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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2 09:59

공간의 조형화를 통해 자연의 편안함을 표현하다

  • 관리자 6일 전 2026.06.0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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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을 하나의 조형으로 해석하는 윤종현 대표에게 파라메트릭 디자인은 좋은 표현의 도구가 되어 

주었다. 그의 디자인 목표는 모든 사람이 수용될 수 있는 편안하고 조화로운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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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현 대표 : MADE 人 SPACE 

학부에서 금속 공예를 전공하고 공예 작가로 활동했다. 

이후 인테리어 작업을 병행하며 실내 디자인 박사 과정을 수료, 현재까지 MADE 人 SPACE의 대표로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학부 전공이었던 금속 공예를 바탕으로 이질적인 소재를 자연스럽게 매치하고 기능에 

예술성을 부여하기 위해 3D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조형적 특징을 강조하는 데에 강점이 있다. 서울시 금천구 

금천구청 건축위원, (사)한국실내 건축가협회  운영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다수의 대학 출강을 통해 후학을 

양성하는 데에 힘쓰고 있다. 

031-906-0482 │ www.madein-spa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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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 공예를 전공하고 작가로 활동하셨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인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공예 작가로 활동 중일 때에도 종종 인테리어 디자이너와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조형물이나 오브제, 문손잡이, 간판 등 공간 안의 공예적인 부분들을 주로 작업했죠. 그렇게 10년 정도 

공예와 인테리어를 병행하는 시기를 보내다가 IMF 때 공예 분야를 접고 아예 인테리어 위주로 일하기 시작했어요. 

이후에 건축과 설계에 대해 제대로 공부하고 싶어서 실내디자인 전공으로 대학원에 진학했고 박사까지 공부했습니다. 

현장에서 익힌 실무적인 경험에 더해 이론적인 것들을 얻게 되었죠.

 

많은 프로젝트에 파라메트릭 디자인이 적용되었는데요, 

파라메트릭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인테리어 디자인을 공부하면서 파라메트릭 디자인을 처음 알게 되었어요. 

파라메트릭은 저에게 아주 좋은 표현의 도구가 되어줍니다. 

파라매트릭 디자인을 알기 전에는 조형적 형태가 비교적 단순했었다면, 파라매트릭을 알고 나서 표현의 자유를 얻게 됐어요. 

형태를 표현하는 데 있어서 스스로 더 

자신감이 생겼죠. 

파라메트릭 디자인의 특징 중 하나는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선입니다. 

공간을 만들 때 누가 오더라도 수용될 수 있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파라메트릭 디자인의 섬세한 라인이 그런 공간을 

완성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오브제와 상징성에 대한 부분을 공간에 녹이게 되는데, 파라메트릭 디자인은 그런 부분에서도 매력적인 도구입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현장은 어디인가요?

현재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장소인 에이치아이 여성의원이 기억에 남아요. 불임부부를 위한 여성클리닉 전문 병원에 걸맞게 생명의 

나무라는 콘셉트로 파라메트릭 디자인을 설계했어요. 

나무 기둥이 천장으로 퍼져나가는 형상인데 기둥 아래쪽은 좁아지도록 디자인해 데드 스페이스를 줄였어요. 

소파도 공간에 맞게 디자인해서 제작했습니다. 

자연을 모티브로 회색의 소파는 바위, 컬러가 들어간 소파는 꽃으로 표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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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현장에서도 목재를 많이 활용하시는데요, 

목재를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디자이너로서 사람들이 조형화된 공간 안에서 함께 공존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경험을 하길 바랍니다. 

또한 사람들은 편안한 것을 좋아하고, 결국 자연 속에 들어가 있는 것을 좋아하죠. 

디자이너는 대중에 가까워야 하기 때문에 나무라는 소재를 활용해 대중들과 소통하는 공간을 만들어 갑니다.

 

주거 공간을 작업할 땐 어떤 차이점이 있나요?

주거 공간은 상업 공간과 다르게 철저하게 정적인 공간으로 접근합니다. 

쉼에 대한 공간이기에 수평과 수직적 디자인의 정갈함을 나타내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그 어떤 공간보다 오랜 시간 머무는 곳이기 때문에 상업 공간보다 훨씬 민감하고 꼼꼼할 수밖에 없죠. 

고객의 스타일에 맞게 많은 수정이 필요하기도 하고요. 저는 특히 주부의 마음으로 설계하려고 합니다. 

주부가 하는 행동들과 동선을 관찰하고 이를 디테일에 적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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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대학에서 강의를 진행하며 학생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것이 있다면?

요즘 학생들은 확실히 예전보다 디자인 툴을 더 잘 다룹니다. 

이런 기술도 물론 중요하지만, 저는 학생들에게 표현보다 상상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디자이너는 표현력에 앞서서 자신만의 스토리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공간에 대해 상상하고 스토리텔링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고객을 대하는 자세에 있어서는 고객과 연애하는 마음으로 다가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고객이 진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는 그 사람의 속에 직접 들어가 봐야 합니다.

 

최근 현장에서 느끼는 인테리어 트렌드의 특징은 

어떤가요?

우선 조명 기술이 많이 발달했음을 느낍니다. 조명이 아주 얇고 빛이 깔끔하게 표현되어서 데이라이트의 감성을 훨씬 잘 구현합니다. 

그래서 최근 현장들은 디자인 요소로써 조명을 이전보다 더 많이 활용하는 것 같아요. 

또 예전에는 실내와 실외에 사용하는 자재가 구분되어 있었는데, 요즘에는 내외부의 자재를 크로스 오버하여 사용하는 부분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외부의 감각이 실내로 들어오고, 내부 구조는 밖으로 드러내는 등 디자인의 경계가 없어졌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주로 어디에서 트렌드를 파악하고 영감을 얻으시나요? 

자동차 디자인에서 가장 민감하게 현재의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건축과 자동차는 디자인 공학이 같기 때문에 자동차의 트렌드를 알면 공간에도 적용할 수 있어요. 

다양한 조명 기술이 사용되는 현상도 자동차 디자인에서 먼저 시작되었죠. 지금은 자동차 디자인에 가죽, 

알루미늄 금속 등을 그대로 드러내는 리얼 머터리얼이 많이 활용된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올해는 지하철 역사 리모델링 프로젝트 등 굵직한 작업을 몇 개 진행할 예정이어서 조금 더 바쁘게 일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은 노래와 모델 일을 취미로 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연기에도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예술 분야는 전체를 관통하는 공통의 원칙이 존재해서 어떤 분야든 다 통한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취미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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