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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자매가 함께 지은 중목구조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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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 전원속의 내집​

 

평화로운 마을에 프로방스와 모던 스타일의 두 집이 들어섰다. 자매의 집치고는 꽤 다른 느낌이지만, 집에 대한 애정과 우애는 한마음이다.

 

 

 

점토기와와 아치, 격자형 창호가 프로방스 분위기를 더하는 언니집 까사로마. 특히 창호는 성능이 검증된 미국산 창호를 직접 수입해 적용했다.

 

 

 

동생집 아토의 지붕은 처음에는 블랙 컬러로 계획되었다가 후에 냉방 부하에 대한 우려로 다소 밝아진 그레이 컬러로 변경되었다.

 

 

한 마을에 함께 서 있는 프로방스 스타일과 모던 스타일의 두 집. 좀처럼 연관 짓기 어려울 것 같은 두 집의 건축주는 놀랍게도 자매 사이인 언니 조서현 씨와 동생 조귀남 씨다. 20년 전부터 ‘함께 모여 집 짓고 살자’는 세 자매의 약속이 있었지만, 막내가 먼저 집을 짓고 3년이 지나서야 ‘꿈꾸는목수’ 소태웅 대표와 함께 이 두 집 ‘까사로마’와 ‘아토’도 빛을 보게 되었다. 오랜 설계와 시공을 거쳐 지난봄에 꿈에 그리던 집을 만난 자매. 새집에서 삶의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는 그들은, 목조주택의 쾌적한 실내 환경이 주는 건강함에 감사하고, 바쁜 주택 생활로 매일이 보람차며 행복하다고. 서로 자연스럽게 드나들며 유쾌한 수다를 이어가는 자매의 모습에서 그 행복의 단편을 엿볼 수 있었다.

 

SECTION(왼쪽 - 까사로마 / 오른쪽 - 아토)

 

 

①현관 ②안방 ③서재 ④주방 겸 식당 ⑤욕실 ⑥거실 ⑦포치 ⑧취미실 ⑨방 ⑩드레스룸 ⑪발코니 ⑫다락 ⑬다용도실 ⑭신발장

 

 

 

HOUSE PLAN

 

대지위치 ▶ 전라남도 담양군
가족구성원 ▶ 3인(부모 + 자녀)(까사로마, 아토) 
대지면적 ▶ 615㎡(186.36평)(까사로마), 1,088㎡(329.69평)(아토)
건물규모 ▶ 지상 2층(까사로마), 지상 1층 + 다락(아토)
건축면적 ▶ 73.62㎡(22.30평)(까사로마), 96.62㎡(29.27평)(아토)
연면적 ▶ 88.63㎡(26.85평)(까사로마), 88.98㎡(26.96평)(아토)
건폐율 ▶ 12.03%(까사로마), 8.88%(아토)
용적률 ▶ 14.48%(까사로마), 8.18%(아토)
주차대수 ▶ 1대 | 최고높이 ▶ 8.67m(까사로마), 6.20m(아토)
구조 ▶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 지상 – 외벽 : 105×105 편백집성재, 보, 기둥 - 105×105 적송집성재, 포치 – 경량목구조
단열재 ▶ 비드법단열재 가등급 200mm, 수성연질폼 가등급 235mm
외부마감재 ▶ 외벽 - PAREX DPR 샌드파인, 포치 – 타이거석재(바닥), 벽돌타일(벽) / 지붕 – CS기와(까사로마)│ 외벽 - 스터코, STRIA 시멘트사이딩 + 페인트 도장 / 지붕 – 컬러강판(아토)
창호재 ▶ FAKRO 천창(공통), 사이먼톤 미국창호(까사로마), 융기 VEKA 미국식 시스템 창호(기밀성 1등급)(아토)
철물하드웨어 ▶ 테크원 P3
에너지원 ▶ LPG
조경석 ▶ 잔디블록, 경계석, 현무암판석 | 조경 ▶ 장민기업
전기·기계 ▶ 온누리전기 | 설비 ▶ 무등설비
설계·시공 ▶ 꿈꾸는목수 1599-1723 www.woodenhouse.kr

 

 

 

전면과 현관 측면의 포치, 발코니가 돋보이는 까사로마. 사진 왼쪽 너머로 동생 집인 아토가 보인다.

 

 

 

주방 겸 식당에서 현관을 바라본 모습. 공간을 구분해주는 아치는 세니데코社의 천연 플라스터로 마감해 독특한 색감과 질감을 표현했다.

 

 

향기로운 바람의 언니네 집, 까사로마

‘까사로마’는 포치와 발코니의 아치가 만드는 부드러운 곡선과 격자가 들어간 미국산(産) 창호, 붉은 톤의 기와와 외벽 마감으로 남프랑스의 따뜻한 분위기를 안팎으로 가득 드러낸다. 1층에는 안방과 서재, 주방과 식당이 배치되었다. 거실은 따로 만들지 않았는데, 이는 “TV가 주인공인 거실 대신 가족 간 대화에 더 비중을 두고 싶었다”는 서현 씨의 의도. 여기에 더해 오픈 천장으로 식당을 볼륨감 풍부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2층에는 자녀 침실과 함께 취미실을 중량감 있게 배치했다. 이곳에서 서현 씨는 공부와 함께 취미인 재봉도 다루고 때론 이어진 발코니에서 차를 마시거나 로마의 대중탕을 닮은 욕실에서 느긋하게 휴식을 즐긴다.

 

 

2층 욕실은 화장실, 세면대, 욕실을 분리했다. 욕실 한쪽에는 다운 욕조를 적용했다.

 

 

까사로마 INTERIOR SOURCE

 

내부마감재 ▶ 벽 – 개나리벽지, 세니데코 아바나 / 바닥 - 노바마루 강마루 와이드, 포세린타일
욕실 및 주방 타일 ▶ 광주 주성타일, 빈티지 벽돌타일, 레드파인 몰딩, 세니데코 세니베통
수전 등 욕실기기 ▶ 대림바스, 로얄 앤 컴퍼니, 더본욕실
주방 가구 ▶ 제작 가구, 엔텍 인터후드
조명 ▶ 공간조명
계단재·난간 ▶ 레드파인 집성목
현관문 ▶ 캡스톤도어 | 중문·방문 ▶ 예림도어

 

 

 

서현 씨의 작업실 위에는 이 집이 지어지기 전 집터에 있던 가죽나무를 소재로 만든 조명이 걸렸다.

 

 

 

주방 겸 식당에는 그간 서현 씨가 모아온 아이템들이 가지런히 정돈되어 있다.

 

 

 

토담의 추억을 담은 동생네 집, 아토

동생 귀남 씨의 ‘아토’는 단정하고 깔끔한 화이트 매스에 금속 지붕재를 올린 모던한 디자인을 가졌다. 자칫 단조로울 수 있었지만, 선룸처럼 활용하는 전면 포치에 파란 시멘트 사이딩을 적용한 부분은 형태와 색채 모두 독특한 재미를 준다. 안으로 들어서면 동측으로는 안방과 드레스룸이, 서측으로는 나머지 실이 배치되어 있다. 주방-식당-거실은 중목구조를 통해 확보한 긴 경간과 오픈 천장으로 볼륨감 있는 하나의 공간으로 만들었는데, 덕분에 전면의 큰 창과 어우러져 카페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넉넉하게 만든 윈도시트와 포치를 넘나들며 귀남 씨와 손님은 정원과 들판을 배경으로 전원의 여유로움을 누린다.

 

 

높은 천장고와 오픈된 계단, 블루 컬러의 내벽이 어우러져 시원한 인상을 주는 아토

 

 

 

남향으로 창이 나 있어 항상 밝고 쾌적한 욕실

 

 

 

핀란드에서 온 목재창고 ‘릴레빌라’. 두 집에 하나씩 두었다.

 

 

SECTION(까사로마 / 아토)

 

 

①현관 ②안방 ③서재 ④주방 겸 식당 ⑤욕실 ⑥거실 ⑦포치 ⑧취미실 ⑨방 ⑩드레스룸 ⑪발코니 ⑫다락 ⑬다용도실 ⑭신발장

 

 

 

주방과 식당, 윈도시트까지 한 공간에 담겨 커뮤니케이션도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중목구조로 내실 있게 지은 자매의 집

두 집은 10개월의 설계를 거쳤다. 통상 3개월인 설계 기간을 생각하면 긴 편인데, 이는 정밀한 프리컷(Pre-cut) 자재로 골조를 만드는 중목구조이기에 설계 변경이 어려운 만큼 시공 전 충분히 많은 고민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물론 그 덕분에 긴 경간을 활용한 내부 구조와 인테리어, 높은 내진 성능 확보가 가능했다. 꿈꾸는목수 소태웅 대표는 중목구조에 대해 “공기가 상대적으로 짧아 구조 대비 건축비를 아낄 수 있다고 흔히 생각하지만, 우리나라 주택은 후반 과정이 많아 공기 절감 효과는 크지 않다”면서 “공기보다는 지역이나 작업자 수준 등 다양한 건축 환경에서도 고품질의 구조를 얻을 수 있다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공법을 선택할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형태는 다르지만, 같은 공법과 구조재로 지어진 두 집. 자매가 서로를 아끼는 마음이 같은 것처럼 오래 두 자매의 가족과 일상과 행복을 키워나갈 것이다.

 

 

정원은 서현 씨가 직접 조금씩 손보며 가꾼 나무와 화초로 가득하다.

 

 

아토 INTERIOR SOURCE

 

내부마감재 ▶ 벽 - 한화벽지, 아라우코 합판 + 밀러페인트 마감 / 바닥 – 동화자연마루 강마루 와이드, 포세린 타일
욕실 및 주방 타일 ▶ 주성타일
수전 등 욕실기기 ▶ 대림바스, 로얄 앤 컴퍼니
주방 가구 ▶ 제작 가구
조명 ▶ 현조명
계단재·난간 ▶ 레드파인 집성목 + 평철난간
현관문 ▶ 스틸라인
방문 ▶ 예림도어, MDF + 필름지 부착
시스템장 ▶ 한샘
윈도시트 ▶ 멀바우

 

 

 

(위, 아래)아토의 포치에서는 멀리 마을을 내다보며 여유롭게 티타임을 즐기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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