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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 안 일자(一字)집 / 포천주택
긴 담장 아래에 앉아 사색의 시간을 갖는다. 복잡하고 어수선한 마음을 내려놓으면 모든 일상에 여유가 생긴다. 은퇴 후 건축주의 삶을 고려해 설계된 주말주택. ‘담장’이라는 요소로 자연과의 소통을 조율한 건축가의 노력이 스며 있다.
07-23
32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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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17평 주택의 역발상, 문추헌[文秋軒]
청빈한 독신자의 생활을 담을 공간이 그리 크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육십 대를 바라보는 건축주에게 집은 절대적인 크기와 관계없이 평생 가장 큰 꿈이었을 것이다. 건축주는 15평 정도 크기를 가늠했다. 이미 본인이 직접 그린 평면 스케치를 들고는, 간단한 자문 정도를 염두에 두고 나를 방문하였다. 스케치에는 대개의 경우처럼 과다한 정보가 들어가 있기도 하고 꼭 필요한 정보가 빠져있기도 했다.
07-17
38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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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를 위한 마당 있는 집
춘천의 한 주택단지. 멀리서도 눈에 띄는 주택 한 채가 있다. 집의 외벽에 걸린 ‘The Present of Heaven’이라는 글처럼 하늘이 준 선물, 두 아이를 위해 지어진 그 집을 만나본다.
07-16
1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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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돌밭에 자리를 펴 지리산자락을 품은 이층집
지리산 남서쪽 줄기의 끝자락에 위치한 전남 구례군 토지면 파도리. 대지에서 남쪽을 향해 시선을 돌리면 너른 평지를 감싸돌며 섬진강이 동에서 서로 유유히 흐른다. 저 멀리 지리산이 한번 꿈틀 한 흔적인 밥봉과 계룡산, 그리고 그 뒤의 백운산 자락이 비옥한 이 땅을 포근히 감싼다.
07-15
18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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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마당을 품어 넓게 펼친 집, U-HAUS
아파트로 둘러싸인 주택단지 초입에 모던한 외관의 집 한 채가 완공되었다. 통행량이 많은 주도로에 면해 있지만, 전면의 야트막한 둔덕 덕분에 아늑함을 풍기는 가족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가 본다.
07-14
30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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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새로움 + 디자인 / 스타일을 입은 농가
농가도 디자인이 가미되면 감각적인 공간으로 재해석된다. 충북 진천군에 들어선 주택은 농가만의 기능에 집중하면서 자연 요소를 모티브로한 디자인을 적용해, 전형적인 농가의 공식을 깬 모습이다.
07-13
1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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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해외주택 / DWELLING in ETURA
정형화된 모습을 벗어나 실험적인 시도가 엿보이는 주택을 만났다. 생각의 틀을 깬 자연을 향해 뻗은 거대한 매스, 그 속에 숨 쉬는 자유로움이 전해져오는 듯하다.
07-10
1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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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살기 편하고 따뜻한 목조주택
38년간의 직장 생활을 끝내고, 양평으로 귀촌한 건축주 부부. 서울에서 1시간 거리지만, 마을 깊숙이 들어와 앉은 주택 단지는 한가로운 시골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집 안팎을 가꾸고, 5일장 다니는 재미에 푹 빠져 사는 이들의 전원생활을 엿본다.
07-08
18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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