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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세컨드하우스, 어떻게 관리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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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 전원속의 내집

건축주를 위한 알기 쉬운 Q&A

 

주택 내 물은 비우고, 배관을 단열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바쁜 일상에서 떠나 잠시 휴식을 취하곤 하는 세컨드하우스는 ‘잠시’라는 표현처럼 매일 상주해서 돌볼 수 있는 공간이 아닙니다. 때문에, 비어있는 동안의 관리가 무척 중요합니다.

겨울철 세컨드하우스를 괴롭히는 요소 중 가장 큰 부분은 동파입니다. 상시 지내는 주택은 밤 사이 급작스런 한파가 아니라면 문제가 크게 두드러지지 않지만, 세컨드하우스는 집을 비우는 동안 수도관 내 물이 정체되어있고, 수시 난방도 어려워 동파 위험이 높아집니다. 여기에, 세컨드하우스 자체가 교외에 위치하는 일이 많아 사고가 나면 빠른 대처도 어렵습니다. 이런 동파는 작게는 계량기가 파손되는 정도지만, 상황이 심각해지면 인테리어나 구조재에까지 피해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처럼 동파 사고를 막기 위해 건축주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우선 배관 내 물을 비우고 단열하는 것입니다. 상수도 메인 밸브를 잠그는 것을 시작으로, 실내의 모든 수도꼭지를 열고 보일러와 온수기, 변기 등의 퇴수밸브 또한 열어 물을 빼줍니다. 이동식 주택은 퇴수밸브가 따로 마련되어있는 경우가 많아 비교적 쉽게 물을 뺄 수 있습니다. 외부수전도 미리 부동전으로 교체해둡니다.

한편, 퇴수 과정이 번거롭게 느껴진다면 인터넷 망이 설치되어 있는 경우 IoT 장치를 이용해 원거리에서 난방을 가동시키는 것도 방법입니다. 조금 더 확장해 조명이나 TV도 제어할 수 있게 해둔다면 방범효과도 함께 누릴 수 있습니다.

주택 전반적으로는 전기선 인입 부분이나 환기구, 창문이나 현관문 등을 점검해 기밀성을 가능한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합니다. 가을 내내 빗물받이에 쌓인 낙엽을 치우면서 지붕재 상태를 점검하고, 마당에서는 야외가구나 스프링클러를 정리해 창고에 잘 갈무리해둡니다. 또한, 집 주변 낙엽이나 나뭇가지 등 인화성 물질을 긁어내 치워두면 예기치 못한 실화나 산 불 피해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취재_ 신기영

ⓒ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62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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