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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 건축주, DIY로 화덕 만들기에 도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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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 전원속의 내집​

 

집짓기 예산은 늘 한정적이고 필요한 것은 많다. 마음에 꼭 드는 제품은 너무 비싸다. DIY를 통해 이 난관을 먼저 극복한 선배 건축주들의 조언을 받아보자. 그 네 번째 순서는 ‘화덕’이다.

 

 

 



 

 

DIY FAMILY

안녕하세요. 충남 서천 바닷가 마을에서 6년째 전원생활을 즐기고 있는 정문영입니다. 전원주택을 짓고 가장 하고 싶었던 것이 ‘화덕 만들기’였습니다.

처음엔 쉽게 만들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하지만 시행착오를 거치며 계속 도전한 끝에, 2달 만에 화덕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화덕은 이제 저희 집에서 없어선 안 될 필수품이 되었답니다.

준비물

 

 

1. 벽돌,  2. 아궁이문

 

내화벽돌(아치형 포함), 내화모르타르(또는 내화본드), 모르타르, 황토모르타르, 50T 세라크울, 메쉬 철망, 6인치 시멘트 블록, 화강암 판석, 연통, 연통 갓, 아궁이문 25호, 내열 페인트 등

총 비용 : 1,100,000원(돔 제작 시 일반벽돌이나 시멘트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대부분 내화 용품과 단열재 비용임)

난이도 : ★★★★☆

 

PROCESS

 



 

1. 설계 및 돔 틀 만들기|설계 시 주의할 점은, 돔의 벽 두께가 25~30cm임을 고려하여 기초 및 기단을 처음부터 넓게 확보하는 것입니다. 돔 틀은 나중에 불을 지펴 태워버릴 수 있도록 불에 타는 재질을 사용하세요. 저는 못 쓰는 우드 블라인드와 종이테이프를 이용했습니다.

 

2. 기초 시공하기|최종적인 화덕의 무게는 약 1톤이 넘게 나갑니다. 그에 맞게 기초 틀을 20cm 정도 높이고, 메쉬 철망을 넣어 강도를 보강한 후 충분히 양생시킵니다. 이때 모르타르 6~8포가 소요됩니다. 물이 땅으로 스며들지 않도록 꼭 비닐을 깔아주세요.

 

 



 

3. 기단 시공하기|기단은 6인치 시멘트 블록 60장이 소요되었습니다. 하중을 견디기 위해 장작 보관 공간을 최소화하고 속까지 블록을 쌓아 주었습니다. 기단의 상단은 석재상에서 두꺼운 화강암 판석을 여러 장 사다가 수평을 잡아 올렸습니다.

 

4. 돔 만들기|돔의 내부에 일반벽돌과 시멘트가 들어가면 나중에 부서져 음식에 가루가 떨어집니다. 반드시 고온을 견디는 내화벽돌과 내화모르타르(또는 내화본드)를 사용해야 하고, 고무망치로 계속 두드리며 공기를 제거합니다. 가급적 사전에 아치형과 일반 내화벽돌을 이용해 가조립을 먼저 하길 바랍니다. 문은 시중에서 파는 아궁이문 25호를 추천합니다.

 

 



 

5. 외단열 시공하기|가장 중요한 작업입니다. 50T(없으면 25T 두 겹) 세라크울로 촘촘히 돔을 감싸고 철사를 둘러 고정해줍니다. 세라크울은 미세한 유리 분진이 발생하므로 안전상 반드시 공업용 방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이후 모르타르를 이용해 두껍게 외벽을 발라줍니다.

 

6. 마감하기|최종적으로 타일과 페인트로 마감을 하는데 주의할 점은, 타일은 비를 맞아도 견디는 드라이픽스를 이용해 붙여야 하고, 아궁이문과 연통 등 열기를 맞는 부분은 반드시 600℃ 이상을 견디는 내열 페인트를 사용해야 합니다. 돔은 열기가 전혀 올라오지 않으므로 일반 페인트로 마감합니다.

 

건축주 TIP

화덕의 핵심은 돔의 축열 기능입니다. 내부에 장작으로 불을 지펴 돔을 뜨겁게 달구면 그 열기가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고 오래도록 축적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러니 꼭 바닥 단열작업도 해주세요. 또 하나, 내화모르타르는 양생이 오래 걸리고 초반에 부서질 수 있으므로 내화본드로 내화벽돌을 쌓길 추천합니다. 저는 화덕을 만들고 각종 구이, 피자 등 음식을 만들면서 요리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했는데요, 여러분들도 부디 화덕이 주는 기쁨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구성 _ 박소연

ⓒ 월간 전원속의 내집 /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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