. 미니 서재는 건축주를 위한 공간으로 책을 읽고 사색하는 공간으로 사용하세요. 안방에는 전면뿐 아니라 후면에도 동일한 면적의 발코니를 내었습니다. 단 둘만 사용하는 발코니이기에 큰 면적은 오히려 낭비이지요. 사선으로 낸 발코니는 외부와 연결되는 옥외공간이면서도, 내부 평면을 사다리꼴로 재미있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부부 침실 내부에는 드레스룸과 욕실 등 부부에게 필요한 공간도 알차게 배치했습니다. HOUSE PLAN 대지위치 : 경상북도 김천시 지역지구 : 도시지역, 제2종일반주거지역 대지면적 : 218.00㎡(65.95평) 규모 : 지상 2층 건축면적 : 69.46㎡(21.01평) 연면적 : 111.66㎡(33.78평) 공법 : 경량목구조 최고높이 : 7m 주차대수 : 2대 지붕재 : 칼라강판 창호재 : 시스템창호 외벽마감재 : 징크무늬강판, 적삼목 사이딩, 케뮤사이딩, 고벽돌 내벽마감재 : 실크벽지, 향목루바, 타일 바닥재 : 온돌마루, 타일 자료협조 (주)윤성하우징 자연스러움과 편안함을 추구하는 윤성하우징은 '건축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원하는 꿈의 공간을 실현한다'는 뜻을 품은 종합건축설계시공업체다. 홈페이지뿐 아니라 네이버 카페로도 건축주와 만나며, 건축주와의 인연을 소중히 생각해 가족 같은 관계를 유지해나가는 따뜻한 관계를 지향한다. 1566-0495 www.LOHAShouse.co.kr http://cafe.naver.com/15660495※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전원속의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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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8
2인 가족을 위한 모던한 목조주택
집을 짓고자 해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독자들을 위해 본지에서 디자인 컨설팅을 운영한다. 마당 있는 집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맞춤설계를 만나본다. 구성 정사은 자료협조 (주)윤성하우징 - 의뢰인의 편지 - 우리는 40대 초중반의 부부입니다. 저는 운송업에 종사하고, 아내는 여행을 좋아하는 평범한 부부이죠. 이번에 쭉 살아오던 서울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살아보고자 이렇게 펜을 듭니다. 땅은 평택시 오성면에 있습니다. 현재 주차장 공사는 되어 있는 상태로 남쪽과 동쪽으로 탁 트여 전망이 좋습니다. 우리 부부는 아이가 없는지라 방 2개 정도의 크지 않은 규모면 살기에 충분할 것 같습니다. 제가 집에서 개인적인 시간을 보낼 혼자만의 공간이 꼭 필요하고요, 아내는 입욕을 즐기기 때문에 일반욕실보다는 규모가 있는 따뜻한 욕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외관은 세련되고 질리지 않는 현대적인 스타일을 원하는데, 가능하면 목조로 짓고 싶습니다. 예산은 많지 않지만, 마당을 가꾸며 살 생각으로 한 푼 두 푼 모은 돈으로 짓는 내 집이기 때문에 정성스러운 설계를 부탁합니다. - 설계자의 답변 - 윤성하우징의 설계 담당자입니다. 일반적으로 목조주택으로 모던한 스타일을 연출하는 데는 부분적인 제약이 있다는 말씀을 먼저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콘크리트처럼 거푸집으로 틀을 짜서 형태를 마음대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일정길이 이상의 장선이나 캔틸레버 같은 구조는 만들기 어렵습니다. 목조주택 시공의 핵심은 구조체인 목재에 눈과 비 등이 닿지 않는 것이기도 하기에 경사지붕 외에 평지붕은 권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고요. 하지만 따뜻함과 내구성, 그리고 빠른 공사기간 등은 장점으로 꼽힐만하니 염려 마세요. 우선, 동향과 남향 모두 확보하기를 원하셔서 건물 일부를 살짝 트는 형식으로 평면을 짜보았습니다. 부부가 함께 이용하는 거실과 주방은 남쪽에서 약간 동쪽으로 틀어 앉히고, 1층 안방 창문에서는 남쪽을 바라볼 수 있도록 배치해보았습니다. “햇볕을 깊게 들여 따뜻한 집을 만드는 것을 우선과제로 삼았습니다” 1층은 크게 공적 공간과 사적 공간으로 구분됩니다. 안방은 사용하던 가구의 크기를 고려해 널찍하게 배치했는데, 드레스룸을 따로 두어 수납공간을 분리했습니다. 수납공간이 부족할 때를 대비해 계단 하부를 창고로 만들어두었으니 이를 활용하면 됩니다. 주방과 거실은 남동향으로 배치해 에너지 효율과 조망 확보에 집중했습니다. 넓게 펼쳐진 정원을 감상할 수 있으면서 여름엔 얕게, 겨울엔 깊게 들어오는 햇볕으로 사계절 내내 아늑한 거실이 될 것입니다. 주방과 거실은 가족구성원이 둘이기 때문에 실을 분리하지 않고 통으로 배치해 원활한 의사소통을 꾀하기 위함입니다. 2층에는 또 하나의 방을 배치했는데, 이곳은 서재 겸 손님방으로 활용되는 곳입니다. 문을 달아 1층의 소음과 분리했으며, 따로 화장실도 만들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했습니다. 평상시에는 닫아두기 때문에 청소에 어려움도 적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2층 한쪽에 다락을 만들었습니다. 이는 건축주를 위한 사색의 공간이자 필요할 때 창고와 손님방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는 여유 공간입니다. HOUSE PLAN 대지위치 : 경기도 평택시 오성면 지역지구 : 계획관리지역 대지면적 : 465.00㎡(140.66평) 규모 : 지상 2층 건축면적 : 103.13㎡(31.20평) 연면적 : 127.25m(38.49평) 공법 : 경량목구조 최고높이 : 7.2m 주차대수 : 2대 지붕재 : 징크무늬강판 창호재 : 시스템창호 외벽마감재 : 징크무늬강판, 적삼목, 스타코 내벽마감재 : 실크벽지, 타일 바닥재 : 온돌마루 타일 자료협조 (주)윤성하우징 자연스러움과 편안함을 추구하는 윤성하우징은 '건축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원하는 꿈의 공간을 실현한다'는 뜻을 품은 종합건축설계시공업체다. 홈페이지뿐 아니라 네이버 카페로도 건축주와 만나며, 건축주와의 인연을 소중히 생각해 가족 같은 관계를 유지해나가는 따뜻한 관계를 지향한다. 1566-0495 www.LOHAShouse.co.kr http://cafe.naver.com/15660495※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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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2
디자인 컨설팅 / 젊은 감각으로 살고픈 중년부부의 주택
일찍 독립한 자녀 덕에 남들보다 빨리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50대 부부의 주택을 제안한다. 건축주의 기호와 취향을 작은 규모에 알차게 담아낸 아이디어를 만나보자. 구성 편집부 ↘ 설계를 의뢰한 건축주 이야기 오랜 기간 교사생활을 해온 예비 건축주 부부는 퇴직과 함께 30년 간 살아온 도시를 떠나 시골에 정착하기로 마음먹고 건축을 계획한다. 건축주가 건축을 결심한 곳은, 준 농촌과 같은 소도시인 경상북도 영주시 문정동 내 대지이다. 슬하의 두 자녀는 이미 출가하여 도시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부부는 크지도 작지도 않은 집을 원했다. 처음에는 두 자녀 내외와 손주들이 방문했을 때 좁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실제 거주하는 사람은 둘 뿐임을 고려해 150㎡(약 45평)규모로 결정했다. 두 사람 모두 시골에서 나고 자랐지만, 하루아침에 시골의 촌부로 변신하기에는 도시생활이 몸에 배어있음을 스스로가 잘 알고 있다. 새로이 시작하는 제2의 인생을 ‘젊음’이라는 컨셉으로 잡고 싶다는 부부는 현대적인 분위기의 건축물을 원했다. 내부의 인테리어 또한 시원하고 깔끔한, 모던한 스타일로 꾸밀 예정이라고 한다. ↘ 이런 집이 갖고 싶어요! 1. 나이가 들어서인지 편안한 느낌을 찾게 되네요.손주들이 뛰어놀고, 그들을 바라보며 흐뭇하게 미소 짓는 저희 부부의 모습이 제가 그리는 행복한 가정이에요. 내 아이들에게 불편함이 없는 집, 그리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흥미로운 집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2. 항상 정리하며 사는게 몸에 배어서인지 집 또한 단정했으면 좋겠습니다. 삼각형의 뾰족 지붕은 제 취향이 아닌 것 같아요. 왠지 좀 나이들어보이는 느낌도 있구요. 세련된 느낌의 콘크리트 주택이 좋습니다. 그렇지만 따뜻한 ‘스위트 홈’의 느낌도 풍겼으면 좋겠는데… 너무 까다로운 요구인가요? 3. 취미를 위한 전용공간을 늘 꿈꿔왔어요. 전에 살던 아파트에서는 거실에서 커튼을 다 쳐놓고 영화를 보곤 했는데, 기왕 집을 짓는김에 A/V룸을 갖고싶어요.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나만의 공간을 꾸며보고 싶네요. “남은 인생을 젊은 감각으로 살고 싶어요. 내집도 그러했으면 좋겠습니다” HOUSE PLAN대지위치 : 경상북도 영주시 지역지구 : 도시지역, 자연녹지지역 대지면적 : 444.74㎡(134.76평) 용도 : 단독주택 규모 : 지상 2층 건축면적 : 1층-97.82㎡ (29.67평), 2층-50.95㎡ (15.43평) 연면적 : 148.77㎡ (45.08평) 공법 : 일본 RC-Z고성능 콘크리트단열주택공법 최고높이 : 6.5m 주차대수 : 2대 지붕재 : RC-Z고성능 콘크리트 단열재 : 내부단열 / RC-Z마그네슘보드 60㎜ 창호재 : 시스템창호, 알루미늄멀리온바커튼월, 24㎜복층단열유리 외벽마감재 : 치장용목재, 팔-징크, 치장용 벽돌 내벽마감재 : 치장용목재, 실크벽지, 타일 바닥재 : 온돌마루, 타일, 천연석재 ↘ 이런 집을 제안합니다! 하나, 마감재의 믹스매치가 만들어내는 이야기가 있는 외관간결하고 모던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건축주의 성향을 고려해 건축물 외관은 불필요한 요소를 배제하고 단순한 박스의 조합으로 구성했습니다.형태가 단순하기 때문에 자칫 심심해질 수 있는 외관을 마감재의 다채로운 질감으로 커버해 ‘이야기가 있는 건축물’로 구현해보았습니다. 둘, 공간을 감싸며 프라이버시까지 지켜주는 차폐벽도시주택에서는 무엇보다 인접가옥과의 사생활 보호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마주하는 창문에 외부로부터의 시선을 차단할 목적으로 나무를 심어 사생활 침해를 방지하도록 했습니다. 진입부의 1층 파티오 공간 또한 워터가든과 어우러지도록 배치하면서, 이웃의 시선은 차단하고자 차폐벽 안쪽으로 배치했습니다. 지인들과의 간단한 식사나 담소를 나누기에 좋은 공간이 되겠지요? “모던한 연못과 야외 데크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집” 차폐벽으로 둘러싸인 멋진 옥외공간워터가든의 끝에 있으면서 주방 밖에 설치된 옥외 식당 겸 거실은 마치 서양건축의 아트리움과 파티오를 합쳐놓은 듯한 멋진 공간입니다. 주방, 식당과 바로 연결되고 또 안방의 뒷문과도 연결되어 집에 손님이 오거나 파티가 있는 날은 멋진 조명을 이용해 옥외 파티공간으로 꾸밀 수 있습니다. ▲ 사생활 보호를 위해 벽을 두른 옥외공간 물을 이용한 공간구성으로 여유로움이 물씬 현관 정면으로 보이는 워터 가든으로 인해 집이 마치 물 위에 있는 듯한 분위기를 풍기도록 디자인했습니다. 폭 1.2m 길이 12m의 워터가든은 높낮이를 주어 설계했으며, 순환펌프로 물이 흐르도록 했는데요, 현관과 안방으로 진입하는 복도와 식당의 식탁의 유리창 밖으로 수변공간이 보여 실내에 부드러운 느낌을 주며, 가끔은 밤에 물위에 촛불을 띄워 분위기 있는 공간으로 연출할 수 있도록 유도해보았습니다. ▲ 1층 출입부 안쪽 창을 통해 보이는 워터가든 공간을 분할함으로서 얻는 효과를 극대화1층 현관을 중심으로 공간을 분리해 배치했습니다. 우측에는 거실과 복도, 안방, 부속실을 배치했고, 좌측에는 주방, 식당과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두었습니다. 분리로 인해 생긴 통로에 전망창을 내어 주변의 경치를 실내로 끌여들여 마치 그림과 같은 공간을 연출했습니다. 그토록 갖고 싶었던 취미공간건축주 내외는 교육대학재학 시절부터 영화관람과 음악감상 애호가였던 탓에 이번 주택에는 120인치의 스크린과 빔프로젝터가 설치될 수 있는 공간을 두었습니다. 2층에 폭 3.5m, 길이 6.3m의 음향영상실과 서재를 꾸며 건축주의 오랜 꿈을 반영했습니다. 1 현관 2 방 3 거실 4 취미실 5 주방 6 욕실 7 파티오 8 테라스 9 연못 문의 : 02-2664-7110 ※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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