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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 두껍게 바르기보다 적정 두께로 2~3차례 도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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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 전원속의 내집​

막상 해보면 그리 어렵지는 않지만, 전문가 작업과 비교하면 늘 뭔가 아쉬운 페인트칠. 완성도 높은 품질의 비결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깨끗이 바탕 면을 청소할 것, 정해진 용도에 맞는 페인트 도구를 사용할 것, 그리고 여유 있게 작업하는 것이다.




 



 



퍼티 작업 후 실내 페인트칠 과정



1 - 청소

 

샌딩 후 퍼티면에 있는 먼지는 페인트의 접착력을 저하하므로 제거해야 한다. 바닥의 먼지 역시 청소해야 페인트가 마르기 전 붙지 않는다.

 

2 - 보양

 

수작업이든 기계 뿜칠이든 교체하지 않을 마감재는 반드시 보양해주어야 한다. 마스킹테이프는 예쁘게 라인을 내는 용도로, 커버링 테이프는 페인트가 튀는 것을 방지하는 용도로 쓴다.

 

3 - 프라이머

 

올퍼티를 마쳤다면 안 해도 되지만, 줄퍼티로 마감한 경우 페인트 도막의 균일한 광도를 위해 프라이머 작업은 필수다. 또한, 도막의 내구성 및 페인트 접착력을 높이는 효과도 있다.

 

4 - 스프레이

 

뿜칠할 때는 손목 스냅 대신 몸이 함께 작업 방향을 따라가면서 칠할 면과 노즐이 15~30cm 간격을 두고 평행을 이루도록 유지해야 한다. 너무 멀어지면 더스트(페인트 가루)가 생겨 품질이 떨어진다.

 



INTERVIEW

 

웰페인트 유인택 팀장https://blog.naver.com/busanpaint 010-9329-7888

 

벽, 방문, 가구 등 작업 면에 맞는 페인트 칠 따로 있다



Q 페인트칠 전 프라이머는 꼭 발라야 하나

프라이머는 페인트의 접착력을 높이고 얼룩을 커버하며, 발색에도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프라이머의 종류에는 다용도 프라이머와 석고용 프라이머가 있다. 시트지나 코팅된 가구면 등 페인트 접착력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면은 샌딩 작업 후 다용도 프라이머를 칠한다. 석고용 프라이머는 퍼티의 미세한 결을 정리하고 표면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며 상도 페인트가 퍼티에 과도하게 흡수되는 것을 막는다.

Q 페인트통에서 색상 말고 확인해야 할 것들이 있다면

실내 페인트 기준으로, 요즘 나오는 수성페인트는 대부분 무독성 제품이다.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은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인데, 숫자가 낮을수록 좋은 제품이다. 같은 제품이라도 광도별, 색상별로 차이가 날 수 있으니 꼭 비교해 봐야 한다. 또한 실내·외용을 구분하고, 실크벽지 위 적용 가능한지, 가구용인지 등을 살핀다. 주차장이나 베란다의 경우 외부용 페인트를, 지하실은 결로방지용 페인트를 권장한다.

 

Q 브러쉬, 롤러, 스프레이 도장(뿜칠)은 각각 어느 때 쓰는 것이 적절한가

페인트 도구는 보통 보양의 난이도에 따라 선택된다. 전체를 뜯고 인테리어할 때는 보양할 것이 많이 없기 때문에 뿜칠이, 부분 페인팅을 하는 경우에는 나머지 마감재 보양이 필요해 수작업이 선호된다. 그러나 수작업은 시공자의 테크닉과 좋은 품질의 추가 부자재를 필요로 한다. 웨인스코팅이나 몰딩처럼 보양 난이도와 관계없이 수작업이 힘든 부분은 뿜칠을 하는 것이 품질과 소요 시간 모두 유리하다.

Q 페인트 양은 어느 정도 준비해야 하고, 칠하는 노하우가 있다면

페인트 종류마다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2회 칠 기준, 5~6m2당 1ℓ 정도 준비한다. 수작업보다는 스프레이가, 요철이 많은 경우 더 소요된다. 수성페인트는 물을 희석하지 않는 게 가장 좋고, 현장 온·습도에 따라 약간의 희석이 필요할 때도 있지만, 제품 권장량을 넘지 않는 게 좋다. 전체적으로 발라준다는 느낌으로 ‘W’, ‘M’자로 그리되, 마지막에는 한 방향 일자로 펴준다. 도장 면보다는 결이 있는 벽지 면에 힘을 더 많이 주어야 하고, 페인트가 되직할수록 힘이 많이 들어간다.

Q 실내 벽면과 방문, 주방 수납장 등 칠하는 면에 따라 페인트 종류나 도구가 달라지나

용도에 맞는 페인트 사용이 기본이다. 페인트는 광도가 높을수록 오염방지와 내구성이 좋다. 따라서 손을 많이 타는 가구 면에는 내구성 좋은 저광이나 반광을 주로 사용하고, 주거공간에서 광도가 높은 것은 번들거림으로 인해 부담스러울 수 있으므로 무광이나 에그쉘광을 선택한다. 벽면은 면적이 넓기 때문에 스프레이 팁의 앞번호가 높은 것(폭이 넓게 분사되는 것)이, 수작업 시에는 8인치 이상의 롤러가 효율이 좋다. 면적이 좁을수록 텍스처에 더 민감하므로 벽면용보다 사이즈가 작고 털이 고운 것을 골라야 한다.

Q 페인트칠 중 발생할 수 있는 가장 흔한 하자는 무엇이고, 대응 노하우는

페인트 품질의 한 끗 차이는 눈물 자국, 페인트 떡짐 등의 마감 불량에서 나온다. 급하게 작업하면 발생하는 실수들인데 한 번에 두껍게 칠하기보다 적정 도막으로 2~3차례 시공하는 것이 좋다. 페인트칠 이후 인접 면의 도배풀이 페인트를 당겨낼 수도 있기 때문에 다른 공정과 병행하는 경우, 충분히 건조한 후에 작업하는 것이 좋다.


취재협조 : 데밀렉 코리아 02-542-1943

취재 _ 조성일

ⓒ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42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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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집님에 의해 2020-05-11 16:38:29 HOUS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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