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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으로 직접 만든 '대형견을 위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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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 전원속의 내집

집짓기 예산은 늘 한정적이고 필요한 것은 많다. 마음에 꼭 드는 제품은 너무 비싸다. DIY를 통해 이 난관을 먼저 극복한 선배 건축주들의 조언을 받아보자. 그 열아홉 번째 순서는 ‘대형견을 위한 집’이다.


 

DIY FAMILY

안녕하세요. 더 나이 들기 전에 내 손으로 집을 지어보자는 생각으로 귀촌해 직접 집을 짓고, 인테리어도 손수 해가며 조금씩 고치고 덧대며 살고 있는 50대 초반 부부입니다. 남편은 집을지었고 아내는 ‘88번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여러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15년 이상 함께 살 또 다른 가족인 반려견에게도 좋은 집을 지어주고 함께 행복하게 살고 싶은 바람으로 우리 ‘초이’ 집을 직접 만들어보았습니다.

 

 

준비물   아연 각파이프, 샌드위치 패널, 방부목, 아스팔트싱글 등  
총 비용 약 55만원  
작업기간   2인 10시간    
난이도 ★★★☆☆

PROCESS

① 목재·각재 재단

 

집은 대형견이 여유롭게 살 수 있는 2×1.5×1.5(m) 크기로 만들었습니다. 각 부분에 맞게끔 목재와 아연 각파이프를 재단해줍니다. 평평한 모양의 집이 아니기 때문에 목재·각재를 재단할 때 각도자, 직소기 등을 활용하면 좀 더 편리합니다.

② 골조 만들기

 

재단을 마친 아연 각파이프를 용접해 집의 모양에 맞게 튼튼한 골조를 만들어줍니다. 일반 집과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바닥을 땅으로부터 10cm 정도 띄워주는 것입니다. 바람은 잘 통하면서 그와 동시에 빗물이나 습기는 예방하기 위함입니다.

③ 밑면 마감

 

집의 밑면에는 지면으로부터 올라오는 습기를 차단하고 따뜻한 실내 온도를 유지해주기 위해 50mm 두께의 건축용 샌드위치 패널을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더욱 안정감 있게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도록 그 위에는 방부목으로 마감해 주었습니다.

④ 벽면 마감

 

50mm 두께로 스티로폼을 재단해 벽면에 끼우고, 외벽과 내부에는 12cm 방부목을 붙여 나사못으로 꼼꼼하게 고정시켜줍니다. 비바람에 최대한 썩지 않고 오래 버틸 수 있는 기능성과 자연친화적인 이미지를 고려한 선택입니다.

⑤ 지붕 덧대기

 

먼저 바닥에 사용했던 샌드위치 패널로 지붕면을 만들었습니다. 그 위에 아스팔트싱글(6각 노을색)을 덧대고, 미끄러지지 않도록 나사못으로 고정시킵니다. 여기에 한 가지 더, 겹치는 부분으로는 빗물이 새어들지 않게끔 실리콘을 붙여줍니다.

⑥ 우드스테인 칠

 

마지막으로 외벽과 바닥면 등에 우드스테인(연황토색)을 칠해줍니다. 지붕은 따로 칠할 필요가 없지만, 나무로 된 부분은 쉽게 썩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바람에 의한 탈색을 방지하고 내구성을 더하는 작업입니다.

건축주 TIP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집의 아랫부분에 회전바퀴를 달아두어 옮기기 쉽게 만들었습니다. 또, 집에 창문을 설치해 반려견이 오래 지내면서 답답하지 않을 수 있게 했습니다. 햇볕과 빗물 등을 막을 수 있게끔 창문 위로 처마를 만들어주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구성_ 송경석  |   자료제공_ 88번지 유튜브 채널

ⓒ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65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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