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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정을 품은 30평 협소주택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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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 전원속의 내집​

 

건축설계는 계획설계, 기본설계, 실시설계로 이어진다. 대지 여건을 고려한 배치부터 공간의 풍성함을 결정짓는 단면, 세대수와 가족의 취향을 반영하는 평면 계획 단계에서 건축가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엿보는 기회를 가져본다.

 

 

 

SITE

기존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도, 새로 들어선 광교신도시에도 포함되지 못한 어느 블록. 흔히 말하는 ‘빌라촌’에 단독주택들이 섞인 지역으로, 북동쪽에 8m 도로를 접하고 있는 50㎡ 작은 땅이다.

FAMILY

30대인 건축주가 혼자 거주할 집이다. 건축주는 적당한 면적에 답답하지 않고 조용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프라이빗한 외부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집을 원했다.

 

 



 

 

HOUSE PLAN

 

대지위치 ▶ 경기도 수원시|지역지구 ▶ 제1종일반주거지역
대지면적 ▶ 50.00㎡(15.12평)
건물규모 ▶ 지상 4층 + 다락|거주인원 ▶ 1명
건축면적 ▶ 29.94㎡(9.05평)|연면적 ▶ 99.60㎡(30.12평)
건폐율 ▶ 59.88%|용적률 ▶ 199.20%
용도 ▶ 단독주택 및 근린생활시설
주차대수 ▶ 1대|최고높이 ▶ 13m
구조 ▶ 철근콘크리트구조

 

SECTION

 

 

①사무실 ②화장실 ③주차장 ④현관 ⑤창고 ⑥침실 ⑦파우더룸 ⑧거실 ⑨주방 ⑩중정 ⑪서재 ⑫다락

 

 

 

PERSPECTIVE & CONCEPT

 

 

거실과 마주한 중정과 주방 

 

 

 

중정에서 바라본 거실과 주방

 

 

 

서재에서 보이는 하늘과 중정 

 

 

 

침실과 파우더룸 입구

 

 

1 / 협소주택의 프로토타입

1, 2층은 거실·주방, 3층은 방, 4층은 테라스가 있는 방, 그리고 다락 하나. 협소주택의 일반적인 구성이다. 작은 땅이니 필요한 기능은 수직으로 쌓아야 하고, 주거지역의 일조사선은 적층된 형태를 잘라낸다. 그렇게 건축 법규의 제약이 고스란히 형태와 공간과 기능을 규정한다.

2 / 중정을 중심으로 한 층별 구성

면적 50㎡의 대지. 협소주택 중에서도 협소한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용자로 하여금 법규적 제약이 적나라하게 인식되지 않길 바랐다. 작은 집이지만, 마당(중정)을 중심으로 공간을 배치했다. 거실은 마당을 향해 열려있고, 그 아래층으로 침실, 위층으로 서재가 있다. 1층은 주차장과 작은 상가로 쓴다.

3 / 동네와 조화를 이루는 형태

주변과 어우러지기 위해, 건물의 매스는 군더더기 없이 단순해야 했다. 매스는 요철이나 분절이 없고 재료 또한 하나의 톤을 갖는다. 지붕이 꺾이는 형태를 피하고자, 사선을 적용받지 않는 전면에 계단실을, 사선이 적용받는 부분에는 중정을 배치했다. 사선을 비껴가는 경사 지붕 아래로는 다락을 뒀다.

 

PLAN

 

 

①사무실 ②화장실 ③주차장 ④현관 ⑤창고 ⑥침실 ⑦파우더룸 ⑧거실 ⑨주방 ⑩중정 ⑪서재 ⑫다락

 

 

건축가 안수인 _ 안수인건축사사무소(아키길드)

중앙대학교 건축과를 졸업하고, 아르키움에서 공간의 열림을 화두로 하는 다양한 작업을 경험했다. 장소와 공간, 재료과 구조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하는 구축적 작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 2019년 안수인건축사사무소를 설립하였으며, 젊은건축협업체인 아키길드를 공동 운영 중이다.

 

구성 _ 편집부

ⓒ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51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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