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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바다와 숲 사이 나 홀로, 고사리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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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 전원속의 내집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 수많은 고사리들 사이에 앉은 작은 집이 여행자들에게 인사를 건넨다.

 


 

‘오두막’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외장재는 내추럴한 컬러의 탄화목으로만 구성했다. 데크 마당에서 바비큐를 즐기거나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명상을 할 수도 있다.

where

경상남도 남해군 창선면 흥선로 447-35
010-5528-1767 | 인스타: gosari_mansion

 

동쪽으로 난 주방은 햇빛이 있는 그대로 들어오는 유일한 공간이다. 특히 유리를 통해 들어오는 아침 햇살과 함께하는 조식 시간은 또 하나의 힐링 포인트.

 

pick

데크 마당에서는 대여해드리는 빔 프로젝터와 스크린을 통해 하늘 아래에서 영화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또 겨울에 차가운 공기와 함께 노천탕을 즐기는 것도 즐길거리 중 하나죠. 주변의 자연경관에서 매 시간마다 바뀌는 포토스폿을 찾아보셔도 좋겠습니다.

 

숲에서 바라본 고사리맨션의 모습. 멀리 보이는 언덕부터 숲 안까지 조성된 고사리 산책로까지, 어디에서나 보이는 숙소의 모습이 안정감을 가져온다.

 

enjoy

이곳에서는 주변의 맛집이나 관광보다는 남해의 자연 속에서 오직 혼자, 혹은 우리만의 시간을 가지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물이 빠진 바닷길이나 고사리 산책로를 천천히 걸어보시고, 계절과 시간을 듬뿍 즐기며 '나'를 찾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랍니다.

 

노천탕은 조적 욕조로 구성한 뒤 관엽식물들을 함께 두어 작은 숲에 와 있는 느낌을 준다. 뒤에 난 문을 열면 바다 뷰와는 또 다른 자연의 경관을 만날 수 있다.

 

남해의 바다와 자연 속에서 스스로 혼자가 되어 평안을 되찾는 집

4년 전, 경운기 한 대가 겨우 올라갈 만한 작은 길 위로 나타난 넓고 푸른 고사리밭과 작은 숲이 있는 고요한 땅을 만났다. 호수처럼 들어오는 바다를 내려다보는 이곳을 발견한 것이 고사리맨션의 시작이었다. 이 땅의 매력에 흠뻑 빠졌기에 첫 번째 숙소였던 ‘스테이 남해’와는 조금 다르게 두 번째 숙소의 콘셉트는 ‘수백 평의 넓은 정원에 작은 오두막집 하나’로 정해졌다.

햇살을 등진 채 바다를 바라보며 숲과 맞닿아 있는 오두막 같은 숙소의 모습. 멀리 보이는 바다의 물이 빠지면 해변가를 따라 걷는 긴 산책 코스를 즐길 수도 있다.

‘스테이 남해’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팀과 다시 뭉쳐 설계부터 인테리어까지 고안하고, 가능한 빠르게 짓도록 계획했다. 조용한 시골마을에 소음과 먼지를 오래 일으키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박공지붕 선을 따라 개방감이 있는 침실. 넓은 창을 통해 남해의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그런 바람이 담긴 것일까. 고사리맨션은 땅의 고요함을 그대로 간직한 숙소로 탄생했다. 회색 바탕에 검은색 포인트들로만 표현된 인테리어까지 최소한의 공간으로 주변 경관이 가진 매력을 돋보이게 한다. 가장 신경을 쓴 공간은 천장까지 유리로 구성해 온실처럼 표현한 주방. 스테이의 입구이자 동쪽으로 펼쳐진 숲과 경계를 이루는 이곳은 숙소 안에서 가장 반짝이는 곳이다. 그 반짝임조차 자연의 빛에서 옴으로써 고사리맨션의 휴식은 완성된다.

심플한 인테리어 속에서 건축주가 직접 고른 모빌이나, 가장 푸른 모습의 고사리밭을 찍은 액자 등 작은 디테일을 찾는 즐거움이 있다.

스테이의 또 다른 콘셉트이자 목적은 ‘자의적 고립’을 경험하는 것이었다. 타인이 가득한 도심을 떠나 온전히 소중한 사람들과, 혹은 나 스스로와 함께 하는 시간 속으로 뛰어들어보는 것. 고사리맨션은 오늘도 자신을 찾기 위해 방문하는 반가운 손님의 얼굴이 남해 바다에 비치길 기다리고 있다.

침대 위 남향의 작은 창으로는 햇살과 함께 고사리밭의 모습이 담긴다.

 

샤워부스가 있는 욕실은 문을 통해 노천탕과 데크로 이어진다.

 


House Plan

 

대지위치 ≫ 경상남도 남해군 창선면  
대지면적 ≫ 330m2(99.82평)  
건물규모 ≫ 지상 1층  
건축면적 ≫ 66㎡(19.96평)  
연면적 ≫ 66㎡ (19.96평)  
건폐율 ≫ 20%  
용적률 ≫ 20%  
주차대수 ≫ 2대  
외부마감재 ≫ 탄화목  
내부마감재 ≫ 콘크리트 미장(스튜디오 미콘)  
욕실· 주방 타일 ≫ 국내 기성품  
수전· 욕실기기 ≫ 아메리칸스탠다드 외  
주방 가구 ≫ 스튜디오 미콘 + 자체 제작  
조명 ≫ 플로스265 수입 외 국내 기성품  
현관문 ≫ 터닝도어 주문 제작  
방문 ≫ 주문 제작  
조경 ≫ 직접 시공  
전기· 기계 ≫ 남해전기  
설비 ≫ 직영 시공  
시공 ≫ 직영 시공  
설계 ≫ 고원건축사사무소 055-863-4300 https://blog.naver.com/gslove1123

 


Stay Point A
바다가 보이는 노천탕

 

정면으로 바닷바람이 들어오는 온수 노천탕에서 사계절 언제나 특별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낮에는 뒤의 문을 활짝 열어 언덕을 타고 넘어오는 햇빛을 받을 수 있고, 밤에는 와인 한잔과 함께 피로를 풀 수 있는 공간.

Stay Point B
고사리나물 조식

 

©쑥칼렛

주변의 넓은 언덕과 산책로에서 직접 딴 고사리나물을 제공한다. 파스타에 넣어 먹거나 빵과 함께 곁들이는 등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다. 오직 고사리맨션에서만 즐길 수 있는, 기억에 남을 특별한 아침식사다.

Stay Point C
노을 아래 나만의 영화관

 

©쑥칼렛

숙소에서 대여할 수 있는 스크린과 빔프로젝터는 어디에나 설치해서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그중에서도 가장 추천하는 사용법은 데크에 앉아 저무는 해와 함께 영화를 감상하는 것. 소중한 사람과 혹은 홀로 즐기는 힐링의 시간이다.


취재_손준우 | 사진_변종석 

ⓒ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74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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