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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가족 맞춤, 이토록 알찬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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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 전원속의 내집

생활의 근간을 이루는 집도 시대를 반영한다.

급변하는 환경 속, 보편성과 특수성을
동시에 고려한 목조주택을 제안한다.

 


 

 

데크를 두어 외부와의 연결을 꾀한 전창, 소파 뒤 또 하나의 공간인 윈도우시트, 프라이버시는 지키면서 빛을 들이는 측창, 삼면에 각기 다른 성격의 창이 거실의 쓰임새를 높인다.

 

코로나19 사태, 긴 장마와 태풍 등으로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며 그 어느 때보다 집의 중요성과 가치가 강조되고 있다.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가 흐려지고, 새로운 주거 공간과 생활 방식에 대해서도 논의가 활발하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단독주택이 재조명되고 있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완전한 독립과 느슨한 연결 사이, 외부 공간의 적극적 활용,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공간 구성 등의 장점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생활을 보장하기 때문이다.

집의 본질은 살리되, 바뀌어가는 환경을 반영한 4인 가족 기준의 소형주택이 절실한 요즘. 보편적인 공간 요구와 주택만의 특수한 강점을 접목한 목조주택인 세담스테이 4호가 모습을 드러냈다.

 

총 17개 필지 중 4개의 주택이 들어선 단지 모습. 4호처럼 선시공 후분양 방식과, 건축주가 원하는 대로 설계하는 방식 중 선택할 수 있다.

 

 

(위, 아래) 담백한 백고벽돌타일에 청록색 목재 사이딩으로 포인트를 준 외관. 요철이 적은 간결한 디자인은 하자를 줄이는 묘안이기도 하다.


“기존에 형성된 분양형 단독주택 시장은 양극화되어 있습니다. 호화로운 고가주택과,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 저가형 주택. 문제는, 저가형 주택의 경우 외관만 그럴듯하게 치장하고 부가세 등을 감면받기 위해 면적을 줄이고, 내부 공간이나 기능적인 부분을 허술하게 구성해 거주자에겐 불편한 삶을, 단독주택에 대해서는 나쁜 인식을 갖게 한다는 것입니다.”

㈜세담주택건설 한효민 대표는 소박하면서도 담백한 단지를 만들기 위해 그동안의 시공 노하우와 건축주들과의 소통을 통해 얻은 보편적 요구사항을 세담스테이에 섬세하게 담아냈다.

100평 내외로 구획된 대지는 자연녹지지역이라 층별로 20평 남짓한 내부 공간을 제공한다. 4인 가족 기준, 넉넉하진 않아도 이 정도면 충분하다 싶은 공간 활용을 위해 중요한 건 ‘선택과 집중’이라고 한대표는 말한다.

“거동이 불편한 구성원이 있다면 대안을 마련해야 하지만, 보통 30~50대 부부의 경우 2층 생활에 만족하는 편입니다.”

그리하여 주택 1층은 주방과 거실 중심의 공용 공간으로, 2층은 욕실 딸린 안방 포함 3개의 방으로 밀도 높게 구성했다. 1층에 방을 두지 않은 대신 공용 공간 전체의 쓰임새를 높이기 위해 회유 동선을 계획, 죽는 공간을 최대한 없애고 가전·가구를 고려하여 계단과 메인 공간을 배치했다.

 

PLAN

 

① 현관 ② 거실 ③ 주방 및 식당 ④ 세탁실 ⑤ 다용도실 ⑥ 화장실 ⑦ 침실 ⑧ 드레스룸 ⑨ 다락

 

HOUSE PLAN

대지위치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한터로381번길 24-3 일대
단지규모 ▶ 총 17필지
대지면적 ▶ 단지 전체 - 5,980㎡(1,807평) / 4호 모델하우스 – 315㎡(95.28평)
건물규모 ▶ 지상 2층 + 다락
건축면적 ▶ 63㎡(19.05평) | 연면적 ▶ 126㎡(38.11평)
다락면적 ▶ 38.5㎡(11.64평, 연면적 제외)
건폐율 ▶ 20% | 용적률 ▶ 40%
주차대수 ▶ 1대 | 최고높이 ▶ 8.5m

구조 ▶ 기초 - 철근콘크리트 / 지상 - 경량목구조 외벽 2×6 구조목 + 내벽 S.P.F 구조목 / 지붕 - 2×10 구조목
단열재 ▶ 그라스울 24K(내벽), 비드법단열재 2종3호 50mm(외벽)
외부마감재 ▶ 외단열시스템 + 파벽돌, 목재사이딩(듀라스테인 도장)
담장재 ▶ 서가금속 평철 난간
창호재 ▶ 43mm 독일식 시스템창호
조경 ▶ 세담주택건설 조경사업팀
설계 ▶ 계획설계 - ㈜세담주택건설 / 실시설계 조닝건축사사무소
시공 및 분양 ▶ ㈜세담주택건설 031-679-0660 www.sedam.co.kr
분양가 ▶ 4억6천만원(토지, 설계, 시공, 조경 포함)

 

거실은 화이트 & 우드 인테리어에 파벽돌 아트월로 포인트를 주었다.

 

SPACE POINT. 공간 활용 UP, 회유 동선

 

‘현관-거실-세탁실-화장실-주방-식사실-현관’으로 이어지는 회유 동선은 순환하는 형태의 동선으로, 낭비되는 면적을 줄이고 이동 거리를 단축해 공간 활용도를 높여준다. 이 집의 경우 거실에서 주방까지 가는 복도 사이, 계단 하부 공간에 세탁기와 건조대 자리를 마련하고, 2층에서 빨랫감을 바로 내릴 수 있는 간이 리넨 슈트를 제작해 편의성을 더했다.

 

1층 화장실은 거실과 주방으로부터 적당히 거리를 두어 소리나 냄새가 전해지지 않도록 배려했다. 화장실, 주방, 세탁실 등 물을 쓰는 공간을 한데 모아두는 것은 설비 시공에도 좋다.

 


 

 

(위, 아래) 아일랜드 포함 ‘ㄷ’자 구조의 조리 공간과 독립적인 식사실. 2.8m 층고와 깔끔한 인테리어로 마감해 소형주택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여유로운 주방을 완성했다.

시공 포인트

 

1 - 독일식 시스템창호

단독주택 느낌을 살리기 위해 창 개수를 늘리는 대신 독일식 시스템창호를 채택, 단열 성능을 놓치지 않았다.

2 - 에코필 + 네오폴 이중단열

분사형 그라스울인 에코필을 스터드 사이에 기밀하게 충진하고, 외단열로 7주 숙성한 50mm 네오폴을 더해 단열 성능을 높였다.

 

세장한 목재 구조물 아래로 T5 조명을 매입해 길이 방향을 강조함으로써 공간에 깊이감을 더해 주었다.

 

특히, 이 집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주방 공간의 확대이다. 앞으로 생활의 중심이 점점 거실에서 주방으로 옮겨가는 흐름에 따라 면적과 주방 가구 치수에 각별히 신경 썼다고.

“소형주택의 경우 낭비되는 동선을 줄이고 전체적으로 넓게 보이도록 거실과 주방을 통합하는 사례가 많지만, 식사실을 따로 두고 여러 사람이 함께 요리하는 요즘에는 넉넉한 주방이 필수입니다.”

이에 한 대표는 두 명이 들어가도 불편함이 없는 1,000mm 치수의 ‘ㄷ’자형 주방 가구, 계단 하부를 활용한 냉장고 위치, 외부로 연결되는 식사실 등 온 가족이 모이는 공간으로의 주방에 주력했다.

동선 공간에 면해 위치한 세탁실과 계단에서 이어지는 리넨 슈트, 메인 공간들과 거리를 둔 화장실 역시 살수록 가치를 깨닫게 되는 사소하지만 특별한 장치들이다.

ELEVATION

 

 

INTERIOR SOURCE

내부마감재 ▶ 벽 - did 실크벽지 / 바닥 - 구정마루 브러쉬골드, 동화마루 나투스진
욕실 및 주방 타일 ▶ 바스미디아 | 수전 등 욕실기기 ▶ 아메리칸스탠다드
주방 가구·붙박이장 ▶ ㈜세담주택건설 + 용진퍼니처
조명 ▶ 대광조명
계단재·난간 ▶ 오크 집성판
현관문 ▶ YKK 현관문 | 방문 ▶ 현대홈도어

 

 

 

(위에서부터) 2층에 위치한 방 3개 모두 남향을 받을 수 있도록 배치하고, 조망과 환기 등을 고려해 창을 계획했다.

 

실내뿐만 아니라 집의 뼈대 역시 실용성과 경제성을 고려해 외단열시스템이 더해진 경량목구조를 채택했다. 축적된 기술로 단열·내진·조습 성능 등을 충족하면서도 내부 면적을 조금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함이었다. 또한, 하자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외관은 요철을 자제하고 심플하게 구성했다. 태풍이나 일상 누수 등 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붕도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게 디자인했다.

“화려하거나 동선이 복잡한 주택들, 처음엔 현혹되지만, 살다 보면 중요한 건 그게 아니라 걸 알게 되죠.”

유행을 따르기보다 지금, 그리고 앞으로 사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고민하고 공간으로 답하는 것. 집다운 집, 집의 본질에 대해 묻게 되는 요즘, 치장이나 허영대신 실속을 챙긴 주택을 보며 우리 가족만의 해답을 찾아보자.

 

천창이 있어 늘 환한 다락. 계단을 중심으로 양쪽 다른 용도로 쓸 수 있다.

 


 

 

취재 _ 조성일  사진 _ 변종석

ⓒ월간 전원속의 내집  /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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