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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식 VS 독일식 시스템창호, 어떤 차이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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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 전원속의 내집

 

ⓒ라윤희

 

미국식은 가격과 익숙함에서, 독일식은 성능에서 유리

 

시스템창호에서 흔히 이야기하는 ‘미국식’, ‘독일식’은 생산지를 뜻하기보다는 유통과 작동 방식으로 구분이 됩니다.

먼저, 창호의 작동 방식에서 독일식 시스템창호는 T&T(Tilt&Turn), T&S(Tilt&Sliding), L&S(Lift&Sliding)로 구분됩니다. 이런 작동 방식은 과거에 지어진 우리나라 주택에서는 쉽게 만나볼 수 없어 처음에는 다소 낯설고 불편할 수 있고, 그래서 초기에는 조작 미숙으로 하드웨어의 파손이 발생하는 일도 적지 않았습니다. 반면 미국식 시스템창호는 세로 방향으로 들고 내려 여닫거나, 밀어 여닫습니다. 보통 우리가 흔하게 접하는 슬라이드 방식 이중 창 등도 크게 보면 미국식 시스템창호에 포함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작동 방식은 창호의 성능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독일식 시스템창호는 강한 하드웨어로 프레임과 프레임을 맞붙이고 그 사이 가스켓 등이 압착하는 형태로 닫게 되는데, 이 덕분에 상대적으로 높은 기밀성을 보입니다. 그래서 복잡한 구조와 무게를 갖지요. 

반면 미국식 시스템창호는 동작 자체가 간단해 구조가 덜 복잡합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가볍고요. 이는 시공 방식으로도 이어져 미국식 시스템창호는 창호 주변에 지느러미처럼 달린 네일 핀(nail fin)을 이용해 비교적 간편하게 시공하는 반면, 독일식 창호는 무게가 상당하고 정밀해 일반 개인이 설치하기 어렵습니다.

유통 측면에서는 수입품의 경우 미국식 시스템창호는 북미지역에서 완성품으로 들어와 유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기성품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조달이 빠르고 원활한 편이지만, 한편으론 미리 정해져 있는 창호 사이즈에 주택 설계를 맞춰야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반면, 독일식 시스템창호는 완제품이 수입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프로파일이나 하드웨어 등을 수입해 한국에서 재단 및 조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내에서 제조하면 주택 설계에 맞춰 제작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한편, 독일식 시스템창호는 ‘독일식’이라고 부르지만, 꼭 독일에서만 이런 방식을 쓰는 것은 아닙니다. 해외에서는 그래서 ‘유럽식 시스템창호’라는 표현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미국식과 독일식 시스템창호를 구분했지만, 건축 상황이 워낙 다양해 어느 방식이 더 좋고 나쁘다고 단언하기는 어렵습니다. 각 작동 방식과 디자인, 예산 등을 전문가와 상담해 적재적소에 적용해야겠습니다.

 

취재_ 신기영

ⓒ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59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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