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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설계제안_빛을 품은 지하마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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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 전원속의 내집

 

건축설계는 계획설계, 기본설계, 실시설계로 이어진다. 대지 여건을 고려한 배치부터 공간의 풍성함을 결정짓는 단면, 세대수와 가족의 취향을 반영하는 평면 계획 단계에서 건축가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엿보는 기회를 가져본다.


HOUSE PLAN

대지위치 ≫ 경기도 용인시     
지역지구 ≫ 도시지역, 보전녹지지역     
대지면적 ≫ 264m2(79.86평)    
건물규모 ≫ 지하 1층, 지상 2층     
건축면적 ≫ 51.52m2(15.58평)    
연면적 ≫ 189.25m2(57.34평)     
건폐율 ≫ 19.51%  |  용적률 ≫ 35.70%    
최고높이 ≫ 6.6m    
구조 ≫ 철근콘크리트    
외부마감재 ≫ 스토(Sto)

SITE

부지는 택지개발지구의 필지로, 높이 차이가 심한 대지를 개간한 땅이다. 계획된 도로보다 낮아 토목공사를 통해 성토를 해야 하는 상황이고, 법정 건폐율 20%의 보전녹지지역으로 지상은 한 층당 15평 내외의 건축만 가능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하여 지하를 비워내 열린 마당을 구성하고, 최소한의 필요 공간들만 지상층에 두는 방식으로 계획하였다.

FAMILY

건축주는 독특하고 남다른 취향과 성격을 가진 젊은 신혼부부로, 프라이빗하고 특별한 집을 꿈꾸고 있었다. 다양한 방식으로 요리하기를 좋아하는 아내 덕분인지, 부부는 자신들의 삶을 엮는 공간으로 ‘주방’을 이야기했다. 또한, 별 관측이 취미인 남편은 동화 <피노키오> 속 제페토 할아버지의 공방 같은 취미실을 만들어 주기를 요청했다.

INTERIOR
요리를 통해 소통하는 건축주를 위해 주방은 확장성을 가진 중심공간으로 구성했다.

불리한 조건을 유리하게

대지 내 심한 단차에 넉넉하지 않은 건폐율까지 여러모로 조건이 까다로운 집이었다. 15평 남짓한 층별 면적을 확보할 수 있는 상황에서 건축주의 요청을 모두 수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층수를 높이기보다 대지를 활용한 넓은 지하 공간을 만들기로 했다. 지상처럼 보이는 지하에는 넉넉한 마당을 두고 이와 연계된 주방, 거실을 배치했다.

입면의 다양한 창은 다채로운 빛으로 내부공간을 한층 풍부하게 만든다.

지하 공간의 활용

높이 차이가 심한 대지 위에 앉힌 주택은 진입로에선 언뜻 절벽 위에 서 있는 듯 보인다. 지상에서 보면 조그마한 건물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그렇지 않다. 주택의 주요 공간 대부분이 지하에 숨어있기 때문. 주변 집들과 달리 지하에 고유한 마당과 넓은 주방, 거실을 가진 이 집은 밖으로 열린 동시에 안으로 닫힌, 프라이빗한 가족 공간을 갖게 되었다.

주방과 인접한 거실. 지하마당과 연계하여 다양한 활동을 아우르는 공간이다.

빛의 활용

지상 건물은 건축주 부부의 요구에 따라 적정한 규모로 계획하고, 지하층 매스 위에 ㄱ자로 얹어 다양한 비율의 프레임으로 입면에 변화를 주었다. 내부는 메인 침실&욕실, 취미실 등 사적 공간으로 구성했다. 단정하고 차분한 형태 안에 각각의 개성을 지닌 창들을 디자인하여 안으로 들어오는 빛이 공간을 더욱 풍성하고 흥미롭게 만들어준다.

프라이빗한 지하마당은 내부 공간의 연장으로서 개방감을 느끼게 한다.

건축가 박현근 _ 재귀당 건축사사무소

정림건축, 디자인캠프 문박디엠피(dmp)에서 크고 작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실무를 익혔다. 자신의 집 ‘재귀당’을 지은 후 집과 같은 이름의 건축사사무소를 개소하였으며, 집을 지어가는 방식에 대한 철학을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건축을 추구하고 있다. 현재 주택 및 근린생활시설, 연구소 및 사옥 등 다양한 규모와 프로그램을 가진 건축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02-408-6045|https://jaeguidang.com

 

구성_ 편집부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67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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