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선을 트며 도시의 뷰를 누리는 펜트하우스 > LIVING & DECO

본문 바로가기


동선을 트며 도시의 뷰를 누리는 펜트하우스

본문

Penthouse for the city view


왼쪽에서 이미지의 출처, 저작권 표시, 설명 등을 입력하세요.

펜트하우스가 가진 넓은 평면은, 때로는 인테리어의
제약이 되기도 한다. 다양한 구조와 디자인의 아이디어로 이를 현명하게 극복한 가족의 집을 만나본다.

왼쪽에서 이미지의 출처, 저작권 표시, 설명 등을 입력하세요.


(위,아래)거실과 주방, 다이닝이 한곳에 함께하며 테라스와 이어진다. 벽면은 슬라이딩 형식으로 제작한 TV월로, 자유로운 개폐가 특징이다.

주상복합 아파트 탑층의 펜트하우스, 기존 아래층 아파트의 세대 3개를 하나의 집으로 합친다면 그 넓이만큼이나 특별한 평면이 나오게 된다. 오늘 소개할 프로젝트는 펜트하우스만이 가진 특별한 평면과, 그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인테리어의 제안이다. 건축주는 어린 자녀를 키우는 30대 부부로, 도시 뷰를 가진 이 탑층의 집이 높이에 걸맞는 전망을 살리길 원했다. 시티뷰가 보이는 것과 어울리는 모던한 공간, 그리고 베란다 포함 86평이란 큰 공간 속에서 가족 구성원이 각자의 공간과 함께 소통하며 모이는 공간을 가지는 것, 재택근무로 인한 집무실과 욕실 등이 주된 구성의 요구사항이었다.

좌식 공간은 문과 같은 월넛 컬러의 기둥을 사용해 디자인의 일관성 속에서 포인트를 줬다.


주방은 대리석 패턴의 아일랜드를 길게 일자로 시공해 미니멀한 감각을 준다. 수납부를 아일랜드 한쪽에 몰고, 냉장고 옆의 키큰장은 히든 포켓도어와 내부 조명을 적용해 더욱 깔끔하고 모던하게 연출했다.



INTERIOR PLAN & SOURCE

왼쪽에서 이미지의 출처, 저작권 표시, 설명 등을 입력하세요.

현장 위치 : 경기도 용인시
인테리어 면적 : 234.06㎡(70.82평)
거주인원 : 3명(부부, 자녀 1)
내부마감재 : 벽 – 발페인트 발레나, 벤자민무어 / 바닥 –윤현상재(1,200×600) LASTRA A / 천장 – 벤자민무어
욕실 및 주방 타일 : 윤현상재 이태리 수입타일
수전 등 욕실기기 : 아메리칸스탠다드
주방 가구 : 토탈석재 세라믹, 팔맥 루멘 아이솔라 175 아일랜드 후드, 자체 제작 가구
거실 가구 : 디사모빌리 에르포 소파
조명 : IoT 조명 가우디
데크재 : 금속 타일
창호재 : 이건 창호
중문 : 자체제작 간살도어
방문 : 제작 도어
인테리어 설계·시공·감리 : 로그디자인 02-6951-4540 | https://logid.co.kr


3m의 대형 테이블로 꾸민 서재는 두 방향의 창호를 통해 테라스와 이어진다.


아직은 어린 자녀를 위해 낙상 방지를 할 수 있는 프레임 침대를 이어서 구성했다.


복도를 따라 이어지는 간접 조명은 공간의 무드를 해치지 않는 동선의 시각화 역할을 한다. 반대편 복도와 닿아있는 좌식 공간은 천장의 사각형 조명 박스를 통해 벽 없이도 다른 공간과 확연히 구분된다.


리모델링을 맡은 ㈜로그디자인은 펜트하우스가 가진 다소 중후한 이미지를 탈피하는 것에 주목했다. 집다운 편안한 분위기를 위해 시선이 부딪히는 요소를 최소화 하는 디자인으로, 기존 아파트가 가진 선을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곡선을 최소화하는 디자인이 적용되며 공간감과 분리감을 살리고, 계절의 변화를 확실히 느낄 수 있도록 테라스로 시선이 집중되게 했다. 또 기존에 거실과 다이닝 공간의 3면이 창호로 되어있는 주상복합의 구조로 인해 소파나 TV 등의 메인 가구 배치를 하기 어려운 환경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움직이는 TV월을 제작해 도심의 뷰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역광 없이 편안하게 미디어를 시청할 수 있는 구조를 완성해냈다. 거실을 단순히 넓게 만들기보다는 좌식으로 온 식구가 앉아 책과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가족실과 같은 좌식 공간을 제작했다. 이 공간의 구분은 벽체가 아닌 천장의 라인 조명으로 이루어지며 시선을 사로잡는 거실의 시그니처 스팟이 된다. 아이를 양육하는 맞벌이 부부의 니즈를 따라 이 모든 동선을 최적화시키고, 관리가 편하도록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또 스마트 IoT를 통한 최적의 주택 제어를 적용했고 디자인 또한 이에 맞게 수정됐다.

세탁실 겸 드레스룸에는 브론즈 유리를 활용해 붙박이장과의 대비감을 부여했다.


아이방의 욕실은 모자이크 타일을 활용해 곡선의 가벽을 만들었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낮은 수전도 적용됐다. 메인 침실의 욕실에는 마감재를 통일한 조적 세면대가 적용되었다.


큰 평수이지만 인테리어의 길을 잃지 않고 일관성과 더불어 유틸리티까지 담아낸 인테리어. 가족이 누릴 뷰를 더욱 살려주는 바탕과도 같은 디자인이다.

공용 욕실은 대형 욕조와 함께 천장으로부터 조명과 물이 함께 떨어지는 구조로 제작했다.


유일하게 파스텔 톤 컬러가 적용된 아이의 방(좌). 아이가 앉을 수 있는 가구를 제작했으며 벽체에 실내창을 두어 아직 어린 아이의 모습을 바로 체크할 수 있게 했다. 편리한 현관 활용을 위해 좌석과 더불어 사이에 거울을 삽입해 독특한 첫인상을 준다.


구성_손준우    사진_쏘울그래프 포토그라피 / 진성기

ⓒ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99  www.uujj.co.kr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인스타그램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