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 전원주택에서 누리는 ‘홈네트워크’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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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지친 오후 집에 돌아오는 길. 휴대폰으로 집안의 에어컨을 켜놓고, 냉장고의 음식을 확인한 후 온라인으로 근처 슈퍼에 시원한 수박과 저녁반찬거리를 주문한다. 전자렌지, 오븐, 전기밥솥 등이 자동으로 작동하여 식사준비를 해주고, 식사 후 TV 앞에 앉으면 TV가 나를 감지하고 평소 내가 즐겨보는 프로그램을 틀어 준다.
모든 일이 마치 꿈처럼 여겨지지만 홈네트워크의 개발로 현실 속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홈네트워크는 일부 초호화 아파트를 중심으로 시작되었지만 올해 들어 서울, 경기, 부산 지역의 일반 아파트에까지 구축되고 있으며 전원주택단지까지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에 전원주택 내에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실속 정보들을 모아보았다.
홈네트워크란 무엇인가
홈네트워크는 집 안과 밖을 서버로 연결하여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말한다. 쉽게 말해 TV, 냉장고, 에어콘 등의 가전제품을 인터넷을 통해 연결하고 외부에서 휴대전화나 PC 등을 통해 작동이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또한 내부의 각 공간(안방, 부엌, 거실, 현관 등)을 연결하여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잠자리에 들기 전 현관문이 안 잠긴 기분이 들면 TV를 켜고 확인을 하고, 거실의 에어콘, 부엌의 가스렌지까지 점검 할 수 있다. 이러한 홈네트워크는 원격제어, 원격의료, 원격검침, 원격교육, 전자민원, 방범, 방재부터 각종 재난에 대한 예지 및 VOD, 양방향 대화가 가능한 DTV, 네트워크 게임, 홈쇼핑, 홈뱅킹, 에너지 관리 등을 서비스한다.
전원주택 홈네트워크 구축 시 제반사항
주택 내에 홈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집안과 밖을 연결해주는 서버를 구축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건축초기 단계부터 배선 공사를 달리해야 하므로 홈네트워크 전문업체와 주택 전기설비공사팀의 연계가 중요하다. 전기공사가 완료되면 통신 기능을 갖추고 있는 가전기기를 구입해 유·무선망을 연결하여 네트워크를 구축 한다.
국내 홈네트워크 시스템 제공 업체
홈네트워크는 주로 신규아파트나 주상복합 등의 대형 건물을 위주로 도입되기 시작했다. 홈네트워크 사업을 통해 건설사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집값 상승의 기대로 입주자의 선호 등을 유도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국내 홈네트워크 시스템 제공업체는 주로 건설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씨브이넷, 대림산업은 아이시티로, 현대산업개발은 현대통신, 포스코 건설은 포스데이터와 포스콘, 동문건설은 동문정보통신 등을 계열사로 갖고 있다. 삼성 SDS, LG-EDS 등의 SI업체와 아이브릿지 등의 SI 및 홈오토메이션, 홈네트워크 솔루션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업체 등이 솔루션을 제공한다.
업체 선정 시 주의사항
각 업체마다 홈네크워크를 구축하는 훌륭한 제품과 다양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업체를 선정할 때는 먼저 자신의 주택 또는 주택 단지에 맞춰 홈네트워크 견적을 요청한다. 그 다음으로 제어 디바이스, 예를 들어 가스밸브, 디지털 도어락, 각종 센서 등과 홈오토메이션(비디오 폰, 도어폰 등)제품, 유·무선(PC 또는 핸드폰, PDA 등)에서의 제어방식(소프트웨어 구성 등)이 자신의 주택 또는 단지 내 세대의 평형에 적합한 조건으로 구성되었는지를 살펴본다. 또한 그에 대한 세대별 단가를 비교해 판단한다.
이때 주의할 것은 사용자 서비스 및 향후 유지 보수에 있어 신뢰성이 가는 업체를 선택해야 한다. 국내 홈네트워크 기반의 기술을 가진 업체는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많이 있으며, 업체별로 특색 있는 서비스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홈네트워크는 기술 향상에 의존도가 매우 높으므로 업체 선택 시 일반 기술을 개발 및 제공하는 OEM주력회사인지 또는 자체 기술 및 안정된 제품, 솔루션 설계 및 시공에 관련된 조직이 있는가를 꼼꼼히 살펴보고 선정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홈오토메이션의 기본 기술 및 제품을 가지고 홈네트워크의 기술 및 제품을 가진 회사라면 금상첨화라 할 수 있겠다.
가전제품 선택 시 주의사항
가전제품을 선택할 때는 홈네트워크에서 제어가 가능한 가전제품은 이미 제어 모듈이 내장되어 있고, 특정 홈네트워크 업체의 제어 시스템에 연동되게 되어 있다는 부분을 인식 하여야 한다. 가전제품의 제어는 특정 홈네트워크 업체가 가전업체와의 전략적인 공동협약 가운데 가능하다. 그러므로 일반 가전제품은 홈네트워크를 할 수 없으며, 자신이 선택한 홈네트워크 업체의 제어시스템과 연계되는 가전제품이 무엇인지 확인해야 한다.
홈네트워크 주택 시공 시 주의사항
일반주택과 홈네트워크 주택은 설계 상의 차이와 배선, 배관의 시공비의 차이가 있다. 홈네트워크 공사를 하면 인테리어 등의 작업이 들어가기 전 배선에 대한 사항들이 설계에 미리 반영되어야 한다. 종전에는 유선중심의 방식으로 별도의 통신케이블을 연결하는 복잡함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무선으로 가전기기를 제어하거나 통신케이블이 아닌 전력선을 이용하는 기술이 있어 보다 간편해 졌다.
가정에 이미 설치돼 있는 전력선을 통신선로로 활용해 별도의 네트워크 배선 없이 홈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 이 방법은 전원주택 단지 내 어디서나 무선 웹 패드만 들고 있으면 집안의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등을 제어할 수 있다.
홈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시공비
전문가들은 아파트 단지의 규모나 적용된 제품군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다고 분석한다. 특히 아파트가 아닌 개별 전원주택을 홈 네트워크 주택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더 많은 비용이 들 것으로 본다. 우선 제어기기와 게이트웨이, 단지서버 등 홈네트워크 기본시스템 구축에 드는 비용은 대략 3백만∼5백만원이 소요된다.
여기에는 PDP TV나 세탁기, 에어컨 같은 가전제품의 가격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참고로 SK텔레콤 컨소시엄이 시범 서비스 중인 서울 잠원동 롯데캐슬에 설치된 비용은 8백만원선이다. 하지만 SK텔레콤측은 상용화되면 가격대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신축 아파트는 건설업체의 옵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대략 평당 5만∼7만원이 추가로 들어간다.
전원주택 홈네트워크 시장전망
국내 홈네트워크 시장은 이제 막 그 영역을 넓혀가는 시점이다. 아직 대형건설부분에만 주력하고 있어 개별주택에 시스템을 구축 하기는 아파트에 비해 많은 비용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기술의 눈부신 발전, 정부 및 건설사 주도의 홈네트워크 기반 조성의 붐 등 여러 요인이 맞물려 공급과 수요는 늘어날 추세다.
앞으로 서비스 상용화 단계에서 정부와 홈네트워크 관련 업체간의 표준화 및 유·무선상에서의 방송, 통신의 융합, 유·무선 단말기 등의 안정적인 서비스 지원 부분 등 여러 가지 현안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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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 | (주)아이브릿지 Ubiquitous사업팀 강하영 대리
홈네트워크 전문기업 (주)아이브릿지는 유·무선 홈게이트웨이(Workswell) 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며, 국내외 유수 가전제품의 정보가전화 및 지능화된 전력선 통신 기기들을 제공하고 있다.
02-3470-3690, www.ibridge.co.kr
전원속의 내집 / 취재·김유진 기자 | 취재협조·(주)아이브릿지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님에 의해 2011-01-21 10:48:45 정보에서 이동 됨]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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