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머물고 싶은 강릉 문화 예술 플랫폼 > HOUSE

본문 바로가기


HOUSE

늘 머물고 싶은 강릉 문화 예술 플랫폼

본문

Vol. / 전원속의 내집

강릉 쉴만한 언덕 : IS ONE

 

잠시 지내다만 가는 숙박시설에서 벗어나 문화와 예술을 접목한 플랫폼을 만들고 싶었던 부부. 그들의 새로운 도전이 이제 막 시작되었다.

 

 

1 대지의 고저차를 이용하여 쾌적하게 만든 주차장과 지하 1층 공간이 한눈에 들어온다.

 

SITE CONCEPT & PROGRAM

 

 

2 지하 선큰 공간에서 흘러나오는 빛은 상부 후정의 야경을 만든다. 후정은 물과 나무, 빛이 만나 휴식을 취하기 좋다.

민병철, 박미영 씨 부부가 강릉 영진항 해변에 ‘SCENIC94’의 문을 연 건 지난 2014년. 단순한 펜션지기 역할에 그치지 않고, 펜션 곳곳 건축과 미술, 다양한 활동을 담으며 강릉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도 힘써온 두 사람이 다시 한번 큰 도전에 나섰다.

 

3 전면부 진입도로에서 본 모습. 세 개의 건물 중앙에 수영장을 배치하고, C동 아래 마련된 실내수영장과 연결성을 두었다.

 

4 루프탑 스위밍 풀에서는 동해안의 아름다운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다.

 

“또 펜션이라니 자칫 무모해 보일 수도 있죠(웃음). 하지만, 기존 건물과 새롭게 지어질 건물이 하나의 작은 마을을 형성해 공간으로 지역을 체험할 수 있는, 건축이 가진 힘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부부의 꿈을 이뤄줄 이번 설계 역시 SCENIC94 때 함께 했던 ‘건축사사무소 예인’의 최이선 소장이 맡았다. 최 소장은 “건축주의 바람대로 이곳을 찾은 이들이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물과 하늘, 바람을 어디서나 느낄 수 있고, 자연의 품에서 새로운 기운을 얻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지형을 이용해 경관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HOUSE PLAN

 

대지위치 ▶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홍질목길 55-47
대지면적 ▶ A + B – 922㎡(278.90평) / C – 444㎡(134.31평)
건물규모 ▶ A, B – 지하 2층, 지상 4층 / C – 지상 4층
건축면적 ▶ A + B – 93.60㎡(28.31평) / C – 84.74㎡(25.63평)
연면적 ▶ A – 688.59㎡(208.29평) / B – 635.44㎡(192.22평) / C – 266.71㎡(80.67평)
건폐율 ▶ A + B – 19.35% / C – 19.09%|용적률 ▶ A + B – 61.31% / C – 60.07%
주차대수 ▶ A + B – 11대 / C – 3대|최고높이 ▶ A, B – 19.3m / C – 14.8m
구조 ▶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 지상 – 철근콘크리트
단열재 ▶ 비드법단열재 2종1호 135mm|외부마감재 ▶ 노출콘크리트 위 발수코팅, 스터코플렉스 외단열시스템|담장재 ▶ 두라스택 큐블록
창호재 ▶ LG하우시스 AL 단열프레임 + AL 시스템창호(T/T + THK39 양면로이 삼중유리)
에너지원 ▶ 초절전 열매체난방(부경에너지), 전기온수보일러(귀뚜라미)

 

내부마감재 ▶ 수성 친환경 도장(KCC), 포세린 타일(정일요업)
욕실 및 주방 타일 ▶ 윤현상재 수입 타일|수전 등 욕실기기 ▶ 계림요업
주방 가구 ▶ 현대리바트|조명 ▶ 룩스몰 LED 조명
계단재·난간 ▶ 멀바우 + 평철 난간|현관문 ▶ 엠시스㈜ 단열도어
중문 ▶ LG하우시스 슬림중문|방문 ▶ 예림도어|스파·스위밍풀 ▶ 아이스파
야외 가구 ▶ 다나무|조경 ▶ 서강조경|전기 ▶ ㈜신창
설비 ▶ 아주종합설비|구조설계(내진) ▶ ㈜나라구조엔지니어
시공 ▶ 부강종합건설㈜|설계 ▶ 건축사사무소 예인

 

 

5 A동 전경. 야외 수영장과 카페, 실내 수영장이 모두 연결된다. A동 우측에는 기존 SCENIC94가 자리한다.

 

 

6,7 B동 복층 거실의 남측 창을 통해 동해안의 소나무 숲이 가득 담긴다. 뿐만 아니라 복층 상부 침실은 일출을 볼 수 있는 멋진 뷰를 가진다.

동해의 푸른 바다가 보이는 언덕 위 대지는 동쪽으로는 영진리 해안이, 남서쪽으로는 소나무 숲이 울창하게 펼쳐진다. 대지 동서 방향으로 2개 층 정도의 높이차가 있어 건물은 세 개 동으로 분리하고, 객실 어디에서든 열린 풍경을 감상할 수 있게 각 동의 배치에 꼼꼼히 신경 썼다.

8 A동 1층에 마련된 카페에서는 바다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대관령의 아름다운 풍경을 느낄 수 있다.

그렇게 야외 수영장을 중심으로 놓인 세 건물은 지상 1층에서 수평으로 연결되고 후면 도로에 접한 두(A, B) 동은 지하 주차장을 통해 이어진다. 특히 지하층 상부는 건폐율의 제한으로 매스를 줄여 삼각형으로 배치하였고, 비워진 공간에는 수공간과 오픈스페이스, 외부 수영장과 큰 나무 한 그루를 심어 ‘자연과 사람이 하나 되는 건물’이란 콘셉트를 고스란히 담았다. 건물 자체도 인상 깊지만, 내부에 들어서면 이곳만의 또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마치 넓은 바다를 공유하는 기분으로, 어디든 자리를 잡고 앉으면 동해와 산세 풍경이 기분 좋게 실내 공기를 감싸고, 창밖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편안한 쉼이 그대로 전달된다.

9 침실에서 루프탑으로 올라가는 계단. 큰 창이 있어 계단실 역시 채광이 좋다.

 

10 B동의 1층 전면에 둔 수공간은 완충공간으로서 작용한다.

 

 

SPACE POINT

세 동으로 이뤄진 이즈원풀빌라에는 건축가의 섬세한 손길이 닿은 만큼 다른 곳에서는 마주하기 힘든 남다른 요소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1 - 자연을 들인 지하 선큰
선큰 상부, 후면부 발코니를 통해 들어오는 빛과 바람은 이곳이 지하임을 잊게 한다. 자작나무와 객실 내부 타일 벽돌이 따스한 내부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2 -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공간
펜션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건축주는 앞으로도 펜션 곳곳을 지역 예술가들의 전시·음악회 등의 장소로 제공할 예정이다. 수공간과 이어진 B동 선큰도 그중 하나.

 

 

3 - 바다를 바라보는 실내 수영장
주변 경치를 모두 담아낸 큰 창 앞에 실내 수영장이 놓였다. 시야를 방해받지 않아 사계절 아름다운 풍광을 마주할 수 있다. 위층으로 오르는 계단에 서면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기분도 느낄 수 있다.

 

가장 꼭대기에 마련된 복층 객실은 바다를 보며 내부 수영장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루프탑에도 스위밍 풀과 바비큐장을 마련해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안정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또한, 객실마다 동해안과 강릉 도심의 옛 정취를 그려낸 일러스트 작가 이현정의 작품을 걸어 건물로 미처 품지 못한 지역 모습까지 공간에 자연스레 녹아들 수 있게 해주었다.

11 지형을 이용한 후면 공간과 지상으로 올라온 세 개의 건물, 그리고 수공간과 멀리 보이는 동해를 통해 이즈원풀빌라는 자연 속에서 쉼을 즐길 수 있는 쉴만한 언덕을 보여준다.

머무는 사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소신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부부의 두 번째 도전. 그 따뜻한 마음이 차가운 날씨,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도 잘 전해지길 바라본다.

 

건축가 최이선 _ 건축사사무소 예인

강원도 강릉에서 활동하며 대지가 가지고 있는 기억들을 벗겨내고 삶의 모습을 건축에 담는 작업을 한다. 자연과 그 경관을 다루는 건축작업이 이분법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삶의 행복한 기억을 담을 수 있는 공간이 지어지도록 기억하고 바라본다. 033-646-6505│www.yeinarchitecture.com

 

취재협조IS ONE | 010-7445-8739 http://poolvillaisone.com

취재_ 김연정  |  사진_ 윤준환

ⓒ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62  www.uujj.co.kr

 

월간 <전원속의 내집> 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인스타그램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