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호 사진작가 첫 개인전,
‘光堆積都市(광퇴적도시): 빛은 쌓여 도시를 기억한다’ 개최
- 도시 야경 속 빛으로 기록한 시간의 흔적, 2월 6일부터 북촌전시실에서 선보여
[2025년 00월 00일] 오는 2025년 2월 6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북촌전시실에서 김승호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 ‘光堆積都市(광퇴적도시): 빛은 쌓여 도시를 기억한다’가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기록한 워크노트와 도시 야경을 담은 사진 작품들을 선보이며, 도시의 시간을 빛이라는 주제로 풀어낸다.
김승호 작가는 전기를 통해 변화해온 도시의 모습을 조명의 색으로 기록하며, 도시가 지나온 시간과 변화를 담아내고자 했다. 근대의 따뜻한 노란빛 백열등, 2000년대 초반의 차가운 푸른빛 형광등, 최근의 정돈된 백색 LED 조명까지, 각 시대를 대표하는 조명들은 그 시대 사람들의 삶과 도시의 밤을 비추며 고유한 색으로 물들여왔다. 이처럼 변해온 조명들의 빛은 한 화면 위에서 겹쳐지고 층층이 쌓여, 작가는 이를 ‘빛의 나이테’라 표현했다.
전시는 단순히 도시 야경을 시각적으로 재현하는 것을 넘어, 빛을 통해 도시가 걸어온 시간과 변화를 증거로 제시한다. 시대는 변하고 도시도 성장과 쇠락을 반복하지만, 도시의 불빛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김승호 작가는 작품을 통해 도시를 밝히는 빛이 어제와 오늘을 넘어, 도시와 그 안의 사람들에게 희망과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번 전시는 김승호 작가의 첫 개인전으로, 그의 오랜 작업 과정과 결과물을 공개하는 자리다. 특히 작가는 지난해 후지필름 ‘천개의 카메라’ 전시에 참여하며 독창적인 시각으로 주목받았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도시의 시간을 빛으로 표현하는 그의 예술 세계를 심도 깊게 경험할 수 있다.
오는 2월 북촌전시실에서 열리는 ‘光堆積都市(광퇴적도시): 빛은 쌓여 도시를 기억한다’는 도시의 과거와 현재를 빛으로 재구성해 관람객에게 시간의 흐름과 삶의 흔적을 감각적으로 전달할 것이다. 작품 속 도시의 빛은 단순한 조명이 아니라, 시대의 기록이자 미래를 비추는 등불로서 관람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길 예정이다.
[전시 개요]
- 전시명: ‘光堆積都市(광퇴적도시): 빛은 쌓여 도시를 기억한다’
- 작가: 김승호
- 기간: 2025년 2월 6일(화) ~ 11일(일)
- 장소: 서울 종로구 북촌로5길 48, 북촌전시실
- 입장료: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