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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두 개의 마당을 품은 ㅁㅁ지붕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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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 전원속의 내집

MiumMium Roof-Zip

절제된 선, 인디핑크빛 벽돌과 줄눈이 어우러진 외관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버지를 위한 가족의 선물. 네모진 앞마당과 뒷마당을 가진 독특한 구조의 단층집이다.



어느새 장성하여 각자의 인생을 꾸린 자식들을 보며, 부모는 일생의 과업을 하나 마친 기분이었으리라. 건축주의 부모님은 늦게나마 자신의 삶을 살고자 일찍이 졸혼을 결심했고, 이 집은 강원도 고성에 살고 계신 아버지의 집이다.

이 땅을 처음 만난 건 2년 전. 아버지께서 노후를 보내기 적당한 곳이라 판단한 네 명의 자식들은 자금을 모아 집을 지어드리기로 했다. 아버지는 후일에 집을 가족 별장으로 쓰면 좋겠다는 뜻을 내비쳤고, 자식들 역시 가족의 잦은 왕래를 반영한 설계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다. 

“경북 안동에 계신 어머니 집을 먼저 지어드렸어요. 비용을 꽤 들였는데도 터무니없는 하자가 줄줄이 나왔죠. 그래서 이번엔 설계와 시공, 사후관리까지 책임질 수 있는 탄탄한 회사를 찾는 걸 최우선으로 삼았습니다.”

미니멀한 매스에 직선이 강조된 주택 외관. 벽돌과 줄눈, 가로간살문, 외부 계단과 펜스까지 모두 같은 톤의 컬러로 통일했다. 심플하지만 단조롭지 않은 집이다.남향 볕이 따스한 앞마당에선 아버지와 반려견이 함께 시간을 보내곤 한다.SECTION ① 현관 ② 거실 ③ 주방 ④ 다용도실 ⑤ 안방 ⑥ 욕실 ⑦ 드레스룸 ⑧ 침실 ⑨ 화장실 ⑩ 앞마당 ⑪ 뒷마당
HOUSE PLAN

대지위치 ≫ 강원도 고성군
대지면적 ≫ 668m2(202.07평)
건물규모 ≫ 지상 1층
거주인원 ≫ 1인(가족들 자주 왕래)
건축면적 ≫ 131.15m2(39.67평)
연면적 ≫ 131.15m2(39.67평)
건폐율 ≫ 19.63%  |  용적률 ≫ 19.63%
주차대수 ≫ 3대  
최고높이 ≫ 6.08m
구조 ≫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 지상 –철근콘크리트 구조
단열재 ≫ THK155 나등급 단열재
외부마감재 ≫ 외벽 – 롱브릭 타일, 금속 도장 / 루프탑 : 데크 마감
창호재 ≫ 살라만더 82mm 3중 시스템창호
에너지원 ≫ LPG
설계·시공 ≫ ㈜하눌주택 1522-7003, www.hanulhouse.com
설계 담당 ≫ 권정열, 박주석, 조병호 

앞마당은 아버지가 지내는 안방과도 출입문을 통해 바로 연결된다.손주들이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뒷마당. 다용도실, 거실과 연결되며 옥상으로 오르는 외부 계단이 있다.


설계와 시공이 유기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판단한 건축주는 여러 업체를 검토한 끝에 ㈜하눌주택을 만나게 되었다. 그렇게 시작된 집짓기는 모든 것을 믿고 맡겨도 안심일 만큼 투명하고 원활하게 진행되었다. 토목공사를 시작하고 완공되기까지 건축주가 현장에 방문한 건, 업체가 요청한 4~5번 정도. 매일 진행 상황에 대한 설명이 사진과 함께 상세히 전달되었고, 마음에 드는 자재를 두고 예산 초과로 걱정할 때마다 항상 질 좋은 대체 자재를 구해다 주었다.

두 개의 마당을 품은 ㅁㅁ지붕집은 연로하신 아버지를 위하여 계단을 최소화한 단층집이 되었다. 방에 들어가면 온전히 개인적인 시간을, 거실로 나오면 다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원했던 가족의 희망 사항 또한 고스란히 담겼다. 거실과 주방을 중심으로 2개의 방을 대척점에 배치하고 각 방에는 단독 욕실과 드레스룸을 두었다. 언제나 화장실이 방의 개수보다 1개 더 많아야 한다는 것은 건축주의 특별 요청이기도 했다. 

거실은 모든 공간과 연결되는 집의 중심이다. 앞뒤의 마당으로 열려 있어 시원한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널찍한 현관 공간. 맞은편 벽 상부에 낸 가로창을 통해 햇볕이 깊숙이 든다.외관 디자인과의 연계를 고려해 가로간살 중문을 설치했다.
INTERIOR SOURCE

내부마감재 ≫ 벽 – LG하우시스 베스티 실크벽지 / 바닥 - 동화 자연마루 강마루(네스티 브라운 오크)
욕실 및 주방 타일 ≫ 수입타일
수전 등 욕실기기 ≫ 대림
주방가구·붙박이장 ≫ 한샘
조명 ≫ 비츠조명, 조명나라, 공간조명, 소노조명
현관문 ≫ 성우스타게이트 LSFD 모노타임
중문 ≫ 예림도어 YSL-214(가로 간살)
방문 ≫ 예림도어 YA-001(민자 / 예림 135 오크딥)
데크재 ≫ 방킬라이 데크재
외부계단 및 난간 ≫ 금속 제작 후 도장

거실에서 바라본 ㄷ자형 주방. 안쪽에 안방과 다용도실이 자리한다.거실 소파에 앉으면 보이는 앞마당의 모습. 가로간살문은 외부 시선을 적절히 가려주는 동시에 채광을 확보하는 역할을 한다.PLAN ① 현관 ② 거실 ③ 주방 ④ 다용도실 ⑤ 안방 ⑥ 욕실 ⑦ 드레스룸 ⑧ 침실 ⑨ 화장실 ⑩ 앞마당 ⑪ 뒷마당(위, 아래) 3면에 창을 낸 안방에서는 동쪽의 소나무 숲과 서쪽의 앞마당 풍경을 모두 누릴 수 있다.


트레이드마크가 된 인디핑크빛 외관은 어두운색을 배제한 붉은 벽돌집을 원했던 아버지의 의견이 반영된 것. 다크그레이 외장재를 염두에 두었던 터라 고심하던 건축주에게 하눌주택은 붉은 벽돌과 비슷한 색의 줄눈을 제안했다. 전형성을 벗어난 신선한 조합이 오히려 더욱 모던하고 아이코닉한 디자인의 집을 완성해 가족 모두가 아주 만족스러워한다는 후문이다.

따스한 불빛이 새어 나오는 주택의 야경. 이웃 간 간격이 넓지 않은 주택 단지에서 안으로 들인 2개의 마당은 자유롭고 프라이빗한 야외 공간이 되어준다. 도로에 접한 현관은 벽체와 지붕을 길게 내어 외부 시선을 적절히 가렸다.


“앞마당과 뒷마당은 이 집의 핵심이에요. 안방에서 바로 나갈 수 있는 앞마당은 아버지와 반려견들이 행복하게 지내는 공간, 뒷마당은 할아버지 댁을 방문한 손주들을 위한 공간이지요.”

따로 있어도, 함께 있어도 언제나 편안한 집. 사람과 반려동물 모두에게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집에서, 가족은 또 하나의 추억을 쌓아간다. 


박우범, 정주영 _ ㈜하눌주택 대표이사

박우범과 정주영은 홍익대학교 건축공학부 건축학과 졸업 후 설계 및 시공, 영업, 마케팅 분야를 두루 거치며 전국적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주택 전문 업체인 ㈜하눌주택은 주택 상담부터 설계, 인테리어, 시공, 감리, 사후관리까지 정확하고 철저한 운영 시스템으로 고객 맞춤형 주택을 건축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공간에서 자신의 삶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진정한 행복을 위한 집과 공간을 연구한다.
1522-7003│www.hanulhouse.com

취재_ 조고은  |  사진_ 김한빛

ⓒ월간 전원속의 내집  /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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